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으로가는길

   
   
 
 

- 경북 영천군 화북면, 청송군 현서면 - 지도:화북 1:50000
☞보현산~부약산 개략도:국제신문, ☞보현산 지도보기1 ☞보현산 지도보기2

▼보현산 시루봉에서 건너다 보이는 천문대 - 뒤로 보이는 것이 기상관측소가 있는 면봉산

개요:경북 영천의 북쪽 30km 지점에 위치한 보현산은 1996년 준공된 천문대로 인해 더욱 알려진 산이다. 화북면 정각리에 우뚝 솟은 이 산은 영천, 청송의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너그럽고 장중한 산세는 동서남북 어디에서 봐도 똑같은데, 그 모습이 마치 거대한 코끼리를 닮았다 해서 '보현산'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보현'은 코끼리를 상징한 보현보살에서 비롯된 불교식 이름이다.
정상까지 이어진 구불구불한 도로를 올라가다 보면 코끼리 등줄기 같은 산능선이 나타났다가 사라지곤 한다. 눈에 띄는 기암괴석은 없지만 능선상의 초원에 가득한 억새풀등은 이름난 산의 그것에 버금가며 정상에서의 조망은 남서쪽으로 팔공산이 보이며 날씨가 좋으면 멀리 가야산, 덕유산까지 아스라히 잡혀온다. 산행기점은 보통 4개로 나눌 수 있고 용소동의 법용사, 정각동의 3층석탑, 보현3동, 지금은 폐교가 된 두마분교쪽을 들 수 있다.
천문대가 들어서기 전까지만 해도 찾는 이가 없고 교통이 불편하여 자연 그대로의 깨끗함을 간직한채 고고히 외로움을 가슴에 품고 어쩌다 찾는 이를 반겼지만 천문대가 들어서면서 영천쪽에는 보현산 상봉까지 도로가 개설되어 차량으로 천문대 견학등 관광객과 등산객이 많아진 곳이다

보현산천문대
보현산정상(동경 128 58 35.7, 북위 36 09 53.2)에 자리잡고 있는 천문대는 대덕연구단지에 있는 한국천문연구원의 지역 천문대이다. 보현산천문대에서는 밤하늘의 천체를 관측하는 1.8m 광학 망원경과 태양의 생생한 모습을 볼 수 있는 태양 플레어 망원경을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제작한 1m 광학 망원경이 현재 시험 가동 중이다. 망원경을 비롯한 천체관측 시설을 직접 둘러 보고 별과 우주에 대한 의문을 해결하고자 방문하시는 분들을 위해 4월부터 10월까지, 한달에 한번씩(첫번째 토요일) 공개 행사를 열고 있다.(천문대 소개 및 천문관련 슬라이드 상영, 1.8m망원경과 태양 망원경 시설 견학)
행사에 참여하고 싶으면 반드시 사전에 전화(0563-330-1000: 월-토 9:00-17:00)로 예약해야 한다.
☞보현산천문대 홈페이지




☞ 1.정각동 절골-3층석탑-보현산 시루봉-천문대-갈미봉-절골
☞ 2.죽장면 두마리-보현산-부약산-법용사-용소동 마을회관
☞ 3.용소동(보현산휴게소)-법용사-부약산-보현산-입석지(입석동)-용소동

 

두마리방면
포항에서 죽장면 소재지가 있는 입암리를 지나 청송,도평방향으로 약 2.5km 정도 더 가게되면 왼쪽으로 두마리와 무학사로 들어서는 이정표가 있는데 여기가 방흥리 날밑마을이다.(포항에서 50km)
방흥리에서 두마리로 이어지는 계류를 끼고 오르다 보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여기서는 왼쪽길로 접어들어야 한다.(오른쪽은 봉계리행이다) 이후 무학사를 지나면 두마리이다.(방흥리-두마리:8km)

☞영천 용소동(법용사)방면
*
승용차: 포항-안강-영천 방면으로 이어지는 국도를 따른다 →고경에서 새로 생긴 자동차 전용도로로 진입(대구, 금호 방향 이정표 따라) →자동차 도로에서 안동,청송방향 나들목으로 빠져나와 35번 국도를 타고 청송방면으로 우회전 → 국도를 따라 20km를 달리면 도로변으로 S-Oil주유소와 보현산종합휴게소 있음
*보현산휴게소 주차장 또는 법용사 입구 우측의 공터에 주차 가능 *포항 대잠4거리 → 법용사 입구: 62.5km
*대중교통
영천버스터미널에서 "상송"행 노선버스이용, 용소동 하차 *영천교통(054-333-3552)  06:40~21:00까지 1시간 간격 운행

☞보현리 절골방면
포항에서 죽장방면 31번 국도를 따라 진행 → 죽장휴게소 지난 내리막인 지동3거리에서 영천방면으로 좌회전 → 약 4km를 더 달리면 충효교 지나자마자 충효삼거리(충효휴게소) → 화북, 보현산천문대 이정표를 따라 우회전 후 8.7km를 달리면 정각3거리 → "보현산 천문대 9.3km" 이정표를 따라 우회전 → 천문대 방향으로 1.3km 진행하면 도로변으로 "절골"을 알리는 표석이 있다. → 절골 방면을 접어들면 곧 들머리가 되는 절골 정자나무 도착
=== 포항 연화재 → 절골 : 43.4km ===



