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으로가는길

   
   
 
 

백두대간19구간

하늘재-포암산-대미산-작은차갓재

★일시:2000.7.5
★참가:2명(정철균)
★날씨:맑음
★교통:승용차 이용(포항-안동-문경-갈평-하늘재)  210km(3시간 40분 소요)

★산행코스
하늘재(05:00) -하늘샘(05:06) -전망좋은 바위(돌탑)(05:19) -미륵리갈림길 이정표(05:28) -로프암릉(05:42) -포암산(05:46~05:52) -838봉(06:20) -관음재(06:40) -이정표4거리(06:46) -938.3봉(06:58) -884봉(조식)(07:05~07:28) -897봉(07:47) -809봉(08:12~08:22) -1032봉(09:22) -1062봉(09:45) -부리기재(10:15~10:20) -대미산(10:50~10:57) -눈물샘갈림길(11:07) -1051봉헬기장(11:19) -새목재(11:35) -중식(12:05~12:25) -981봉(12:40) -923봉(12:54) -송전탑(13:20) -차갓재(13:24) -작은차갓재(13:40)
-광산(굴)(14:05) -안생달민박집(14:12) -생달2리 마을회관(14:20) -생달교(14:46)
=== 도상거리:18km+3.5km=21.5km, 총소요시간:9시간 46분 ===

★GUIDE

밤 12시 포항을 출발한다. 한적한 국도상에는 간간이 마주오는 차량이 간혹 눈에 뜨일뿐 적막하기 그지없다. 이번 산행은 문경시 문경읍 관음리에서 충주시 상모면 미륵리를 연결하는 하늘재(525m)를 출발하여 포암산, 대미산을 거쳐 작은차갓재로 내려서는 구간이다. 이미 대관령을 지나 진고개까지 도달하였지만 이 구간은 제사 때문에 참가하지 못했고 이제서야 땜빵을 하게 된 것이다. 마침 같이 근무하고 있는 정철균氏도 이 구간을 빼먹은 터라 흔쾌히 동행이 되어 둘이서 호젓한 산행을 하게 되었다. 정형은 같은 조라서 회사에서도 거의 8시간 내내 얼굴을 마주 대하고 있으며 18년 이상을 같이 지내온 터라 이제는 얼굴표정만 봐도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을 만큼 가까이 지내고 있다. 늘 사려가 깊고 다른 사람을 배려할 줄 알고 주위에서도 사람 좋기로 정평이 나 있다.
문경읍내에 접어들어 갈평리를 거쳐 하늘재에 올라서니 시간은 새벽 3시 40분. 주위는 아직 어둠으로 덮여있고 하늘엔 별만 총총하다. 고요 속에 적막감마져 든다. 근무 마치고 밤새 달려온 터라 잠시 눈을 붙여 피로를 푼다. 언뜻 눈을 뜨니 사방은 이미 훤해졌고 약 1시간 정도 잠을 잔 모양이다.

5시 정각 등산화로 갈아 신고 하늘재 북동쪽으로 난 포암산을 향해 올라선다. 하늘재는 남에서 북으로 , 현세에서 미래로, 관음세계에서 미륵세계로 넘어가는 유서깊은 고개로서 옛 신라와 고구려의 중요 요충지였으며 문경새재가 개척되기 전까지는 중요한 교통로였다고 한다. 특히 충북쪽 미륵리에는 아직도 불교유적이 많이 남아있다.
하늘재에서 숲으로 접어드니 진지로 구축된 참호 홈통을 따라 오르게 된다. 새벽기온은 제법 선선하고 청아한 새소리를 들으며 올라서기를 6분, "백두대간 하늘샘" 이라는 표석이 나타나고 샘물이 졸졸 흘러나온다. 한 모금 마셔보니 생각만큼 그렇게 시원하지는 않았다. 하늘샘을 지나면서부터는포암산까지 계속 급경사 길로 이어지며 돌밭길과 암릉을 거쳐야 한다. 샘을 지나 오르막을 오르니 이내 속옷이 땀에 젖어든다. 15분 정도 올라서면 전망좋은 바위가 나타난다. 뒤로 돌아보니 주흘산과 부봉이 하늘재 건너로 뚜렷하다. 여기서 50m 정도 더 전진을 하게 되면 오르막 길에 돌탑 하나가 서 있다.길은 계속 급경사 오르막으로 진행되고 다시 10여분 정도를 더 진행하니 왼쪽으로 이어지는 능선과 접하는 갈림길이고 이 지점에 이정표가 서 있다.(포암산 40분, 하늘재 30분) 왼쪽 능선길은 미륵리에서 올라오는 길이다.

