산으로가는길

   
   
 
 

백두대간6구간

육십령-할미봉-덕유산(서봉)-남덕유-삿갓봉-무룡산-동엽령-자연학습원

★일시:1999.5.2
★참가:00명(셀파산장, 버스2대)
★날씨:맑음

★산행코스
육십령(03:10) -헬기장(03:50) -할미봉(04:12) -헬기장(05:27) -서봉(장수덕유산)(06:52) -남덕유산(07:30~08:17) -월성재(08:50~09:31)(조식) -삿갓봉(10:20) -삿갓골재(10:32) -무룡산(11:25) -주목1그루(11:58~12:37) -돌탑봉우리(12:46) -동엽령(13:15) [삼거리(13:56) -칠연폭포갈림길(14:25) -문덕소(14:35) -자연학습원 주차장(14:45)]
=== 도상거리: 19.5km,  총 소요시간: 11시간 30분 ===

★GUIDE

 ---지난 4月22日 백호산악회 6차구간인 육십령~동엽령구간에 참가하지 못했다. 다행히 비슷한 시기에 시작된 시내 셀파산장에서 주관하는 백두대간 2차종주대의 구간과 동일하여 합류하게 되었다. 여자대원들이 있어서 인지 전체적인 보행속도는 늦은 편이었지만 주최측에서는 백두대간 도상거리 실측작업을 진행중이었고 자연보호활동의 일환으로 대간길에 흩어진 쓰레기를 줏어 모으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5/1 23:30 포항역 출발.

5/2 02:30 육십령 도착.

03:10 어제가 보름이었던 탓이지 밝은 달이 비추고 있다. 별이 보이지 않는 것으로 보아 구름이 제법 높은 지점에 형성되어 있는 것같다. 주최측에서 준비한 인절미를 지급받고 도로건너 대간길에 접어든다. 대간길은 북쪽 할미봉을 향해 서서히 고도를 높여간다.

03:55 가파른 오르막을 오라서니 작은 헬기장이 하나 나타난다. 잠시 쉬노라니 바람이 제법 쌀쌀하여 한기를 느낄 정도다. 빵 한조각을 뜯어먹고 다시 기를 모아 출발한다.

04:22 가파른 바위암릉지대를 올라서니 해발 1026.4m의 할미봉이다. 할미봉정상은 펑퍼짐한 바위로 이루어져 있으며 남쪽으로는 육십령휴게소의 불빛이, 동으로는 함양군 서상면 상남리의 불빛이 들어온다. 할미봉정상에서 북쪽 아래로 내려서는 길은 급경사 바위지대로 많은 인원이 통과하는 관계로 약 10分이상이 정체된 구간이기도 하다. 급경사지대를 통과하게 되면 길은 다시 평평해진다.

05:27 랜턴 불빛이 희미해질 쯤 동이 터오기 시작한다. 로프줄이 매여져 있는 오르막을 올라서니 나무로 만든 계단 몇 개가 있고 이어서 헬기장이 나타난다. 헬기장에서부터는 계속 오르막을 치고 올라야 한다.

06:10 바위로 이루어진 봉우리에 도착한다. 여기서 남서쪽 아래로 그 옛날 5공시대 민정당 연수원이었던 "덕유 교육원"이 빤히 내려다 보이고 그 왼쪽으로 영각사가 있다. 암릉구간은 약 20여분 정도 이어진다.

06:30 처음으로 이정표가 나타난다. "육십령 8km, 정상(남덕유) 4km"

06:52 장수덕유산으로 불리우는 서봉(1510m)도착. 서봉 정상은 넓은 암반이 있고 전망도 좋다. 동으로는 안부로 내려서 남덕유로 올라서는 길이 빤히 보인다. 남덕유 못 미쳐 우회하는 길도 완연하다. 북동쪽으로는 덕유산 향적봉이 아스라히 보인다. 서봉에서 북서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상에는 헬기장도 내려다 보이고 이정표에는 북서쪽으로 100m 지점에 "참샘"표시가 있다.

07:30 남덕유를 우회하여 월성치로 이어지는 갈림길을 지나 얼마 되지 않아 헬기장 하나를 지나고 나니 드디어 남덕유정상! 북동쪽으로 이어지는 덕유주릉이 향적봉까지 유연하게 이어진다. 정상에서는 저 멀리 천왕봉,노고단,만복대가 구름속에 머리를 묻고 있다. 이정표에는 향적봉 16.6km, 영각사 3.6km로 표시되어 있다. 남덕유정상에서 남서쪽 아래로는 교육원쪽에서 지릉을 타고 올라서는 암릉길이 내려다 보이고 그 옛날 빙판으로 이어졌던 길을 올라오며 고생했던 기억이 새롭다. 정상에서 한참을 쉬고 나니 차가운 바람에 한기마져 든다.

08:17 후미에 올라오는 일행이 모두 도착하자 상봉식 후 출발. 월성치까지는 줄곳 내리막의 연속이다.

08:50 햇볕이 따스하게 드는 월성치에 이르렀다. 역시 메이커 산답게 구간구간 이정표는 잘 세워져 있다. 여기서 향적봉까지는 15.3km로 표시되어 있다. 양 옆으로는 하산로가 빤하다. 동쪽으로는 황점, 서쪽으로는 양악리로 내려서는 길이 완연하다.

