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으로가는길

   
   
 
 

백두대간17구간

이화령-백화산-이만봉-시루봉갈림길

★일시:1999.11.22
★참가:43명(백호산악회)
★날씨:맑음

★산행코스
이화령(05:05) -조봉(05:50) -862m(06:35) -갈림길(분지리 암말行)(06:40) -910봉(06:50) -조식-출(07:25) -백화산(08:05~08:30) -평전치(09:25) -981봉(09:25) -사다리재(10:05) -곰틀봉(10:25) -이만봉(10:45) -갈림길(이만이골行)(11:05) -963봉(11:15) -시루봉아래 접속지점(중식)(11:30~12:05)
하산(12:05)-계류(12:15)-은티마을(12:45)
=== 도상거리:16km(총 소요시간: 7시간45분) ===

★GUIDE

이번 산행은 은티마을에서 시루봉아래 갈림길까지 올라가 대간에 접속한 후 백화산을 거쳐 이화령까지 가야 하지만 은티마을에서 시루봉까지 올라서는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역으로 이화령에서 시루봉까지 반대로 진행함.

04:30 이화령터널로 이어지는 4차선 도로를 버리고 이화령으로 올라서는 구 도로를 따라 버스가 헉헉 거리며 올라섰다. 이화령휴게소에 도착하니 이른 시간이라 적막감이 감돈다. 이화령휴게소도 예전의 화려함이 많이 사그러 진듯하다. 그도 그럴 것이 충주-문경을 통행하는 차량은 대부분이 유료도로인 이화령터널을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05:00 행장을 꾸리고 출발. 이화령에서 백화산을 오르는 초입은 문경쪽으로 약 50m정도 되내려와 군사시설지역을 알리는 경고문이 붙어있는 시멘트 계단길로 올라서야 한다. 여기서 계단길을 약 50m정도 올라서면 계단을 버리고 왼쪽으로 “등산로”임을 알리는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계단길을 벗어나 왼쪽으로 통하는 사면길로 접어들게 된다.

05:05 이 후 산사면을 타고 주능선에 올라서게 되면 헬기장이 하나 나타나게 되고 군사지역임을 한 눈에 알게된다. 올라오면서 미쳐 발견하지 못 했지만 아마도 주능선으로 오르기 전 계속 사면을 타는 길이 있었을 법도하다. 어쨌든 이미 접어든 길 계속 진행하기로 한다. 다행히 밤이라서 그런지 통제하는 이는 보이지가 않는다. 헬기장에서는 주능선을 따라 시멘트 계단이 계속 이어진다. 제법 오름길이 숨이차다. 곳곳에 넓은 마당이 있고 훈련장인 듯한 시설물들이 나타난다.

05:10 헬기장이 또 나타나고 시야가 확 트인다. 지도상의 681봉으로 추측되고 헬기장 우측으로는 군막사인 듯한 건물이 보인다. 이 후부터는 계속 길이 평탄하게 이어진다. 도중에 이화령 아래 도로로 내려서는 샛길이 두 군데정도 보인다. 운동장 만큼이나 넓은 헬기장이 한 군데 더 나타난다.

05:50 조봉으로 추측되는 작은 봉우리를 지난다.

06:35 프린트종이를 코팅한 표지기에 "862m"라고 표시된 봉우리에 도착.

06:40 862봉을 지나 5分 거리에 이정표가 하나 서 있다. 오른쪽으로는 분지리 암말로 내려서는 길이 확연하다.("백화산 2시간30분", "분지리암말 60분"으로 표시되어 있다.)

06:50 910봉 도착. 북쪽으로는 황계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어림된다. 조봉에서부터 이 곳 910봉까지는 약 1시간 정도가 소요되고 등산로는 고속도로처럼 평탄하게 이어진다. 지금까지의 대간길 중에서 이렇게 순탄하게 이어지는 곳은 처음이다. 910봉에서 아침식사. 뻣뻣하게 굳고 차가운 아침밥을 억지로 우겨 넣는다. 날씨도 엄청 춥다. 현재 기온이 1.5도 라고 한다. 바닥은 온통 서리발이 하얗게 서 있어 엉덩이를 붙일 만한 곳이 없다. 남쪽으로는 억새밭이 넓게 펼쳐진 모습이 시원스럽다. 7시 10분경 그 장엄한 일출이 시작된다. 대간을 오르면서 제대로 된 일출을 보는 것은 두 번째다. 조항산에서 본 일출 만큼이나 화려하고 깨끗하다.