☞ 1.용소동(보현산휴게소)-법용사-부약산-보현산-입석지(입석동)-용소동
 


 

[절골-보현산 시루봉-천문대-갈미봉-절골]

*산행상세(2006.9.12, 홀로, 흐림)
절골입구-(6분)-보현리 3층석탑-(5분)-시멘트다리-(6분)-돌탑, 이정표(시루봉 1.7km)-(1시간 20분)-보현산 시루봉-(6분)-천문대-(4분)-상봉-(10분)-주차장-(50분)-두마임도 갈림길-(8분)-삼거리봉(832m)-(20분)-전망대(채석장터)-(5분)-갈미봉-(20분)-임도(돌탑,커브지점)-(5분)-545.7봉(삼각점)-(30분)-절골입구
===도상거리 약 10km, 순보행 4시간 20분, 총소요 6시간 20분 ===

☞사진으로 따라가는 산행기

보현산은 천문대가 생기기 전 몇 번 찾았던 곳이지만 산 정상까지 도로가 개설된 이후로는 괜시리 식상하여 가까이 있으면서도 괄호 밖으로 밀어 두었던 산이다.
물론, 천문대까지 도로가 개설된 후 차량을 이용해 가족나들이로 두어 번 다녀오긴 했지만...
해발 1100m 가 넘는 고산까지도 들숨 날숨 없이 손쉽게 오를 수 있는 문명의 이기.
발품에만 의존하는 산꾼들에겐 그리 탐탁한 일만은 아닌 듯하다.

오랫만에 뒷전에 밀려나 있던 보현산을 찾는다. 가장 일반적으로 오르는 절골코스로 보현산을 오른 후 동릉을 따라 작은보현산 못미쳐에서 갈미봉(786.5m)을 거쳐 절골로 다시 내려선다. 보현산에서 갈미봉까지는 신작로가 펼쳐지지만 갈미봉 이후 절골로 내려서는 지능선은 희미한 족적을 쫒는 길이라 다소 곤혹스러운 길이기도 하다.
절골 입구에 서 있는 마을표석을 따라 들어가면 곧 쉼터와 오래된 정자나무가 있는 절골 입구가 된다. 마을의 수호신 역할을 했을 법한 정자나무 아래에 재단이 있고 재단 정면으로 큼직한 구멍이 뚫려있어 호기심을 자극한다. 내부가 어두워 잘 보이진 않지만 그 속엔 아마도 새로운 세상이 있지나 않을까?

정자나무를 뒤로 하고 마을 안쪽 길을 따라 5분 쯤 들어가면 왼편 개울 건너 언덕배기로 석탑 하나가 올려다 보인다.
붉은색 철다리를 건너 비탈을 올라서면 고추밭 사이로 정각리 3층석탑이 유구의 세월을 받치며 방치된 듯 초라하게 서 있다.
3층석탑에서는 개울쪽으로 되내려 오지 말고 고추밭 사이에서 산기슭로 올라붙는 길을 따르면 넓직한 임도를 만나게 된다. 5분쯤 그 임도를 곧장 따라가면 조금 전 개울을 끼고 올라오던 길과 만나는 곳으로 시멘트 다리가 놓여져 있다.
여기서 계속되는 개울을 따라 오르게 되면 보현산 천문대로 오르게 되고, 왼편 시멘트길을 따라 오르게 되면 곧장 시루봉으로 올라서는 길이 된다.
만약, 3층석탑을 둘러보지 않고 계속 개울 옆길을 따라 왔다면 계류 안쪽으로 민가 한 채가 보이는 지점에서 왼쪽의 시멘트 다리를 건너 산기슭로 붙으면 된다.

산허리를 타고 도는 임도를 잠시만 올라서면 "보현산 30번 구조점"이 나타나고 이후 이런 모양의 표시판이 정상까지 줄곧 길안내를 맡게 된다. 임도를 따라 5분쯤 올라서게 되면 넓은 공터 옆으로 민가 한 채를 지나게 되고 계속되는 넓은 길을 20m 따라들면 돌탑과 이정표(법용사 4.7km, 천문대 2.0km, 시루봉 1.7km)가 서 있는 "29번 구조점을 지나친다.
이 이정표를 지나면 곧 상수보호용 철망울타리를 따라 들면서부터 제대로 된 산길이 시작된다. 소나무와 참나무가 섞인 뚜렷한 등산로는 시루봉까지 거의 외길로 이어진다.