정형은 저만치 앞서서 성큼성큼 잘도 올라간다. 갈림길을 지나면서 다소 경사가 죽는 것처럼 잠시 길이 평평해지더니 이내 또 고도를 높인다. 이정표에서 15분 정도 나서니 암릉에 로프가 쳐져 있는 곳을 지나게 되고 이어서 얼마 되지 않은 지점이 포암산(布巖山)정상(961.8m)이다. 이름 그대로 바위를 많이 포함하고 있으며 주흘산이 잘 조망되는 곳이다. 북쪽 월악산 방면은 뿌연 안개로 인하여 잘 조망되지 않는다. 정상에는 작은 돌무더기 속에 "백두대간 포암산" 표석이 자리하고 있고 그 옆으로 형체만 남아있는 삼각점이 있다. 포암산은 속칭 베바우산 이라고도 하며 실제 하늘재 아래 포암마을에서 올려다 보면 베를 짜서 펼쳐놓은 것같이 암벽이 펼쳐져 있다. 마골산(麻骨山), 계립산(鷄立山)이라는 기록도 남아있다. 하늘재에서 46분이 소요되었다.

다시 북쪽으로 난 숲길로 접어들어 8분 정도 내려서니 안부에 왼쪽으로 내려서는 갈림길이 나타나며 도현마을로 내려서는 길로 추측된다. 여기서 수더분하게 올라서는 오르막을 5분 정도 진행하게 되면 "해발 840m" 라고 씌여진 이정표(포암산 2.5km, 억수리 5.9km)를 만나게 되는데 거리표시가 실제거리를 기준으로 표시되어 있는 것같다. 이 이정표를 지나 5분 정도만 더 진행하게 되면 838봉에 이르게 된다.
이후 안부를 하나 지나 15분 만에 능선이 갈라지는 지점에 이르게 되는데 펑퍼짐한 봉우리에 올라서니 왼쪽으로 평탄한 능선이 이어지게 되고 이 지점은 충주시, 문경시 문경읍, 제천시의 행정구역이 갈라지는 지점이기도 하다. 왼편으로 갈라지는 지능선은 855봉을 거쳐 미륵리로 내려설 수도 있다. "제천시청 산우회"에서 "제천시계 3개 시,군 경계점" 이라고 씌여진 프랭카드를 걸어 두었다. 대간은 여기서 약간 오른쪽으로 휘어지며 내려선다. 이 지점에서 완만한 내리막을 채 5분도 내려서지 않아 관음재에 이르게 된다. 관음재는 잡목이 무성한 펑퍼짐한 안부로서 동쪽 아래로 희미하나마 옛 고갯길 흔적이 어렴풋하게 보인다.

