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으로가는길

   
   
 
 

  -경북 포항시 신광면 상읍리, 기계면 미현리, 기북면 탑정리-
지도:율산(1/25,000) 기계(1/50,000) 비학산 안내도  

▼소담스런 눈이 비학산정상을 덮고 있다.(2002.12.9)

★개요:학이 날개를 펴고 하늘을 나르는 형상을 하고 있는 비학산은 경북 포항시 신광면과 기북면과의 경계를 이루고 있다. 산 정상에 봉우리가 있고 동편 중턱에 작은 산 모양의 불룩한 봉우리가 있는데 이것을 등잔혈이라 하며, 산 정상부와 등잔혈에 묘를 쓰면 자손이 잘된다고 하였으며, 특히 등잔혈에 묘를 쓰고 가까이 있으면 망하고 멀리 떠나야 잘된다는 전설과 묘를 쓰면 가문다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어 오랫동안 비가 오지 않을 때는 비학산 주변에 사는 주민들이 정상에 올라가 암장한 시체를 찾아내곤 했다.
특히 비학산 동쪽일대는 봄이면 고사리,더덕,드릅나무가 지천에 깔려있어 나물산행과 곁들이면 일거양득이다. 비학산에 오르려면 동쪽의 신광면 법광사에서 오르는 코스와 정상 서쪽에 있는 기북면 탑정마을에서 오르는 코스가 있다. 인근에 신광온천이 있어 산행 후 온천욕도 즐길 수 있다.
 

◎법광사:신라 제26대 진평왕 때 창건하여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봉안하고 대웅전, 금당2층과 525칸의 당우(堂宇)가 있었던 대사찰이었으나 임진왜란 때 병화로 소실되고, 이조 철종 때 다시 화재로 전소하여 약 70년간 폐사하였던 것을 1936년에 재건하여 현재의 작은 사찰로 변모하였다.
지금도 법광사지에는 석가불 사리탑, 불상, 연화불상 좌대, 쌍거북 비대등 많은 유적이 있다. 봄에는 법광사 주변이 벚꽃으로 덮여 경치가 아름답다 

♨신광온천:물을 매끄럽게 하기 위하여 단 1%의 화학약품도 섞지 않는 자연 그대로의 100% "천연 온천수"만을 사용하고 있으며 온천수 온도는 36℃로써 중탄산나트륨을 함유한 알카리성 유황온천으로서 수질이 체감적으로 매우 매끄러우며 세제사용이 필요없는 온천이다.
<온천수의 성분>
1. 수소이온 농도 9.45~10, 황산이온.중탄산나트룸, 칼륨,칼슘,마그네슘,불소 등 다량의 원소가 함유된 천연온천이다.
2. 산성체질을 알카리성 체질로 바꾸어주며 피로회복과 원기를 회복하여 주며 특히 피부노화방지와 여성피부미용에 좋은 온천이며 인체의 자연치유력을 증강시켜 온갖 성인병의 예방과 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4. 당뇨병의 예방, 협심증, 위장병, 신경통, 류마티즘(관절염), 습진, 피부병, 냉증, 부인병 치료에 효과가 있다.
*위치 : 경북 포항시 북구 신광면 만석리 800-19  *연락처 : 전화) 054-262-3232~5  팩스) 054-262-3236
*목욕료: 3500원/인




1.법광사-주능선(탑정리 갈림길)-비학산(1시간 10분)
2.법광사-무제등-비학산(1시간 05분)

3.죽성1리-두륙봉-비학산-북동안부-법광사(3시간 30분 소요)
4.법광사-떡갈천 바위-장기항교-삼거리-안부-비학산-선산김씨묘-법광사
5.탑골마을 탑정지-계곡-두륙봉-비학산-715봉직전 내림길-소류지-마을회관(7km, 4시간 소요)
6.탑정지-직진능선-비학산-샘터-탑정지(순보행:2시간 10분)
7.탑정지-왼쪽농로길-소류지-715봉 안부-비학산(순보행:1시간 20분)
8.법광사-비학산-괘재령-괘령산-샘재-황배이골-법성사-유계리 황암마을(20.8km, 순보행:8시간 14분)
9.비학산정상-오봉-신광온천(안덕2리)(5km, 순보행:1시간 30분)
10.태선사(미현리)-두륙봉-비학산(4.5km, 2시간 30분)
11.반곡지-비학산-찬물내기-기일지(3시간30분)
12.비-바종주(비학산-괘령산-샘재-향로봉-내연산-동대산-바데산)(37.8km)
13.정월 대보름 -달빛산행<산행기>
 

☞승용차:포항에서 신광 약 18km, 신광→법광사 입구:3km 차량으로 10분 소요
☞노선버스:포항시내에서 신광행 노선버스 이용(550번,40분), 신광면 소재지에서 법광사까지는 도보로 약 30분 소요
☞기북면 탑정리방면 승용차 이용시:포항-기계-기북-중리-탑골마을(32.4km)
    기계4거리지나 우회도로 끝나는 지점에서 우회전하여 기북면 소재지 지나 탑정교 지나자마자 우회전.
 

◈탑골마을 탑정지-계곡-두륙봉-비학산-715봉직전 내림길-소류지-마을회관
◈법광사-비학산-괘령산-샘재-황배이골-유계리 황암마을
◈죽성1리-두륙봉-비학산-북동안부-법광사 
 

법광사-주능선(탑정리 갈림길)-비학산

*산행상세:
법광사-(5분)-소류지-(5분)-갈림길1(우측으로)-(5분)-갈림길2(좌측으로)-(5분)-지능선 무덤2기-(25분)-능선3거리(탑정리갈림길)-(10분)-무제등 갈림길-(15분)-비학산  === 순보행: 1시간 10분 ===


법광사에서 비학산 오르는 들머리는 크게 네 군데 정도로 잡아 볼 수 있다. 가장 많이 이용되는 길이 법광사 앞 계류를 따라 선바위를 거쳐 비학산 정상까지 직등하는 가파른 길이고, 두 번째는 차도에서 법광사에 이르기 전 약 60~70m 전방에서 오른쪽 마을 길을 따라 올라 오봉을 경유하여 비학산까지 오를 수도 있다.
세 번째, 네 번째 들머리는 법광사 앞에서 법광사쪽으로 접어들지 말고 왼편 넓은 길을 따라 30m 가량 나서면 나타나는 넓직한 4거리 갈림목에서 맨 오른편 길로 접어들면 무제등을 경유하여 두륙봉~비학산 주능선의 중간지점쯤으로 올라설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이 사거리 갈림목에서 가운데 길로 접어들면 계류를 끼고 오르다가 지능선으로 접어든 후 두륙봉 턱밑까지 올라선 후 산허리를 돌아 올라 주능선에 올라 비학산까지 길을 이을 수 있다.

▼법광사 앞에서 왼쪽 길로 30m 나서면 만나게 되는 넓은 사거리 길에서 가운데 길을 따른다.(오른쪽은 무제등방면)
여기서는 네 번째 들머리를 따라 오르는 길을 소개한다. 법광사 앞 넓은 4거리 갈림목에서 가운데 길(약간 오른쪽으로 치우침)을 따라 3~4분 가량 나서면 길 왼편으로 작은 소류지 하나를 지나치게 된다. 소류지를 지나 계속되는 넓은 길을 따라 2분 가량만 더 나서면 오른쪽 숲 길로 올라서는 샛길이 나타나지만 잠시 후 넓은 길과 다시 만나게 되므로 넓은 길을 따라 나선다.
소류지를 지나 5분 거리로 첫 번째 갈림길이 나타나고 두 길 모두 넓은 경운기 길이다. 여기서는 오른쪽으로 접어든다. 5분 후 또다시 나타나는 넓은 갈래길에서는 왼편으로 방향을 잡는다.(오른쪽 길은 주능선 직전에서 다시 만난다.)

30m 가량 올라서면 능선마루가 되고 여기서부터 넓은 길은 사라지고 오솔길로 변한다. 이후 10여분 가량 다소 힘든 오르막을 줄창 올라서면 지능선 길로 올라서게 되고 5분 후 바로 위로 비학산과 두륙봉이 빤히 올려다 보이는 무덤 2기를 만나게 된다. 무덤을 지나면서 길이 잠시 완만하게 나서는 듯 하지만 곧 지그재그로 올라서는 급경사 지대를 따라 올라 두륙봉 턱 밑까지 올라선 후 오른쪽으로 산허리를 돌며 지계곡 하나를 건너서게 된다.
지계곡을 건너 3분 가량만 더 올라서면 오른쪽 아래에서 올라오는 길과 합류하는 3거리를 만나게 되는데 이 길은 올라올 때 두 번째 만났던 넓은 길을 따라 올라오는 길이다. 이후 3분 만에 두륙봉~비학산 주능선과 만나기 직전 3거리 갈림길로 비학산은 오른쪽으로 잘 나 있는 길이다.

여기서 왼편 오르막 숲 길로 10m 정도만 올라서면 주능선 상의 탑정리 갈림길로 왼편으로 나서면 두륙봉, 오른쪽 산허리를 비스듬히 타는 길은 탑정리 탑정지로 내려서는 길이다. 이 갈림길에서 오른쪽 능선방향으로 난 희미한 길을 따라 50m 가량만 나서면 비학산~두륙봉간 주능선의 좋은 길과 합류하게 된다.
이후 주능선을 따라 10여분 정도 나서면 좁은 바위틈 사이를 지나 무제등 방면에서 올라오는 길과 합류하게 되고 15분 가량 더 올라서면 비학산 정상이다.(2005.7.20 수정)

법광사-무제등-비학산

*법광사-(25분)-무제등-(30분)-주능선-(10분)-비학산
◀돌제단과 쉼터가 마련된 무제등
법광사 앞 주차장에서 절 입구로 들어가지 말고 왼편으로 난 넓은 길로 잠시 나오면 넓직한 4거리 갈림길이다. 가장 오른쪽으로 난 길로 접어든다. 3분 가량 진행하면 넓은 길은 다시 두 갈래로 갈라진다.
왼편 자갈이 깔린 길을 따라 올라 70~80m 정도 가면 통나무 계단길이 시작되고 지릉을 따라 20분 쯤 오르면 돌제단이 있는 무제등으로 쉼터가 있어 숨을 고르기 좋은 곳이다. 바로 앞으로 비학산이 빤히 올려다 보이고 뒤로는 신광면 일대와 냉수지가 내려다 보인다.  무제등을 뒤로 하고 잠시 내려서면 뚜렷한 4거리 안부자리에 이른다. 좌측길은 법광사 앞 4거리에서 정면길로 접어든 후 작은 소류지를 지나 계곡을 따라 올라오는 길이고, 우측길은 법광사 뒤편 계곡을 따르다가 지계곡을 타고 올라서는 길이다.

사실 비학산은 법광사를 중심으로 이리저리 등산로가 거미줄처럼 엇갈려 있어 처음에는 헷갈리지만 알고 보면 모두가 법광사~비학산으로 통하는 길이므로 크게 길을 잘못들 염려는 없는 곳이다.
4거리 안부에서 직진하여 6~7분 올라서면 침엽수림 아래로 신광상록회에서 설치한 작은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이다. 직진방향은 0.9km, 왼쪽으로 돌아가는 길은 1.2km로 각각 주능선까지 올라서는 거리가 표시되어 있다. 이정표가 말해주듯 직진길이 빠른 길이다. 왼편 길은 주능선의 탑정리, 두륙봉으로 이어지는 4거리 갈림목으로 올라서는 길이다.
직진길을 따라 20여분 올라서면 주능선에 이를 수 있고, 올라선 주능선에서 정상까지는 우측능선을 따라 10분 정도 더 올라야 한다.
 