28번 구조점을 지나 5~6분 이면 "시루봉 1.3km"를 알리는 이정표를 만나게 되는데 여기서부터는 본격적인 된비알이 시작된다. 30여분 꾸역꾸역 올라서면 25번 구조점 이후로 왼쪽에서 올라오는 또렷한 능선과 만나는 능선3거리에 올라서게 된다.
이제부터는 다소 완만한 길이 펼쳐진다. 능선3거리에서 우측 오르막을 따라 4~5분 이면 돌담 위에 세워진 이정표(정각 1.5km, 절골 1.0km, 천문대 1.3km)를 지나면서부터 길은 한결 부드러워지기 시작한다.
편안해진 능선은 가을의 전령사인 쑥부쟁이를 비롯해 마타리, 궁궁이, 며느리밥풀, 누린내풀, 긴산꼬리풀, 여귀, 잔대, 나비나물, 엉겅퀴, 꽃향유, 산박하....등 수십종의 가을 꽃이 산상화원을 이루고 있어 쉬이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는다.
길섶으로 빨갛게 또는 하얗고 노랗게 자신들의 색을 만들어 가는 들꽃을 향해 몸을 숙이면 옹기종기 사이좋게 모여 사는 모습이 앙증맞기 그지없다. 사람도 꽃처럼 그렇게 옹기종기 모여 어우러지는 삶을 닮아가면 얼마나 좋을까.

▼보현산에서 만난 투구꽃과 여귀 - 주능선 일대는 수십종의 야생화가 군락을 이룬 산상화원이다.

그렇게 꽃길에 취해 흐느적거리며 발길을 옮기는 사이 녹슬은 망루를 지나면 보현산 시루봉이다.(이정표: 법용사 2.5km, 천문대 0.3km, 정각 2.5km) 시루봉에서는 사방팔방으로 조망이 훤히 트인다.
가까이로는 부약산 부처바위를 비롯해 멀리로 선암산, 금성산, 팔공산이 어렴풋하고, 반대쪽으로는 면봉산, 수석봉, 운주산등 내노라하는 주변의 산들이 각각의 머리를 치켜 세우고 있다. 그래봤자 팔공산을 제외하고는 모두들 영남의 거봉 보현산에 비하면 그 높이가 머리를 조아리는 형국이다.
정상에서 철망울타리를 따라 서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이른바 팔공지맥, 보현지맥을 따라 나서는 길이다. 시루봉을 뒤로 하고 가까이로 보이는 천문대까지는 헬기장을 거쳐 5분 남짓한 거리다. 천문대에서 시멘트 도로를 따라 올라서서 만원경동을 지나면 보현산 상봉으로 예전에는 큼직한 바윗덩어리를 이루고 있었지만 천문대 공사로 인해 돌무더기만 쌓여 있는 형편없는 곳으로 변한 곳이다. 발 아래 산복도로가 산허리께로 길게 나 있는 산이 가야할 갈미봉이다.

상봉에서는 천문대쪽으로 되내려가 차도를 따라 두마임도 갈림길까지 가는 것이 편하지만 곧장 능선을 따라 내려서기로 한다. 산길은 주능선을 왼편으로 희미하게 이어지지만 대부분이 차도를 이용하는 터라 예전의 산길로는 족적이 뜸해져 잡목이 걸리적거리고 물기 머금은 나뭇잎으로 인해 아랫도리가 순식간에 흥건하게 젖어 버린다.
그 길섶으로 투구꽃과 눈괴불주머니가 군락을 이루고 있어 또 한번 발길을 붙들어 맨다.
천문대 주차장을 지나면서부터는 잡목의 저항이 더욱 거세지므로 능선을 버리고 차길로 내려서는 것이 수고를 덜 수 있는 방편이다. 그렇게 차도로 내려서서 한 없이 걷는다.
도로를 따르는 도중 왼편 숲길로 드는 쪽으로 표지기가 붙어 있는 곳은 포항시경계 또는 팔공지맥의 마루금을 따라 면봉산으로 연결되는 입구가 되는 곳이다. 이어서 차도가 오른쪽으로 크게 굽도는 부분에서는 차도를 버리고 능선을 따라 내려서는 편이 발품이 절약된다. 오른쪽으로 도로를 두고 곧장 능선을 이어 30여분 내려서면 무덤을 지나 임도가 산허리를 가로지르는 두마임도 갈림길로 내려서게 된다. 건너편 산자락으로 "임도기념식수표석" 이 있다. 곧장 임도를 가로질러 가는 길이 작은보현산, 갈미봉 방향이다.