다시 오름길로 접어들게 되면 우측 아래로는 완연한 계곡이 관음리 문막으로 흘러 내리고 건너편으로 938.3봉이 어림된다. 길은 주능선을 따라 오른쪽으로 휘어돌게 된다. 관음재를 지나서면서 길은 주능선 9부 쯤에서 산허리를 휘어 돌게 되고 5분정도 올라서게 되면 작은 안부 4거리에 이르게 되는데 이곳에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다. 현 위치를 해발 880m라고 표시해 두었고 "만수봉 2.2km, 억수리 4km, 만수교 5.4km" 라고 적혀있다. 여기서 왼쪽으로 오르는 능선을 접어들게 되면 만수봉 방향이고 정면쪽은 억수리로 내려선다. 대미산방향은 우측능선으로 접어들어야 한다. 다시 12분 정도를 올라서게 되니 작은 봉우리에 이르게 되고 938.3봉이다. 왼쪽으로 키작은 도토리나무가 빽빽하고 자세히 살펴보면 북쪽으로 능선이 흘러 내리고 있다. 메밀봉(840m0을 거쳐 억수리로 이어지는 길이다. 여기서 방향은 남쪽으로 꺽이면서 내려서게 되는데 잡목들이 빼곡하다. 잡목숲을 7분 정도 헤쳐 나오니 전망이 확 트이는 884봉에 이른다. 오른쪽 아래로 관음리일대가 내려다 보이고 포암산 남쪽의 바위벽 일부가 보인다. 각 봉우리의 구별이 확실하지 않아 처음에는 이 지점이 884봉인지 의심을 했지만 남서쪽 897봉에서 흘러내려 삐죽히 솟아오른 808봉을 확인하고 나니 현위치가 884봉이라는 것을 확신할 수 있었다. 시야가 탁 트이는 지점에 앉아 간단하게 아침요기를 한다.

이후 내리막을 한참 떨어지더니 급경사 오르막을 온 몸에 육수를 흘리며 올라 20분 만에 897봉에 이른다. 오전 8시가 가까워 지는 시간이지만 태양빛이 보통이 아니다. 갈 길은 멀건만 찌는 듯한 더위가 걱정이다. 897봉을 지나면서부터는 능선길이 편안하게 전개된다. 계속 이런 길만 있었으면 하는 터무니없는 바램도 해본다. 13분 정도 진행하니 안부에 우측으로 희미하게 내려서는 갈림길이 나타난다. 관음리로 내려서는 길이다.
편안한 길을 담소를 즐기며 여유있게 오른다. 주능선상에는 하늘을 향해 쭉쭉 뻗은 상수리나무가 까마득하게 올려다 뵌다. 다시 12분 후에 809봉에 도착. 나무그늘에 앉아 작은 호박만한 파파야 한 개를 처리하고 나니 베낭이 한결 가벼워 진다. 여기서 다시 844봉까지는 22분이 소요된다. 멀리 보이는 1032봉이 제법 고도감을 주지만 완만하게 올라서게 되므로 그리 힘들지는 않다. 844봉에서 1032봉까지는 쉬지 않고 오른다면 30분 정도면 도달할 수 있다. 포암산에서 이곳 1032봉까지의 거리는 약 7km의 거리로서 아침식사 및 휴식시간을 포함하여 3시간 30분이 소요되었다. 1032봉에서는 북쪽 꾀꼬리봉(887m)으로 급하게 떨어지는 능선으로 길흔적이 희미하다. 정상부는 숲이 가려져 있어 조망이 좋지 않다.

다시 평지같은 능선길을 따라 23분 정도 더 진행하니 1062봉이다. 1034봉은 언제 지나쳤는지 모르겠고 능선이 고만고만하여 쉬이 구별이 되지 않는다. 이후 제법 낙차가 있는 내리막을 17분 정도 내려서니 안부가 나타나고 주변이 온통 잡목으로 덮여있다. 처음에는 이곳이 부리기재인가 하여 잠시 쉬면서 또 베낭짐을 던다. 그러나 진짜 부리기재는 여기서 작은 봉우리 하나를 넘어 서면서 5분 정도 더 진행해야 한다. 부리기재에서는 북쪽 용하구곡을 거쳐 제천쪽 억수리로 내려서는 길과 남쪽 문경시 박마을로 내려서는 갈래길이 또렷하다. 이정표도 반듯하게 서 있다.(현재고도 900m, 포암산 6시간, 대미산 40분) 이정표 옆에 서서 사진도 찍어본다.

