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으로가는길

   
   
 
 

천황산(天皇山) 1189.2m

-경남 밀양군 산내면, 울주군 상북면-

▼왼쪽으로 보이는 봉우리는 재약산 우측이 천황산이다.

♣개요:정상부근의 거대한 암벽들은 천길벼랑을 만들며 북쪽 기슭엔 엄청난 너덜벌이 쏟아져 내리다가 얼음골을 만들고 동쪽 125만평의 광활한 사자평 고원지대를 뒤덮은 억새군락은 정말 장관중의 장관이다.
수림은 대부분이 참나무류로 단순림을 이루고 사자평고원과 능선일대에는 수목이 별로 없어 수림지대가 적은게 다소 흠이다. 그러나 화려한 경관으로 예로 부터 <삼남의 금강>이라 불리게 되었던 정상 남서쪽의 기슭에는 사명대사의 충혼을 모신 표충사가 자리잡고 있으며 그 위로 층층폭포, 홍룡폭포, 금강폭포등 많은 명승고적들이 들어서 있다.
표충사 남쪽 아래에서 계곡을 따라 사자평을 지나 능동산으로 이어지는 차도가 산 허리를 가로질러 가고 있어 경관을 매우 그르치고 있기도 하다. 시간적 여유가 있으면 정상에서 사자평고원 아래 죽전마을로 내려 섰다가 신불산이나 간월산으로연속등산을 시도해도 좋다. 

 

◑ 5차 산행: 1999.11.15

*참가:15名(거북이 회원)
(노경석부부,신승룡부부,옥창호부부,곽동출부부, 손혁달,정철균,이명환,임병동,안광수,김승현)

*날씨:흐림
*참고사항: ☞경주-언양 고속도로비:1400원
                ☞차량:배내고개 3대, 얼음골 1대주차
                ☞얼음골 주차비:2000원/대,  입장료:1000원/인
                ☞목욕:가지산탄산유황온천(男:4800원/인, 女:4500원/인)

*산행코스:배내고개(10:45) -헬기장(11:15) -능동산(11:20~11:30) -갈림길(얼음골하산로)(12:41) -삼각점(동곡492)(12:46) -또 얼음골갈림길(13:05) -천황산(13:34~13:43) -중식(13:50~14:30) -얼음골갈림길(14:40) -얼음골철책(15:35) -천황사 -얼음골주차장(16:20)

*GUIDE
포항공대 체육관 뒷편 주차장에 모인 일행은 총 15名.
승용차 4대에 분승하여 언양 석남사를 지나 배내고개로 출발. 경주를 통과 언양 톨케이트를 빠져 나와 배내고개 入口에서 일부는 다른 승용차를 이용해 배내고개로 올라가고 차량 2대는 얼음골쪽으로 이동한 후 얼음골주차장에 한 대를 파킹한 후 다시 배내고개로 돌아왔다.
그럭저럭 약 40分 이상이 소비된 셈이다. 배내고개로 오르니 대형버스들이 상당수 올라와 있고 천황산 방향으로, 간월산 방향으로 뿔뿔이 흩어져 산행을 시작한다.

배내고개에서는 곧 바로 능동산정상으로 오르는 길과 능동산을 거치지 않고 산판도로를 따라 천황산 방향으로 오르는 두 가지 길이 있다.
능선으로 오르는 길을 따르면 약 30分 정도 가파르게 치고 오르게 되며 도중에 가지산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를 만나게 된다. 이 후 넓직한 헬기장이 나오고 뒤이어 약 5分 후 능동산 정상이다.
초겨울 날씨가 제법 쌀쌀하지만 등줄기가 이내 후줄근 해진다.
능동산 정상에 서니 이미 눈에 익은 가지산을 필두로 석남재를 지나 능동산으로 이어져 내려오는 능선과 배내고개를 올라 간월산, 신불산 정상이 보이고 저 멀리 천황산, 재약산이 어림된다. 언뜻 보기에는 밋밋한 천황산보다 삐죽하게 솟아 있는 재약산이 더 가까이 보이지만 천황산에서 부터는 남쪽으로 방향이 90˚꺽이게 되므로 여기서 보기에는 엇비슷한 거리다.
능동산은 어찌보면 영남알프스의 한 가운데 자리하여 각각의 산으로 분기되는 구심점이라고도 할 수 있다.

