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으로가는길

   
   
 
 

경북 군위군 고로면 석산리
아미산~방가산 지도(국제신문) 

▼아미산 주봉 - 아미산은 작지만 빼어난 암릉미를 자랑하는 산이다.
아미산은 경북 군위군 고로면 석산리 남서쪽에 위치한다. 팔공기맥이 수기령을 지난 방가산(755.8m) 북서쪽 자락 끝에 붙은 작은 산이지만 기암괴석과 험악함을 따지자면 '작은 설악' 이라 할 만하다. 산세가 수려하며 산이 작아 보여도 바위 형태가 만물상을 이룬 듯하다. 바위틈 사이에서 자라 짧게 뻗은 소나무 가지들은 분재 같은 모양으로 아름다움을 더해준다. 크게 다섯 개의 바위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다.
"미인의 아름다운 눈썹"을 뜻하는 아미(蛾眉)에서 음을 빌어 온 아미(峨嵋)를 산명으로 쓰고 있는 아미산은 전국에 같은 이름으로 여럿 있다. 고로면에 위치한 아미산은 마을어귀 남쪽에 우뚝솟은 바위로 산의 모양이 많은 병사들이 무기를 들고 마을을 지키는 듯한 모습이라 옛부터 이곳은 전쟁의 피해가 없다 하며 임진왜란 때에도 평산씨와 의성배씨가 이곳에 피난하여 그 후손들이 살고 있다.
아미산 정수리에 대해서는 일반적으로 자연동굴이 있는 402.4봉을 정상이라 여기지만 610봉 갈림길에서 왼쪽에 방가산으로 연결되는 능선에 자리한 무시봉(667.4m)을 정상으로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이곳 주민들은 암봉으로 된 402.4봉을 아미산 정수리라 말하고 있다. 주변으로 일연이 삼국유사를 편술한 장소로 유명한 인각사, 조선 숙종때 쌓은 화산산성이 있다.
 


☞인각사(麟角寺) [출처:인각사 홈페이지]
경상북도 군위군 고로면 화북리 화산에 위치하고 있는 사찰. 대한불교 조계종 제10교구 본사인 은해사의 말사로서 신라 선덕왕 11년(서기 642)에 의상대사께서 창건하였다. 절 입구에 깎아지른 듯한 바위가 있는데 세상에 전하기를 기린이 뿔을 바위에 얹었다고 하여 절 이름을 인각사(麟角寺)라 하였다고 한다.
그 뒤 고려 충렬왕 10년(서기 1284)에 일연성사가 중창하고 이곳에서 《삼국유사》를 저술하였다. 성사께서 저술하신 삼국유사는 우리 민족의 개국신화인 단군신화를 최초로 기록해 놓았을 뿐 아니라 문화와 사상, 불교관계 등 삼국사기에서 서술하지 아니한 민족의 귀중한 유산을 종합적으로 집대성한 역사서 이상의 가치가 있는 민족의 성서이다. 때문에 인각사는 민족의 주체성을 고증하는 사적지로서 소중히 보존· 전승되어야 한다.
또한 일연성사는 총림법회(叢林法會)등 대규모 불교행사를 개최하였다. 시대는 미상이나 조정의 명으로 김용검(金龍劍)이 절을 크게 중건하고 전·답 100여경을 헌납하였다. 조선 중기까지 총림법회를 자주 열고, 승속(僧俗)의 발길이 끊기지 않았다고 하나, 그 뒤의 역사는 전하지 않는다.
이색이 저술한 목은집의 무무당기에는 당시 이절은 크고 높은 본당을 중심으로 하여 그 앞에 탑, 좌측에는 회랑, 우측에는 이선당(以善堂)이 있었고, 본당 뒤에는 무무당(無無堂)이 있었다고 하나, 현재는 면석부가 매몰된 3층석탑을 중심으로 극락전, 명부전, 강설루, 요사채2동 산령각, 비각, 신축 국사전등이 전부이다.
중요문화재로는 보물 제428호로 지정된 인각사 '보각국사 정조지탑' 및 비가 있다. 이 탑비는 충렬왕 19년에서 21년(서기 1293 ∼ 95)사이에 죽허(竹虛)대사가 중국 왕희지의 글자를 집자해서 세웠다고 한다. 그러나 임진왜란의 병화로 크게 훼손되어 글자를 알아보기 어렵다. 그 외에 절 앞에는 만월당(滿月堂)과 청진당(淸眞堂)의 석종형 부도가 있다.

