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으로가는길

   
   
 
 

-포항시 죽장면 침곡리, 기북면 용기리-
지도:1/25,000 율산 (지도보기)

용기리 기북교를 지나 올려다 보이는 침곡산 일대▶

침곡산은 포항시 죽장면과 기북면을 경계하는 산봉으로 낙동정맥의 산이다. 대동여지도에는 사감산(士甘山)으로 표시되어 있으며 고스락엔 폐헬기장과 무명무덤이 자리하고 있을뿐 이렇다 할 조망은 제공하지 못하지만 그래도 낙동정맥에선 당당히 제 이름을걸고 있는 산이다.
산이 높고 뾰족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기 보다는 서쪽 아래 죽장쪽 입암에서 이 산을 향해 뚫린 좁고 긴 바늘같은 골짝일대를 침곡리(針谷里)라 부르고 이에 연유하여 붙여진 이름이 아닐런지? 주위 경관을 그다지 내세울 만한 것이 없는 관계로 침곡산만을 목적으로 하여 찾는 이는 드문 편이고 지역의 애오라지 산꾼들만 간혹 찾는 정도이고 낙동정맥꾼들의 입에서나 오르내리고 있는 정도이다.
정상부는 그저 평범한 육산의 형태를 이루고 있으며 일단 계곡이나 능선에 붙게 되면 인간의 흔적을 거의 찾아 볼 수 없는 자연 그대로의 무공해 산으로 청정수림을 즐길 수 있다. 산행기점은 크게 기북쪽 용기리와 죽장쪽 침곡리를 들 수 있으나 도로사정이 편리한 용기리쪽의 접근이 쉬운 편이고 용전저수지를 중심으로 한 원점회귀에 알맞다. 침곡산 정상부를 중심으로 한 능선은 낙동정맥의 권역이라 등산로가 뚜렷하지만 계곡과 지능선들은 불확실하다.

1.용전지-서당골재-침곡산-낙동정맥갈림길-흔들바위-용전지(9.1km)
2.가사령-사관령-배실재-침곡산-한티재(16.5km) ☜낙동정맥
 

☞포항 시외버스터미널-안강-기계(달성4거리)-기북-용전지(34km)
양학동-용흥동 연화재-기계-기북-용전지(29km, 40분 소요)
☞포항→기북경유 성법리행 노선버스 있음(2시간 간격운행)
☞포항에서 안강방면, 또는 용흥동 연화재를 지나 기계 달성사거리까지 간 후 죽장, 청송방면의 31번 국도로 진입한다.
이후 기계 우회도로를 따라 9km를 달리면 우회로가 끝나는 지점에서 "기북, 내연산 수목원" 이정표가 있는 921지방도로 우회전하여 4.4km를 달려나가면 기북면 소재지에 이르고 기북초등교 직전에서 왼쪽 "기북농협" 앞으로 난 마을길을 따라 오르면 용기리마을을 거쳐 용전지에 이른다.(기북농협-용전지까지는 1.3km)
 

1.용전지-서당골재-침곡산-낙동정맥갈림길-흔들바위-용전지
 

용전지를 원점으로 하는 침곡산 회귀산행


*일시
:2003.7.24(나홀로) *날씨:흐림(오전은 안개, 오후가 되면서 안개 걷힘)

*산행코스:용전지-(2.3km, 50분)-서당골재-(1.3km, 30분)-침곡산-(2.3km, 40분)-낙동정맥 갈림길-(1.7km, 30분)-흔들바위-(1.5km, 30분)-용전지
=== 도상거리:9.1km, 순보행:2시간 50분, 총 소요시간:3시간 53분 ===