죽성1리-두륙봉-비학산-북동안부-법광사(눈꽃산행)

※산행일시:2002.12.9(12명)
※코스
:죽성1리-능선안부-두륙봉-비학산-북동안부-무덤4기-법광사(3시간 30분 소요)

학의 오른쪽 날개쭉지로 서설이 내려앉아 있다.(괘령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GUIDE
비학산 묏부리가 하얀 눈을 덮어쓰고 있다.
최근 사흘간 궂은 겨울비가 내리더니 산에는 눈이 내린 탓이다. 계획대로라면 오늘은 신광면 죽성1리에서 두륙봉(627m)을 거쳐 비학산에 올라 신광온천으로 내려선 후 온천욕을 즐길 계획이었지만 뜻하지 않은 심설과 세찬 눈보라로 법광사로 내려오는 반쪽산행이 되고 말았다.
흥해 4거리에서 좌회전하여 신광읍내를 거쳐 법광사 초입도로를 지나쳐 기계방면으로 5분 가량 달리면 우측으로 농협주유소가 나타난다. 여기서 우회전 후 마을로 들어서게 되면 나타나는 죽성1리 경로당이 산행들머리가 되지만 차량을 이용하여 조금 더 마을길을 따라 들어가면 민가가 끝나는 지점으로 샛별교회가 지리하고 있다. 교회 앞 공터에는 차량 몇 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도 있는 편이다.

10시 정각, 시멘트도로가 끝나는 샛별교회 앞에서 행장을 추스리고 귓볼을 찢을 듯 매서운 바람을 뚫고 산으로 든다.
산자락으로 난 넓은 우마차로를 따라 오르기를 10여분 만에 갈림길이 나타난다. 왼쪽 좋은 길을 버리고 정면으로 난 길로 접어들게 되면 곧바로 우측으로 무덤을 만나게 되고 다시 30~40m 후에 잘 가꾸어진 무덤가에 이른다. 저 아래로 용연저수지가 내려다보이고 바람이 잦아드는 "안동권씨무덤"에서 족발 한 점(10:15~10:26)
넓직하던 우마차로는 이 무덤에 이르러서 흔적을 감추고 이제부터는 무덤 뒤 지릉으로 난 희미한 산길로 접어들게 된다. 이 길은 비학산 오름길로 크게 많이 이용되는 길은 아니지만 희미한 소롯길은 그런대로 나 있는 편이고 간간이 나타나는 낡은 표지기를 따라 15분 가량 올라서게 되면 주능선 안부에 이를 수 있다.(10:40)

주능선에 올라 왼쪽으로 이어진 능선은 안강쪽 단구4거리까지 맥이 이어지고 있고 비학산은 오른쪽 능선을 타고 오른다. 주능선이 가까워질 즈음부터 제법 눈이 쌓여 있는가 싶더니 이내 발목까지 잦아들 정도로 쌓인 눈길을 따라 오른다.
주능선 안부에서 오른쪽 자그마한 봉우리에 올라 섰더니 저 앞으로 넘어야 할 두륙봉과 비학산이 자못 당당한 기세로 하얗게 빛나고 있다. 건너편으로는 눈 덮인 침곡산, 보현산 일대가 장관이다.
이후 주능선 안부에서 30여분 가량 올라서게 되면 신광쪽으로 시원하게 조망이 터지는 넓직한 전망대바위에 이르게 된다.(11:15) 신광들판 저 뒤로 오목하게 들어간 영일만 일대가 거대한 호수처럼 자리하고 있다. 비가 온 다음날인 관계로 깨끗한 조망을 얻을 수 있는 행운을 잡은 것이다.

전망바위를 지나면서부터는 적설의 강도가 훨씬 심해져 무릎까지 빠지는 눈을 헤치고 나서게 된다. 심한 곳은 허리까지 찰 정도로 깊은 심설이다. 마치 강원도 어느 오지의 깊은 산속을 오르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대단하다.
눈이 귀한 포항근교의 산에서 이렇게 많은 적설량을 보는 것도 처음이리라. 곳곳엔 설화가 만발하고 마치 눈꽃터널을 지나는 기분이다. 혹여 슬쩍 나뭇가지라도 건드리게 되면 영락없이 눈벼락을 맞아야 했다. 다행히도 어제까지 내렸던 눈은 부드러워 그런데로 헤치고 나설 만하다.
전망바위를 지나 두륙봉 오르는 길은 제법 팍팍한 오름길이다. 평소 같으면 10분 정도면 올라서게 되는 길이지만 눈밭을 헤쳐 오르느라 30여분 가까이 소비하고서야 겨우 두륙봉(627m)에 올라섰다.

▼주능선의 마른가지 끝에 피어난 눈꽃 건너로 신광면 일대가 내려다 보인다.
점입가경이라 했던가?
두륙봉을 지나면서부터는 아예 눈밭을 기다시피 올라야 했다. 평소에는 그렇게도 잘 나 있는 길이건만 눈 쌓인 등로는 어디가 어딘지 분간이 가지 않는다. 게다가 잔뜩 눈을 뒤집어 쓴 나무들이 무게와 바람을 이기지 못해 부러진 채 곳곳을 가로막고 있다. 참나무 가지 사이를 스치고 지나는 매서운 북서풍은 괴성을 내며 눈보라를 일으키고 있어 마치 고산준봉을 오르는 듯하다.
그렇게 50여분 가까이 눈, 바람과 혈투를 벌인 후에야 겨우 비학산(762m)에 오를 수 있었다.(12:30)
북서쪽 괘령산-샘재-천령산으로 이어지는 하얀 능선이 자못 장중하고 보현산-면봉산이며, 운주산에서 도덕산을 잇는 정맥이 끼끗한 스카이라인을 그리고 있다. 비학산 정상에선 몸을 가누기조차 힘든 세찬 바람이 쉴 새없이 휘몰아치며 산객을 밀어내고 있다.

헬기장 끝단에서 북동능선으로 내려서서 오봉쪽을 향한다.(12:40) 10분 가량 내리막을 미끌어져 내려와 비학산, 오봉사이의 안부에 이르러서(12:50) 산행계획을 수정한다.
세찬 바람과 깊은 눈을 헤치고 신광온천까지 가기에는 일행에게 다소 무리일 듯....
이 안부에서 오른쪽 아래 법광사로 내려서는 길로 접어들기로 한다. 이 오른쪽 갈림길은 법광사 뒤쪽 계류로 내려서는 길로 도중에 갈림길이 몇 군데 있지만 모두 법광사로 통한다.
안부에서 오른쪽 급비탈을 내려서게 되니 바람은 흔적없이 사라져 버리고 급경사 비탈길이 끝나게 되면 길은 슬며시 왼쪽으로 산허리 하나를 돌아 나서게 되고 오른쪽 골짝 건너 지릉으로 선바위가 우뚝 올려다 보인다. 선바위는 법광사에서 비학산 오르는 최단코스길에 있는 바위다.

갈림길에서 30여분 가량 내려서면 봉분 큰 무덤 4기가 있는 지점에 이르고(13:17) 잠시후 길은 짧은 지계곡 두 개가 갈라지는 합수점에 이른다.(13:20) 이후 물길을 따라 10여분을 더 내려서게 되면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에 이른다.(비학산까지 직등길:1.2km, 우측길:2.2km) 오른쪽 길은 법광사에서 비학산 오르는 최단코스 길로 급한 오르막으로 이어지는 길이다.
계속해서 이어지는 계류를 따라 5분 가량 내려서게 되면 풍경소리 울리는 법광사가 나타난다.(13:15)
법광사 앞 민가에서 늦은 점심을 해결한 후 근처의 "비학산 원천테마랜드"(054-262-9933, 016-526-8862) 온천의 봉고를 요청하여 온천으로 향한다. 비학산테마랜드는 인근지역에서 그룹으로 요청시 봉고운행 서비스를 하고 있다.

가 족 산 행

※산행일시:1999.4.5
*참가:4名(정영태.임현준.임현지)
*코스:법광사(12:32)-떡갈천바위(12:53)-장기항교(13:02)-삼거리-안부-(중식:25분 소요)-비학산(14:25~14:45)-선산김씨묘(15:42)-법광사(16:20)

*GUIDE
오랫만에 가족이 함께 산행을 하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
집에서 늑장을 부리다가 12시가 넘어서야 법광사에 도착했다.
법광사 주위에는 진달래가 흐드러지게 피어있고 산행하기에는 더 없이 좋은 날씨다. 봄내음에 흠뻑 취해 쉬엄쉬엄 발길을 옮긴다. 법광사 앞을지나 비포장 차도를 30여m 정도 더 지나가면 서쪽(오른편)으로 커다란 오솔길이 갈라지는 지점이 나온다.

오솔길로 접어들면 왼쪽으로 조그마한 저수지 하나가 나오고 이후 돌계단을 올라서게 된다.
오솔길은 오른쪽으로 계류를 하나 두고 계속된다. 최근 들어 비가 자주 와서 인지 수량이 제법 시원스럽게 흘러내린다. 계류 건너편에는 바위에 "떡갈천"이라고 흰 페인트로 씌여진 곳을 지나치게 된다.
이후 얼마 되지 않아 계류를 건너게 되는데 장기항교라는 작은 다리가 놓여져 있다. 다리를 건너서 100여m 정도 더 가게 되면 삼거리가 나온다. 곧장 올라가는 길은 비학산 정상에서 남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에 붙게된다. 휴일이라서인지 가족단위로 산행을 하는 팀들이 많이 보인다. 우리가족은 오른쪽 길로 접어들어 4거리 안부로 올라선 후 서쪽 지능선으로 올라붙는다.

현준,현지가 생각보다 잘 걸어 주는 것이 대견스럽다. 지능선 중턱쯤에 이르러서는 지천에 널려있던 진달래의 모습이 드문 드문 보인다. 고도차에 따른 이유로 이 곳은 아직 꽃망울이 채 피지도 못하고 있다.
도중에 펑퍼짐한 곳을 찾아 늦은 점심을 먹는다. 날씨가 흐려지는 것이 바람마져 쌀쌀하게 불어 추위를 느낀다. 북쪽 바로 위로 비학산 정상이 빤히 보인다. 이제부터 다소 완만해진 능선을 따라 30분가량 올라서니 헬기장이 있는 정상이다.

정상에서 아이들과 기념촬영.
하산은 정동쪽으로 내려서는 가파른 내리막길로 접어든다. 현지는 겁없이 가파른 내리막을 잘도 내려오지만 현준이는 고전을 면치 못 하는것 같다. 엉덩이를 바닥에 질질 끌며 내려오는 것이 안스럽다.
아이들에게 힘을 줄 요랑으로 휘파람도 불고 고함도 질러보고 끝말잇기를 하며 내려오다보니 어느듯 내리막은 끝나고 계류를 건너는 지점에 이른다.
한껏 여유를 갖고 쑥을 뜯으며 내려오니 법광사. 법광사 주위의 벚꽃은 아직 피지 못하고 잔뜩 꽃망울을 터트릴 준비를 하고 있다. 다음주 쯤에는 만개할 것 같다. 아이들도 만족하고 흡족한 하루였다.
*이 자료도 허술하기 짝이 없네요. 다음기회에 수정예정...