☞화산산성(華山山城):경북기념물 제47호[출처:네이버 백과사전]
경상북도 군위군 고로면(古老面) 화북리(華北里)에 있는 화산(華山) 일대에 축성된 산성. 1984년 5월 21일 경상북도기념물 제47호로 지정되었다. 화산 일대에 외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축성된 산성이며, 면적은 10,813㎡이다. 1709년(숙종 35) 윤숙(尹淑)이 천연의 요새인 화산에 병영을 건설하고자 4문의 기초공사를 시작하여 홍예문을 짓고 혜휘·두청 두 스님으로 하여금 군수사(군수물자를 비축해두기 위한 사찰)를 짓게 하였다.
국가의 지원을 받지 않고 윤숙의 재산과 승려들의 시주에 의해 시작된 공사로 일체의 민폐를 끼치지 않았다고 한다. 홍예문에서 수구문에 이르는 거리 200m, 높이 4m, 너비 5m의 성을 축조하던 중 심한 흉년과 질병으로 인하여 공사가 중단되었는데, 윤숙마저 전라도 병마절도사로 전출되고 20년간 후임자가 없어 공사가 헛되이 끝나버리고 말았다.
북문터는 안팎의 아치문을 무사석과 부형 무사석으로 만든 수법과 내·외 겹축의 성벽을 내탁의 방법을 이용하려던 모습이, 수구문터는 조선 중기 이후 유행한 2층 수구로 축조하려던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어 조선시대의 축성 기법과 공사 순서를 연구하는 데 귀중한 자료이다.




1.가암교-아미산주봉-동릉-무시봉(돌탑봉)-대곡지-가암교



1.아미산 가는 길은 영천을 기점으로 잡는다. 국도 "28번"을 이용하는 경우, 영천에서 신녕,군위방면 28번 국도를 타고 신령면 소재지를 지나 갑령재를 넘어 화수삼거리까지 간다. 여기서 지방도로 "908번"도로를 따라 우회전을 한다. 약 10km후 오른쪽으로 야트막하게 올려다 보이는 바위산이 아미산이다.
2.*포항-안강-영천 방면으로 이어지는 국도를 따른다 →고경에서 새로 생긴 자동차 전용도로로 진입(대구, 금호 방향 이정표 따라) →자동차 도로에서 안동,청송방향 나들목으로 빠져나와 35번 국도를 타고 청송방면으로 우회전 →약 14km 달리면 상송3거리가 나타나고 여기서는 "고로" 방면을 알리는 908번 지방도쪽으로 좌회전 →영천, 의성 경계가 되는 수기령을 넘어서서 쭈~욱 가면 가암3거리가 나타난다(상송3거리-가암3거리: 8.4km)
*가암 3거리에서 좌측으로 보이는 바위 산이 아마산으로 들머리는 3거리에서 좌회전 하여 100m 거리에 있는 가암교가 된다. 아미산 초입으로 "고로" "아미산"을 알리는 대형 표석이 있고 길 옆으로 승용차 서너 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포항 대잠4거리 →가암교: 74.3km
*참고:가암삼거리에서 인각사까지는 9.2km
3.포항-대구간 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청통, 와촌 나들목에서 내려 우회전하여 신령으로 들어간 후 면소재지와 갑령재를 지나 화수삼거리에서 우회전한다. 인각사를 지나 9.2km 후 가암삼거리에 이른다.
 

 작지만 아름다운 산 - 아미산

◆ 일시:2005.9.13(산행 초반 맑음, 후반부 부슬비)
◆ 산행상세
가암교-(7분)-첫 바위 전망대-(15분)-바위능선 안부-(8분)-아미산주봉(3봉)-(10분)-5봉-(20분)-하산로갈림길-(10분)-능선3거리-(7분)-돌탑봉(아미산)-(6분)-능선3거리 되돌아 옴-(8분)-무덤4기-(15분)-4거리안부-(15분)-대곡지-(6분)-가암교   == 순보행 :2시간 07분, 총소요시간:3시간 50분 ==

영천, 석산, 의흥방면 갈래길인 가암 3거리에서 동쪽으로 올려다 보이는 울퉁불퉁한 바위산이 바로 아미산이다.
가암 3거리에서 908번 지방도를 따라 영천방면으로 있는 가암교를 지나 30m 거리의 전봇대가 서 있는 곳이 아미산 들머리가 된다. 전봇대에는 차량 3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공간도 있다.
자세히 말하면 도로변에서 아미산 오르는 초입은 두 군데가 될 수 있다. 첫 번째는 도로변 전봇대 아래로 내려선 후 징검다리 건너의 위천을 가로지르는 콘크리트 보를 건너서 산기슭에 붙을 수 있다. 하지만 위천에 수량이 많을 경우에는 초입부터 등산화를 벗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따를 수 있다.

