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으로가는길

   
   
 
 

충북 제천시 청풍면 성내리
동산 개략도보기

▼동산의 명물로 날로 인기를 얻고 있는 남근석
(건너편 작성산이 이룬 화강암 암반과 그림처럼 서 있는 소나무를 배경으로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동산(東山)은 충북 제천에 있는 산으로 충주호반을 끼고 그림처럼 펼쳐지는 산이다. 단양군 적성면 금수산(錦繡山1015m) 과 맥락을 같이하며 금수산 정상에서 북쪽 제천쪽 갑오고개와 새목재 사이에 솟아 있다. 동산 북릉은 작성산(鵲城山:771m)·마당재산(661m)·구동산(句凍山:470m)을 빚고 남쪽 장평천으로 가라앉는다. 수도권 대중교통편으로 2시간이면 기슭에 닿는 당일치기 워킹 산행지이다.
오목조목한 암릉과 기암괴석이 그림 같은 소나무들과 어울려 매혹적이며 금수산 같이 길지도 않고, 작성산과의 경계에 안식처 같은 무암사(霧岩寺)까지 있다. 신라 문무왕 때 의상이 창건하여 무림사(霧林寺)라 한 절 왼쪽에는 대사의 전설을 말하듯 시린 옥수가 흘러내린다.
의상은 절을 지으러 성내리(城內里)로 왔다. 땀흘려 나무를 나를 때 홀연 소 한 마리가 와서 8년간 목재를 날라주어 절이 세워졌고 의상은 부처의 자비로 알고 끔찍이 위했으나 죽고 말았다. 소를 화장하자 사리(舍利)가 나와 부도를 세우고 공덕을 기려 우암사(牛岩寺)라 했다. 훗날 산사태로 무너진 절터에 싸리나무 기둥이 있는 새 절이 선 건넛산에 바위 두 개가 있다. 맑을 때는 희미하던 바위가 안개만 끼면 뚜렷이 하나로 겹쳐 보여 안개바위·무암·촛대바위·노장암(老長岩:팔짱낀 노승바위)·칼바위라 부른다.
충주호반의 성내리가 출발점이다. 무암저수지 옆 오솔길 오른쪽에 싸리나무 군락이 있고 다소 경사지지만 기암괴석과 절벽이 절묘하게 병풍을 두른 환상적인 등산로가 열린다.
정상에 오르면 동쪽과 남쪽의 조망이 으뜸이다. 동으로는 단양 매포지방의 시멘트공장들이 성냥갑처럼 내려다 보이고 멀리 웅장한 소백산 줄기가 시원하게 펼쳐져 있다. 남으로는 학현리 협곡 너머로 용바위봉, 신선봉, 금수산이 일렁이는 파도처럼 시야에 와 닿고 금수산 왼편으로는 멀리 월악산까지 조망된다. 또한 성내리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태조왕건 해상촬영장"이 조성되어 있어 산행과 곁들인 여행지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참고:두산세계대백과 EnCyber)

● 참고자료: 무암사, 태조왕건 해상촬영장, 청풍문화재단지


 


1.성내리버스정류장-무암사-남근석-동산-새목재-무암사-성내리(11.6km, 순보행 4시간) 



1.성내리버스정류장-무암사-남근석-동산-새목재-무암사-성내리

 

암릉과 송림이 빗어내는 절묘한 조화

◆일시:2002.2.3
◆참가:한솔가이드 일일회원

◆산행코스:성내리-(3km,40분)-무암사-(0.2km,15분)-남근석-(0.5km,30분)-능선-(2km,1시간)-동산-(1.2km,25분)-새목재-(1.7km,35분)-무암사-(3km,40분)-성내리
=== 11.6km, 순보행:4시간, 총소요시간:5시간 40분 ===

◆GUIDE
동산(東山,896m)은 무암사가 있는 무암계곡을 중심으로 작성산(830m)과 마주하고 있는 산이다.
어쩌면 북쪽 건너의 작성산이 더 알려져 있지만 작성산을 제대로 조망하기 위해서는 동산으로 가야한다.
작성산 능선이 일구어 내는 거대한 화강암 슬랩을 건너다 보는 조망이 일품이고, 동산 서쪽으로 이어지는 아기자기한 암릉과 무암골로 떨어지는 지릉 지릉 마다에는 기기묘묘한 바위들이 옛 전설을 간직하고 만고풍상을 겪으며 무암계곡으로 잦아들고 있다.
동산이나 작성산을 자주 찾는 매니아가 아니라면 기왕 떠나온 산행길 동산과 작성산을 연결짓는 산행이 정석일 것이다. 동산에서는 작성산쪽의 거대한 슬랩성 암반을 건너다 보고 작성산쪽에서는 동산 능선이 빗어내는 암릉 위의 아기자기한 바위들을 조망하는 맛도 색다르리라....