탑골마을에서 비학산 오르는 원점회귀산행

※산행일시:2001.11.14
*참가:2명(영태)

*산행코스:탑골마을 탑정지-(15분)-평해 황씨묘-(25분)-큰 소나무와 무덤3기-(20분)-두륙봉(627m)직전 갈림길-(5분)-안부-(20분)-비학산-(5분)-탑정지 갈림길-(15분)-715봉 직전 왼쪽 지릉 내림길-(1시간)-소류지-(10분)-탑정2리 마을회관  ==== 7km, 총 4시간 소요 ====

*GUIDE
비학산 산행은 대부분 교통편을 감안하여 신광면 법광사쪽에서 올라 정상을 밟은 후 서쪽 무제등쪽 혹은 동쪽의 지릉을 타고 오봉까지 이른 후 법광사로 내려서는 원점회귀산행을 하는 것이 보편적이다.
소요시간이 넉넉잡아 3~4시간 정도로 가볍게 오를 수 있는 코스다. 하지만 비학산 정상을 정점으로 할 때 원점회귀를 원한다면 정상 서쪽에 있는 기북면 탑정마을을 기점으로 하는 코스도 권해 볼 만하다.
탑정마을에서 오르는 길은 한적하기 이를데 없고 청정계곡을 따라 낙엽 밟고 올라서는 재미도 솔솔하다. 게다가 이번 산불방화기간에도 등산로가 개방된 지역이므로 겨울산행의 묘미를 만끽할 수도 있다. 건각들이라면 비학산을 올라 괘령산까지 이어지는 주능선을 탄 후 샘재를 지나 천령산까지 이어지는 능선종주를 시도해 볼만도 하다.

집을 출발하여 연화재 너머 단구4거리 통과 후 기계면 소재지 우회도로가 끝나면 신호등을 통과하자마자 우측 기북면 소재지로 들어선다.(내연산수목원 이정표 있음) 다시 기북면 소재지를 지나 4km 정도를 더 달리게 되면 탑정교를 지나 50여m 거리에 탑정1리 버스정류장이 있고 우측으로 비학산 초입을 알리는 팻말(비학산 6.4km)과 탑정2리 마을 이정표가 있다.
여기서 우회전하여 1.8km를 더 올라서게 되면 오늘 산행의 들머리인 탑골마을 탑정지다.
탑정2리 마을회관 앞으로 자그마한 아치형 철교가 놓여져 있고 건너편 소나무 숲 속에 반 듯한 쉼터가 마련되 있다.
마을회관 앞 시멘트 다리를 건너 10여m후 탑정지 못둑 아래로 차량 5~6대 정도를 주차할 수 있는 공터가 있고 누군가가 친절하게도 설치한 "비학산 주차장"이란 나무간판이 빛바랜 모습으로 빈 공터를 지키고 있다. 대형버스는 마을 입구에 넓은 주차장이 있으므로 회차가 가능한다.

◀탑정지 들머리에 있는 비학산 이정표
산행초입은 탑정지이다. 들머리에 나무간판으로 된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어 친절한 안내를 하고 있다.
여기서 비학산 오르는 길은 저수지를 오른쪽으로 끼고 계곡을 따라 올라서는 길(100분 소요)과 정면 지능선을 타고 오르는 길(70분 소요)이 있고 마을을 가로질러 소류지가 있는 지계곡으로 올라서는 길(120분 소요)로 나눠진다.
여기서 오른쪽으로 방향을 잡고 나서는 길은 푸른빛을 띤 넓직한 저수지를 끼고 오르는 농로길로 한적하기 이를데 없다. 저수지 건너편 활엽수들이 떠나는 가을을 아쉬워하며 선홍빛 색조를 토해내고 있다. 그렇게 물빛과 어우러진 단풍을 감상하며 늦가을의 정취를 한껏 음미하노라니 어느듯 저수지 상류에 이르고 제방 뚝에서 저수지 상단부의 자그마한 건물에 물건을 옮기기 위해 설치된 나룻배가 인상적이다.
저수지가 끝날 즈음 소나무 숲을 왼쪽으로 돌아드니 무덤 2기가 왼쪽으로 나타나고 5분 정도를 더 나서게 되면 잘 정돈된 "평해 황씨묘"가 나타난다. 여기서부터 본격적인 산길이 시작된다 할 수 있고 길은 정면 대나무 숲으로 빠져 들어간다. 오른켠에 올망졸망 하늘을 이고 있는 감나무가 푸른 대숲 사이에서 유독 눈길을 끈다.
탑정지 못 뚝 아래서 이 대숲이 있는 곳까지 대략 15분 정도가 소요된 셈이다.

대숲을 빠져 나오게 되면 곧바로 개울을 건너게 되고 청정한 계곡 속으로 깊이 빠져드는 느낌이다. 간간이 생명을 다하여 떨어지는 낙엽이 얼굴을 스치운다. 물길이 정체되는 곳은 어김없이 낙엽이 수북히 쌓여있고 동쪽으로 이어지는 길은 계류를 타고 10여차례 물길을 건너게 된다.
붉고 노란 낙엽송지대를 통과하며 늦가을의 정취를 한껏 느껴본다. 이따금 숲의 정적을 깨고 푸드득 나르는 꿩의 날개짓에 저도 놀라고 나도 놀란다. 청정계곡의 침입자가 되어 날짐승들을 놀라게 하는 것같아 괜시리 미안한 마음이다. 계절이 계절인지라 산열매를 줏어먹는 꿩이 유난스레 많기도 하다.
대숲을 빠져나와 그렇게 25분 정도 계곡을 타고 오르니 갑자기 시야가 확 트이면서 봉분이 낮은 무덤 3기가 나타나는 넓직한 지역에 이른다. 무덤 뒤로 아름드리 소나무, 상수리나무가 각각 한 그루씩 서 있다.

이 무덤 3기가 나타나면 각별히 길조심을 해야 한다. 무덤을 지나 계류를 오른쪽으로 끼고 얼마 나서지 않아 오른편으로 두고오던 계류가 두 갈래로 갈라지는 지점에 이르게 되는데 무심코 주계곡을 따르다 보면 고생을 각오해야 한다.
북동쪽으로 올라서는 계곡길은 희미하다. 물론 지형도(1:25,000 율산)에는 길이 있지만 거의 흔적이 끊어진 상태다.
남쪽으로 갈라지는 계곡도 마찬가지다. 계곡이 양쪽으로 갈라지는 지점에서 유심히 살피면 주계곡을 오른쪽으로 건너는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지점으로 계곡을 건넌 후 두 계곡을 형성하는 지릉으로 올라서야 한다.
이 지릉을 약 20m 정도 올라서게 되면 무덤 2기를 만날 수가 있다. 길은 지릉을 타고 남서방향으로 20분 정도 급하게 오르는 된비알이고 왼쪽으로 비학산 정상이 확연히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된비알을 따라 로프가 설치된 지점을 두 군데 통과하게 되면 두륙봉(627m) 직전 좌우 갈림길이 나타난다.
방금 올라왔던 길 방향으로 이정표("기북")가 있고 왼쪽 사면길은 옛 법광사 부속암자가 있었다는 샘터를 지나 비학산 오르는 길이고 오른쪽은 두륙봉 서쪽 안부로 이어지는 길이다.

4분 정도 트래바스 된 길을 나서니 희미한 안부가 나타나고 이정표가 될 만한 지름 5m, 높이 2.5m 정도의 바위가 오른쪽으로 자리하고 있다. 이 안부에서 오른쪽으로 5분 정도 나서면 두륙봉이다. 비학산은 왼쪽 능선방향이고 이제부터는 왼쪽 주능선을 타고 비학산을 빤히 올려다 보며 걷게 된다. 10 여분 후 능선상에 있는 좁다란 바위 틈을 빠져 나오면 오른쪽으로 법광사, 무제등방면에서 올라서는 길을 지나치게 되면서부터 너른 신광들판이 전모를 나타내게 된다.
이후 희미한 안부 하나를 지나 올라서게 되면 소나무 두 그루가 서 있고 왼쪽으로 갈림길 하나가 나타나게 되는데 이 길은 샘터를 경유하여 다시 주능선으로 올라오는 길이다. 다시 5분 만에 왼쪽에서 올라서는 갈림길 하나를 또 지나치게 되고 곧이어 비학산 정상에 서게 된다. 두륙봉 직전 안부에서 20분이 소요되었다.

헬기장으로 이루어진 정상은 시원한 조망을 제공해 준다. 우선 너른 신광, 흥해 들녘이 넉넉하고 그 뒤로 하얀 파도가 넘실대는 해안선이 또렷하다. 맑은 날씨 덕분에 포항공단에서 솟아 오르는 하얀 수증기까지 조망된다.
북으로 눈을 돌리게 되면 기북에서 상옥으로 넘어서는 921 지방도로와 성법령이, 그 오른쪽으로 괘령산, 삿갓봉, 천령산이 어림된다. 도로 건너편의 사관령을 넘어 침곡산~운주산~도덕산으로 이어지는 낙동정맥이 기복을 드러낸다.
멀리로는 보현산 천문대와 민봉산의 특이한 모습이 자리하고 있다.
정상에서 만난 기계면에 거주하는 젊은 새댁들 덕분에 김밥이며 감, 배, 바나나까지 얻어 포식을 취하니 이런 횡재도 있구나! 정작 우리가 가져간 도시락은 개봉조차 하지 못한다.
우메, 고마운 분들!!!   "복들 많이 받으쇼"

정상에서의 하산로는 다양하다. 우선 법광사쪽은 동쪽 지릉으로 직하 할 수도 있고(1.8km), 두륙봉쪽의 무제등을 타고 내려서는 길(2.5km), 그리고 북동으로 떨어져 내리는 지릉을 타는 길은 기일리, 반곡리(5km), 안덕으로 내려서거나 636봉에서 오른쪽 아래로 떨어져 법광사로 내려서는 길(2.3km)이 있다.
이외에도 두륙봉을 거쳐 기계면 미현리로 내려서는 길, 북쪽 주릉을 타고 기일저수지로 내려서는 코스도 있다.
(비학산 정상부에는 "신광 상록산악회"에서 설치한 이정표가 있다)

오늘의 하산로는 멀리서 보면 학의 날개 부분에 해당되는 주릉으로 신광면과 기계면을 가르는 북릉을 타다가 왼쪽 아래로 내려서서 다시 탑골로 내려서는 원점회귀산행이다.
북서방향으로 완만하게 내려서는 능선길은 부드럽기 그지없다. 정상부는 이미 을씬년스런 겨울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이미 그 수명이 다한 낙엽이 수북히 깔린 푹신한 길의 연속이다.
정상에서 5분 정도를 나서게 되면 왼쪽으로 내려서는 갈림길을 만나게 되는데 이 길은 곧장 서쪽 능선을 타고 탑정지로 내려서는 길로 탑정지에서 올려다 봤을 때 정면 능선길이다.(후답자가 묻는다면 웬만하면 이 길을 권하고 싶다 - 이후로 내려서는 길은 등산로가 불확실하고 희미함)
좀더 순탄한 능선을 더 밟아볼 요량으로 북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계속 따른다. 잡풀이 빼곡히 자란 지역을 통과한후 얼마지 않아 715봉 직전에 이르게 되는데 정상을 출발한지 20분이 소요된 지점이다.

여기서 왼쪽으로 떨어지는 지릉으로 내려서기를 시작한다. 이 길은 거의 흔적이 없지만 그런대로 나무사이를 비집고 내려서기는 무난하다.(정상적인 등산로는 아님 - 여름철 이라면 수풀을 헤치고 내려서기가 곤란하리라 사료됨)
지릉으로 8분 정도를 내려서니 낙엽이 수북히 봉분을 덮고 있는 "월성 김씨묘"에 이른다. 형형색색의 낙엽이 무덤터를 가득 덮고 있는 모습이 무슨 동화의 세계에 빠져든 느낌이다.
이 지능선은 좌우로 계곡을 끼고 내려서게 되며 제법 가파르게 이어진다. 지릉이 끝나는 계곡합수점에는 돌담을 쌓아 올린 집터의 흔적이 있다. 지릉을 내려오던 도중에 지천으로 깔려있는 "둥굴레" 노획을 위해 30분 정도 노역을 하니 이내 한 되는 족히 되는 부산물을 덤으로 얻게 되고 둥굴레는 올 겨울 차로 다려 마시기에 충분한 양이다.