▼보현산 차도에서 보이는 기룡산(정면), 왼쪽 임도가 난 산이 갈미봉
그런데, 이게 웬 일인가?
예전의 그 오붓하고 부드러운 풀밭 길이 온통 중장비에 파헤쳐지고 나무는 잘려 나간 신작로로 변해있다. 작업관계자에게 그 연유를 물었더니 예전의 철쭉 군락지를 복원하기 위해 영천시가 주관하여 웰빙숲을 조성하기 위함이라 한다.
웰빙숲도 좋지만 중장비에 의해 파헤쳐지는 산자락과 가지가 잘려져 나가 송진을 뚝뚝 흘리고 있는 소나무의 모습에 심기가 불편하다. 이 일대로 철쭉 군락지가 형성되면 새로운 명소가 되어 많은 사람이 찾겠지만 현재의 모습은 너무나도 처참하다. 하루 빨리 공사가 끝나고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나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길이 되길 바랄 뿐이다.
타이탄 트럭도 넉넉히 다닐만한 신작로를 따라 10여분 이면 오른쪽으로 내려서는 임도 3거리를 지나 정면 100여m 거리로 작은보현산과 갈미봉으로 능선이 갈리는 삼거리봉으로 올라선다.(이정표: 보현산 1.4km, 해발 832m) 이정표가 가리키는 보현산은 작은보현산(839m)을 말함이고 작은보현산까지는 평지성 능선을 따라 30여분 거리다.

삼거리봉에서는 시경계 능선을 버리고 오른쪽으로 90도 꺽어지며 내려서는 임도를 따른다. 10여분 후 웰빙숲길인 임도는 오른쪽 아래로 향하게 되고 갈미봉은 직진이다.
여기서부터 숲길은 다시 평온을 되찾은 예전의 길 그대로를 간직하고 있다.다시 10분 정도면 완만한 오름길에서 왼편으로 시야가 확 트이는 조망터를 만나게 된다. 이곳은 예전에 구들장을 만들기 위한 채석장터로 아직도 납짝납짝한 돌들이 질펀하게 널려있는 곳이다.
왼편으로 보현산과 면봉산, 정면 건너로 평탄하게 이어지는 능선에서 두루뭉실하게 솟아 오른 작은보현산과 그 오른쪽으로 수석봉, 운주산이 시야에 들어오고 뒷편으로는 삼각형태로 머리를 세운 베틀봉 고스락도 빤하다.
전망터에서 5~6분 길을 이으면 작은 돌이 둥글게 깔려있어 예전 봉수대터의 흔적이었음을 알리는 갈미봉(789m)이다.
이정표는 작은보현산까지 2.7km를 알리고 있다. 아랫마을 보현리 주민들은 이곳을 까치봉이라 부르기도 한다.

갈미봉에서 절골로 도돌이표를 찍기 위해선 초입을 잘 찾아야 한다. 직진방향인 남동쪽으로 빤하게 내려서는 길은 보현리 거동사쪽으로 내려서는 길이고, 절골은 오른편인 남서쪽 화북면과 자양면의 경계를 따라 접어들어야 한다.
초입은 희미하지만 몇 발자국만 나서면 그런대로 족적이 뚜렷한 길이 이어지고 "함안 탁진산악회"의 노란 리본이 걸려있다. 정상에서 남서쪽으로 100여m 가량 내려서면 이장한 흔적이 있는 무덤터를 만나게 되는데 무덤 오른편으로 난 능선으로 가닥을 잡고 내려간다.(무덤 앞 쪽으로 내려서면 길이 없고 골짜기로 떨어진 후 신기마을 버스정류장으로 내려서게 됨)
조심해야 할 것은 무덤 우측에서 지능선이 둘로 갈라지게 되는데 직진방향의 서쪽이 아니고 왼쪽 아래인 남서쪽의 좀더 뚜렷한 길로 내려서야 한다. 완만하게 내려서는 길 주변으로는 멧돼지의 놀이터였던 듯 온통 파헤쳐져 있다.
갈미봉에서 10분 정도면 멧부리에 바윗돌들이 듬성듬성 박혀있는 야트막한 봉우리에 닿게 된다. 이곳에서는 화북면과 자양면의 경계능선을 버리고 오른쪽 아래로 내려선다. 여기서부터는 길 흔적이 희미해진 지능선 가닥을 잡고 1여분 내려서면 산허리를 감아 도는 묵은 옛길을 만난다. 묵은 길을 따라 우측으로 100m 만 진행하면 시멘트임도가 크게 꺽어도는 커브지점으로 내려서게 된다.
◀임도 주변으로 보이는 돌탑군
임도 주변으로는 근원을 알 수 없는 돌탑들이 서 있고 도로 위쪽으로 잠시 올라간 지점으로는 좀 더 큰 규모의 돌탑군이 있다. 이 도로는 보현산 웰빙숲 조성을 위한 임도로 두마임도쪽으로 연결된다.
여기서 도로를 따라 내려서게 되면 산허리를 돌고 도는 길이 보현산 오르는 차도까지 1.6km 나 이어지고 다시 절골까지는 1km 가량 차도를 따라 더 걸어야 하므로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이곳 시멘트 임도에서는 커브지점을 돌자마자 왼편 아래 잡목을 뚫고 내려가면 희미한 족적을 찾아볼 수 있다. 도로에서 10m 정도만 내려서면 뚜렷한 갈림길을 만나게 되는데 직진 방향은 바로 앞 545.7봉을 지나 지능선을 타고 절골로 내려서게 되고 왼편 아래 길은 정각3거리로 이어진다.
(왼편 아래로 내려서는 길은 시종 뚜렷하게 이어지는 묵은 오솔길로 10분 후 "남평문씨묘"를 지나면서 넓은 수레길로 바뀐다. 수레길 아래로 넓직한 공터로 내려서게 되는데 바로 앞으로 정각3거리가 보이게 된다. 계속되는 넓은 길을 따르면 정각3거리 직전의 우측 도로변에 닿게 된다. == 정각3거리까지 20분 소요 ===)
여기서 직진 능선을 따르면 곧 오른쪽 아래로 내려서는 희미한 길을 지나쳐 3~4분 만에 삼각점이 잇는 545.7봉에 서게 된다. 545.7봉은 베어낸 나무들이 널브러져 있어 서 있을 공간조차 마땅치 않고 갈미봉이 올려다 보이는게 고작이다.

