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으로가는길

   
   
 
 

경남 양산시 웅상읍, 상북면, 하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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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벌에서 올려다 본 천성산 정상부-정상부는 군 시설물로 인해 일반인 접근이 통제되고 있다.
천성산은 통도사 인터체인지에서 5km쯤 남진하여 왼쪽으로 펼쳐지는 산이다.
과거에는 화엄벌 인근의 922.2m봉을 원효산, 812m봉을 천성산이라 불렀으나 양산시에서는 이전의 원효산을 천성산 주봉으로 하고, 이전의 천성산(812m)을 천성산 제2봉으로 명칭을 변경하여 부르기로 하였다. 천성산 정상부는 군 시설물이 있어 일반인은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가지산, 신불산, 영축산과 함께 낙동정맥의 줄기를 잇고 있으며 영남알프스 산군에 속한다.
예전 이름은 원적산으로 전설에 의하면 원효대사가 당나라에서 온 1,000명의 승려를 화엄경(華嚴經)으로 교화하여 모두 성인으로 만들었다는 전설에서 '천성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하며, 많은 계곡과 폭포 및 뛰어난 경치로 인해 예로부터 소금강산(小金剛山)이라 불렀다. 양산시 중앙부를 남북으로 뻗은 정족산(鼎足山) 줄기의 지맥에 해당하는데, 이 산줄기에 따라 양산시가 동·서로 갈리며, 회야강(回夜江)의 발원지이기도 하다.
천성산 들머리에 있는 내원사는 규모도 크고 절까지 들어가는 내원계곡 일대의 경관이 뛰어나다. 예전 이 산에 89개의 암자가 있어다 하며, 흩어져 있는 1000명의 대중을 부르기 위해 큰 북을 매달아 두었던 집북재와 이들에게 화엄경을 설법하던 화엄벌등 전설이 담긴 명소들이 지금도 남아있다. 또한 원효암을 비롯하여 홍룡사(虹龍寺)· 성불사(成佛寺)· 혈수폭포(血水瀑布) 등의 명승지가 산재한다.
능선상의 억새풀밭과 병풍처럼 쳐진 암벽이 장관이고, 우리나라에서 찾아 볼 수 없는 화엄늪과 밀밭늪은 희귀한 꽃과 식물등 곤충들의 생태가 아직 잘 보존되어 있어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생태계의 보고이기도 하다. 특히 산 정상은 동해의 일출을 가장 먼저 바라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1.내원사매표소-천성공룡릉-집북재-천성산2봉(구천성산)-천성산-화엄벌-내원사-매표소
2.솥발산공원묘원-정족산-천성산2봉-천성산-원효암-다람쥐고개(범고개) ☜낙동정맥
3.내원사-계곡-천성산제2봉
4.천성산제2봉-법수원-백동



☞대중교통
*부산-양산-통도사-언양을 운행하는 시외버스 이용
언양 또는 양산시외버스터미널에서 내원사행 12번 시내버스는 8분 간격(06:10~23:00)으로 운행. 내원사 입구인 용연리 사거리 버스정류장에서 내원사 매표소까지는 약 2km이고, 주차장에서 내원사 입구 주차장까지 역시 2km로, 차량진입이 가능하다.
*홍룡사나 원효암 입구인 대석리까지는 1일 6회(06:45, 07:30, 10:30, 14:55, 17:05, 20:05) 운행하는 103번 시내버스를 이용한다.
*무지개폭포 입구나 웅상면 일원은 1일 12회(06:50, 07:00, 08:15, 09:35, 11:40, 13:25, 14:35, 15:40, 16:25, 17:20, 19:10, 20:00) 운행하는 55번 시내버스 이용. (양산 시외버스터미널 055-384-6612)

☞승용차 이용
*경부고속도로 통도사IC를 빠져 나와 첫 번째 신호등에서 직진, 두 번째 신호등에서 좌회전하여 양산방면 35번 국도로 진입 → 내원사입구를 알리는 이정표가 있는 용연리삼거리에서 좌회전하여 2km를 달리면 내원사매표소 주차장이다.
*매표소를 지나면 곧바로 매표소주차장이고, 상가지구인 내원사입구 주차장까지도 차량통행 가능(2km)
*기타: 입장료(2000원/인) 주차비(대형:3000원, 소형:2000원)