새벽부터 부산을 떨었건만 11시 20분 에야 겨우 산행 들머리인 성내리 버스정류장에 도착한다. 포항을 출발하여 거의 4시간 정도가 소요된 셈이다. 오늘 산행은 "한솔가이드"를 따라 나섰다.
성내리 버스정류장에는 "영동 기사식당" 이 있고 그 뒤로 마을회관이 있다. 도로 건너편으로 기이하게 생긴 바위가 "봉명바위"다. 마을회관 앞으로는 충주댐 건설공사로 수몰된 옛 성내리 마을그림이 시골정취를 담뿍 담고 있고, 작성산 등산로를 알리는 안내판도 설치되어 있다. 역시 동산보다는 작성산이 더 알려진 탓이리라.
하지만 동산과 작성산은 서로 불가분의 관계에 놓여있다. 두 산은 무암계곡을 사이에 두고 작성산은 거대한 암반으로 동산은 독특한 모양새들을 가진 아기자기한 암봉으로 서로 자웅을 겨루고 있는 형세다.

승용차를 이용한 경우라면 무암사 바로 아래까지 차도가 나 있으므로 산행시간이 촉박할 경우 절 아래에 주차가 가능하고 여름철 성수기에 입장료를 징수하는 매표소에도 넓직하게 조성된 주차장이 있다.
성내리를 출발하여 " 무암사 3.0km"를 알리는 이정표를 따라 마을길로 들어선다. 길 오른쪽으로 목조로 된 카페인 "베어스톤"을 지나치면서 왼쪽으로 꺽여 계곡길을 따라 오르게 된다. 황금가든, 금수산 송어장횟집을 차례로 지나치게 되면 송어 양식장이다. 얼어붙은 계류에서 얼음구멍을 열심히 뚫어대는 꼬맹이들의 모습에서 잠시 동심으로 빠져든다.
무암교를 넘어 서면서 왼쪽으로 무암저수지 뚝이 올려다 뵌다.  겨울가뭄 탓인지 저수지 바닥이 드러나 보인다.
송어양식장을 지나 10여분 정도 차도를 따라 올라서니 넓직한 주차장이 나타난다. 왼쪽으로 컨테이너 박스를 이용한 간이 매점이 있지만 여름 한 철 성수기때만 문을 여는 듯하다. 이 곳에 매표소가 있고 자연발생 유원지 입장료 1000원을 받는다고 한다. 주차장 옆으로는 제천시 관광안내도를 비롯하여 작성산, 동산 산행안내판이 있다.

이 주차장을 지나쳐 5분 정도 차도를 따라 올라서게 되면 "SBS 제천촬영장"을 만날 수 있다. 현재 인기리에 방영중인 "여인천하" 후속편인 드라마 "대망" 촬영을 위한 부속 세트장이다. 촬영장을 지나 다시 5분을 더 올라서게 되면 오른쪽으로 "애기바위 0.1km" "동산 2.2km" "무암사 0.8km" 라는 이정표를 만나게 되는데 보통 동산이 이루어내는 암릉길을 굽어 보려면 이 오른쪽 길로 접어드는 것이 일반적이다.
계속 차도를 따르게 되면 안개바위로 오르는 갈림길을 만나는데 여기서 왼쪽으로 올려다 보이는 배바위가 강렬한 모습으로 다가선다. 작성산 능선이 이루어 내는 가장 큰 화강암 슬랩이다.
정오의 햇살을 그대로 반사하는 거대한 암벽은 사뭇 시선을 압도한다. 보는 이에 따라서는 말 안장모양을 하고도 있다는데 틀린 말도 아닌 듯하다. 실제 이 바위 모양은 정말이지 먼 옛날 바이킹들이 나오는 영화에서 본 듯한 배의 형상을 그대로 닮았다. 양쪽으로 솟아난 암릉은 뱃머리가 되고 수평에 가까울 정도로 이어지는 슬랩 상단부는 갑판이 되는데 울울창창한 소나무 숲이 그대로 돛이 되고 선원이 되어 무암계곡을 내려다 보고 있다.
이 암릉은 제천 일대 클라이머들의 암벽훈련장으로도 활용되고 있다고 한다.
배바위 이후 장군바위 능선으로 올라서는 갈림길을 지나치게 되면 무암사가 나타난다. 차도를 따라 올라온 길이라 3km거리를 40분 정도 올라온 셈이다.
◀무암사 전경
동산은 정상 자체보다는 아기자기한 암릉과 기묘한 바위들로 더 유명한 산이다. 그 중에서도 역시 최고의 하이라이트는 "남근석"으로 날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기도 하다. 사실 동산을 떠나올 때부터 내심 남근석은 꼭 둘러 보리라는 생각이었다.
남근석으로 오르는 길은 무암사 입구 표석에서 "남근석 0.2km" 표시를 따라 계곡길로 접어든 후 계류를 건너면서 나타나게 되는 자그마한 묵정밭(고추밭)에서 남쪽 지능선 급경사를 올라서야 한다.
15분 가량 가파르게 올라선 후 나타나게 되는 암사면을 로프를 타고 올라서면 만나게 된다. 암릉 오른쪽으로 우회하여 올라서는 길도 있다.
남근석은 정말이지 실물에 가까울 정도이고, 누군가가 일부러 바위를 깍아 조각이라도 한 듯 정교하다. 세삼 자연이 빗어내는 조화와 신비감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어디 이 남근석뿐이랴!
계곡 아래로는 무암사가 그림처럼 내려다 보이고 그 건너로 거대하게 빗어진 화강암 슬랩과 동산이 일구어 내는 암릉 암릉들이 무암계곡으로 쏟아지며 천혜의 협곡을 이루고 있다.
건너편 장군바위 모습도 지척이고 그 오른쪽으로 희미하게 충주호도 전망된다.