07:25 백화산을 향해 출발. 방향은 남쪽으로 꺽이면서 작은 봉우리를 몇 번 오르내리니 바위지대가 나타난다. 이 바위지대는 짧은 구간이고 잠시 올라서면 쉽게 통과할 수 있다. 바위로 올라서기 전 우측으로 우회하는 길이 있는데 크게 떨어졌다 올라 서므로 오히려 시간은 더 걸린다.

08:05 이제 고도를 조금만 높여 올라서면 백화산정상(1085.3m)이다. 정상 직전 약 50m지점에 왼쪽으로 문경시 마원리로 내려서는 길이 확연하고 이정표도 서 있다. 몇 년전 마원리 오서골에서 올라왔던 길이다. 백화산 정상에 서면 남서쪽으로 뇌정산이 건너다 보이고 뇌정산(997.1)으로 이어지는 주능선이 잘 보인다. 아쉽게도 수목에 가려 서쪽으로 희양산으로 이어지는 희양산과 이만봉일대는 보이지가 않는다. 북쪽으로는 주흘산이 삐죽하게 솟아 있는게 멀리서 보아도 금방 알아차릴 수가 있다.

08:30 백화산정상에서 상봉식을 한 후 다시 이만봉을 향하여 출발. 아침바람이 얼마나 차가운지 오른쪽 귀와 볼이 얼얼하다. 방풍의를 꺼내 입고 평전치고개를 향해 내려선다.

09:05 평전치에 내려서니 아늑한 안부다. 여기에도 이정표가 있고 오른쪽 분지리 암말로 내려서는 길이 잘 나있다.

09:25 뇌정산으로 갈라지는 981봉에 도착. 981봉에서 백두대간 길은 오른쪽 아래로 내려 서면서 90도 방향으로 꺽인다. 백화산에서 볼 때는 981봉은 잘 보이지 않고 언뜻 보기에는 뇌정산쪽으로 대간길이 이어진 듯 보인다.

10:05 오른쪽 아래로 분지리를 두고 능선 날등을 타고 앞으로는 곰틀봉, 이만봉, 희양산을 조망하며 내려서니 사다리재에 이른다. 여기서도 이정표가 잘 되어있고 오른쪽으로 분지리로 내려서는 길이 잘 나있다.

10:25 사다리재에서 올라서니 곰틀봉, 이만봉이 올려다 뵌다. 곰틀봉으로 올라서는 길은 구간은 짧지만 제법 가파르다. 곰틀봉정상에서의 조망은 좋다. 구간 구간에서 보았던 예의 그 코팅표지가 곰틀봉을 알리고 있다.

10:45 이만봉 도착. 곰틀봉에서 바로 앞 안부를 내려섰다 올라서면 이만봉이지만 예상외로 시간이 걸린다. 곰틀봉에서 이만봉까지는 약 15分 정도가 소요된다.

11:05 이만이골을 통하여 분지리로 내려서는 갈림길이 도착. 이만봉을 지나 약간의 오르내림이 있다. 마당바위, 용바위가 지도에 표시되어 있으나 확실하게 구분되지는 않는다. 도중에 바위 몇 개를 지나게 되지만 어림짐작으로 마당바위와 용바위를 추측해 본다.

11:15 이만이골로 내려서는 갈림길에서 올라서니 963봉이다. 963봉 이르기 전 우측으로 펑퍼짐하게 이어지는 숲 길로 희미한 길이 하나 보이고 시루봉으로 직접 이어지는 길로 추측된다. 963봉에 이르면 오른쪽으로 꺽여 내려가게 된다. 이 후 계속 내림길로 접어들게 되며 등산로는 돌길로 이어진다. 돌길 위로 낙엽이 내려 앉아 걷기가 상당히 불편하다.

11:30 16구간 때 하산을 했던 시루봉아래 갈림길 도착. 오늘의 대간구간이 끝나는 지점이다. 느긋한 마음으로 이른 점심식사를 한다.

12:05 은티마을로 내려서기를 시작한다. 16구간때 내려섰던 길이다. 약 10분 정도 내려서니 계류, 다시 20분을 더 가면 마을이 내려다 보이고 오른쪽으로 밭이 보인다. 전번 구간때에는 골 안쪽으로 늦은 단풍이 더러 붙어 있었지만 지금은 모두 떨어지고 앙상하다. 기온차이가 심한 관계로 하루가 다르게 겨울로 접어들고 있음을 실감한다.

12:45 은티마을 주차장 도착. 

“귀포길 오랫만에 산행을 일찍 마친 탓에 문경에 들러 문경황토온천에서 온천욕”

===== 끝 =====

 

CopyRightⓒ2000-2008 By 산으로가는길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