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으로가는길

   
   
 
 

- 강원도 횡성군 안흥면, 평창군 방림면 평창읍, 영월군 주천면 수주면 -
☞지도보기(월간산)  
 

▼백덕산 고스락을 차지하고 있는 정상표석-정상부는 좁은 공터를 이룬 암봉으로 사위를 둘러보는 조망이 뛰어나다.
백덕산(百德山·1,350m)은 강원도 영월군과 평창군에 접해 있는 산이다. 백가지 덕을 품은 산이란 백덕산은 자작나무군락지와 낙엽송 숲에 묻혀가며 산행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이 산은 능선 곳곳에 기암괴석으로 이뤄진 암봉과 어우러진 아름드리 노송군락을 비롯해 침엽수와 원시림이 어우러져 제법 고산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골이 깊고 길어 계곡에는 아직 때묻지 않은 백년폭포, 용소폭포, 천자폭포 등의 폭포와 담, 소 등이 숨은 듯 자리하고 있다.
남쪽 산록에는 천하절경인 주천강변의 요선정을 거머쥐고 있는 백덕산은 설경이 뛰어나게 아름다워 인근의 치악산과 더불어 겨울철 산행코스로 대단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 산역에는 백덕산을 맹주로 해서 사자산과 구봉대산, 운학천 방면으로 삿갓봉, 된불데기산, 구룡산, 정상 남릉으로 신선바위봉과 돼지봉 등을 거느리고 있어 다양하게 산행 코스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산자락 법흥리 계곡 초입에 위치한 사자산 법흥사는 신라 성덕여왕 때 창건했다고 하며 설악산 봉정암, 오대산의 상원사, 영취산의 통도사, 태백산 정암사 등과 함께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셨다는 5대 적멸보궁의 하나다.
백덕산 북서쪽 산줄기 3km지점에 위치한 사자산은 원래 산밑의 법흥사가 신라 구라선문의 하나인 사자산파의 본산이었던 관계로 유래된 것으로 보는데, 불가에서는 백덕산을 사자산이라 지칭하므로 현재 지형도상에 표기된 사자산의 위치도 불확실하다고 한다. 사자산은 원래 사재산(四財山)이었다. 즉 4가지 보물(옻, 꿀, 삼, 먹는흙)이 있어 사재산에서는 굶어 죽지 않는다는 전설에서 나온 이름이다. 그러다가 신라 때 법흥사를 창건한 자장율사가 부처님의 사리를 지금의 적멸보궁으로 모셔오면서 사자를 타고 왔다 해서 사자산으로 불리게 되었다. 그러나 법흥리 주민들은 법흥사 뒤의 연화봉 일대만 사자산이라 부르기도 한다.(☜ 여기저기 종합하여 정리)



1.문재-사자산(1125봉)-당재-백덕산-먹골재-먹골주차장
 

◆대중교통
☞ 원주까지 고속버스나 열차편 이용하고 원주∼안흥, 안흥∼문재간은  1일 5회 운행하는 버스 이용한다.
☞ 원주시 - 법흥리 : 원주시외버스정류장(033-743-8307)에서 주천행 직행버스(2시간 소요)나 시외버스 이용, 주천에서 법흥리행 시외버스 이용(30분 소요)
◆승용차
☞ 문재, 운교리, 먹골방면 : 영동고속도로 - 새말IC - 42번 국도(안흥 방향) - 안흥 - 문재 - 문재터널 - 운교리 - 먹골교(우회전) - 먹골마을회관
 

1.문재-사자산(1125봉)-당재-백덕산-먹골재-먹골주차장

 

[문재-사자산(1125봉)-당재-백덕산-먹골재-먹골주차장](2005.2.6)