능동산 정상에서 소주 한 잔 걸친후 천황산을 향해 고속도로 같은 등산로를 내려선다.
때는 11月 억새풀이 햇빛을 받아 찬란하게 빛날 것으로 예상했것만 잔뜩 흐린 날씨는 나에게 그 황홀한 광경을 선사하지 않는 것이 나의 부덕이라 치부해 본다. 평일 이건만 유독 이 영남알프스만은 늘상 사람이 끊이지 않는다. 그만큼 유명세를 타고 있고 또한 인근 울산, 부산의 등산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능동산에서 천황산까지는 쉬엄 쉬엄 걸으며 억새의 장관을 구경하며 걷는다면 2시간 정도 소요되고 좀 빠른 걸음으로 걷는다면 약 30分 정도는 단축할 수가 있다. 등산로는 산판도로만을 따라서 이을 수도 있고 중간중간 나타나는 주능선을 이을 수도 있다.역시 산판도로가 편하고 쉽지만 주능선을 탄다면 우측 아래로 얼음골이 있는 남명리 일대를 내려다 보고 가지산, 운문산, 백운산을 조망하기가 좋다.
주능선을 타다 보면 1059봉 못 미쳐로 얼음골로 내려서는 갈림길이 한 곳 나타나며 이 곳에 이정표가 서 이 있다. 여기서 약 5分 정도만 가면 1059봉에 이르게 되고 여기에는 삼각점이 박혀있고 "동곡492"라고 표시되어 있다. 이 지점에 서면 천황산 동편에 있는 알프스목장 건물이 보인다.

1059봉에서 채 20分을 못 가면 일전에 동동주를 먹었던 간이 매점이 나타난다. 주인 아주머니가 바쁘게 움직이는 걸로 보아 비닐하우스 안에는 손님이 몇 있는 것 같다. 평일에도 이렇게 매점 문을 여는 것으로 보아 영남알프스의 인기를 간접적으로 나마 체험하기에 충분하다.
이 매점에서 약 200m가량 올라서면 사거리 갈림길이고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얼음골 1.8km, 사자봉 1.4km) 얼음골로 내려서는 길이다. 오늘의 하산루트 초입이다. 천황산을 향해 조금 더 나가게 되면 또 이정표가 하나 서 있고 얼음골 매표소로 들어서기 전인 신명마을로 내려서는 갈림길이 나타나고 이정표에는 "신명마을 2.0km"라  표시되어 있다.
천황산으로 이어지는 주 능선의 억새밭은 언제 보아도 광활하기 그지없다. 저 건너 재약산 동편에 위치한 사자평의 드넓은 억새밭이 누렇게 보인다.천황산 정상도착. 정상의 돌무더기는 여전하다. 남쪽 재약산이 손을 뻗히면 금방이라도 닿을 듯 지척에 있다.

정상 남쪽사면으로는 삼삼오오 짝을 이룬 등산객들이 점심식사에 한창이다. 천황산에서의 잠깐 휴식에 한기를 느낀다. 얼음골쪽으로 하산하기 위해 발길을 되돌려 내려 오던 중 바람을 피해 억새밭 속에서 점심식사. 집집마다 준비한 음식들은 이내 풍성해 지고 이것 저것 염치없이 줏어먹기에 바쁘다. 천황산쪽에서 검은 먹구름이 몰려 드는게 일기가 심상치 않다. 점심식사 후의 느긋함을 생략하고 하산을 서두른다.
얼음골 1.8km라고 표시된 갈림길에서 북쪽 하산로로 내려서기를 시작한다. 초반부터 급한 내리막 경사가 시작되고 저 아래 구연마을이 뚝 떨어져 보인다.
얼음골까지는 약 1시간 정도가 소요되는 거리지만 초입부터 시작되는 너덜길은 상당히 조심해야할 구간이다. 온통 너덜투성이인 바위길은 약60˚정도의 경사를 이루고 돌밭길만 족히 1km는 내려온다.
얼마나 왔을까? 이정표 하나가 서 있다.(얼음골 0.8km) 길이 순해 지는가 십더니 이번에는 돌계단의 연속이다. 하지만 협곡으로 이루어져 좌우로 버티고 있는 암벽의 기세는 가마득히 올려다 뵌다. 내림짓을 시작한 지 약 1시간정도 후에 스테인레스 철책으로 둘러쳐진 얼음굴 너덜지대가 나타난다. 이 지역은 천년기념물로 보호되고 있으며 4月~7月까지 얼음이 얼기 시작하고…...