09:31 늦은 아침식사 후 다시 삿갓봉을 향해 올라선다. 키 작은 산죽지대를 지나 오르는 길은 식사 후 포만감 때문인지 제법 숨이 차다. 삿갓봉 직전 봉우리에 도착하니 또 이정표가 있다.(1340봉)(남덕유 3km, 향적봉 13km) 바로 앞에 삿갓처럼 삐죽이 솟아있는 봉이 삿갓봉이다.

10:20 삿갓봉 직전에 이름. 등산로는 삿갓봉 서쪽을 살짝 빗겨간다.

10:32 삿갓봉에서 삿갓골재로 내려서는 길은 나무계단으로 되어있다. 단숨에 굴러 내려서니 삿갓골재에 도착. 10여년 전 삿갓골재 안부에서 눈을 다져가며 추위에 떨며 영태와 함께 하룻밤을 지세운 기억이 아련하다. 그러나 지금은 그 자리는 작은 텃밭이 되어 있고 그 옆으로 산장을 짓고 있다. 삿갓골재에서 잠시 휴식후 다시 올라선다. 조금 올라서니 키 작은 잡목과 철쭉지대, 진달래도 만개한 상태이다. 시야가 환히 트이면서 시원한 바람이 불어온다.

10:45 헬기장 통과. 헬기장을 지나 작은 봉우리 두 개를 지나니 주능선에는 큰 나무 하나없이 군대군대 진달래가 만개한 상태이다.

11:25 시야가 확 트이는 덕유능선의 중간지점인 무룡산 정상도착. 뒤를 돌아보니 삿갓봉-남덕유-서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빤하고 북동쪽으로는 향적봉이 완연하다. 이정표에는 향적봉 8.9km, 남덕유 7.1km로 표시.

11:58 앞서가는 두 사람을 쫓아서 예까지 왔으나 잠시 말을 붙여보니 우리 일행이 아니고 전주에서 왔단다. "아뿔사!!" 일행의 얼굴을 제대로 몰라 무작정 따라 왔더니 선두를 지나쳐 온 모양이다.

11:58 내림길 도중에 주목 한 그루가 서 있는 지점에 도착. 너무 앞서 온 탓에 일행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다.

12:38 주목나무 그늘 아래서 선두가 내려오기를 기다리는 동안 향적봉에서 육십령으로 종주하는 몇몇 사람을 만나 잠시 말벗이 되어본다. 40分 정도 기다리니 선두가 내려온다. 미안한 마음에 애써 변명하며 다시 발길을 재촉한다.

12:46 작은 봉우리 하나를 크게 오른쪽으로 돌아서니 돌탑이 있는 봉우리에 도착. 여기도 역시 이정표가 있다. 방향은 다시 북동쪽으로 바뀌고 완만하게 내려서는 주릉에는 큰 나무 하나 없이 군데군데 진달래꽃이 만개하여 군락을 이루고 있다.

13:15 6차 구간의 종착지인 동엽령에 도착. 좌우로 내려서는 길이 완연하다. 오른쪽으로는 병곡리, 왼쪽으로는 용추계곡,칠연폭포로 내려서는 길이 잘 정비되어 있다. 이정표(향적봉 4.3km, 칠연폭포 3.3km) 이제부터 느긋한 마음으로 용추계곡으로 내려선다. 하산길로 접어든지 얼마 되지 않아 졸졸졸 흐르는 계류를 만나게 되고 이어서 길은 계속 계류를 따라 이어진다.

13:56 산허리를 오른쪽으로 휘어 돌며 트래바스 된 길을 따라 지릉 하나를 넘어서니 동엽령를 지난 삼거리에서 용추계곡으로 내려서는 갈림길을 만난다. 이 곳에도 역시 이정표가 있고 칠연폭포는 여기서 1.65km 아래에 있다. 이 후 다시 계류를 만나게 되고 길은 완만하게 내려서게 된다.

14:25 맑고 시원한 계류를 따라 내려서면 물 길을 두어 번 건너게 된다. 어느듯 길 왼쪽으로 계류를 건너는 약 20m 정도의 나무다리가 나타난다. 계류를 건너면 간이 화장실이 있고 칠연폭포는 여기서 남쪽계곡을 거슬러 약 30m정도 다시 올라가야 한다.

14:35 계류를 오른쪽으로 끼고 내려오다 보니 커다란 소(沼) 하나가 아래로 보인다. 약 40여평 정도되는 소로 "문덕소"라는 이정표가 있다. 더위에 지친 육체는 첨벙 뛰어 들어가 목욕이라도 하고 싶은 충동이 인다.

14:45 자연학습원 주차장도착. 주차장 옆에는 매표소가 있고 그 건너편으로는 세면대도 설치되어 있다. 용추계곡으로 들어서는 입구에는 차량을 통제하기 위해서 철문이 설치되어 있다. 주최측에서 준비한 횟밥 한 그릇을 먹고 나니 절로 잠이 쏟아진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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