☞이정표거리: 문재-(4.0km)-당재-(2.0km)-백덕산-(3.2km)-먹골재-(2.0km)-먹골주차장 [11.2km]
☞산행상세:
문재-(20분)-925봉-(13분)-헬기장-(20분)-사자산(1125m)(삼거리 갈림봉으로 사자산정상 표식 있는곳)-(7분)-암봉-(20분)-당재-(22분)-작은당재(운교4거리 안부)-(15분)-백덕산 삼거리(1275봉)-(15분)-백덕산-(10분)-백덕산 삼거리-(10분)-헬기장(1225m)-(10분)-공병호강판-(18분)-먹골재-(7분)-임도(광산터)-(20분)-당집-(10분)-먹골주차장
=== 총소요시간 : 4시간 35분, (순보행 : 3시간 37분) ===

찐빵의 고장 안흥에서 42번 국도를 따라 평창방면 고갯마루인 문재터널을 빠져나와 오른쪽 문재쉼터 정자가 세워진 곳이 문재에서 백덕산 오르는 들머리가 된다. 문재가 벌써 해발 800m 정도의 고도를 갖고 있는 터라 큰 힘들이지 않고도 쉽게 주능선에 오를 수가 있어 백덕산 눈꽃을 즐기려는 겨울산행 매니아들에게 문재코스는 꽤 인기있는 코스다.
산행 들머리는 문재쉼터 옆 "횡성군 안흥면"의 시작을 알리는 행정표지판 뒤쪽(남쪽)으로 열려있다. 도로변으로 백덕산등산안내도가 있고 초입으로 돌탑과 장승2구, 산불감시초소가 있다.

▼사자산 지난 암봉에서 건너다 본 백덕산 정상부-사진 왼편의 상봉 중 왼쪽에 있는 봉우리가 백덕산
길은 초장부터 가파른 나무계단이다. 6~7분 가량 된비알을 올라서면 산허리를 가로지르는 넓은 비포장차도를 만나면서 <백덕산 5.6km>를 알리는 이정표가 있다. 이 산간도로는 예전 문재터널이 뚫리기 전 이용되던 구도로라 한다.
비포장길에 올라선 후에는 왼편으로 40m 가량 나서다가 다시 <백덕산 5.6km> 이정표가 서 있는 오른쪽 산비탈을 타고 오른다. 길은 여전히 가파르고 주변으로는 자작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비포장도로에서 다시 6~7분 가량 헉헉 거리며 올라서면 주능선 마루인 나지막한 산봉에 올라서게 된다.
주능선에 올라서 잠시 밋밋해 지던 길을 한 차례 더 치고 올라서면 좁은 봉우리에 삼각점(평창 401)이 박혀있는 925봉으로 문재를 출발하여 20분이 소요되었다. 이제부터 길은 지금까지에 비해 완만하게 올라서는 외가닥이다.

925봉을 지나 15분 후면 서쪽 건너로 치악산 비로봉~남대봉 연릉이 아스라히 건너다 보이는 넓은 헬기장이다. 헬기장 일대로는 간간이 키 작은 산죽밭이 펼쳐진다. 이어서 산봉 2개를 지나쳐 올라선 곳이 1:50,000(국립지리원) 지형도 상에 표기된 사자산(獅子山, 1125m)이다.
이곳은 횡성, 평창, 영월을 가르는 군계로서 삼거리 갈림능선이 되는 곳이다. "사자산정상"이라 표기된 정상부는 주등산로에서 우측 <사자산> 이정표 방향으로 10m 정도 빗겨있다. 정상부는 좁은 공터를 이루고 있고 수목에 가려 이렇다 할 조망은 보여주지 못하는 편이다. 나목 사이로 겨우 구대봉산쪽으로 뻗어나간 산줄기와 치악산쪽이 시야에 잡힌다. 현위치를 알리는 안내판만 없다면 그냥 스쳐지나가는 산봉에 불과할 정도다.