계곡 합수점부터는 뚜렷한 길이 없으므로 요리조리 빤한 곳을 헤치고 내려서야 한다.
그런데 이번에는 정말이지 크게 놀랄 일이 생기고 만다. 약 10m 전방에서 후다닥 하는 소리에 고개를 돌리니 들개인지 늑대인지 화들짝 놀라 산 위로 치달아 오르는 큼직한 짐승이 있다. 이제 우리네 산림도 우거져 야생동물이 서식하기 좋은 환경이 되나보다. 놀란 가슴을 쓸어 내리고 얼마간 수풀을 헤치고 나서니 무덤 1기가 나타나고 이후 무덤 왼쪽으로 희미하지만 옛 길의 흔적을 찾을 수 있다.
무덤을 지나 5분 후 물길을 건너게 되는데 시멘트 구조물로 된 간이 수도시설로 추측되는 지점이 나타나며 길은 다시 확실해 지기 시작한다. 지릉으로 내려서기를 시작하여 둥굴레 사냥시간을 빼면 꼭 1시간이 소요되었다.

여기서 20m를 더 내려오니 오른쪽에서 내려오는 넓직한 길을 만나게 된다. 초입으로는 표지기들이 여럿 걸려있는 갈림길로 715봉 정상에서 서쪽으로 흘러 내리는 지능선에서 갈라져 내려오는 길이다. 이후 얼마지 않아 소류지를 왼쪽으로 두고 나서게 되면 밭둑길을 따라 10분 만에 탑정마을 저수지에 이르게 된다.
마을길 가운데로 주홍색 감이 대추나무에 대추 열리듯 촘촘히 매달려 있고 감을 따시던 마음씨 좋은 아저씨께서 먹을 만큼 가져 가라시는 아직은 넉넉한 시골풍경을 느끼며 단촐했던 오늘의 산행이 마감이다.

탑정지-직등능선-비학산-옛절터(샘터)-탑정지

◎탑정지-(30분)-바위쉼터-(20분)-주능선-(5분)-비학산-(10분)-샘터갈림길-(5분)-옛절터 갈림길(샘터)-(15분)-계류-(45분)-탑정지 === 순보행:2시간 10분 ===

탑골마을 탑정지에서 비학산 오름길은 세 가닥으로 갈린다. 각각 저수지를 끼고 도는 오른쪽 길, 직진 능선길, 왼편 농로길을 따라 들어가 715봉 쪽으로 향하는 길로 나눌 수 있고 이중 직진 능선길이 정상까지 오르는 최단거리로 초입 이정표에는 70분이 소요된다고 표시되어 있지만 부지런히 걸으면 1시간 남짓 소요되는 길이다.
곧장 지릉을 치고 오르는 길이라 쉼없는 오르막 외길로 주변은 숲으로 가로막혀 조망은 없는 편이다.

저수지 못뚝에서 왼편으로 난 넓은 길을 따라 50m 가량 나서면 오른쪽 숲 사이로 비학산 오르는 들머리가 보이고 초입으로 기북면 새마을지도자 협의회에서 세운 작은 아크릴판이 "비학산등산로 70분"을 알리고 있다.
큰 길을 버리고 오른쪽 숲길로 올라서면 3~4분 만에 갓비석이 세워진 "가선대부 월성이씨묘"를 앞세워 무덤 4기가 나란히 있다. 무덤 뒤로 올라서면 잠시 후 산허리를 돌아가는 묵은 산판도로다. 산판로를 가로질러 올라서면 봉분이 엄청나게 큰 "처사월성이씨무덤"을 지나친다.
이 무덤을 지나 10여분 후 정상까지 40분 남았다는 아크릴판을 만나게 되고 다시 10분 후 길 옆으로 옹종하게 바윗덩어리가 돌출된 바위쉼터다. 아직도 가파른 오름이 기다리고 있으므로 이 바위쉼터에서 잠시 호흡을 가다듬도록 한다.

◀비학산 남서쪽 아래에 있는 샘터- 이 일대로 예전 법광사의 말사인 암자터가 있었다고 한다.
바위쉼터에서 20분 가량 꾸준히 올라서면 주능선 직전에서 삼거리 길을 만나다. 이곳은 비학산~괘령산으로 이어지는 주능선 길로 비학산과 715봉 사이쯤에 해당된다.
비학산은 오른쪽으로 나서서 5분 거리에 있고 도중에 사면으로 난 갈림길을 한 군데 지나치게 되는데 그 길은 비학산 남서쪽 아래 샘터로 이어지는 길이지만 희미한 족적만 있는 길이므로 능선쪽으로 방향을 잡아 올라야 한다.

비학산 정상에서 샘터쪽을 경유해 탑골로 다시 내려서려면 무제등, 두륙봉방면인 남쪽 으로 내려선다. 나무계단을 따라 70~80m 가량 내려서면 오른쪽 숲 사이로 갈림길 하나가 보이는데 이 길은 주등산로를 왼편에 두고 내려서는 묵은 길로 5분 후 다시 주등산로에서 샘터쪽으로 갈라지는 길과 합류하게 되므로 곧장 나무계단을 따라 내려서는 뚜렷한 주등산로를 따르도록 한다.
비학산 정상을 출발하여 10여분 이면 길 오른편으로 큼직한 소나무 두 그루가 서 있는 탑정리 갈림길에 이른다. 계속 내려서는 길은 두륙봉, 무제등 방면이고 다음에 나타나는 갈림길에서 내려서도 탑정리로 내려설 수 있다. 여기서 큰 소나무 두 그루를 이정표 삼아 오른쪽으로 내려서면 주능선을 왼쪽에 두고 몇 발자국 이어지다가 길은 오른쪽 사면으로 내려서게 된다.

(※참고:소나무 두 그루가 있는 탑정리 갈림길에서 계속되는 직진 내리막 능선길을 따르면 왼편으로 무제등, 법광사 방면으로 내려서는 갈림길이다. 이 갈림길에서 오른쪽 능선방향으로 있는 바위틈 사이를 빠져 나가 7~8분 가량 더 나서면 다시 3거리 갈림길로 뚜렷한 왼쪽 내림길은역시 법광사 방면이다. 여기서 오른쪽 숲 속으로 올라서는 길을 10m 정도 올라서면 3거리를 이루는 희미한 안부에 이르게 되는데 이 지점이 탑정리로 내려서는 갈림길이다.
삼거리를 이루는 곳에는 왼편으로 큼직한 바윗돌 하나가 서 있고 바위 왼편의 주능선 길을 따르게 되면 두륙봉쪽을 향하게 되고 오른쪽 희미한 사면길을 따르면 탑정리로 내려서게 된다. 탑정리로 향하는 길은 산허리를 타고 다시 비학산 방면으로 되돌아 서는 기분이지만 3분 정도만 나서면 지능선과 만나는 3거리 갈림길로 절터가 있는 샘을 경유해서 오는 길과 합류하게 된다. 즉, 탑정리로 내려서는 길은 샘터를 경유하든, 두륙봉쪽 능선으로 좀더 진행하여 내려서든 이 지능선 3거리에서 다시 만나게 되고 두 길은 모두 소요시간이 10분 남짓으로 비슷하다.)

갈림길에서 약 200m, 5분 정도 나서면 코 앞으로 거대한 바위가 보이고 로프를 따라 내려서면 신라때 법광사의 말사가 있었다는 절터로 큼직한 바위 아래로는 샘터가 있다. 이 샘은 식수로 사용하기에는 부적한한 웅덩이 수준이다. 이 암자터 주위로 예전에 탑이 있었다고 하며 그런 연유로 산 아랫동네를 탑골(탑정리)라 부른다.
샘터 주위로는 누군가가 기거했었던 듯 묵은 텐트 한 동이 철거되지 않은 채로 쓰러져 있다. 여기서 샘터를 가로질러 건너편 산허리를 타고 오르는 길은 비학산 정상에서 괘령산쪽으로 약간 치우친 능선으로 올라서는 길로 희미한 편이다.
 탑정리로 내려서려면 왔던 방향쪽 바로 아래로 두 개의 바위가 우뚝 서 있는 바위문 사이로 빠져 나가야 한다. 길은 산허리를 애돌아 왔던 방향으로 다시 돌아나가게 되고 약간의 오름길로 이어진다. 샘터에서 5분 가량 산허리를 타고 돌면 삼거리를 이루는 지능선에 이른다. 건너편 산허리를 따르는 길은 두륙봉 직전 안부로 이어지는 길이다.

◀탑정저수지 바로 아래에 있는 주차공터

이후 가파르게 내려서는 지릉을 따라 로프가 쳐진 길을 10분 정도 내려오면 무덤 2기를 지나 좌우 계곡이 합수되는 지점에 이르게 되고 오른쪽 계류에 걸쳐진 로프를 따라 건너선다.
이제부터 계류를 왼쪽에 두고 잠시 내려서면 봉분 낮은 무덤 3기가 있는 넓은 분지가 나타나고 이후 계류를 10여 차례 건너서며 내려서게 된다. 마지막 계류를 넘어서면 30m 정도 이어지는 대숲을 빠져나와 망주석이 있는 "평해황씨묘"다.
여기서부터 넓은 경운기 길이 시작되고 탑정저수지를 끼고 15분 가량 내려서면 출발했던 못뚝 아래 주차장이다.(2005.6.4)
☞산행사진 보러가기

탑정지-소류지-715봉 안부-비학산

◎탑정지-(10분)-소류지-(40분)-715봉 안무(무덤)-(30분)-비학산 === 순보행:1시간 20분 ===

▼탑정지에서 왼편 경운기 길을 따라 소류지쪽으로 가는 길은 차량이 통행할 수 있을 정도의 넓은 길이다.
탑정저수지 못뚝에 있는 비학산 이정표가 가리키는 좌측 <비학산 120분>을 알리는 표시 방향으로 난 넓직한 경운기 길을 따라 들어선다. 잠시 후 오른쪽 숲 사이로 <비학산 70분>을 알리는 표시판이 나타나지만 무시하고 계속되는 넓은 길을 따라 10여분 진행하면 왼편으로 자그마한 저수지가 있는 소류지 상단 계류가에 닿게 되고 넓직하던 차 길은 이 지점에서 끝난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산 길로 접어들게 된다.
소류지로 흘러드는 계류에서 왼편으로 몇 발자국 나서서 보면 오른쪽 잡풀이 빼곡히 들어 찬 숲 사이로 산으로 오르는 들머리가 보인다. 잡풀 사이를 헤치고 30m 가량 나서면 길은 두 갈래, 오른쪽은 계곡방향이다. 왼쪽 산비탈로 향해 오르는 좀 더 확실해 보이는 길을 따라 올라선다. 잠시 후 두 번째 나타나는 갈림길에선 오른쪽을 택한다. 길은 계곡을 오른쪽 가까이 두고 나서다가 곧 지류 하나를 건너면서 우측 산비탈로 올라 붙는다. 이제부터 길은 외길이다.