두 번째 들머리는 도로를 따라 영천쪽으로 50m 쯤 더 내려와 ↑안동,영천 ←낙전, 춘산방면을 알리는 도로표지판 아래에서 왼편으로 난 과수원 사이길로 접어들어 시멘트 농수로를 타고 위천을 건넌다. 마치 외줄타기를 하듯 농수로를 아슬아슬 타고 계류를 건너선 후 왼편 묵정밭 사이로 난 길을 따라 30~40m 만 나가면 작은 계류를 넘어서는 지점에서 첫 번째 들머리에서 오는 길과 만나게 되고 여기서부터 가파르게 고추선 아미산 오름길로 접어들게 된다.
하천을 건너 계속되는 농수로를 따르게 되면 대곡저수지방향이 되고 이 길은 하산로로 이용하게 될 길이다.

▼아미산 첫 번째 암봉 뒤로 낙동강으로 흘러드는 위천이 내려다 보인다.
초장부터 나타나는 비탈진 경사면을 2~3분 정도 올라서면 곧 첫 번째 봉이 되는 전망바위다. 조심스럽게 첫 봉에 올라서면 발 아래로 낙동강으로 흘러 드는 위천변으로 누렇게 익어가는 가을들판이 넉넉하게 다가온다. 산 아래 사람과 서로 큰 소리로 대화가 가능할 만큼 가까운 거리다.
아미산은 대략 다섯 개의 바위봉우리가 솟아오른 짧막한 암릉의 연속이다. 비록 그 규모는 크지 않으나 국내 어느 암산에 견주어 결코 뒤지지 않을 만큼 암릉미가 뛰어난 곳이라 할 수 있다.
첫 전망바위를 지나 불과 3~4분 아면 두 번째 바위봉이다. 이후 아미산 주봉이라 할 수 있는 세 번째봉 아래에 이르게 되는데 처음 나타나는 수직벽은 그런대로 오를 수 있지만 계속해서 3봉에 올라서기에는 위험천만한 일이다.

산길은 세 번째 바위봉 턱 아래에 이르기 전 왼편으로 난 허리길을 따르도록 되어있다. 5분 정도 산허리를 타고 돌면 왼편 아래 내림길이 있는 삼거리가 되는데 오른쪽 위로 2분 정도만 올라서면 3봉과 4봉 사이의 능선 안부에 올라선다.
여기서는 베낭을 벗어두고 아미산 주봉이라 할 수 있는 3봉에 오르는 것이 좋다. 능선 안부에서 오른쪽으로 진행하여 바위 아래에 서면 거의 수직을 이루는 바위면과 맞닥뜨린다.
여기서 3봉 오르는 길은 두 갈래로 선택할 수 있다. 가느다란 로프가 걸려있는 바위틈에 몸을 섞어 곧장 아미산 정상으로 올라설 수도 있고, 왼편으로 조금 더 돌아 바위와 바위 사이로 이루어진 자연동굴의 바위틈새를 빠져 나간 후 나타나는 공터에서 오른쪽 5m 정도의 바위사면을 타고 올라설 수도 있다. 두 길은 모두 위태로운 길이므로 각별히 안전에 유의해서 올라야 하고, 내려올 때가 더 위험하다는 걸 염두에 두어야 한다.
특히, 정상 아래로 길이 10m 정도의 컴컴한 자연동굴을 통과하는 재미도 각별하다. 사람 하나 모로 서서 겨우 통과할 수 있는 바위틈으로 난 좁을 통로로, 보현산 부약산 부처바위 아래의 바위틈과 흡사한 모양세를 하고 있다.

아미산 주봉인 3봉 정상부는 사방이 아찔한 절벽을 이루고 있고, 거친 바위가 돌출되어 있어 여러 사람이 쉬기에는 부족한 장소지만 주위 경관만큼은 힘들여 올라온 공을 보상받기에 충분하다. 누군가가 바위 면에 "아미산" 이라 적은 검은색 페인트 글씨도 보인다.
사실 아미산은 그 정상이 좀 애매한 편이다. 산의 높이로 치자면 동쪽으로 보이는 667.4봉이 정수리가 되겠지만. 많은 이들이 이곳 3봉인 바위암봉을 아미산이라 부르고 있는 편이다.(※주: 아미산 바위능선에 솟아오른 돌출된 다섯 개의 암봉을 편의상 순서에 따라 1봉~5봉으로 부르기로 함. 아미산 안내사이트중 1봉과 2봉은 그 규모가 작아 아미산 주봉을 1봉으로 부르기도 함)