5대 적멸보궁중 하나인 법흥사를 품고 있는 사자산의 정확한 위치는 각종 산행안내 지도나 여타 자료들을 종합해 보면 각각 그 위치가 달라 정확한 산봉이 어디인지 의문스럽다. "월간 산"의 안내지도에 따르면 이 봉우리에서 남쪽 약 2.5km 거리에 있는 1160봉을 사자산이라 안내하고 있고, 영월군청 발행 "영월의 명산" 과 다른 안내책자에는 동쪽 당재 직전의 1181봉을 사자산이라 표기하기도 하였다. 또한 이 삼거리 봉을 사자산이라 표기한 안내도도 있다.
따라서 현지의 "사자산정상" 이라고 안내판이 있는 이곳 삼거리봉을 포함하여 세군데가 되는 셈이다.(편의상 이 산행기록 에서는 현위치 "사자봉정상" 이란 안내판이 있는 삼거리봉을 사자산으로 기록하였다)

이 삼거리봉에서 남서방향으로 또렷한 갈림길이 있는데 연화봉, 구대봉산, 법흥사방면으로 이어지는 능선이고, 백던산은 왼편(동쪽)으로 난 또렷한 길이다. 사자봉을 지나 5분 거리로 큼직한 암봉을 만나게 되는데 주등산로는 암봉 왼편으로 우회하도록 되어 있지만 바윗길을 직등하게 되면 멋들어진 조망바위가 기다리고 있다. 암릉 남쪽 아래는 절벽지대를 이루고 있지만 암봉 옆으론 난 테라스를 돌아 올라서게 되는 암봉에서의 조망은 기가 막히게 좋다.
뾰족하게 쌍봉을 이룬 백덕산에서 신선바위봉으로 뻗어나간 능선이며 오른쪽 연화산, 구대봉산의 산줄기가 어림되고 그 가운데로 적멸보궁을 품은 법흥리 일대가 길 게 내려다 보인다.

이 암봉을 지나치게 되면 우회했던 등산로와 다시 합쳐지게 되고 바로 앞으로 보이는 암봉을 다시 왼편으로 우회하게 된다. 물론 직등하는 가파른 길이 희미하게 보이지만 겨울철이라 다소 위험스럽게 보인다. 암릉 왼편으로 돌아나가는 산허리 길에선 마치 책을 켜켜이 쌓아올린 듯한 단층을 이룬 바위도 눈에 띈다.
우회로를 따라 10여분 나서면 길은 다시 주능선 위로 올라서게 되는데 주능선 올라선 지점에서 오른쪽 위로 올라서면 바위가 펼쳐지는 전망대 역할을 하는 봉우리에 올라서게 되는데 이떤 안내도에 보면 이곳을 사자산(1181m)으로 표기한 안내도 있다. 이곳 역시 법흥리 일대를 내려다보는 조망이 좋은 곳이다.

1181봉을 지나 10분 정도만 나서면 당재로 내려선다.(사자산에서 27분 소요) 당재 이정표에는 <백덕산(정면) 2.0km, 비네소골(좌측) 3.0km, 관음사(우측) 3.6km, 법흥사(우측) 3.8km>를 알라고 있지만 실제로는 3거리를 이룬 곳으로 비네소골로 내려가는 길은 보이지 않는다. 당재에서는 정면으로 보이는 암봉 왼쪽으로 돌아 나서게 된다.
두어개의 고만고만한 산봉을 거쳐 내려가면 약 25분만에 작은 당재에 이른다. 운교사거리라고도 불리는 작은 당재는 넓직한 4거리 갈림길로 처음 만났던 당재보다 훨씬 뚜렷하고 넓은 고갯길이라 작은 당재란 이름이 다소 의아스럽게 여겨진다.<이정표: 백덕산(정면) 1.2km, 비네소골(좌측) 3.1km, 관음사(우측) 3.2km, 법흥사(우축) 4.0km) 작은 당재는 좌우 비네소골과 법흥사 방면으로 내려서는 길이 뚜렷한 곳이다.