완만하게 오르던 비탈길은 어느 사이 곧추선 지능선 된비알을 따라 지그재그로 이어진다. 탑정지를 출발하여 50분 정도면 주능선에 올라선다. 올라선 주능선은 무덤 1기가 있고 주변으로는 넓은 공터를 이루는 곳이다.
왼쪽으로 난 밋밋한 능선을 따라 나서면 약 150m, 5분 거리로 "유인남양홍씨" 묘가 있는 715봉으로 괘령산으로 이어지는 주능선 길이다. 비학산은 올라선 무덤가에서 오른쪽 오르막이다. 2~3분 거리에 무덤 1기를 만나게 되고 30분 정도면 비학산 정상에 이를 수 있다. 비학산 정상이 가까워질 즈음 탑정지에서 곧장 직등 능선을 따라 올라오는 오른쪽 아래 갈림길을 만난 후 5분 정도만 더 오르면 넓은 헬기장이 있는 비학산이다.(2005.6.25 수정)

=== 부드러운 학의 날개를 타고 푸른 동해를 굽어보는 능선종주산행 ===
법광사-비학산-811봉-괘재령-괘령산-샘재-황배이골-유계리 황암마을(20.8km)

※산행일시:2001.12.1
*참가:7명(노경석부부,옥창호부부,김승현,정철균,임상운)

*산행코스
법광사-(1.8km, 1시간05분)-비학산-(1.1km, 22분)-715봉-(2.7km, 42분)-679봉-(3.7km, 1시간10분)-811봉-(1.5km, 34분)-괘재령-(0.7km, 25분)-괘령산-(1.5km, 47분)-채소밭 안부-(0.8km, 28분)-샘재-(0.6km,8분)-유계리 내림길- (1.4km, 43분)-계곡합수점-(1.5km, 40분)-법성사-(1.3km, 30분)-광산터-(2.2km, 40분)-925번 지방도
=== 도상거리:20.8km, 순보행:8시간 14분, 총소요시간:10시간 23분) ===

<GUIDE>
신광 또는 흥해 들녘에서 바라 볼 때 비학산에서 괘령산으로 이어지는 산세는 자못 당당하다.
학이 알을 품고 있다가 하늘을 나는 형상이라는 비학산은 그 정상부의 봉긋한 모양이 늘 근처를 지날 때마다 시선을 압도하기도 한다. 오늘 산행계획은 부드러운 학의 오른쪽 날개를 타고 바스락거리는 낙엽을 밟으며 북으로 뻗은 맥을 따라 신광면과 기북면의 경계를 가르는 주능선산행이다. 주릉은 성법령 동쪽의 811봉에 이른후 다시 죽장면, 신광면을 가르며 북동으로 방향을 바꾸며 괘령산~샘재(내연산 수목원)를 넘어 천령산까지 이어지는, 주능선의 길이만도 18km에 달하는 종주계획이 었지만 아쉽게도 천령산일대가 입산통제 구간으로 묶이는 바람에 샘재에서 산행계획을 수정하여 삿갓봉 동쪽 지릉이 빗어내는 약 3km에 달하는 "황배이골"의 계곡산행으로 이루어졌다.
비록 천령산까지의 종주산행계획은 무산되었지만 인간의 흔적이 끊어진지 오래인 "황배이골" 계곡 하산로는 신선한 충격과 경이로 다가왔고 전체적으로 볼 때 도상거리가 20km 이상에 달하며 식사, 휴식 시간을 포함한다면 10시간 정도 소요되는 하루산행으로는 제법 빠듯한 코스이다.

▼비학산 오름길의 전망대에서 동해바다를 배경으로......일출 직후
채 어둠이 가시기 전에 포항을 출발하여 법광사 주차장에 이르면서 곧바로 산행을 시작한다.
07시12분 법광사 출발....
절 뒤로 난 계류를 따라 오르게 되면 8분 거리에 갈림길이 나타나게 되는데 왼쪽은 계곡길, 오른쪽은 이 계곡을 왼쪽으로 끼고 오르는 길로 두 길은 약 5분후에 다시 만나게 된다.
오른쪽 길을 따라 얼마 가지 않아 왼쪽으로 계곡을 건너게 되면 자그마한 이정표가 있다.(여기서 비학산까지 왼쪽길 1.2km, 오른쪽길 2.2km) 왼쪽 길이 비학산 오르는 최단거리 코스이다.(오른쪽 길은 비학산 정상에서 북동쪽으로 흘러 내리는 지릉으로 올라선 후 정상에 이르는 길이다.)
왼쪽 길을 따라 오른다. 이 길은 정상까지 가파른 오르막으로 이어지는 길이다. 급사면을 따라 로프가 설치된 지역을 몇 군데 지나치니 처음으로 나타나는 전망대 바위에 이른다.(법광사에서 38분 소요)
너른 신광 들녘과 영일만 일대의 오목한 부분이 마치 거대한 호수를 연상시키고 그 위로 아침 햇살이 여리게 퍼져 내리고 있다. 계속되는 오르막을 따라 선바위(?), 안개바위(?)를 차례로 지나치니 드디어 비학산(762m)정상에 이른다.(법광사에서 1시간 5분 소요)
아침햇살을 받기 시작한 신광면 일대가 애잔한 모습으로 다가온다.
역시 비학산에서 동해를 바라보는 풍광은 언제나 시원스럽다. 서쪽 건너로 침곡산이 오똑하고 운주산~도덕산으로 이어지는 낙동정맥이 겹겹이 쌓인 산록을 뒤로하고 다가선다.

잠시 정상에 서 있으려니 귓볼을 찢을 듯한 세찬 바람에 몸을 가누기도 힘들 지경이다.
괘령산으로 이어지는 길은 북서로 접어든다. 바스락거리는 낙엽을 밟으며 부드러운 학의 오른쪽 날개를 타고 하늘을 떠 가는 기분이다. 5분 정도 나서니 왼쪽으로 갈라지는 길이 나타나고 이 길은 탑정리 탑골마을로 내려서는 길이다.
여기서는 오른쪽 주능선 길로 접어든다. 길은 북으로 완만하게 이어지고 첫 번째 갈림길을 지나 12분 가량 능선을 나서면  무덤 1기가 있는 넓직한 공터가 있는 곳에서 왼쪽으로 갈림길이 있는데 이 길은 역시 탑정지가 있는 탑골마을로 내려서는 길로 뚜렷한 편이다. 이후 완만한 길을 따라 150m, 5분 정도만 나서면 '유인남양홍씨묘" 가 있는 715봉에 올라서게 되는데 715봉에서는 오른쪽으로 난 내리막으로 접어 들어야 한다.
여기서부터 오른쪽으로 기일리와 기일저수지를 빤하게 내려다 보며 걷게 된다. 낙엽 쌓인 길의 능선사면에 자그마한 바위가 있는 지점에서 바람을 피해 잠시 휴식을 하며 간식도 하고 옥창호氏 형수님께서 준비한 과메기에 소주 한 잔을 곁들인다. 역시 山에서 먹는 과메기 맛은 일품이야!
바위가 있는 지점에서 15분 가량 휴식후 5분 정도를 더 나서니 649봉이다. 여기서도 왼쪽으로 내려서는 길이 있는데 오른쪽 북동쪽으로 내려서는 길로 접어 들어야 한다.(비학산에서 2.3km지점, 40분소요)

길은 오른쪽으로 완만하게 내려서고 기일리 일대가 빤하게 내려다 뵌다. 뚜렷한 주능선은 이후 갈림길이 거의 없고 계속해서 북으로만 이어진다. 649봉에서 4분정도 거리에 "김해김씨묘"를 지나치게 되고 다시 8분만에 무덤2기, 다시 15분 만에 무덤1기를 차례로 지나치게 되면 삼각점이 있는 679봉에 이르게 된다.(비학산에서 3.8km, 1시간5분 소요)
길은 아름드리 낙엽송이 도열해 있고 주능선 전 구간은 발목이 푹푹 잠기는 낙엽의 바다를 헤쳐 나간다.
고요하던 산은 침입자들의 발길아래 낙엽 부서지는 소리만 요란할 뿐이다.
완만하게 이어지며 낮은 기복을 품고 있는 능선은 지금껏 인간의 발길을 거부한냥 청정하기 이르데없다.
570봉 왼쪽 사면을 돌아 나서게 되면서부터는 기일저수지는 더 이상 모습을 보이지 않는 반면 왼쪽으로 811봉에서부터 시작되어 성법소류지로 흘러드는 활처럼 휘어도는 계곡을 아래로 끼고 크게 굽어 돌아 나가게 된다. 왼쪽 건너로 811봉에서 한 갈래 잦아드는 능선이 완연하고 하단부는 산허리를 휘어도는 임도 비슷한 길이 보인다.
삼각점이 있던 679봉을 지나 20분쯤 한적한 길을 걷다보면 돌담의 흔적이 있는 아늑한 곳에 이르게 된다. 쉬어가기에는 안성맞춤인 곳이다. 푹신한 낙엽이 깔린 너른 공터에 앉아 따스한 햇살을 받으며 잠시휴식.

이후 10여분 만에 623봉을 올라서게 되는데 왼쪽 아래로 희미하게 사면을 트래바스하면서 623봉 옆으로 빗겨가는 길이 보인다.(이 트래바스 길은 노란 "국제신문" 표지기가 걸려있음.-주능선 전 구간에는 "국제신문" 표지기가 걸려있다.)
623봉에서부터 길은 다시 북서로 꺽여 나서게 되고 봉우리에서 10m 정도나서게 되면 오래된 임도인 듯한 길로 내려서게 된다. 완만하게 이어지는 넓은 길은 811봉까지 줄곳 오르막으로 이어지고 왼쪽 아래로는 급사면을 이룬다.
623봉에서 30분 만에 봉분에 풀 한 포기 난 흔적조차 없는 "통정대부청주한공지묘"를 지나게 되고 다시 8분 만에 또다른 "청주한공지묘" 하나를 더 지나쳐 100여m 정도를 더 올라서게 되면 811봉에 이르게 된다. (비학산에서 7.6km지점, 2시간 15분 소요)
811봉은 죽장면, 기북면,신광면이 만나는 삼거리 갈림길로 왼쪽은 기북~상옥을 잇는 지방도로인 성법령(0.6km)으로 내려서는 길이고 괘령산은 오른쪽으로 꺽이면서 내려서게 된다. 오른쪽으로 계속 고개를 숙이는 내리막은 다시 죽장과 신광의 경계를 가르면서 아늑하게 이어지고 낙엽의 바다는 강도를 더해 이제는 무릎까지 빠지기 시작한다.
잡풀이 우거진 자그마한 안부에서 <수줍은 소녀의 화신>이라고 불리우는 꽈리밭을 만나 그 진한 주홍빛 열매에 취해 한 웅큼 갈무리해 베낭에 넣어둔다. 꽈리는 보통 집주변이나 밭둑근처에 자라는 식물로 해발 600m 이하에서만 산다고 하였는데 이렇게 높은 지역에 살고 있는 것이 신기하기도 하고 어릴적 "꽈르륵" "꽈르륵" 불며 놀던 향수를 불러 일으킨다. 아마도 이근처에 사람이 살았던 모양이다.
다시 내리막이 급하게 이어지는가 싶더니 이내 괘재령에 이른다.(811봉에서 1.5km, 34분 소요)
괘재령은 옛 사람들이 신광과 상옥을 넘나들던 고개길로 왼쪽-상옥, 오른쪽-마북으로 내려서는 길이 훤하게 뚫려있다. 길은 정면 오름길로 올라선다. 점심때가 가까워 지면서 허기가 진 탓인지 괘령산 오르는 얼마 안되는 길이 무척 힘들게 여겨진다.