▼용전지전경-서당골재는 못 왼쪽을 돌아 정면으로 보이는 계곡길로 진입한다.
침곡산 산행의 들머리는 기북면 소재지의 기북농협이 초입이 된다. 기북초등교 못미쳐에서 왼쪽 기북농협 앞으로 난 시멘트길을 따라 용기리마을로 접어든다. 마을길을 따라 50m가량 진행하면 "기북면민 복지회관"앞을 직진하여 기계천을 가로지르는 "용기교"를 건넌다. 다리를 건너자마자 나타나는 갈림길에서 직진방향으로 난 마을로 접어든다. 다시 나타나는 갈림길에서는 좌,우 어느쪽으로 진입해도 침곡산 아래 용전지에 이를 수 있지만 차량을 갖고 갈 경우라면 우측길이 운전에 용이하다.
우측길을 따라 마을 한 가운데에 이르면 정자나무가 있는 쉼터를 지나치게 된다. 쉼터를 지나자마자 나타나는 갈림길에선 다시 좌회전을 하여 줄곳 시멘트길을 따라 오르면 용전지에 이르게 되고 이 갈림길에서 정면방향으로 계속 직진하게 되면 오도리마을로 이어진다. 기북농협에서 본격적인 침곡산 산행이 시작되는 용전지 까지는 1.3km의 거리로, 도보를 이용하면 20분 가량이 소요된다. 차량 이용시에는 적당한 주차공간이 없고 용전지 못둑을 올라선 후 약30m후에 나타나는 공터에 차량2~3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터가 있다.

용전지 못둑옆 공터에 차량에 차량을 주차하고 저수지아래로 되내려온다. 저수지 약 50~60m 아래에서 왼쪽으로 움푹 내려간 갈림길이 서당골재 오르는 초입이 된다. 만수위가 되어 신나게 넘쳐흐르는 물이 시멘트로 만들어 놓은 경운기 길을 가득 메우고 있다. 초장부터 불어난 계류를 건널 방법이 막막하다. 이리저리 물길을 건너려고 살펴보지만 별 뾰족한 방법이 없다. 하는 수 없이 겅중거리며 서너 발자국 잠수를 하고 나서야 겨우 계류를 건넌다.
시작부터 발목까지 잠기는 물길을 건넌 탓에 신발이며 양말이 흠뻑 젖어 버린다. 넓직한 경운기 길을 따라 용전지를 오른쪽으로 끼고 길이 이어진다. 길을 비집고 나온 잡목들이 잔뜩 물기를 머금고 있어 바짓가랭이는 이내 축축해진다. 10여분 나서게 되면 길폭이 좁아지면서 서당골 계류가 저수지와 합류하는 지점에 이르게 되고 천수답이 층층이 계단을 이룬 논길 옆을 따라 진행하게 된다. 장마끝이라서인지 움푹움푹 패여 들어간 길은 웅덩이가 되어 첨벙 첨벙 물 속을 걷는다.

논길을 따라  걸은지 2분만에 왼쪽에서 합류하는 지계곡 하나를 건너게 되고 다시 5분 후에 서당골 본계곡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건너서게 된다.(첫번째 계류 건넘) 엊그제까지 비가 내린 탓으로 계곡 물소리가 자못 당당하게 들리고 수량도 제법이다. 첫 번째 계류를 건넌 후 4~5분 올라서게 되면 두 번째로 물길을 건너서게 된다. 두 번째 물길을 건넌 후 2분만에 세 번째로 나타나는 계류를 건너서게 된다.
세 번째 만나는 계류부터는 길 흔적이 희미해진다. 계류 옆으로 쓰러진 나무등걸을 넘어서게 되면 길은 잠시 희미해지고 두 갈래로 갈라진다. 정상적인 길은 물길을 건넌 후 정면으로 나타나는 지릉을 타고 올라서야 한다. 양 옆으로 뚜렷한 지계곡을 이룬 지능선이다. 세 번째로 계곡을 건넌 지점에서 계속 계곡을 타고 오르는 길이 희미하게 나 있지만 몇 발자국만 더 진행해 보면 인적이 끊어진지 오래인 옛길임을 알 수 있다. 만약 무조건 계곡을 향해 타고 오르게 되면 지능선을 타고 오르는 길과 만나게는 되지만 두 길이 만나는 지점까지는 고생을 각오해야 한다.