여기서 대미산까지도 능선은 서서히 고개를 쳐들뿐 그리 급한 경사를 보이지 않는다. 20분 정도 올라서면 우측 아래로 신평리일대가 그림처럼 내려다 보이고 드문드문 차량이 다니는 모습도 볼 수 있다. 희미하게 우측 사면으로 내려서는 삼거리에 이르지만 워낙 빼곡이 들어선 잡목 탓으로 섯불리 들어 섰다가는 낭패를 볼 수도 있으리라. 다시 10분 정도 더 진행하니 오늘 산행의 최고봉인 대미산(1115m)정상이다. 1032봉에서 1시간 30분 가량이 소요되었다. 돌무더기 속에 세워진 정상표석은 7월의 뜨거운 태양빛을 반사하며 눈이 부실 정도로 하얗게 빛나고 있다. 동으로 황장산이 어림되고 그 뒤로는 까마득하게 소백산까지 보인다. 날씨만 청명하다면 천문대모습도 보일법하다. 남쪽으로는 숲 사이로 여우목마을로 내려서는 길도 보인다. 어디서 몰려 왔는지 잠자리떼가 하늘을 덮고 있다. 무섭게 내리쬐는 뙤약볕 속에서 오래 견디지 못하고 기념촬영후 짐승소리 한 번 내고 내려서기를 시작한다.

북쪽으로 방향을 전환하여 10분 정도 내려서니 오른쪽으로 급하게 떨어지는 내리막 갈림길이 나타나고 표지기가 빼곡하다. 누군가가 노란 표지기에 눈물샘이라고 적어 놓았다. 여기서 내리막길로 100m 정도 내려가면 눈물샘이 있고 야영터도 있다고 한다.여기서 다시 10분 정도 올라서면 1051봉이다. 정면으로는 문수봉쪽으로 이어지며 경북과 충북의 도계를 가르는 주능선이 완연하지만 누군가가 나뭇가지로 길 초입을 막아 놓았다. 자칫하면 정면으로 접어들기 쉬운 지점이지만 대간은 오른쪽 헬기장을 거쳐 동쪽으로 전환해야 하며 길 초입에는 백두대간 표지기가 몇 개 붙어있다. 이 지점에도 역시 이정표가 서 있다.(황장산 4시간, 대미산 40분) 1051봉을 지나면서부터는 줄창 내리막으로 이어지며 12분 후에는 밋밋한 안부인 새목재에 이르게 된다. 안부에서 30m 정도만 더 진행하면 헬기장이 있다. 새목재를 지나면서부터 오르막이고 20분 정도 올라서니 무명봉이 나타난다. 적당한 지점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막바지에 이른 산행은 조금 느긋해진다. 새목재를 지나 중식시간을 빼면 45분만에 981봉에 이르게 된다. 981봉에 이르니 황장산이 뚜렷이 보이고 시야가 확 트인다. 고개 하나를 내려 섰다가 다시 올라서니 15분만에 923봉이다.