545.7봉 이후 서쪽 아래로 내려서는 길은 곤혹스럽기 그지없다. 희미한 옛 길이 보이지만 베어진 나무들이 가로누워 있어 진행이 거의 곤란할 지경이다 .온통 긁히고 핥기는 고난의 연속이다.
20여분 쓰러진 나무를 달래며 진행하면 사각무덤이 잘 가꾸어져 있는 "안성김씨 문중묘" 뒤로 내려서게 된다. 이후 무덤까지 연결되는 시멘트 길을 따라 내려서면 천문대가는 차도에 이른다. 여기서는 차도를 따라 300m 쯤 되올라가야 출발지인 절골입구에 이른다.(역으로 진행시는 절골입구에서 300m 되내려와 우측으로 비닐하우스가 보이는 곳에서 왼편의 시멘트길을 따라 올라서면 된다.)

※참고
돌탑이 있는 임도 커브지점에서 545.7봉을 경유하여 지능선으로 내려서는 길은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임도에서 숲 길로 내려선 후 545.7봉 쪽으로 잠시 진행하다가 우측 아래로 보이는 내림길을 따르면 평평한 분지형 지형에서 길이 끊어지지만 잡목 사이를 헤치고 계곡쪽으로 내려서 봄 직도하다.(미답길)
가장 뚜렷하고 좋은 길은 임도에서 내려서서 만나는 3거리 길에서 왼편 묵은 오솔길을 따라 정각 3거리 방면으로 내려서는 길이다.


 

[죽장면 두마리-보현산-부약산-법용사-용소동 마을회관]

*일시:1989.10.20~21(3명:함봉주외1명)
*산행코스
두마리 상촌(08:00) -10'- 갈림길 -40'-능선안부(채석장터)(09:00) -보현산(11:00) -60' -무덤 -20'-부약산(12:20) -10'-석이덤(괴암)(13:00) -10'-법용사(13:30) -30'-법용사 인내판 -20'-용소동 마을회관(14:20)
 === 6시간 20분 소요 ===

죽장 버스종점에 도착했을 땐 이미 땅거미가 짙게 깔린 오후 8시.
두마리로 가는 정기 노선버스는 이미 끊어진 후라서 하는 수 없이 택시를 이용하여 상촌마을까지 올라갔다.(비포장도로)
마을에 들어선 후 마을 주민의 마당을 빌어서 야영을 할 요량이었지만 고맙게도 빈방을 하나 내어주시니 오히려 송구스러운 마음 금할 길이 없다.(신잠축氏댁) 아직도 시골인심은 도시의 그것과는 비교도 안될 만큼 풍부하다.

다음날 상촌마을에서 두마국교쪽으로 약 5분 정도 내려가면 오른쪽으로 제법 큰 길이 나있다. 여기서 보면 벌거숭이가 된 면봉산과 보현산 주릉이 빤하게 올려다 보인다. 큰길을 따라 오르면 이내 오솔길로 변하고 군데군데 길이 무너져 있는 보현산 지릉의 사면길을 오르게 된다. 오르는 도중 줄곧 면봉산 정상이 보이므로 훌륭한 이정표 역할을 하고 있다.
보현산 지릉의 산사면길로 계속 올라야 하나 군데군데 갈림길이 자주 나타난다. 남쪽으로 난 길을 곧장 오르면 주릉에 도달할 수 있으나 등산로가 뚜렷하지 않다. 안부까지는 계속 사면을 타야 하며 안부 바로 아래에는 목장터가 있으나 지금은 폐쇄되었고 다만 전기 철책선만이 초라하게 쳐져있다.

안부에서 잠시 오르면 거의 면봉산과 비슷한 높이의 봉우리에 이른다. 여기서의 조망은 서쪽으로 억새가 가득한 능선 건너에 보현산 정상이 밋밋하게 자리잡고 있고 동쪽으로는 두마리가 보인다. 북쪽으로는 면봉산 정상이 특이하게 초원지대를 이루고 있어 영남알프스의 분위기와 비슷하다.
산 아래에는 두마리에서 계곡을 타고 올라와 박산마을쪽으로 이어지는 곰내재가 보인다.
여기서부터는 계속 서쪽으로 억새군락과 잡목을 헤치고 나가면 보현산 정상으로 착각하기 쉬운 봉우리가 있고 실제 바위에도 보현산이라고 적혀 있지만 주봉은 남서쪽의 헬기장 아래로 한번 떨어졌다가 다시 올라야 한다.