어째든 세 번째 계류를 건너선 후 서서히 고개를 치켜드는 지릉을 따라 7분 가량 올라서게 되면 돌담이 가지런히 쌓인 무덤 1기를 만나게 된다. 여기서도 길은 두 갈래로, 오른쪽으로 난 길이 더 넓고 뚜렷하며 서당골재로 가는 길이다. 왼쪽(무덤 앞을 지나치는 길)길 역시 반듯한 편이지만 낙동정맥 주능선상의 609.9봉으로 이어지는 길로 추측된다.
이 무덤에서는 오른쪽으로 난 길을 따른다. 길은 능선 우측 사면을 비스듬히 타고 오르게 되고 오른쪽 저 아래에 있던 계곡이 점점 가까워지는가 싶더니 끝내 계곡과 다시 합해지게 된다. 어느듯 계곡은 고개를 빳빳이 쳐든 협곡성으로 변해있고, 계곡과 거의 합류하는 지점부터는 사면을 타고 지그재그로 오르는 길이 서당골재까지 이어진다.
사면길은 숨이 턱에 닿을 만큼 가파르게 이어지고 10분 정도를 힘들여 올라서야 겨우 서당골재에 당도하게 된다. 용전지를 출발하여 5분 가량의 휴식시간 포함하면 대략 50분 가량이 소요되었다.

서당골재는 별 특징없는 그저 밋밋한 안부로 뚜렷한 재의 형태를 갖고 있지는 않은 편이다. 반대쪽 서쪽의 감곡리로 내려서는 길은 보이지 않는다. 그냥 3거리 안부쯤으로 여겨지는 곳이다. 서당골재에서부터는 낙동정맥 주능선을 따라 이어지는 호젓한 길이 시작되고 간간이 정맥표지기들이 길안내를 하고 있다.
서당골재에서 우측으로 몸을 돌려 북동으로 향하는 완만한 정맥길을 따라 오른다. 반대편으로 609.9봉이 가파르게 솟아 있는 모습이 제법 고도차를 느끼게 한다. 서당골재를 출발하여 10여분 만에 거대한 송전탑 아래를 지나친다. 송전탑을 지나 2분 가량 올라서게 되면 지능선이 갈라지는 갈림길에 이른다. 뚜렷한 봉우리는 아니지만 오른쪽 아래로 지능선을 따라 용전못으로 내려 설 수 있다.
이 능선 갈림길에선 왼쪽으로 살짝 방향을 전환하며 올라서게 되고 잠시 올라서게 되면 작은 봉우리하나를 오른쪽으로 우회하며 돌아 나선다. 길은 잠시지만 완만하게 올라서게 되고 왼쪽 저 건너를 침곡리 일대를 내려다 보며 걷게 된다.

침곡산 정상을 향한 가파른 오름길이 시작되기 직전 우측으로 또 하나의 지릉을 지나치게 되는데, 용전지로 내려서는 갈림길이고 이 지점은 뚜렷한 지형지물은 없는 편이고 우측 아래 지릉을 따라 가파르게 내려서게 되면 곳곳에 무덤이 나타나는 능선으로 중간쯤에는 거의 공동묘지 수준으로 즐비한 무덤터를 만나게 되고 용전지까지는 대략 50분 정도가 소요되는 또 다른 하산길이다.
용전지로 내려서는 갈림능선을 지나친 후 된비알을 올라서게 되면 해묵은 헬기장이 서너평 정도되는 고스락을 지키고 있는 침곡산 정상이다.(725.4m) 서당골재에서 30분정도가 소요되었다. 정상부는 온통 떡갈나무 숲에 가려있어 제대로 된 조망을 기대하기는 곤란하다. 정상 바로 옆으로 무덤1기가 자리하고 있지만 온통 잡풀로 뒤덮여 있어 엉덩이 한 곳 제대로 부칠 만한 여백이 없다. 정상에서는 산딸기 몇 개 따 먹은걸로 휴식을 대신하고 무덤 오른쪽 아래로 수풀사이로 내려선다.