현재시간 12시 54분, 시간적 여유는 충분하지만 8시간 가까이 뙤약볕 아래를 걷노라니 지칠 만한 시간이다. 천천히 걸으며 길 옆으로 더러 보이는 산딸기를 따 입에 넣으니 그 시큼하고 달콤한 맛에 정신이 번쩍 들며 다시 힘이 솟는다. 923봉을 내려서 13분 정도 진행하니 넓직한 안부가 나타나고 전봇대 하나가 서 있다. 차갓재인가 하여 사방을 살피니 좌우로 내려서는 길을 찾을 수 없고 온통 빽빽한 잡목으로 덮여있다. 다시 13분을 더 진행하니 커다란 송전탑이 나타나고 오른쪽 아래로 급하게 내려서는 하산길이 또렷하다. 여기서 100m 정도되는 거리를 4분 만에 도달하니 이정표(현고도 760m, 대미산 4시간, 황장산 1시간 40분)가 있는 차갓재에 이르게 된다. 좌우로 차갓마을과 생달리로 내려서는 길이 반질반질하다. 이후 잡초가 무성한 커다란 무덤을 통과하여 8분만에 마지막 봉우리에 올라서게 되는데 앞서가던 정형이 취나물이 있는 곳을 가리킨다. 자세히 살펴보니 취나물 잎사귀에 장미꽃 모양을 한 새끼손톱만한 기생초가 볼록하게 올라있다. 분명 따로 뿌리를 두지 않았는데 잎사귀에 새로운 형태의 식물이 기생하다니...
한겨울 고목에 붙어 기생하는 겨우살이는 보았어도 취나물에 붙어 꽃모양을 이룬 기이한 모습은 두고두고 의구심을 자아낸다. 마지막 봉우리를 지나 우측능선으로 다시 8분을 내려서니 이미 구면인 헬기장이 있는 작은 차갓재에 이른다. 이것으로 오늘 구간은 끝이 난 셈이다. 더운 날씨에 고생이 많았다고 스스로 위로해본다.

하지만 이제부터 바깥산다리 마을까지 내려선 후 차량이 있는 하늘재까지 다시 가야할 일들이 걱정이 된다. 정형과 하늘재로 돌아가는 방법을 의논하며 잠시 내려서니 계곡물이 깨끗하게 졸졸졸 흘러 내리고 있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물가로 내려가 땀을 씻어내니 이렇게 개운할 수가...
이후 광산터가 있는 굴을 지나 안생달 민박집까지 내려 오는데 30분 정도가 소요되고 다시 바깥산다리(생달교)까지 30분이 소요 되었지만 정상적으로 걷는다면 40분도 채 소요되지 않을 듯싶다. 생달마을을 지나니 수로공사가 한창이고 도중에 "대미산 구원사" 라는 불사도 조성되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생달2리 마을회관을 지나서니 레미콘 차량들이 부지런히 오르내린다. 나중에 알아보니 대미산에서 흘러 내리는 계곡물을 막는 댐공사가 진행중이라고 한다. 버스정류소가 있는 생달리 바깥산다리에 이르러 차량시간을 알아보니 아직도 3시간 정도가 지나야 마을버스가 다닌다고 한다. 히치하이킹을 몇 번 시도해 보지만 워낙 차량통행이 없고 한적한 탓인지 승용차 3대가 지나간게 고작이고 그나마 쳐다봐 주지도 않는다. 점촌에 있는 택시를 부르려 해도 전화번호를 아는 마을사람이 없다.
막막하게 기다리는 동안 마을 아주머니에게 바깥산다리의 유래를 물어보니 옛날 이 곳에 나무다리가 있었는데 지나가던 사람이 떨어져도 죽지를 않고, 소나 가축이 떨어져도 죽는 일이 없어 산다리라고 불렀는데 세월이 지나면서 그 이름이 변화되어 지금은 생달교라 불리어진다고 한다. 현재 생달교는 튼튼한 시멘트다리로서 웬만한 비에는 끄떡도 없다고 한마디 더 거든다.

약 50분 가까이 도로변에 서 있자니 드디어 고마우신 냉동차 한 대를 만나 갈평리까지는 무사히 도착. 곧이어 재수 좋게 포함마을 쪽으로 들어서는 이동용 만물상회차를 만나 사정얘기를 했더니 흔쾌히 하늘재까지 태워 주신다. 고맙기도 하셔라!
미안한 마음에 충분하지는 못하지만 사례를 하고 나니 오히려 더 미안해하는 상주아저씨의 사투리가 퍽이나 정겨웠다. 오후 4시가 조금 넘은 시간 이제 포항으로 출발이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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