천성산 공룡능선-천성산-화엄벌

*산행코스:내원사매표소-공룡능선-집북재-천성산2봉-천성산-화엄늪-내원사-매표소
*산행상세
내원사매표소-(10분)-공룡릉초입 계곡합수부(좌:산여동계곡, 우:성불암계곡)-(25분)-돌탑2기 있는 봉우리-(1시간)-676.9봉-(25분)-집북재-(15분)-중앙능선 갈림길(양산 11-21표지판)-(35분)-천성산2봉(구천성산)-(10분)-은수고개 갈림길-(8분)-은수고개-(15분)-철조망+화엄늪안내판(천성산)-(15분)-화엄늪안내판-(7분)-786.2봉(화엄늪 감시초소)-(10분)-우측지능선-(20분)-계류-(10분)-내원사-(30분)-내원사매표소 주차장
=== 총소요시간: 7시간 50분, 순보행: 6시간 05분 ===

경부고속도로 통도사 나들목을 빠져나와 양산방면으로 달려 내려가면 내원사 입구 안내판이 있는 용연리다. 좌회전하여 2km를 더 달려 들어가면 내원사 매표소를 지나 곧 주차장이다.
매표소 입구에 있는 심성교를 건너는 포장도로는 내원사를 향하는 차도이고, 천성산 능선을 대표하는 천성공룡릉을 따르기 위해서는 주차장입구에 있는 태광연쇄점 뒤편 계류 , 즉 다리를 건너지 말고 주차장 철망 울타리를 따르는 동쪽 계곡을 거슬러 오른다.
돌돌돌 흐르는 계곡물 소리를 들으며 넓직한 비포장길을 따라 10여분 올라서면 산하동계곡과 성불암계곡이 합수하는 지점이다. 계속되는 차도를 따르는 길은 산하동계곡쪽 노전암으로 향하는 길이다. 이곳에서 오른쪽 계류를 넘어서면 "성불암 가는 길"이란 작은 팻말이 붙은 성불암계곡길이다. 성불암 계류쪽으로 접어들어 20m 정도만 나서면 작은 암반을 지나 왼편 산죽밭으로 올라서는 좁다란 길이 공룡릉 들머리가 된다.

▼공룡의 등줄기에 붙기 위해선 수직암벽을 올라야 첫 번째 암봉에 올라설 수 있다.
공룡의 꼬리에 붙기 위한 길은 초장부터 가파르지만 오를수록 또렷해진다. 들머리에서 25분 가량 꾸준히 올라서면 돌탑 2개가 있는 봉우리에 올라서게 된다. 이 봉우리 직전으로 오른쪽으로 돌아 나가는 우회로가 있다. 돌탑봉에 올라서면 왼편에서 올라서는 또 다른 길이 있다.(왼편 아래에서 올라오는 길은 합수점에서 계속되는 차도의 차단막을 지나 오른쪽으로 올라붙는 길로 처음부터 가파른 암벽이 나타나 밧줄에 의지해 올라와야 하는 길이라 한다.)
돌탑봉을 내려서면 곧 우회로와 합류하고 바로 앞으로 거의 수직에 가까운 암벽을 올라야 한다. 나무사다리와 로프가 걸려있어 어렵지 않게 올라설 수 있다. 첫 암봉에 올라서면 계곡가에 자리잡은 노전암이며 그 뒷편 산허리에 터를 잡은 금봉암이 아담하게 내려다 보인다. 노전암은 주변으로 마을이 있어 수많은 요사채를 거느린 제법 규모가 큰 암자처럼 보이기도 한다.

첫 암봉을 지나 집북재까지 이어지는 능선은 외줄기 능선으로 길을 잘못들 염려가 없다. 서너 차례 로프에 의지해 삐죽삐죽 암봉을 이룬 봉우리를 수도 없이 넘는다. 암봉은 대부분 우회로가 나 있지만 크게 위험하지 않으므로 짧은 세미크라잉도 맛 볼 수 있다.
길은 시종 코 앞으로 뾰족하게 바위봉을 이룬 정족산(700m)을 건너다 보며 걷게 되고 내원사 부속암자인 조계암, 안적암을 시야에 두게 된다. 발 아래로 산하동계곡이며 주남계곡이 입체적으로 내려다 보이고 무엇보다도 시선을 잡는 것은 영남알프스의 연봉이다. 신불산을 비롯하여 영축산~시살등~염수봉으로 이어지는 연릉이 하늘금과 맞닿아 뻗어나가는 모습은 시원스럽기 그지없다.