(아래 내용은 괘령산 산행기에서 "괘재령~괘령산~고냉지채소밭" 구간 인용 및 수정)
재령에서 괘령산을 향하여 발길을 옮긴다. 푹신한 낙엽을 밟고 올라서는 길이 전혀 부담을 주지 않는다. 정상이 가까워 지면서 배수로 홈통같은 길을 따라 나서게 되고 능선상의 무덤 1기를 지나서게 되면 곧바로 괘령산 정상에 이른다.
정상은 억새 무성한 헬기장으로 되어 있고 한 켠에 "죽금산악회"에서 세운 정상표석이 있다. 정상에 서면 사방으로 거칠 게 없다. 남쪽의 비학산으로부터 시계방향으로 침곡산, 보현산, 민봉산, 멀리로는 주왕산, 그리고 다시 향로봉, 천령산을 잇고 있다.(괘재령-괘령산 0.7km, 25분소요)

하산은 동쪽 샘재로 이어지는 길이다. 5분 거리에 자그마한 850 헬기장이고 이후 계속 내리막 길로 이어진다.
1:25,000 지도에는 이 850봉에서 남동쪽 마북골로 내려서는 길이 표시되어 있지만 길의 흔적은 찾아볼 수가 없다.
850봉에서 동쪽으로 급하게 떨어지는 내리막을 따라 10분 정도를 내려서니 길은 다시 평평해지고 이 평평한 능선 끝부분이 752봉이다. 길은 다시 내리막으로 이어지고 계곡 속으로 빨려드는 기분이다. 752봉에서 3분 거리에 이르면 오래된 임도를 만나게 되면서 왼쪽으로 꺽이게 된다. 정면 능선으로 빠져들기 쉬운 곳이지만 능선쪽으로는 길이 없다.
흔적이 끊어질듯  말듯한 임도를 따라 내려오면 좌우 계곡이 뚜렷한 안부다. 여기까지 내려오는 길은 간벌로 인해 쓰러진 나무들이 산길을 막고 있어 길은 제대로 나 있지 않고 독도하기도 꽤 까다로운 구간이다. 안부 좌우의 계곡길은 짙은 수림으로 인해 들어설 틈을 한 치도 주지 않는다.

안부를 지나면 산허리를 휘어도는 또렷한 오솔길을 만나게 된다. 임도로 사용했던 길인듯 싶다. 산굽이를 돌아 나서니 상석이 반듯한 경주최씨묘가 나타나고 100여m 거리에 다시 깨끗하게 이발된 무덤가에 이른다.
12시 40분 무덤가에 자리를 펴고 허기를 달랜다. 그러고 보면 이 무덤 주인과는 전생에 무슨 인연이 있었던 모양이다. 지난 10월 괘령산을 찾았을 때도 이 무덤가에서 점심식사를 했는데 비슷한 시간대에 또 이렇게 여기서 점심을 먹게 될 줄이야!
느긋하게 점심식사를 마치고 다시 오르막 길로 접어든다. 군데군데 간벌된 나무들이 산길을 막고 있지만 그런데로 희미하게 흔적을 따라 나서다 보니 갑자기 시야가 확 트이는 전망대바위가 나타난다. 정면으로 청하~상옥을 잇는 도로와 내연산수목원이 또렷하고 오른쪽으로는 비학산의 자태가 제법 위엄을 갖추고 있고 그 아래로 마북골이 훤히 내려다 뵌다. 전망대바위에서 내려서면 고랭지 채소밭 안부이다.(괘령산-채소밭 안부 1.5km, 34분소요)』

이 안부는 사거리 갈림길로 샘재를 오르는 길은 정면 오르막길이다. 왼쪽 채소밭을 가로질러 도로를 따라 수목원에 이를 수도 있다. 오른쪽 내리막 길은 마북으로 내려서는 길이다. 왼쪽 아래로 수목원도로를 내려다 보면서 제법 숨이 턱에 닿는 오르막을 23분 가량 올라서게 되니 695봉이다. 건너편(북동쪽)으로 산불감시초소와 삿갓봉이 빤하게 건너다 보인다. 695봉에서 길은 오른쪽으로 꺽이면서 "영천이씨묘"를 지나서니 샘재로 떨어진다.(채소밭안부-샘재 0.8km, 28분소요)

샘재에서 왼쪽으로 50여m 아래의 내연산수목원 안내소에 식수를 보충하기 위해 들어 섰더니 천령산으로 올라서는 길은 산불경방기간중 입산통제라고 일러준다.
현재시간 14시 10분, 천령산을 올라 연산폭포쪽으로 내려서기에는 시간적 여유가 있지만 산불감시초소에서의 입씨름을 감내해야한다. 결정은 빠를수록 좋은 법!
더 이상 천령산쪽으로의 진행을 포기하고 하산로를 결정해야 한다. 청하쪽으로 내려서는 도로를 따르는 길은 지루하기도 하지만 포장도로는 피곤만 가중된다. 남쪽 장구재를 넘어 반곡리 또는 비학산테마랜드로 내려설까?
결정!
예전에 유계리 황암마을에서 삿갓봉을 오르기 위해 폐광터를 지나 계곡으로 오르려다 워낙 짙은 수림으로 인해 눈물을 머금고 돌아서야만 했던 황배이골로 내려서기로 한다.

샘재에서 청하쪽 도로를 따라 약 600m 정도를 내려서면(왼쪽 산록의 절개지가 끝나는 지점) 왼쪽 아래로 황배이골로 내려서는 길이 있다.(도로에서는 길이 보이지 않지만 가드레일을 넘어서게 되면 초입이 뚜렷한 길이 산 사면을 돌아 나서게 된다.)
14시 52분 사면으로 트래바스 된 길을 따라 나서기를 시작한다. 길은 삿갓봉으로 오르는 주능선을 왼쪽으로 바짝끼고 계속 삿갓봉이 있는 북쪽으로 계속 이어진다. 오른쪽 아래로는 급사면이고 길은 사면으로 위태롭게 이어진다.
자그마한 산허리를 두어개 돌아 나서게 되고 도로에서 내려선지 15분 만에 오른쪽으로 지릉을 타고 내리는 삼거리 길을 만나게 된다.(왼쪽 오르막은 산불감시초소쪽으로 올라서는 희미한 길이다.)
내림길은 희미하지만 동쪽으로 이어지는 지릉을 타고 계속 내려서게 되다가 갑자기 능선이 훤해지는 부분에 이르게 되는데 누군가가 무덤터로 사용하기 위해 50m 정도 능선상의 잡목들을 말끔히 잘라놓은 곳이다.
왼편 건너로는 삿갓봉이 올려다 보인다.
훤하던 능선길에서 다시 수림지대로 들어서니 길이 끊어지고 가파른 급사면으로 이어지게 된다. 급하게 떨어지는 사면을 따라 잡목사이를 헤치고 얼마 내려오지 않게되면 좌우에서 계곡이 합해지는 합수점으로 떨어지게 된다.(도로에서 1.4km, 43분소요)

◀황배이골 중간부에 자리한 법성사
계곡합수점에서 얼마 나서지 않아 왼쪽으로 희미하지만 오래된 옛길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길은 간간이 흔적이 끊기지만 계곡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낙엽은 길을 덮고 계곡물까지 덮어 버렸다.
급기야 <옥부인>께서 낙엽 덮힌 계곡물에 그만 첨버덩!
오래된 옛길은 이미 인적이 끊어진지 오래인 듯하고 돌길을 낙엽이 덮고 있는 터라 낙엽속의 돌들을 조심해야 한다.
합수점을 지나 20여분 만에 왼쪽으로 바짝마른 무명폭포를 지나게 되고 이후 5분 만에 집터를 지나고 다시 5분 후에 누군가가 정성스럽게 쌓아올린 자그마한 돌탑을 만나게 된다.
계곡은 내려올수록 점점 넓어지기 시작하고 서서히 숨은 비경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굵직 굵직한 바위들과 넓직한 반석들이 서서히 나타날 즈음 계류건너 왼편으로 자그마한 암자 하나가 모습을 나타낸다. 암자 마당에 들어서니 요사채 위로 그럴듯한 대웅전이 자리하고 있다. 계곡가 아늑한 곳에 자리한 암자인 법성사(法性寺)는 정갈하기 그지없다. 지형도 상에는 법성사가 계류 오른쪽에 표시되어 있지만 실제 이 암자는 현판도 없고 계류의 왼편에 놓여있다.

법성사를 지나 대숲 옆으로 난 자그마한 다리를 넘어서면서부터 계곡은 혀를 내두를만큼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삿갓봉에서 동으로 뻗은 지릉이 일구어 내는 비경들의 연속이다. 절에서 계류를 건넌 후 다시 계곡 아래로 뚝 떨어지게 되면 골은 좌우로 기암절벽을 끼고 협곡을 이루기도 하고 계류 가운데 놓여진 바위틈을 지나 좁은 협곡을 빠져 나가기도 한다.
이 기암절벽 사이로 난 협곡은 마치 성문(城門) 모양을 하고 있으며 임진왜란 당시 왜병들이 울며 이 골짜기 안으로 달아났다고 하여 이 일대를 왜명동(倭鳴洞)이라고도 부르기도 하고 법성사가 있는 이 골짜기를 <황배이골(黃岩)>이라 부르는데 이는 계곡초입의 마을 어귀에 바위가 누런색이어서 붙여진 이름이라한다.
그렇게 30여분 가까이 비경에 취해 내려서다 보니 어느새 돌을 쌓아 만든 자그마한 보를 만나게 되는데 여기서 4분 거리에 폐광터를 만난다.(비스마스광산)(법성사에서 1.3km, 30분 소요)
◀임진왜란 당시 왜병들이 울며 도망갔다는 황배이골의 바위협곡에 자리한 석문모양의 바위틈(위쪽에서 본 모양)
이후로는 자그마한 시멘트다리를 왼쪽으로 건너 넓직한 비포장 차도를 따라 나서게 된다.
왼쪽으로 조립식 건물로 지은 <천용암>을 지나쳐 제방을 만나게 되는데, 이 제방은 근년에 축조하다가 공사가 중단된 황암지(黃岩池)터이다. 이후 저수지공사로 인해 다소 어수선해진 길을 지나 유계리 황암마을을 빠져 나오면 내연산수목원으로 올라서는 길과 접하게 되고 얼마 되지 않아 새로 놓여진 유계교(柳溪橋)가 나온다.
황암마을 일대와 마을 북쪽 활골(弓谷) 아래의 유계(유천)마을 일대는 1999년 유계저수지를 착공하면서 수몰지구가 될 예정이다.
17시 35분, 청하, 신광, 상옥으로 갈라지는 삼거리 길에 이르니 이미 땅거미가 짙게 깔리고 일행들이 법광사로 차량을 회수하러 가니 동네 개 짖는 소리만 요란하다.(폐광터에서 2.2km, 40분 소요)
*ps:신광온천 목욕 및 신광 범천매운탕 저녁식사

비학산-오봉(636m)-신광온천(또는 안덕2리)

*산행코스:비학산-(20분)-오봉(636m)-(31분)-394봉-(40분)-신광온천(또는 안덕2리) == 5km, 순보행:1시간30분==

비학산 산행 후 신광온천을 들러 온천욕을 즐기려면 정상 남동방면으로 난 유순한 능선을 타고 신광온천으로 내려 설 수 있다. 도상거리 약 5km로 여유있게 걸어도 2시간 이면 충분하다.

정상 헬기장에서 반곡지방향 즉, 오봉쪽으로 10여분 내려서면 첫 번째 잘록이로 오른쪽 아래로 내려서는 길은 법광사로 향하는 길이다. 3분 후 다시 오른쪽 사면으로 법광사로 내려서는 두 번째 갈림길이 나타난다. 이곳에서도 역시 왼편으로 난 직진능선을 타고 유순하게 진행하게 되면 6~7분 후 다시 갈림길이 나타나지만 두 길은 약 50m 후 다시 합쳐진다. 두 길이 만나는 곳에서 20m 정도만 더 나서면 무덤 1기를 지나 오봉으로 올라서게 된다.(비학산에서 20분)
오봉(636m)은 오래된 헬기장터로 억새와 싸리나무가 빼곡히 점령하고 있고 조망이 막혀있는 편이다. 정상적인 등산로는 주능선에서 오른쪽으로 약간 빗긴 사면으로 우회하게 되므로 일부러 찾지 않으면 그냥 지나치기 쉽다.