침곡산 일대는 낙동정맥 마루금이므로 곳곳에 정맥꾼들의 표지기들이 곳곳에 걸려 있으므로 크게 길 찾기에 신경쓰지 않아도 될 만큼 뚜렷하다. 북동능선을 따라 10여분 남짓 완만한 능선을 따르게 되면 돌출된 바위가 멧부리를 지키고 있는 701.5봉에 이른다. 파란 담쟁이류 식물이 바위를 치렁치렁 감아 올라간 아래로 걸터앉기 좋은 작은 바위가 있어 쉬어가기에는 안성맞춤인 곳이다. 여기서 정상에서 못다한 휴식을 대신한다.
7이 봉을 지나서는 오른쪽으로 많이 치우치는 감이 들 정도로 꺽여 나가는 급한 내리막길이다. 그렇게 10여분 가량을 내려서다 보면 안부가 길게 이어지는 희미한 십자로가 있는 갈림길에 이르게 된다. 녹음기를 제외하면 이 지점쯤에서 오른쪽 저 아래로 용전지로 이어지는 구불구불 한 산판도로와 용전저수지가 잘 조망되는 지점이다.
이어지는 순한 오르막을 7~8분 가량 올라서게 되면 "월성최씨무덤 2기"가 나란히 자리하고 있고, 무덤 바로 뒤쪽 산봉이 516.7봉이 된다. 길은 여기서 오른쪽으로 슬며시 꺽어들며 완만하게 내려선 희미한 4거리 안부인 침곡재를 지나 또 한번의 오름이 이어진다. 월성최씨 무덤을 지나 12분 에 올라서게 되는 봉우리가 628봉으로, 산길은 이 628봉을 직접경유하지 않고 정상부 직전에서 오른쪽으로 슬쩍 우회하도록 되어 있지만 족적이 희미한 고스락을 향해 잠시의 발품을 더 팔아 산봉에 올라서게 되면 부드러운 풀이 깔려있는 4~5평 정도 되는 약간의 공터를 제공하지만 이곳 역시 이렇다 할 조망은 터지지 않는다.

628봉을 지나 약 50m가량을 더 나서게 되면 좀 전에 지나쳐 왔던 우회로와 다시 합류하게 되고, 평지성 능선은 이어 100m정도 더 나서게 되면 주능선이 낙동정맥과 용전지로 갈라지는 "Y" 자형의 중요한 갈림길을 만나게 된다. 약간의 공터를 제공하는 이 갈림길에서는 직진방향의 정면으로 난 밋밋한 능선을 계속이어야 침곡산 원점회귀를 위한 산행길이 된다. 표지기가 즐비하게 걸려있는 왼쪽길은 낙동정맥상의 배실재로 이어지는 길이다. 침곡산 정상을 출발하여 이곳 낙동정맥 갈림길까지는 대략 40분 정도가 소요되었다.
낙동정맥 갈림길에서 정면(남쪽) 방향으로 난 밋밋한 길은 이어간다. 정맥길이 왼쪽으로 급하게 떨어지는 반면 용전지로 내려서는 이 길이 오히려 더 뚜렷한 능선을 이어가게 되므로 북진하는 정맥종주자들은 무심코 정면의 이 능선길을 이어가기 십상인 곳이다. 등산로는 지금까지의 정맥길과는 달리 족적이 희미해지기 시작하고 제멋대로 자란 잡풀들이 능선을 점령하고 있다.