이 얼음골에서 우측으로 200m 지점에 가마볼폭포가 있고 협곡으로 이루어져 있어 겨울이면 빙폭을 하는 크라이머들이 많이 찾는다고 익히 들어 알고 있다. 여기서 5분정도 더 내려가면 천황사가 자리하고 있고 절 아래는 "얼음골 육각수"가 수도꼭지에서  시원스럽게 뻗어 나온다.
이후 잘 닦여진 차도를 따라 내려서면 얼음골 매표소가 있는 주차장이다. 일행이 차량을 회수해 오는 동안 "하산주". 이 곳에는 "얼음골사과"가 명물로 떠 오르고 있으며 실제 식당에서 먹어본 사과맛도 일품이었다. 귀포길에 가지산 석남사 아래에서 청도방향으로 잠시 올라서면 "가지산 탄산유황온천"이 있다. 산행 후 온천욕을 하고나니 오늘도 호사의 극치를 달리는 山行을 끝내는구나.
 

天皇山 사자평고원
하늘에 매달린 양탄자로 불리며 아는 이에게만 은밀한 비경의 속 살을 내보이는 곳. 가지산(1240m)을 비롯하여 운문산(1188m), 취서산(1092m)등과 함께 "영남의 알프스"라고도 하며 우리나라 고원지대의 대명사로 불려왔다.
장소는 사명대사의 충혼을 모신 慶南 密陽郡 丹場面 表忠寺 뒷산, 즉 천황산(1180m) 어깨춤에 펼쳐져 있는 넓디넓은 평원이다. 해발 1천m에 펼쳐진 고원이기도 하지만 1백20여만평의  넓은 초원지대가 나무 한 그루 없는 억새풀 평원을 이루고 있어 파도가 일듯 갈바람에 일렁이는 모습을 보면 사뭇 억새바다를 헤쳐 가듯 환상에 빠지곤 한다. 사자평 고원은 한여름 삼복더위에는 얼음이 맺히는 얼음골이 산 자락에 있고 한겨울에만 김이 모락모락 오르고 있고 사시사철 신비를 더하는 곳이기도 하다. 초원을 가로지르는 10여리 풀밭은 어느 곳에서나 마냥 뒹굴고 싶을 만큼 포근하다.
산 허리에는 하늘아래 일번지 산동국민학교 고사리분교에는 전교생 6명의 학생들이 까만 염소와 함께 공부하고 소금쟁이 샘과 효봉선사 사리탑이 대숲에 둘러싸여 신비를 더한다. 왼쪽 계곡에 있는 층층폭포를 비롯해 홍룡폭포, 금강폭포등 명소들이 길손의 발길을 잡는다.
*교통편(밀양~표충사) -첫차: 07:30 -막차:20:00

 

◑4차 산행: 1999.1.6

*참가:델타산악회(80명)
*교통: 버스2대  포항공대(07:05)-경주-언양휴게소-석남사-배내고개(08:50)-표충사-석남사-언양-포항

*산행코스:배내고개(09:00) -헬기장(09:20) -능동산(09:28~10:25) -매점(11:20) -얼음골갈림길(11:40) -천황산(12:00~12:25) -고개매점(12:35) -재약산(13:00) -고사리마을(13:25) -암자(13:40) -비탈길 -홍룡폭포전망대(14:00) -표충사(14:35) -주차장(14:50)

*GUIDE
겨울날씨 답지 않게 푸근한 날씨 속에서 포항공대를 출발한 버스는 석남사 입구를 지나고 있다.
석남사 매표소 입구에 있던 상가들은 모두 자취를 감추고 주차장만 남아있다. 배내고개로 갈라지는 차도 갈림길 입구에는 각종 식당 안내간판이 개딱지처럼 붙어 있다. 배내고개까지는 아스팔트 포장이 되어있었다. 고개 정상부에는 주차장까지 마련되어 있다.