오봉을 우회하는 등산로를 따라 3분 정도 내려서면 갈림길을 만나게 되는데 왼편 능선길을 이어가야 한다. 우측 사면을 비스듬히 타고 가는 길이 더 뚜렷하여 무심코 따르게 되면 법광사 방면이다.
(오른쪽 길은 초입에 작은 아크릴판에 법광사라고 적은 표지판 있음. 이 갈림길에서 오른쪽 사면으로 난 갈림길을 잠시 내려서면 지그재그로 이어지는 급한 내리막이 시작되고 10여분 후 높이 3m 정도 되는 바위에 이른다. 이 바위는 상단부가 평평하여 바위에 올라 쉬어가기 좋은 곳이다. 이후 길은 완만해지고 오른쪽 건너로 비학산을 건너다보며 내려서는 길로 작은 바윗돌이 자주 눈에 띄는 마을 뒷동산 같은 길이다.
주능선 갈림길에서 30여분 가량 내려서면 길 왼쪽으로 갈대가 자라고 있는 물웅덩이를 만나게 되고 그 아래로 경작되지 않는 묵은 논빼미들이 계단을 이루고 있다. 폐농지를 지나 나타나는 밭 가장자리를 따라 내려서면 몇 가구 안되는 마을이 있는 법광사 직전 도로로 내려서게 된다. 내려선 도로에서 법광사 주차장까지는 60~70m 거리로 오봉 지난 주능선 갈림길에서 법광사까지는 약 40분 정도가 소요된다.)

법광사 갈림길에서 직진 능선으로 5분 나서면 오른쪽으로 내려서는 갈림길 하나를 더 치나치게 되고, 능선을 따라 진행하면 왼편으로 시야가 훤히 트이면서 기일마을이 내려다 보이는 전망바위에 닿게 된다.(비학산에서 30분)
전망바위에선 기일마을 건너로 우뚝 솟은 괘령산과 그 오른쪽으로 내연산수목원 정자도 보인다. 주변으로 매봉, 샘재, 삿갓봉, 천령산을 꼽아볼 수 있는 곳이다.
◀오봉을 지나 10여분 나서면 만나게 되는 전망바위-왼편 볼록한 봉우리가 괘령산이고 기일마을 건너로 내연산수목원과 삿갓봉,천령산이 보인다.

전망바위를 지나 5분 정도 더 내려오면 우측으로 갈림길 하나를 더 보내고, 직진능선 5~6분 만에 좌우로 내림길이 있는 잘록이에 이른다. 이후 정면으로 올라서게 되는 봉우리가 삼거리 갈림길이 되는 394봉이다.(전방바위에서 20분 소요)
이 봉우리는 신광온천 상단의 반곡지로 내려서거나 안덕2리 마을로 내려서는 갈림봉이 된다.

뚜렷하게 난 직진능선길을 따르게 되면 5분 후 삼각점이 있는 368.5봉을 지나 오른쪽으로 꺽어 내려서면 무덤 1기를 지나  급하게 떨어져 내려 반곡지 상단의 옛 샛골마을터에 있는 불광정사 옆으로 내려서게 된다. 394봉에서 반곡지까지는 대략 20분 정도가 소요되고 신광온천까지는 마을 차도를 따라 20분 가량 발품을 더 팔아야 한다.
만약 역으로 비학산을 오를 경우는 신광온천에서 반곡지까지 차도를 따르다가 나타나는 갈림길에서 왼편으로 접어들어 저수지 상단계류를 넘는 조그마한 시멘트 다리를 지나 왼편 불광정사 방면으로 10여m 나선 후 우측으로 빼곡한 대숲 사이로 난 좁다란 길이 들머리가 된다. 산행 초입부에는 적당한 주차공간이 없는 편이다.

또한 이 394봉에서 안덕2리로 내려서려면 우측으로 90도 꺽이는 좁다란 길을 따라 내려선다. 초입의 길은 좁지만 확연한 편이고 5분 가량 급하게 내려서면 무덤1기를 만나게 되고 무덤 이후로는 좀더 넓고 확실한 길로 바뀌게 된다.
무덤에서 1분 가량 내려오면 산허리를 돌아가는 갈림길을 만나게 되는데 오른편으로 길을 잡는다. 이후 이어지는 길은 밋밋한 평지성 길을 따라 야트막한 능선을 잇게 된다. 잠시 후 넓은 무덤터에 이르면서 길은 두 갈래로 갈라지고 두 길 모두 넓은 경운기길이다. 오른쪽은 곧장 안덕마을로 떨어지는 길로 여겨진다.

여기서는 정면으로 난 길을 따른다. 경운기길은 안덕2리 도로변에 이르기까지 계속 이어진다. 1분 후 잔디가 잘 자라고 있는 무덤 1기를 지나고 5분 만에 또다른 갈림길이다. 역시 오른쪽은 안덕으로 곧장 내려서는 길로 여겨지고 여기서도 왼편으로 진행한다.
이제 길은 완전한 야산지형을 이루고 잡풀이 웃자라 있는 경운기 길을 따라 6~7분 가량 편안하게 걸으면 4거리 갈림길이다. 이 지점에서 오른편으로 무덤 1기가 있다. 4거리 갈림길은 모두 넓은 경운기길로 가장 오른쪽(남쪽)으로 난 직진 내리막길로 접어들면 안덕2리 마을을 오른쪽으로 내려다보며 진행하게 된다. 마을 길이 끝나는 곳으로 신광~청하간 68번 국도가 있는 <안덕2리 마을버스 정류장>이다. 마을 초입으로는 <대산사슴목장> 표석이 있다.
안덕 2리와 신광온천은 야트막한 능선 하나를 사이에 두고 인접해 있고 청하방면 차도를 따라 5분 가량만 걸으면 신광온천에 이른다.(2004년 10월 31일)

태선사(미현리)-두륙봉(627.5m)-비학산(762m)

◎태선사주차장-(0.2km)-첫번째 기계유씨묘-(0.5km)-삼거리봉①-(1.0km)-삼거리봉②(면경계봉)-(1.6km)-두륙봉(627.5m)-(1.2km)-비학산(762m) === 도상거리 4.5km, 2시간 30분 소요 ===

◎기계면 미현리 태선사 가는 길
포항 용흥동 연화재 → 기계 단구4거리에서 죽장, 청송방면으로 직진하여 서포항 IC 진입로를 지나서 기계읍내에 이르기 전으로 내단2교가 있다. 여기서 내단2교를 건너기 직전 오른쪽 "항공학교" 쪽으로 우회전하여 화대천을 따라 난 길을 따라 들어간다 → 기동지(화봉저수지)를 지나면 나타나는 마을 갈림길에서 직진방향(좌측은 계전리行) → 미현리 마을회관을 지나면 유대사묘 갈림길이 나오는데 직진으로 잠시만 나서면 차도가 끝나는 곳으로 태선사 주차장이다.
 === 연화재에서 태선사 까지는 20.2km ===
 ▼미현리 태선사 대웅전
미현리 최 끝단에 위치한 태선사엔 차량 10여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이 있다. 주차장 있는 곳은 두 계곡이 합수되는 곳으로 태선사로 들어가지 말고 왔던 길에서 직진방향(북쪽)인 우측 계곡 옆으로 난 경운기 길을 따른다.
이 길은 양쪽으로 대숲이 우거진 길로 70~80m 후 지계곡을 건너 산허리를 돌아 나가면 대숲이 끊어지고 오른쪽으로 찔레넝쿨 우거진 사이로 좁다란 산길이 열린다.
길 왼편으로 시멘트 농수로와 과수원이 건너다 보이는 곳이다. 이 지점이 미현리에서 비학산 오르는 들머리가 되고 계속되는 경우기 길은 골짜기 안 저수지에서 길이 끊어진다.

찔레넝쿨 사이로 들어서면 20m 후 "기계유씨무덤"이 나타난다. 여기서는 무덤 왼편 산비탈을 타고 오른다. 초입은 제법 경사가 있는 편이고 이리저리 나물꾼의 족적이 흩어지는 희미한 길이지만 지릉을 더듬어 올라서면 두 번째 "기계유씨" 무덤가에 올라선다. 무덤 뒤로 10여분 만 더 올라서면 지능선 마루에 올라서게 되고 삼거리를 이루는 곳이다.
비학산은 왼쪽으로 꺽어 오른다. 오른쪽 내리막 길은 주위로 나무를 잘라놓고 삼각점이 있는 384.7봉 가는 길이다. 만약 이 길을 하산로로 잡을 경우 태선사로 내려서려면 384.7봉 쪽으로 직진해야 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하는 곳이다.

왼쪽(북서쪽)으로 꺽어지는 능선을 따르면 잠시 후 작은 바위지대를 통과하게 되고 오른쪽 건너로 불룩하게 솟은 두륙봉이 보이기 시작한다. 뚜렷하게 이어지는 지릉을 따라 1km 정도 올라서면 기계면과 기북면을 가르는 면계 봉우리다.
이 봉우리도 삼거리를 이루는 곳으로 우측(북동) 건너로 비학산이 시야에 잡힌다. 여기서는 비학산쪽으로 난 우측 능선으로 90도 꺽어진다. 면계 봉우리 왼쪽 10여m 아래로 무덤1기가 있으므로 이정표 역할을 하게 되고 이곳 역시 하산로로 잡을 경우 직진방향의 무덤쪽으로 내려서지 말고 왼쪽 아래로 꺽어 내려서야 하는 곳이다.

삼거리 면경계 봉우리를 뒤로 하고 밋밋하게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 10여분 정도 진행하면 길은 바로 앞 562봉을 오른쪽으로 우회한다. 562봉을 지나면 곧바로 두릅나무가 있는 평평한 안부에 이르게 되는데 왼편 아래로 기북 탑정지쪽으로 이어지는 희미한 길이 낙엽 속에 묻혀있다.
이후 두 번째 나타나는 봉우리도 오른쪽으로 우회할 수 있다. 세 번째 봉우리를 넘어서면 무덤 2기를 차례로 지나치게 되고 잠시 후 두륙봉(627.5m)에 올라서게 된다.(면 경계봉에서 50분 정도 소요)
두륙봉은 기북, 기계, 신광면을 가르는 삼면 경계봉으로 동쪽으로는 신광일대를 굽어불 수 있는 전망터가 있고, 산봉 왼편으로는 넓직한 반석이 있어 바위 위에 올라 기북쪽 탑정지와 그 건너로 침곡산을 조망하기 좋은 곳이다.