갈림길을 지나쳐 100m가량 해묵은 길을 따르다 보면 봉분이 다 내려앉고 빛바랜 상석엔 이끼가 다닥다닥 붙은 "월성김씨묘" 옆을 통과하게 된다. 순하게 이어지는 외통수능선을 따라 15분 가량 남쪽능선을 따르게 되면 정상부가 펑퍼짐하게 이루어진 639.3봉(약동지봉?)에 이른다. 639.3봉에서도 길은 계속 정면 방향의 남쪽으로 이어지고 산봉을 내려서면 커다란 봉분이 있는 "영천이씨묘"를 지나치게 되고 100여m 후에 다시 낡은 무덤 하나를 더 지나치게 되는데 이 무덤을 지나서는 급한 내리막길로 사정없이 떨어진다.
점심식사할 마땅한 장소가 없어 이리저리 두리번거리던 차에 마침 한 두명이 앉아 식사하기에는 딱인 바위턱을 발견하고는 늦은 점심을 마친다. 선듯한 바람까지 불어주니 마냥 늑장을 부리고 싶은 마음이다.
가파른 내리막 숲길이 끝날 즈음 갑자기 하늘이 뻥 뚫리며 "학성이씨묘"가 나타난다. 무덤 뒤로는 듬성듬성한 바위 몇 개가 솟아있고 "기북면 새마을 지도자 협의회"에서 제작한 아크릴판이 "흔들바위"를 알리고 있다. 낙동정맥 갈림길에서 식사시간을 제외하면 30분 정도 발품을 팔은 셈이다.

▼행상바위에서 건너다 보이는 침곡산 정상부 일대-서당골재에서 이어지는 능선이 또렷하다.
흔들바위를 지나서는 등산로주변으로 송이 채취구역을 알리는 빨간 비닐끈이 쳐져 있는 오붓한 오솔길을 따라 100m가량 내려오면 왼쪽 사면아래로 오도리 마을로 통하는 또렷한 갈림길을 만나지만 계속해서 정면으로 난 뚜렷한 능선을 따라 나선 후 밋밋하게 올라선 작은 둔덕봉이 425.5봉이다.
특별한 지형지물이 없는 425.5봉을 지나면서 다시 내리막길이 시작되고 왼쪽 아래로 오도리 마을 일대를 한눈에 내려다 보며 5분쯤 내려서게 되면 소나무와 조화를 이뤄 뾰족히 솟은 "초당바위"를 만날 수 있다. 바위뒤편으로 뾰족하게 솟아오른 639.3봉이 그저 높아만 보이고 있다.
초당바위를 지나 30~40m정도 나서게 되면 커다란 봉분으로 잘 가꾸어진 "여강이씨묘" 와 "함안조씨묘"를 차례로 지나쳐 내려오면 3분 거리에 바위군락을 이룬 "행상바위"를 만나게 된다. 이곳 역시 아크릴판으로 제작된 안내판이 서 있다. 행상바위에 올라서게 되면 지금껏 걸어왔던 산행여정을 한눈에 꿸 수 있을 만큼 침곡산의 전모를 두루 살필 수 있을 만큼 시원한 조망을 제공해준다. 바로 아래로 용전지를 두고 서당골재의 철탑이며 침곡산 주능선일대가 펼쳐지고 멀리로는 운주산이 시야에 잡힌다.

오전내내 옅은 안개에 가려있던 산자락이 오후가 되면서 걷히게 되니 사위를 둘러보는 조망이 시원스럽기 그지없다.
하지만 고추잠자리만 하늘을 맴도는 여름 오후의 뙤약볕은 열기로 가득차 있어 이내 잠시의 조망을 접고 서둘러 숲 사이로 몸을 숨겨야 했다.
행상바위를 지나 5분 정도 더 내려서게 되면 송전철탑 아래를 통과하게 되고, 철탑을 지나면서부터는 오른쪽으로 많이 치우치며 굽돌아 내려서게 된다. 바로 앞으로 용전지를 정면에 두고 6~7분 가량 산자락을 돌아 내려서면 허수아비가 뜨거운 여름날의 오후를 지키고 있는 용전지옆으로 난 수레길로 내려서게 된다. 몇 발자국 발품을 더 팔아 용전지 못둑에 이르게 되면 침곡산 원정회귀 산행이 끝나게 된다. 흔들바위에서  용전지까지는 대략 30분 남짓한 거리다.