◀법용사
밋밋한 억새밭을 헤치고 올라선 보현산 시루봉 정상부에는 약간의 돌무더기와 삼각점이 있다. 사방으로 탁 트인 조망이 일품이고 각 산행기점이 한 눈에 들어온다. 하산은 정서쪽 방향으로 서서히 고도를 낮추며 계속 능선을 타야 한다. 작은 봉우리를 몇 개 넘으면 부약산 정상에 이를 수 있다.
부약산에서 얼마 내려가지 않으면 갈림길이 나타나고 왼쪽길은 거의 70도 이상의 사면을 타게 되고 오른쪽 길은 우회하도록 되어 있는 것같았다. 왼쪽 아래 직벽을 타고 내려오면 거대한 바위벽을 만나게 되고 워낙 덩치가 큰 바위라서 우회하는 길은 없고 마치 바위를 칼로 쪼개 놓은 듯한 틈 속을 빠져 나와야 한다. 보통 체격을 가진 사람만이 겨우 빠져 나올 수 있는 바위틈이 약 10m 정도 이어진다. 이 괴바위(석이덤 또는 부처바위)에서 많은 시간을 지체했다.(베낭을 메고는 통과가 불가능하다.)
이 거대한 바위틈을 지나면 길이 좋아지고 곧이어 법용사가 나타난다.(현판:부약산 법용사) 법용사에서는 차도를 따라 내려가면 법용사 안내표지석이 있고 입석동과 용소동 갈림길이 있다.
이후 산판길을 따라 내려가면 용소동 마을회관에 이른다.

※위 산행기록은 보현산 천문대와 도로가 생기기전의 기록이라 현재와는 많이 다르므로 참고만 하시길... 


 

[용소동(보현산휴게소)-법용사-부약산-보현산-입석지-용소동]

*산행상세
용소동(보현산휴게소)-(20분)- 식수기념비(입석지 갈림길)-(25분)-법용사-(5분)-체육시설(공터)-(12분)-석이덤 전망터-(6분)-부약산-(15분)-822봉(전망터)-(30분)-팔공보현기맥갈림길(철망팬스)-(12분)-보현산 시루봉(천문대, 상봉 왕복 20분 소요)-(22분)-절골, 입석리 갈림길(가-22팻말)-(15분)-솔숲무덤-(15분)-안부-(3분)-전원주택-(12분)-입석지-(13분)-35번 국도-(3분)-보현산휴게소
=== 약 10kn, 순보행: 3시간 18분, 총소요: 6시간 ===


▼부산일보제공 산행개략도

용소동에서 법용사 부약산을 거쳐 보현산을 올랐던 오래 전 기억들이 낡은 흑백사진처럼 아득하다. 허나 기억은 선명하다.
추억 속 그 길에서 함께 웃고 땀흘렸던 사람들의 이름을 꼽아본다. 이미 20년이 가까워진 세월이다. 기록을 들춰봤더니 그 당시 세 번 정도 이 길을 지나쳤었다.
사실 용소동에서 보현산을 올랐을 경우 원점회귀가 마땅치 않아 외면당할 수도 있는 코스지만 최근 들어 보현산 시루봉에서 남릉을 타다가 입석지쪽 지릉으로 갈아탄 후 입석동쪽으로 내려오는 코스가 소개되므로 해서 원점회귀에 가까운 산행코스가 알려졌기에 그 길을 따라 걸어본다. 이 코스는 초반 법룡사까지의 임도와 후반부 입석동에서 출발지인 용소동까지의 차길을 따라 걷는 것이 부담스럽지만 원점회귀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 될 수 있다. 능선에서는 거대한 바위덩어리인 석이덤에서의 뛰어난 조망이 기다리고 있기도 하다.

▼35번 국도변의 법용사 안내판- 법용사 초입으로는 보현산 등산안내판이 있어 쉽게 들머리를 찾을 수 있다.
산행 출발지인 용소동은 영천에서 청송으로 통하는 35번 국도변이다. 도로변에 " S-Oil 보현산주유소" 와 "보현산 종합휴게소" 가 나란히 있어 산행 기점을 찾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영천에서 진행할 때는 화북을 경유하여 국도변 댐공사 현장을 지나면 곧바로 용소동이다. 보현산 댐공사는 2014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보는 시각에 따라 생태계의 변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물 빛과 어우러진 주변의 풍광이 한층 어울릴 수도 있으리라는 생각이다.
용소동 보현산휴게소 옆으로는 "법룡사 2.2km"를 알리는 안내판과 보현산등산안내도가 있어 초행이라도 쉽게 초입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안내판은 보현산 천문대까지 5km를 표시하고 있다.