만약, 두륙봉을 하산코스로 잡아 미현리로 내려설 경우 두륙봉 지나 1분 거리로 나타나는 갈림길에서 오른쪽(서쪽) 아래 희미한 길로 내려서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자칫 뚜렷한 길을 따라 죽성리쪽으로 내려서기 십상인 곳이다. 이 갈림길 바로 아래로 무명무덤 1기가 있는데 무덤을 기준으로 좌측은 죽성리 우측은 미현리로 하산하게 되는 셈이다.
두륙봉에서 비학산까지는 메인 등산로로 곳곳에 표지기가 걸려있는 반듯한 길이므로 따로 설명이 필요 없는 길이다. 단지 이 길을 하산로로 잡을 경우 기북, 법광사, 죽성쪽으로 내려서는 길이 여럿 갈라지므로 주능선만을 따라야 한다.
두륙봉에서 비학산까지는 약 30분 정도가 소요되고 반대로 내려 올 때는 20분 정도의 거리다.(2005.4.30)


 

반곡지-비학산-찬물내기-기일지

*산행상세
반곡지(불광정사입구)-(15분)-첫봉우리-(20분)-안덕갈림길-(25분)-전망바위-(25분)-법광사갈림길-(5분)-오봉(우회)-(10분)-은적갈림길-(10분)-비학산-(7분)-탑정갈림길(3번구조점)-(7분)-찬물내기갈림길(4번구조점)-(5분)-찬물내기(샘터,12번구조점)-(3분)-3거리(수목원,기일갈림길)-(7분)-월성박씨묘-(20분)-계류-(5분)-기일지-(50분)-반곡지
=== 순보행: 3시간 25분, 총소요: 6시간 ===


반곡지에서 오봉(636m)을 경유하여 비학산 오르는 길은 학의 오른쪽 날개를 타고 이어지는 완만한 외줄기 능선으로 주능선만 곧장 따라가면 쉽게 비학산까지 오를 수 있다. 정상까지는 보통 걸음으로 2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신광온천에서 반곡지까지 차도를 따르다가 반곡교를 건너자마자 나타나는 4거리 갈림길에서 왼편으로 접어든다. 직진은 기일, 우회전은 마북방면이다. 반곡교 갈림길에서 왼편으로 접어들어 잠시 나선 후 저수지 상단계류를 넘는 조그마한 시멘트 다리를 지나 왼편 불광정사 방면으로 10여m 나선 후 우측으로 빼곡한 대숲 사이로 난 좁다란 길이 들머리가 된다. 산행 초입부에는 적당한 주차공간이 없으므로 다리 건너기 전 하천 자갈밭에 주차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반곡지 상류의 시멘트 다리를 지나 10m 후 나타나는 우측 대숲 사이로 난 길이 비학산 오르는 들머리
들머리인 대숲 사이로 15분쯤 은근하게 올라서면 첫 번째 봉우리에 올라서게 되고 바로 앞으로 368.5봉이 올려다 보인다. 이쯤만 올라도 반곡지는 발 아래 저만큼으로 멀어져 있다. 여기서부터 능선은 다소 완만하게 이어지기 시작하고 10여분 후 무덤1기를 지나면 우측 지능선쪽에서 합류하는 길을 만난다. 곧이어 주변으로 나무를 간벌한 368.5봉이다.
이 봉우리를 지나 10분 정도 나서면 다시 나지막한 394봉에 올라서게 되는데 여기서 왼편으로 갈라지는 길은 안덕2리로 연결되는 길이다. 안덕 갈림봉을 지나자마자 앞을 가로막는 큼직한 바윗돌은 왼편으로 돌아 나간다.
잠시 후 무덤1기를 지나치게 되는데 이즈음부터 능선 우측으로는 울창한 소나무 숲, 왼편은 참나무 숲이 대비를 이룬다. 안덕갈림길에서 소나무와 참나무의 경계를 따라 25분쯤 나서면 능선 오른편으로 기일마을이 빤히 내려다 보이는 전망바위 하나가 나타난다. 건너로 괘령산과 수목원, 삿갓봉, 매봉쪽 능선을 굽어볼 수 있는 곳이다.

이어지는 능선은 순탄하다. 15분쯤 후 비학산10번 구조점을 지나면 곧 좌측으로 법광사 내려가는 갈림길 이정표를 지나고 30m 후 다시 우측으로 기일 갈림길을 알리는 이정표를 지난다. 여기서 바로 위의 봉우리가 오봉(636m)이지만 주능선쪽으로는 제대로 된 길이 없고 오봉 왼편 허리께로 길이 나 있다.
오봉을 우회하면 무덤1기를 지나게 되고 10분 후 다시 법광사로 내려가는 갈림길 이정표다. 이정표에는 법광사쪽을 <은적>이라 표시해 두고 있다. 여기서부터는 비학산 정상까지 다소 가파른 길을 10분 가량 더 올라서야 한다.

넓은 헬기장을 이룬 비학산에서 하산로는 4군데로 나뉜다.(두륙봉, 법광사, 괘령산, 오봉방면)
기일지쪽으로 내려서기 위해선 북서쪽 방향인 헬기장 끝부분에서 괘령산방면으로 접어든다. 평탄한 능선길을 6~7분 정도 나서면 비학산3번 구조점과 탑정갈림길 이정표가 있는 3거리다. 수목원이라 표시된 직진 능선길을 따른다.
능선을 따라 5분 가량 더 나서면 다시 능선갈림길로 우측으로 내려서도 기일저수지에 이르지만 찬물내기를 경유하려면 표지기가 많이 붙어 있는 왼편으로 접어든다. 2~3분 후 715봉 올라서기 직전으로 찬물내기 이정표를 만나게 된다. 두 길은 모두 715봉 지난 지점에서 다시 만나게 된다. 직진 능선을 따르면 왼쪽 탑정갈림길 한군데를 더 지나치게 된다.
우측 찬물내기 방향은 주능선 우측 사면을 타고 나가는 길이다. 150m 정도 사면을 타고 나가면 바위 아래에 샘터가 있는 찬물내기다. 찬물내기에는 12번 구조점이 있다.

◀찬물내기 샘터
샘터를 지나 계속되는 산허리 길을 따르면 곧 715봉을 지난 주능선과 합류한다. 산허리길과 주능선이 합류하는 지점은 4거리를 이룬 주요갈림길로 기일지로 내려서려면 우측 지능선을 따라야 한다. 왼편 길은 계속되는 비학산~괘련산 능선을 따라 수목원으로 이어지는 길이다.
우측 지능선을 따라 내려오면 5~6분 후 무덤1기에 이어 가파른 내리막 길에서 월성박씨묘를 지나친다. 잠시 후 내리막에서 산허리를 돌아가는 임도를 두 번 만나게 되는데 모두 임도를 가로질러 나간다.
주능선에서 채 30분이 되지 않아 계류가에 닿게 되고 잠시 후 계류를 오른쪽으로 건너면서부터 길은 경운기길 수준으로 변하며 곧 기일저수지 상단 다리를 지나게 된다. 기일지에서 마을 차도를 따라 00km, 50분 가량 발품을 더 팔아야 출발지인 반곡지에 닿게 된다.
들머리와 날머리의 거리가 너무 멀어 원점회귀에는 적당치 못하므로 크게 권하고 싶지는 않은 코스다. 기일지를 기점으로 원점회귀를 위해선 기일지 아래에서 오봉능선으로 오른 후 찬물내기를 경유하여 다시 기일지로 내려오는 길이 거리는 짧지만 원점회귀에 적당하다.(2008.3.5)

☞사진으로 따라가는 산행기

정월 대보름 <달빛산행>-비학산

비학산에서 달구경하고 쓴 소주 한 잔 하자고 했더니 정철균씨 복장이 우스꽝스럽다.
반짝 반짝 광나는 구두에 콤비를 걸친 차림새로 보아 퇴근한 모습 그대로다.
달구경은 지나가는 소리고 소주에 더 관심이 있었던 모양이다.
정형에게는 졸지에 계획에도 없던 번개산행이 되고 만다.
법광사까지 이동하는 30분 남짓한 시간동안 어릴적 대보름날의 추억들이 쏟아져 나온다.
쥐불놀이하던 이야기, 동네끼리 편싸움하던 이야기며, 더위 팔던 이야기들이 유년의 아스라한 기억 속에서 불거져 나온다. 동네 형님, 아우, 친구들 모두 모여 찌그러진 바케스 하나 들고 이 집 저 집 기웃거리며 집집마다 정성껏 지은 오곡밥 한 주걱에 나물 몇 가지씩을 얻어와 뒷동산에 올라 달구경하며 손으로 집어먹던 추억들이 이젠 <그 때 그 시절>의 이야기처럼 아련하다.

지곡골의 이한혁씨, 나루끝의 정철균씨, 그리고 나 이렇게 셋이서 2002년 임오년 정월 대보름 맞이 <달빛산행>을 시작한다. 달은 이미 동편 하늘에 봉긋이 솟은지가 오래고, 오늘 달 뜬 시각이 오후 4시 50분.....
이미 달이 중천에 있은들 어떠랴! 어짜피 달빛산행인 것을.....
어둑 어둑 땅거미가 짙어지는 법광사 앞을 지나 계곡으로 접어든다.
오후 6시 40분을 막 지나고 있는 시각, 정월 대보름 맞이 달빛산행은 그렇게 시작되고 있었다.

몇 발자국 나서지 않아 이미 사위는 깜깜한 어둠으로 겹겹이 둘러 쌓이기 시작하고 계곡가에는 무언가를 절실히 기원하는 어느 간절한 손길이 밝혀 둔 촛불이 은은하게 타오르고 있다.
청명한 날씨에 바람조차 숨을 죽이고, 앙상한 나무들은 한껏 수액을 빨아올려 새싹을 틔울 준비를 하는 봄기운이 완연한 날씨다. 어둠이 깊어 질수록 사방은 더욱 환해진다.
"비학산 테마랜드" 불빛 위로 달걀 노른자위같은 동그란 달이 올라 앉아있다.
달빛을 온 몸으로 받아내고 있는 활엽수들은 그 구구한 이름들을 벗어 던지고 길게 달 그림자만 드리운 채 내가 가는 길 앞으로 누워있다. 랜턴은 필요없다. 불빛을 밝힌다는 것은 오히려 달님에게 송구스러울 뿐이다.
교교하게 흐르는 달 빛에 별들마저 숨 죽이고 있다.
머리 위를 따라오는 노란 달이 비추이는 것은 모두가 하얗게 변하고 만다. 맑은 달빛에 손목시계가 7시를 넘어서고 있다.

가파르게 이어지는 길을 로프에 의지해 전망대바위에 올라서서 숨을 고르며 한참을 쉬어간다.
고운 달빛이 아까워 천천히 오르자고 약속하며 두 번째 전망바위에서는 더 오래 쉬어간다.
청하면 소재지의 불빛들이 밤을 밝히고 있다. 청하, 흥해, 포항으로 이어지는 불빛들이 따문 따문 일정한 거리를 두고 있고 다시 불야성을 이루는 포항제철 불빛을 돌아 도구, 대보로 이어지는 불빛이 영일만을 에워 싸고 있다. 오른편으로는 기계면의 불빛까지 보인다.
두 번째 전망바위에서 내려다 보는 야경은 가히 장관을 이룬다.
역시 오르길 잘 했다는 생각을 몇 번이나 되풀이하게 된다.
비학산 정상은 여기서 불과 5분 거리, 안덕리로 이어지는 등잔혈 지릉의 검은 실루엣이 또렷하다.

정상에 오르니 밤이 하얗다.
달빛이 얼마나 밝은지 이한혁씨가 비학산 안내간판을 달빛에 의지하여 또박 또박 읽어 내려간다.
동편 하늘의 달이 신광들녘을 하얗게 내려다 보고 반대쪽 기북방향의 겹겹이 쌓인 능선자락에도 예외없이 달빛이 누르고 있다. 자리를 잡고 맑은 물 한 순배씩 돌리니 신선이 따로 없다.
술 잔 속에 동그란 달이 가부좌를 틀고 앉아있다. 달빛을 섞고 달을 띄워 마시는 술 한잔에 세상시름 잊어본다.
문득 강릉 경포대의 달 이야기가 떠오른다. 하늘의 달과 경포호수에 잠긴 달, 그리고 술 잔 속의 달, 마주 앉은 벗의 눈동자에 들어있는 달, 마지막으로 내 마음을 밝히는 달.....
신광저수지에 너른 호수에 잠긴 달을 기대 했건만 아쉽게도 호수에 비친 달이 빠져 있다. 그런들 어떠랴 이렇게 좋은 것을....

벌떡 일어나 휘영청 밝은 달을 향해 몇 가지 지극히 개인적인 소망을 갈구해 본다.
올 해는 어쩌구 저쩌구......... 소원성취하게 해 주소서.
이렇게 푸근한 봄날같이 아늑한 날씨 속에 정월 대보름맞이 <달빛산행>은 오랫동안 가슴에 남으리라.

=== 임오년 정월 대보름(2002.2.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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