*1994.6.15(혼자)
기북(농협앞)(10:20) -20'-용전못(10:40) -60'-서당골재(11:45) -10'-전기철탑(11:55)-20'-능선갈림길(12:15)-10'-정상(12:25) -50'-침곡재(13:25) -60'-용전못(14:35) -20'-기북(14:55) - 순보행 4시간 10분 -

*기북농협 앞에서 우측으로 난 시멘트 길을 따라 기북교를 지나 북쪽 마을로 접어들면 용기리이다. 시멘트 길을 지나 비포장도로를 잠시 가면 왼쪽으로 사과밭이 있고 그 위로 용전못 둑이 시야에 나타난다. 서당골재로 오르는 길은 용전못 바로 아래 갈림길에서 계류를 건넌후 못 왼쪽으로 난 제법 널찍한 경운기 길을 따라 오르도록 되어 있다. 못으로 흘러드는 계곡을 끼고 약 20분후 계류를 한 번 건너게 되고 다시 5분쯤 후에 같은 계류를 한 번 더 건넌다. 이후 제법 오르막 사면길을 올라서면(지그재그) 서당골재에 당도한다. 여기서 우측(북동)으로 난 오르막 능선길을 약 10분 정도 오르면 전기철탑 아래를 지나게 된다. 다시 약 20분 정도 오르막을 올라서서 작은 봉우리에 이르면 우측으로 떨어지는 능선 갈림길을 만난다.(용전못으로 하산하는 길-잡목으로 덮여있어 길이 희미함) 여기서 10분 정도 북동능선을 가파르게 올라서면 침곡산 정상이다. 정상은 작은 헬기장으로 이루어져 있고 표시석도 없는 상태이다. 여름이라 그런지 온통 떡갈나무 숲으로 가리어져 조망은 아무것도 볼 수없고 답답하기 그지없다. 하산은 정상 북동쪽에 있는 무덤을 지나 가파른 내리막을 한참 내려 온 후 다시 570봉에 올라선 후 잠시 내려오면 안부에 이르고 여기가 침곡재이다. 배실재로 이어지는 주능선길은 확실하나 좌측 침곡리, 우측 용기리로 내려서는 내리막 길은 불확실 하다. 이제부터 남쪽 계곡길에 접어들 때까지 가파른 지그재그 사면길을 내려서야한다. 길은 거의 없는 상태이고 일단 계류에 닿으면 특별한 길이 없이 잡목으로 뒤덮인 골짜기를 따라 기다시피 하면서 내려와야 한다. 용전못이 가까워 지면서 길은 다시 넓고 확실해 진다.

*1998.3.18
용전못(09:52) -계류건넘(10:25) -세 번째계류건넘(10:37) -서당골재(11:25) -전기철탑(11:32) -정상(12:05~13:12) -지능선 갈림길(13:17) -무덤터(13:34) -용전못(14:05)

용전못 옆에 차량을 주차시키고 다시 못 아래로 내려와 갈림길에 이른 후 못 왼쪽을 돌아 계곡길로 오름. 첫 번째 계류를 건넌 후 왼쪽으로 돌아 가는 갈림길이 있음. 1차산행 참고로 두번째 계류까지는 무난히 갔으나 이후 왼쪽으로 올라서는 사면길을 택하지 않고 계속 계곡길로 오름. 세 번째 계류를 지나면서부터 길이 완전히 끊어지고 계속 계곡을 치고 올라야 한다. 서당골재가 가까워질 즈음 정상적인 등산로를 만나게 되고 잠시후 서당골재에 당도. 서당골재에서 감곡리로 내려서는 길은 거의 끊어진 상태이고 대신 전기철탑에서 왼쪽으로 내려서는 길은 완연하다. 이후 정상에 도착 -점심식사-하산은 왔던 길을 약 5분쯤 되돌아와 왼쪽 지릉으로 떨어지는 가파른 내리막 능선길을 따른다. 지능선상에는 곳곳에 무덤이 많고 약 중간지점에는 거의 공동묘지에 가까울 정도로 무덤이 많다. 정상을 떠난지 약 50분 정도면 용전못에 닿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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