3봉을 조심스럽게 내려와 다시 3거리 능선안부까지 되돌아 와 4봉쪽으로 길을 잇는다.
4봉은 곧바로 올라서기가 위험하므로 오른쪽 아래로 내려선 후 다시 오르거나 사면을 이루고 있는 슬랩지대를 가로지르며 통과할 수 있다. 슬랩을 이루는 바윗길은 표면이 거친 편이라 조심스럽게 진행하면 발품을 줄일 수 있다.
4봉 역시 바짝 치켜세운 촛대모양을 하고 있고 정수리에 오르기는 난해한 편이지만 오른편 소나무가 보이는 바위틈새로를 따라 올라설 수 있다. 하지만 위험하므로 목숨을 담보로 무모한 행동을 금하는게 좋다.
이어지는 바윗길을 따라 5봉 오르는 길은 외줄 로프가 걸려있어 마치 하늘에서 내려온 두레박 줄인 양 로프에 의지해 올라선다. 암릉이 끝나는 5봉에 서면 지나왔던 바윗길이 모두 발 아래다. 5봉까지는 순수한 발품만으로 치자면 불과 40분이 채 걸리지 않았지만 아미산의 볼거리는 역시 1봉~5봉으로 이어지는 암릉길로 바위봉 하나 하나를 올라서 보는 팽팽한 스릴감은 아마산만의 자랑일 것이다.
◀5봉 올라서는 바윗길
5봉 이후로는 그저 평범한 산길이 이어지지만 연속되는 오름길이다. 10분 정도 부지런히 올라서면 봉분 낮은 무덤 2기를 지나게 되고 다시 3~4분 후 굵직한 적송 아래로 무덤 2기를 더 지나친다.
이후 진행방향 앞쪽으로 보이는 봉우리를 직접 올라서지 않고 허리길로 돌아 나가게 되는데 그 허리길에서 오른쪽 아래로 내려서는 하산로 하나를 지나치게 되고 이 내림길을 지난 후 3~4분만 더 올라서면 능선마루에 올라서게 된다.
줄창 올라서던 된비알은 여기서부터 숨을 죽이고 편안한 능선길을 따라 오른쪽으로 꺽어 나가게 된다. 5~6분 후 뚜렷한 삼거리 능선 갈림길을 만나게 되는데 오른쪽은 대곡지쪽 하산로가 되고 왼쪽은 아미산의 최고봉이라 할 수 있는 667.4봉을 지나 팔공기맥의 방가산(755.8m)쪽으로 이어지는 길이다. 양쪽 능선 모두 표지기들이 걸려있다.

이 삼거리 능선에서 베낭을 내려놓고 왼쪽 길을 따라 6~7분 가량 올라서면 667.4봉으로 공터를 이룬 봉우리엔 어른 키만한 돌탑과 한켠으로 "아미산 662m"라 적힌 김정길님의 코팅지가 걸려있다. 개략도에 무시봉이라 적힌 지점으로 사방이 숲에 가려 있어 별다른 조망은 없는 편이다.
여기서 오른쪽(동쪽) 방가산 방향으로 100여m 정도 나선 봉우리까지 진행해 봤지만 역시 특이점을 찾아볼 수 없었다. 방가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길 확인 후 돌탑봉을 거쳐 다시 능선3거리까지 되돌아 오면 본격적인 하신길이 시작된다.

10여분 정도 유순한 능선길을 따르면 연속되는 무덤 4기를 지나치게 되고 잠시후 나타나는 무명무덤을 지나 짧은 바윗길을 내려서면 까까머리를 이룬 "순흥안씨" 무덤이다. 2분 후 "은진송씨" 묘를 지나쳐 내려오면 좌우 내림길이 있는 능선 안부에 이른다. 오른쪽 아래로 내려선다.
능선을 뒤로 하면 지그재그로 내려서서 계류가로 이른 후 계곡을 따르게 되는데 안부에서 10여분 만에 계류 하나를 건너서게 되고 잠시만 더 내려서면 왼편으로 대곡지가 나타나고 곧 저수지 못뚝에 이르게 된다.
이제 저 아래편으로 908번 지방도로를 달리는 차량들이 보인다. 대곡지 아래로 난 시멘트 농수로를 따라 5분 가량만 더 내려오면 출발할 때 건넜던 시멘트 농수로 건너 원점에 이르게 된다.

가암교를 기점으로 하는 아미산 원점회귀산행은 도상거리 4km 정도로 식사시간 포함하여 3~4 시간이면 여유있게 다녀올 수 있는 곳이다.
아미산은 작지만 참으로 아름다운 산이다. 비록 암릉의 규모는 작고 아기자기 하지만 다분히 조심해야 할 곳이며 바위와 한 몸되어 그 투박한 질감을 온 몸으로 느끼는 짜릿한 전율이 있는 산이다.

☞아미산 사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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