마을 안쪽으로 들어서자 휑한 풍경이다. 20년 전과 별반 달라진게 없다. 시멘트 길이 끝나고 흙길로 들어선다.
과수나무 아래로 쑥이며, 냉이가 파릇하게 자라고 있고, 광대나물도 분홍 꽃대를 올리고 있다. 따스한 햇살 가득한 3월 말의 보현산 기슭엔 지난 겨울을 대견하게 견딘 봄이 숭~숭~ 돋아나고 있다. 노란 생강나무꽃 피어오르는 임도를 따라 타박타박 걷는 동안 내 마음도 어느새 봄물에 젖어 드는 듯 하다.
20여분 가까이 올라 산길이 크게 왼쪽으로 굽도는 지점으로 식수기념비가 서 있다. 이 지점으로 "보현산 5번구조점"과 차량교행불가 안내판이 서 있다. 입석동쪽 입석지에서 올라오는 갈림길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부약산 법용사 가는길" 이라 적힌 하얀 빗돌이 가리키는대로 계속되는 임도를 걷는다. 차가 다니는 길치고는 거친 오름이다. 차의 길에서 두 번의 지름길을 따라 임도를 벗어나 다시 합류하면 곧 법용사에 닿는다. 출발지에서 천천히 걸어 45분 정도가 소요되었다.

▶법용사(法龍寺)-법용사는 1910년경 황재준이라는 이가 몹쓸 병을 앓고 눕자 그의 아내가 이 산에 와서 백일기도 끝에 얻은 산삼으로 치유되고 나서 세운 절이다. 그 산삼을 캔 봉우리 이름도 남편 약을 내려주었다고 해서 부약산(夫藥山:791m)이라고 했다고 한다.

예나 지금이나 별반 변한 것없는 법용사는 기척없다. 아니, 예전에 비해 요사채와 스님의 차고가 새로 생겼지만 분위기는 20년 전만큼이나 고즈넉하다. 절마당에서 왼편 산자락으로 보이는 부처바위에 한동안 눈길 준다. 철철 넘치는 샘터 앞에서 물 한 바가지 시원하게 보시받고 다시 길을 잇는다.
법용사 산신각을 지나쳐 5분 가량 비탈을 오르면 난데없는 체육시설물이 설치된 공터가 나타난다. 이 높은 곳에 체육시설이라니.... 좀 생뚱맞다는 생각이다.
체육시설 뒤편으로 거대한 석이덤 바위가 철옹성마냥 솟아 있다. 정상적인 길은 바위 왼편 능선을 애돌아 오르도록 되어있다. 승현형님, 철균형님 두 분 일행은 이미 능선마루를 향해 저만큼 앞서가고 있다.

▼석이덤 상단 전망터에서는 입석동일대와 별빛마을로 넘어가는 간여재가 그림처럼 내려다 뵌다 - 왼편 뒤로 기룡산
이 체육시설물이 있는 곳에서는 등산로를 선택할 수가 있다. 능선으로 향하는 반듯한 길은 석이덤 왼편을 돌아 오르는 길이고, 다른 길은 족적은 없지만 사면을 따라 곧장 바위 아래로 진행한다면 석이덤 바위 아래에서 약 10m 정도 길이의 바위굴을 통과하는 스릴을 맛 볼 수도 있다. 거대한 두 개의 자연바위가 만들어 낸 좁은 미로는 워낙 틈새가 좁아 베낭을 맨 채로는 절대 통과할 수가 없다. 바위굴을 통과하여 가파른 사면을 기어 오르면 주등산로의 "보현산 가-11" 팻말이 있는 능선에 닿게 된다. 석이덤 전망터를 약 20m 정도 지나친 지점으로 능선 바로 왼편이 석이덤바위 상단 전망터가 된다.
소나무 그늘과 벤치가 마련된 전망터에서의 조망은 시원하기 그지없다. 왼편으로 가야 할 부약산과 보현산이 보이고, 저 앞으로는 기룡산과 그 너머의 운주산이 아득하다. 오른쪽 멀리로는 팔공산 정상부의 시설물까지 시야권 안으로 들어온다.
발 아래로는 입석리 일대와 입석에서 보현산 별빛마을이 있는 정각동으로 통하는 고개길인 간여재 주변이 그림처럼 아름답게 펼쳐진다. 이곳에서 건너편 산세를 보고 있노라면 보현산 시루봉에서 간여재를 지나 815.6봉을 이은 후 입석리로 떨어지는 코스에 욕심이 절로 생길 것이다.