이후 꾸준하게 15분 가량 올라서면 백덕산 3거리가 되는 1275암봉 아래에 이르게 된다.<이정표 : 먹골(좌측) 4.7km, 헬기장(좌측) 0.3km, 백덕산(우측) 0.5km> 여기서 왼편으로 나서는 길은 먹골로 내려서는 하산로가 되고 백덕산은 오른쪽 평탄한 길로 나서게 되고 백덕산 오른 후 먹골로 내려서려면 다시 이곳 3거리까지 되돌아와야 한다.(왕복 30분 소요)
오른편 백덕산 방면으로 서너 발자국 나서면 암봉을 이룬 1275봉 바로 아래로 주변으로 공터가 있고 바람을 피할 수 있어 점심식사하기에는 안성맟춤인 곳이다.
삼거리에서 남쪽 백덕산방면으로 100여m 거리로 N자형으로 기이하게 생긴 참나무를 만나게 되는데 마치 산봉우리를 연산시키는 나무 아래를 통과해야 하므로 백덕산의 관문역할을 하기도 하며 백덕산 산행에서 단골로 등장하는 전속모델 이기도 하다.
◀백덕산 오름길에서 만나게 되는 전속모델- N자형으로 구부러진 참나무 아래를 지난다.
백덕산 길목으로 거대한 암봉을 이룬 바위지대를 오른쪽으로 돌아 올라 한차례 올라서면 4~5평 정도의 공터를 이룬 백덕산 고스락에 선다.(삼거리에서 15분 소요) 정상에는 최근에 설치한 정상표석이 자리하고 있고 암봉을 이루고 있어 사방으로 강원도 일대의 산을 굽어보는 맛이 시원스럽기 그지없다.
정상에서는 표석 뒷면으로 내려서서 신선바위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따르는 길이 빤하게 내려다 뵈고 남쪽 건너로 삐죽이 고개 내민 신선바위봉과 법흥리 일대도 훤히 내려다 뵌다. 백덕산 정상에서의 조망은 뛰어나지만 터가 좁고 주위로는 벼랑을 이루고 있어 많은 인원이 자리하기에는 협소한 편이다. 뒷사람에게 자리를 내주고 1275봉 아래인 먹골 3거리까지 되내려 오는데는 채 10분이 걸리지 않는다.

먹골3거리에서는 <먹골 4.7km> 이정표를 따라 10분 가량 나서면 통신안테나에 태양열 축전지판이 있는 넓은 헬기장이다.<이정표: 백덕산 0.8km, 먹골 4.4km, 비네소골(좌측) 2.8km> 안테나 철망 왼편으로 표지기가 붙어있는 내림길은 비네소골방향이고 먹골재는 헬기장을 가로질러 직진한다.
다시 10여분 후 산허리를 넘어서는 지점의 왼편 바위사면에 "故 공병호" 추모강판이 붙어있다. 이 산에서 조난당한 이의 넋을 기리기 위함이라 한다. 자그마한 산봉 하나를 넘어서면 길은 계속되는 내리막으로 치딛고 잠시 숨을 죽이는 곳이 먹골재로 오른쪽 원당마을과 왼쪽 운교리 먹골로 내려서는 갈림길이 있는 넓은 고갯길이다.(헬기장에서 30분 소요)

먹골재에서 <먹골 2.0km> 이정표가 가리키는 왼편으로 내려서게 되면 하늘을 찌를 듯 솟아있는 전나무 군락지대로 접어들게 되고 차츰 넓어진 길은 7~8분 후 임도로 내려선다. 이 일대는 예전 금광광산터가 있었다고 한다. 임도를 건너 다시 내리막 숲길로 접어들면 계곡을 끼고 내려서는 돌밭길이다. 임도에서 20분 후 계류가에 자리잡은 허름한 당집을 지나쳐 내려오면 마을 경운기 길이 시작된다.
최근에 지은 듯한 팬션을 지나 시멘트 길을 따라 먹골주차장까지는 당집을 지나 10분 거리다. 산행 날머리가 되는 먹골마을의 부녀회관에서는 동동주를 비롯한 먹거리를 팔고 있다.
(*주:☞ 백덕산 등산로에는 곳곳에 화강암 표석에 거리표시를 해 둔 이정표석을 만나지만 최근에 설치한 나무이정표의 거리와 다소 상이함. 나무이정표의 거리가 실제 거리에 근접함.
☞각 봉우리의 표고도 안내지도마다 상이하게 표기되어 있으므로(국립지리원 발행지도가 개정될 때마다 표고가 약간씩 다르게 기록됨) "월간 산"의 백덕산 안내지도를 기준으로 표고를 표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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