공룡의 꼬리부분인 돌탑봉을 지나 676.9봉 까지는 대략 순보행으로 1시간 정도지만 곳곳이 전망대를 이룬 터라 소요시간은 예측할 수 없다. 676.9봉은 공룡릉의 최고봉이지만 지금까지 이어오던 암봉과는 전혀 다른 육산을 이루고 있다.
이제 천성산(구 원효산)이 저 앞으로 전모를 드러내고 멀리 울산시가지까지 시야에 잡힌다. 676.9봉에서 한차례 떨어진 후 다시 암봉 하나를 넘어서게 되면 참나무 빼곡한 넓은 평지를 이룬 집북재다. 집북재는 산하동계곡과 성불암계곡에서 올라오는 4거리 갈림목으로 쇠잔등 같이 넓고 평평한 안부 가운데로 "집북재"를 알리는 나무 표시목이 있다. 터가 넓고 아늑한 곳이라 점심식사하기에는 안성맞춤인 곳이다.

공룡릉에서 건너다 보이는 천성산 정상부(구원효산)-공룡의 등줄기는 곳곳이 소나무와 조화를 이룬 전망대가 된다.▼

집북재에서 직진하여 15분 가량 올라서면 오른쪽 아래 중앙능선에서 올라오는 길과 합류하게 되는 능선 갈림길로 <양산 11-21 구조표시판>이 걸려있다. 중앙능선은 내원사 매표소에서 성불암계곡과 내원사계곡 사이에 솟아오른 능선을 말한다.
갈림길이 있는 곳을 지나 한차례 더 올라서면 이제 코 앞으로 천성2봉이 건너다 보이게 되는 마지막 암릉 위에 올라서게 되고 곧 정족산에서 주남고개를 이어오던 낙동정맥 능선을 만난 후 암봉으로 이루어진 천성2봉에 올라서게 된다.(집북재에서 50분 소요) 정상부는 예전 이름인 <천성산>이라 씌여진 화강암 표석과 태극문양이 세겨진 대리석이 10m 거리를 두고 있다. 남쪽 건너로 군사시설물이 있는 천성산을 비롯해 울산시가지와 동해바다, 영남알프스 연봉을 건너다 보는 조망에 가슴이 시원해지는 곳이다.

정상 암봉에서 오른쪽(동쪽)으로 내려서는 길은 내원사계곡으로 향하는 하산로가 되고 천성산을 향하기 위해서는 남쪽 능선을 따른다. 정상에서 5분 만 내려오면 천성2봉 허리를 애돌아 가는 임도에 닿게 된다. 이 임도는 주남고개에서 웅상읍 덕계리까지 이어지는 길이다.
여기서 임도를 따라 걸어도 되지만 은수고개로 내려가는 갈림길을 놓칠 우려가 있으므로 계속되는 산 능선을 따라 걷는다. 5분 후 다시 왼편 아래로 임도와 근접하게 되는데 이지점으로 주능선에서 오른쪽 아래로 내려서는 갈림길이 은수고개까지 쉽게 내려설 수 있는 지름길이다.
여기서 계속되는 낙동정맥 주등산로인 직진능선을 따르다가 큼직한 바위가 있는 곳에서 오른쪽 아래로 난 급비탈을 타도 은수고개에 이를 수 있지만 오른쪽 아래로 난 샛길을 타고 산허리를 두 번 돌아들면 은수고개까지 쉽게 이를 수 있다. 은수고개는 억새풀이 자라고 있는 안부로 왼편으로 내려서면 무지개폭포가 있는 장흥쪽으로 내려설 수 있다.

고개를 가로질러 10여분 올라서면 능선마루에 올라서는 부분으로 갈림길이 되고 오른쪽 능선을 따라 내려서면 내원사방면이 된다. 이 일대로는 넓은 억새밭을 이루고 있어 억새 건너로 지나온 천성2봉, 그 오른쪽으로 젖꼭지처럼 솟아오른 달음산을 건너다 보는 맛이 일품이다.
능선을 따라 완만하게 올라서면 <화엄늪 안내판> 뒤로 철조망이 가로막고 있는 해맞이장소다. 이곳은 근동의 울산, 양산, 부산 시민들에게 해맞이 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는 곳으로 군사시설물로 오를 수 없는 천성산(구 원효산, 922.2m)의 정상을 대신한지 오래다. 여기서 길은 두 갈래. 철조망 왼편을 따라 나서는 길은 낙동정맥 종주자들이 이용하는 길로 원효암, 운봉산으로 길을 이을 수 있고, 화엄벌로 향하려면 철조망 오른쪽 사면길을 따라 나선다.
◀원효가 1000명의 대중에게 화엄경을 설법했다는 화엄벌 - 늪지보호용 목책이 설치되어 있다.