09:00배내고개를 출발한 일행은 북서쪽 능선길을 따라 빠른걸음으로 20여분 후에 헬기장에 도착. 쉴 틈도 없이 계속 치고 올라 드디어 능동산 정상. 멀리 남서쪽으로 우리가 가야 할 천황산, 재약산이 보이고 스카이 라인이 선명하다. 동남쪽의 신불, 취서산쪽은 흐린 날씨탓인지 그저 희끄므레하게 어림짐작만 될 뿐이다. 능동산 정상에서 '99. 기묘년(己卯年) 시산제를 지낸 후 10:25분 출발0.

밋밋한 능선길은 차도와 능선을 번갈아 가며 완만하게 이어진다. 능동산을 출발한 지 약 1시간 후에 비닐하우스로 지어놓은 간이 매점을 만난다. 여기서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동동주 한사발을 청해 마신 후 다시출발. 매점을 지나 천황산으로 오르는 도중 얼음골 쪽에서 올라와 합류하는 길을 두번 만나게 되고 모두 이정표가 표시되어 있다.
드디어 천황산 정상에 도착. 기념촬영 후 다시 재약산行. 약 10분 후에 고개에 이르게 되고 이곳에 역시 비닐로 만든 간이 매점이 있다. 오른쪽 남서쪽으로 내원암을 통해 표충사로 이어지는 길이 확연하다. 쉬지 않고 길을 재촉하여 25분 후에 재약산 정상도착.

간단하게 간식을 한 후 고사리분교로 이어지는 내리막 길을 15분 정도 내려오면 군사도로와 만나게 되고 이 지점에 이정표가 있다. 도로를 따라 올라 가는 길은 진불암으로 가는 길이다. 고사리 마을에 도착해 보니 고사리분교는 이미 폐교 되었고 마을마져 모두 흔적이 없어져 버렸다. 다만 간이 매점 하나 만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여기서 임간도로쪽으로 내려서지 말고 남서쪽으로 난 사면길을 따라 약 2~3분 정도 따르면 갈림길이 나타난다. 정면으로 난 넓은 길은 산 사면을 따라 표충사에 이르는 길이고 왼쪽으로 난 내리막 길은 층층폭포에서 홍룡폭포로 이어지는 계곡길로 합류되는 길이다.
소로길로 내려서면 가파른 내리막으로 이어진다. 고사리 마을을 출발 한 지 약 15분 후에 작은 암자에 도달하고 암자 옆 수도꼭지에는 맑고 시원한 물맛이 일품이다. 암자 마당을 지나 산허리를 하나 돌아 서면서 부터는 길이 희미해 지면서 가파른 내리막의 연속이다. 암지를 출발 한 지 약 20분 후에 층층폭포에서 내려오는 등산로와 합류하게 되고 여기서 약 10M 정도거리에 홍룡폭포를 조망 할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 이 후 계곡을 따라 약 30분 가량 내려오면 계곡 건너로 표충사가 있고 곧이어 주차장에 이르게 된다.

☞ 3차 산행:1995.10.1

*날씨:비
*참가:정재민,김택범氏부부동반(6名)      *교통:승용차 이용
*코스:표충사매표소-홍룡폭포-층층폭포-고사리분교-임간도로 하산
        -우천으로 인한 고사리분교까지 산행

☞ 2차 산행:1991.3.5~3.6
*능동,천황,재약 연속등반

 

☞ 1차 산행:1988.5.20~21

-참가:1名
-교통및 숙박:구연마을에서 1박
             경주-언양(준고속)-석남사-남명리-트럭이용-구연마을
※교통안내
-대구 남부버스 정류장 OR 경부선이용 밀양하차. 밀양에서 표충사行, 남명리行 버스이용
-남명→어름골(09:15, 10:15, 11:15,13:15, 15:15, 17:15, 20:15 *요금:150원)
-남명→밀양 막차(19:30)

-산행코스:구연마을 -계곡상부 오른쪽 약초길 -능선 군사도로 -목장길 -표지판에서 능선으로 올라선다 -천황산 -천황산, 재약산 사이 골짜기 -표충사 (6시간 소요)

-GUIDE:구연동에서 어름골로 내려와 천황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을 택해도 좋고, 구연동에서 계곡을 조금 따라 올라가다가 산 비탈로 이어지는 소로를 택해도 좋다.
역으로 표충사에서 출발해도 좋다.
山 정상부에는 능선길을 따라 군사도로가 병행하고 억새밭과 고원지대가 이색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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