남근석에서 장군바위 능선과 접하는 주능선으로 오르는 길은 급경사 암릉길의 연속이다. 설상가상으로 암릉 위에는 눈과 얼음이 덮여 있어 한 발 한 발 내 딛기가 아찔할 정도이다. 날등 좌우로는 급사면이라 조심스럽기 그지없다.
이 급사면 바위구간은 다분히 위험요소를 내포하고 있지만 중간 중간 로프가 설치되어 있어 로프에 의지하여
(바위가 얼어붙은 겨울철만 아니라면) 오히려 짜릿한 세미클라이밍을 하는 맛도 각별하리라 생각된다.
멀어져 가는 남근석과 그림같은 소나무는 한 발 물러서서 보면 건너편 화강암 암반을 배경으로 하여 훨씬 아름다운 회화미를 연출한다. 골짜기 안쪽으로는 작성산과 동산이 일구어 내는 잘록이 부분인 새목재가 또렷하다.
그렇게 뒤돌아보고 또 돌아본 급경사 바위구간을 지나 장군바위 능선과 접하는 주능선까지 근 40분 정도가 소요되었다.
(주능선과 접하는 삼거리에서 점심식사)

여기서 동산까지는 쉬엄 쉬엄 걸어서 1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동산에서 뻗어내린 서쪽 능선이 충주호로 스며드는 이 능선상에는 자그마한 봉우리와 소나무가 길동무가 되어준다.
왼쪽 건너로 작성산을 건너다 보며 걷게 되며 10분 정도 나서게 되니 암반으로 형성된 봉우리가 나타나고 그 암반위에 케인이 있다. 여기서 5분 거리에 다시 봉우리 하나에 올라서게 되는데 케인 2개가 나란히 있는 이 지점이 825봉이다.
이미 고사목이 된 7~8그루의 소나무가 다소 이국적 정취를 띠고 나목 사이로 작성산 주능선이 또렷하게 조망된다.
825봉을 지나서는 짧은 암릉구간을 통과하게 되는데 오른쪽 아래로 암릉을 우회하는 길도 있다. 암릉을 통과하면서부터는 길은 수림지대로 들어선 듯 완만한 평지성으로 이어지고 넓직한 안부를 지나 올라서게 되는 봉우리에 또 케인이 있다.
이 지점이 가장 시원스러운 조망을 제공하게 되는데 저 멀리 남동쪽으로 용바위산, 금수산이 또렷하게 조망된다. 작성산 능선을 굽어보기도 좋은 지점이다.

봉우리를 내려서서 동산까지는 편안한 길로 이어진다. 눈도 제법 쌓여 있어 발목이 푹푹 빠지는 한적하게 이어지는 길을 따라 5분 정도 나서니 왼쪽 지능선으로 떨어지는 갈림길이 보인다. 무암사와 새목재 사이의 계곡길로 떨어지는 길이다.
여기서 다시 100여m를 더 나서게 되면 왼쪽 아래로 내려서는 길이 하나 더 나타나는데 새목재로 이어지는 길이다.
새목재를 경유해 무암사로 내려서려면 정상까지 갔다가 이 길로 다시 돌아와 새목재로 내려서야 한다. 동산은 여기서 남동으로 꺽이는 능선길을 타고 10분 정도를 더 나서야 한다. 발 아래 소복하게 쌓인 눈길을 밟는 감촉이 좋다.