살벌하게 둘러 쳐진 철조망 울타리를 바짝 끼고 나서면 곧 거대한 화엄벌의 억새평원이 시작된다. 그 규모가 38,000평에 이른다고 하니 쉽게 가름할 수 없는 크기지만 억새숲을 헤치고 나가는 정취는 영남알프스의 신불산 못지 않는다.
왼편 아래 원효암에서 올라오는 갈림길을 지나치면 <화엄늪 습지보호지역 안내판>을 지나치게 되고 이어서 화엄벌 억새평원의 최고봉인 786.2봉에 이른다. 돌탑이 세워진 786.2봉에서 북서쪽으로 내려서는 길은 석계마을로 이어지는 길이다. 내원사나 석계리 용주사방면으로 갈리지는 길은 786.2봉 이르기 약 40m 전 화엄늪안내판과 감시초소가 있는 오른쪽 넓은 내림길로 억새보호목책을 따라 나서게 된다.

이 갈림길 이후 제대로 된 등산로를 벗어나 내원사 뒤쪽(남쪽) 계곡으로 잘못 내려섰다.
감시초소를 지나 용주사로 향하는 뚜렷한 길을 10분 내려서다가 주등산로가 왼편 산사면을 돌아나갈 즈음 직진하는 능선을 따라 내려선 것이 화근이었다. 아무튼 주등산로에서 벗어나 첫 번째 지능선이 갈라지는 지점에서 북북동으로 향하는 능선을 따르게 되면 한동안 완만하게 내려서다가 산죽밭을 만나게 되고 길은 급비탈로 변한다.
길은 희미하지만 족적이 있는 길이라 그런대로 헤쳐 내려올 만하다. 주등산로에서 벗어나 20분 가량 내려서면 산허리를 가로지르는 또렷한 길을 만나지만 이 길은 지계곡으로 이어지다가 그 흔적을 감추고 만다. 자세히 보면 계곡 아래쪽으로 언뜻 언뜻 내원사 절집 지붕이 보이기도 한다. 하는 수없이 마른 계류를 따라 내려서게 되고 간간이 묵은 고로쇠 수액 체취용 호스가 눈에 띤다. 10여분 돌밭길 계류를 따라 내려오면 주계곡에 이르면서 길은 다시 확연해지기 시작한다.

이제부터 또렷해진 길을 따라 10여분 더 내려서서 계류를 왼쪽으로 건너게 되면 넓은 길이 시작되고 왼편 주능선으로 이어지는 듯한 등로가 보이고 초입에는 표지기도 걸려있다. 이후 넓은 길을 따라 100m 정도 더 내려서면 내원사 절집 뒤편으로 내려서게 되면서 내원사 주계곡을 따라 천성2봉으로 올라가는 길과 만나다. 내원사까지는 주등산로에서 갈라지는 첫 번째 지능선에서 약 40분 정도가 소요되었다.
(후에 들은 이야기지만 화엄늪지 감시초소에서 내원사로 내려서려면 용주사로 이어지는 주등산로를 따르다가 임도를 만나는 지점에서 조금 더 진행해야 내원사로 내려서는 갈림길이 있다고 한다.)
비구니 사찰인 내원사를 빠져 나와 200m 거리로 상가지대가 있는 주차장이고 여기서 매표소가 있는 주차장까지는 다시 2.6km 차도를 따라야 하고 내원사에서 약 30분 정도가 소요된다.(2005년 3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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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원사-천성산 제2봉

내원사계곡을 따라 내원사에 이르는 길은 가장 많이 이용되는 길로 천성산을 목적에 두지 않더라도 일반 탐방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계절마다 다른 모습으로 절경을 이루는 비경의 계곡으로 이름난 골짜기로 매표소에서 심성교를 건너서면서 계곡이 제대로 시작된다.
내원사까지는 차도를 따르는 길로 내원사 입구 상가단지 겸 주차장을 거쳐 내원사 앞까지 약 2.8km 구간은 계곡을 좌우로 건너면서 찻길이 이어지지만, 탐방객 대부분 계곡 풍광을 즐기면서 걷는 산책로로 이용되고 있다. 본격적인 산길은 내원사 직전 다리 앞에서 시작한다. 다리를 건너지 않고 계속 계곡을 따르는 넓직한 길은 자연미 넘치는 계곡길이다.
완경사로 이어지는 계곡길은 물줄기를 두 차례 건넌 다음 왼쪽 급경사길을 한참 올려치면 천성산 제2봉 서릉으로 올라서게 되고 시야가 트이면서 경사도도 줄어든다. 일단 능선에만 올라서면 막판의 짤막한 급경사 구간을 제외하곤 부드럽게 이어져 천성공룡릉과 화엄벌 능선이 좌우로 보이고, 뒤돌아 서면 영남알프스가 한눈에 들어오는 등 조망의 즐거움을 맛보면서 정상까지 오를 수 있다. 내원사 입구에서 천성산 제2봉까지는 1시간30분 정도 걸린다.(1994년10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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