조망터에서 막걸리 한 순배를 돌리는 동안 맵싸한 바람에 한기를 느낀다. 산 아래는 봄기운 그득하지만 산정은 아직 봄이 가뭇한 모양이다.
석이덤바위 전망대에서 6~7분 이면 거치게 되는 야트막한 산봉이 부약산(791m)이다. 이렇다 할 특징도 없이 워낙 펑퍼짐한 곳이라 봉우리로 여겨지지도 않지만, 옹이진 소나무가 양 팔을 펼친 듯 의자모양으로 자라고 있는 곳이다. 이후 능선을 따라 15분 정도면 작은 바위전망터를 지난다. 능선 중간지점쯤으로 가야할 시루봉과 지나온 석이덤이 잘 보이는 곳이다. 전망터 아래로 "보현산 1.4km, 법룡사 1.4km"를 알리는 이정표가 있다.
전망터를 지나 은근한 오르막 능선 30분 이면 팔공보현기맥과 만나는 3거리인 철망팬스에 닿는다.(이정표; 법룡사 2.4km, 보현산 0.4km)  왼편은 팔공기맥을 따라 35번 국도상의 노귀재로 연결된다. 철망팬스를 따라 오른쪽으로 12분 정도면 보현산 시루봉이다. 시루봉은 활공장으로도 사용되는 곳이다. 건너편 상봉까지는 10분 정도가 소요된다. 오랫만에 천문대를 둘러보고 점심 먹는다고 노닥거리는 사이 1시간 30분이 훌쩍 지나가 버린다.

원점회귀를 위해서는 시루봉에서 산불초소가 내려다 보이는 남릉을 따라 정각동 별빛마을쪽으로 내려선다. 완만한 능선을 따라 12분 가량 내려서면 "보현산 가-22" 팻말이 서 있는 갈림길이다.
여기서 오른편 시그날 몇 개가 걸려 있는 지능선으로 갈아타야 입석동 방면이다. 정각동으로 이어지는 직진 능선길이 워낙 뚜렷하여 길을 놓치기 쉬운 지점이라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우측 지능선길로 접어들면 제법 가파른 길이 잠시 이어진다. 10여분 내리막을 치달으면 왼편으로 간여재로 연결되는 듯한 희미한 갈림길을 지나치게 되고, 다시 10여분 이면 지능선 상의 작은 돌탑을 지나친다. 7분 후 솔숲 능선상에서 무덤을 만난다. 우측 건너로는 간간이 석이덤이 보이기도 한다.

▼지능선을 타고 20여분 내려서면 양 팔을 벌린 듯 굽어 자라는 소나무 사이로 작은 돌탑이 눈길을 끈다.

길 옆으로 마치 벽돌로 쌓아 올린 듯한 기이한 자연석 바위를 지나쳐 내려서면 3분 후 반듯한 무덤2기를 만난다. 무덤 바로 아래로 4거리 안부다. 이 안부에서는 좌우 어느쪽으로 내려서도 전워주택단지 지역으로 내려서게 된다. 안부 오른쪽길로 내려서자 계곡 옆으로 전원주택 한 채가 나타난다. 이후 차길을 따라 내려서면 연속된 전원주택단지를 지나 10분 후 입석지 옆을 지나치게 된다. 입석지에서 시멘트 길을 따라 15분 이면 출발지인 용소동 보현산휴게소에 닿는다. 마을이 끝나는 지점에서 우측 과수원 사이로 난 시멘트 길을 따르면 원점까지의 발품을 절약할 수 있다.
(2011년 3월29일 *참가:정철균,김승현)

☞산행사진보기

[용소동-법용사-부처바위-보현산]

*일시:1993.8.31
*산행코스
:용소동 노인정(11:40)-55'-법용사(12:35)-5'-공터(13:15)-15'-석이덤(부처바위)(13:30)-80'-보현산(14:55)-60'-부처바위 갈림길(16:30)-50'-용소동(17:20)

승용차를 이용하여 영천에서 35번 국도를 타고(청송행) 용소동 입구에 하차.
용소동 마을회관을 지나 법용사까지는 산판도로를 타고 오를 수 있음.
법용사에서 칠성각 뒤쪽으로 난 오름길을 따라 잠시 오르면 약간의 공터가 나타나고 여기가 갈림길이다. 오른쪽은 부처바위 아래를 지나 바위벽을 통과하여 능선으로 오르는 길이고, 왼쪽은 일단 능선으로 올라선 후 부처바위 상단을 거치는 길이며 두 길은 모두 부처바위 후단에서 만난다. 이후 북동쪽 능선을 따라 완만한 경사길을 계속 오르면 보현산 시루봉에 이를 수 있다.

▼천문대 공사를 위하여 보현산 상봉에 있는 바위돌은 폭파되고 정상까지 도로가 개설되고 있다.
정상은 "보현산 천문대" 공사로 한창이다. 정상까지는 정각동에서 천문대까지 오르는 도로를 닦고 있으며 94년까지는 포장이 완료될 예정이라 한다.
공사 작업자의 말에 따르면 이곳에서 맑은 날이면 포항까지 보인다고 한다. 마침 상봉쪽의 바위암릉을 폭파하기 위해 작업이 진행중이었고 양해를 구한 뒤 정상의 마지막 모습을 카메라에 넣어두고 기념촬영을 한다.정상에서 북서쪽 바위의 봉우리가 중기와 폭약에 의해 내려 앉는 모습을 보고 한편으로는 안타까운 마음 그지없다.
하산은 온 길로 되돌아 와 부처바위 아래 바위벽으로 하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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