동산 정상은 자그마한 둔덕을 이루고 있고 돌무더기와 "경원 세기산악회"에서 세운 표지목이 있다.
저 멀리 단양일대가 아스라히 보이고 시멘트 공장이 들어선 산등성이는 벌겋게 속살을 드러내고 있다. 건너편 작성산도 보이지만 녹음이 우거진 계절이라면 정상에서는 제대로 된 조망은 기대하기가 어려울 것같다.
동으로 계속 이어지는 길도 뚜렷하다. 동쪽길은 갑오고개를 넘어 금수산으로 뻗은 맥으로 일부 산악매니아들은 작성산~동산~금수산을 잇는 장장 35km의 길을 종주하기도 한다고 한다.

땀이 식어 제법 한기를 느낄 때쯤에야 새목재로 내려서기를 시작한다. 삼거리까지 다시 되돌아와 새목재로 향하는 오른쪽 아래로 내려선다. 길은 산허리를 가로지르며 급하게 떨어져 내린다. 북사면인 관계로 눈이 무릎 바로 아래까지 차고 든다. 일부 일행들은 급기야 스패츠를 착용하고 나는 미련을 쓰고 그냥 내려선다.
새목재에 이르게 되니 또렷한 잘록이다.(이정표 동산:1.2km, 작성산:1.1km)
오른쪽 아래로는 단양군 적성면으로 내려서는 길이고 무암사는 왼쪽 또렷한 길이다. 여기서 작성산을 올랐다가 무암사로 내려 서려면 급하게 오르는 길을 따라 40분 정도 다리품을 더 팔아야 한다. 기왕 이 곳 동산을 찾았다면 작성산을 올라 볼 것을 권하고 싶다.(본인은 안내산악회를 따라 온 관계로 이 새목재에서 아쉬움을 접어야 했다.)

새목재에서 무암사로 내려서는 길은 완만하게 계류를 따라 이어지는 한적한 오솔길로 이어진다. 새목재에서 600m가량을 내려서면 왼쪽으로 동산 이정표가 있다.(동산 2.6km) 주능선의 삼거리 직전에서 만났던 왼쪽 내리막길로 이어지는 길이다.
눈이 녹아 졸졸졸 흐르는 계류를 따라 얼마간을 더 내려오니 "소부도" 가 오른쪽으로 나타나며 부도 뒤로 "소뿔바위"를 경유해 작성산으로 오르는 길이 보인다. 이 소부도는 무암사 창건과 관련된 전설을 지니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그래서 새목재에서 무암사로 흘러드는 이 골짜기를 소부도골이라 하는데 흠이라면 여느 산에 비해 수량이 그리 풍부하지 않다는 것이고 그도 그럴 것이 좌우로는 암릉으로 이어진 협곡이라 수긍이 간다.

소부도를 지나게 되면 이내 무암사에 이르게 되고 찬찬히 경내를 둘러 보고자 절 지붕이 보이는 사면으로 올라선다.
무암사 바로 아래로 주차장이 있고 절 마당으로 올라서는 돌계단 왼쪽으로 자연석굴이 있다. 무암사 경내로 들어서기 위해서는 요사채를 통과해야 한다. 무암사는 장군바위쪽을 향하는 극락보전을 좌우로 최근에 증축한 듯한 요사채가 좌우로 각 1동씩 있다. 건너편으로 동산이 일구어 내는 암릉이 무암계곡을 향해 급하게 쏟아지는 모습을 조망하기 좋다.
극락보전 오른쪽으로는 역시 하얀 빛을 발하는 암사면이 완만한 곡선으로 절 바로 뒤쪽까지 흘러 내린다.
무암사를 빠져 나와 올라왔던 길을 되짚어 40분 가량 차도를 따르게 되면 출발지점인 성내리 버스종점에 이르게 된다.

동산(896m)은 높이에 비해 명산이 갖춰야 할 요소를 두루 갖추고 있는 산이다. 바위능선과 소나무가 이루어 내는 절묘한 조화가 그렇고 급경사 단애와 지릉이 일구어 내는 협곡 또한 능선에서 바라보는 조망이 그럴 듯한 산이다.
오늘은 비록 제대로 조망하지 못했지만 만수위가 된 충주호를 굽어보는 조망 또한 대단하리라 생각된다.
◀태조왕건 해상촬영장에서 만난 낙조

포항으로 돌아 오는 길 성내리에서 제천방향으로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는 드라마 "태조왕건"의 해상촬영장을 들렀을 때 때마침 만나게 된 - 그 넓은 충주호반을 붉게 물들이던 낙조의 애잔한 아름다움과 주홍의 감동으로 일렁이던 물결, 그리고 얼어붙은 호반 위로 위태롭게 굳어 버린 범선들.... - 낙조는 거대한 감동으로 내게 다가섰고 동산과 함께 두고두고 잊지 못할 감흥으로 내 가슴에 자리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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