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으로가는길

   
   
 
 

-강원도 태백시, 정선군 고한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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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백산 정상을 알리는 표석
함백산은 강원도 동쪽 태백시와 서쪽의 영월, 정선군의 경계를 이루며 뻗어있다. 태백시 동쪽, 해발 1,500m급 고봉준령이 줄을 이은 태백산(1,560.6m)~함백산(1,573m)~금대봉(1,418m) 줄기는 백두대간 종주가 붐을 타기 훨씬 전부터 겨울 심설산행 대상지로 인기 높았다.
남녁에서 올라온 백두대간이 태백산에서 화방재(어평재)로 굽어 내리다가 함백산으로 솟아 오르며 웅장함을 잇는 강원 동부의 최고봉으로 정상에서 태백산, 백운산, 일월산, 가리왕산 등 지역 전체와  동해일출 전망이 가능하다.
함백산은 정상에서 북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에는 주목과 고사목 군락이 있고 시호등 약초가 많다. 또한 여기에 핀 수많은 꽃들은 생명력이 넘치는 야생미를 겨루며 천연의 대화단을 이룬다.
삼국유사에 보면 함백산을 묘고산이라고 기록하였는데 수미산과 같은 뜻으로 대산이며 신산으로여겨 본적암·심적암·묘적암·은적암 등의 절이 있었다고 한다. 현재 정암사는 1,300여년전 자장율사가 문수보살의 계시에 따라 갈반지를 찾아 큰 구렁이를 쫓은 후 그 자리에 적멸보궁과 수마노탑을 짓고 석가모니의 정골사리를 모셨다고 하며, 적멸보궁옆 주목나무는 자장율사가 꽂아둔 지팡이가 살아난 것이라 하여 선장단이라 부르고 있다. 그리고 극락교와 정암사 계곡은 천연기념물 제73호인 열목어 서식지로도 유명하다.



1.화방재-수리봉-만항재-함백산-두문동재(순보행:4시간)
2.화방재-만항재-함백산-싸리재-금대봉-매봉산-피재-건의령(24.7km, 백두 대간)



☞포항-울진-태백(승용차 이용시 약 3시간 30분 소요_
 *황지교사거리 → 화전삼거리(삼수동사무소앞) 직진 → 38국도 고한방면 → 두문동재(12km, 15분소요)
 *황지교사거리 → 상장삼거리 우회전 → 31번국도 영월방면 → 도립공원입구 직진 → 어평주유소에서 우회전 → 414지방도 고한방면 → 만항재 → .직진100미터 (17km, .20분소요)

☞대중교통
 *태백역 033-552-7788. 태백 시외버스터미널 033-552-3100. 태백 개인택시조합 033-581-3001, 553-4747.

[화방재-수리봉-만항재-함백산-두문동재]

*산행상세(2007.2.4)
화방재-(27분)-수리봉-(50분)-만항재-(1시간)-함백산-(30분)-중함백-(1시간)-은대봉-(15분) 두문동재-(30분)-터널입구


함백산 또는 태백산 들머리로 이용되는 화방재는 해발 936m로 영월과 태백을 잇는 고개다.
고개 주변으로 진달래와 철쭉이 많이 피어 화방(花房)재로 불리며 예전에는 정거리재라고도 불렀다. 조선 6대 임금인 단종이 영월로 유배되어 사약을 받고 돌아 가시자 그 혼령이 태백산 신령이 되었다는 전설이 있다. 그때 단종의 혼령이 이곳에서 잠시 쉬어갔다 하여 어평(漁坪)재로도 불리고 있다.

▼함백산 주등산로는 백두대간 마루금으로 대간표지기가 즐비하게 걸려있다.
고갯마루에 있는 어평재주유소(LG주유소) 맞은편 민가 두 채 사이로 난 길이 화방재에서 함백산 오르는 들머리가 된다. 백두대간 표지기가 빼곡하게 걸린 그 길을 따라 오르면 곧 울창한 낙엽송 지대 아래를 지나게 된다.
화방재를 뒤로 하고 올라서는 길은 처음부터 급경사 된비알로 시작된다. 10여분 가쁘게 올라서면 잠시 평탄면이 이어지는 듯 하지만 평지길 끝으로 나타나는 무덤을 지나면서 다시 급한 오르막이 이어진다.
화방재에서 30여분 가까이 된비알을 올라서면 수림 사이로 함백산 시설물들이 건너다 보이는 첫 번째 봉우리인 수리봉(1214m)에 닿게 된다. 수리봉은 좁다란 멧부리로 누군가가 코팅지로 수리봉을 알리는 표식을 걸어 놀아 현 위치를 가름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배려해 두었다.

수리봉 이후로는 지금까지의 힘든 오름을 보상하기라도 하듯 잠시동안이나마 편안한 능선이 이어지게 된다.
각각 10여분 간격으로 봉우리 두 개를 넘어선다. 이후 나타나게 되는 조릿대 숲길을 따르면 등산로 왼편으로 무덤2기를 지나친다. 무덤지나 6~7분 정도 이어지는 오르막을 극복하면 조립식 군사시설물이 있는 철조망 오른편 담장을 끼고 나가 넓직한 헬기장에 서게 된다. 함백산 정상이 빤하게 올려다 보이는 곳이다.
헬기장을 지나면서부터는 넓직한 차도길이 만항재까지 이어진다. 200m 가량 도로를 따라 내려서면 말끔한 아스팔트 도로에 닿게 되는데 왼편 옆으로 휴게소 건물이 보이는 곳이 만항재 고갯마루다. 만항재는 태백, 영월, 정선을 경계짓는 고개로 우리나라에서 차가 오를 수 있는 최고 높은 고개로 해발 1330m에 이르는 고지대다.

만항재에서 100m 쯤 차도를 따라 내려서면 도로 오른편으로 함백산 등산로 입구를 알리는 표식과 등산안내도가 서 있다. 여기서는 계속되는 정암사로 이어지는 414번 지방도로를 따라 가다가 태백선수촌 갈림길로 접어든 후 함백산으로 오를 수도 있지만 오른편으로 보이는 철탑이 선 능선으로 오르는 길이 백두대간 주능선이 된다.
발품을 줄일 요량이라면 차도를 따르는 것이 시간적으로 절약된다. 이제부터는 도로를 버리고 등산안내도가 서 있는 능선길을 따라 오른다. 된비알 하나를 올라서면 길은 순한 능선길로 이어진다.
도로를 뒤로 하고 25분 쯤 주능선을 따르면 가건물 하나가 있는 91번 철탑을 지나게 되고 5분 후 도로가 왼편으로 바짝 붙어 있는 넓직한 공터 안부를 지난다. 여기서 바로 앞 야트막한 산봉 하나를 넘어서면 등산안내판과 함백산, 만항재 방면을 알리는 이정표가 있는 시멘트길 3거리에 닿게 된다.
즉, 만항재를 내려와 능선을 우회했던 도로와 다시 합류하게 되는 지점이다.

▼차가 오를 수 있는 최고의 고개 만항재 - 표석 뒤로 함백산이 보인다.
"고한,상동"쪽 도로표시판과 "대한체육회 태백분촌(선수촌) 1.1km" 안내판이 있는 3거리에서부터는 정면으로 난 차도를 따라 오른다. 차도길 100m면 다시 함백산 등산로 이정표가 나타나고 초입으로 목책이 쳐져 있는 등산로가 다시 시작된다. 여기서는 차도를 버리고 우측으로 난 뚜렷한 오르막으로 25분쯤 오르면 함백산 정상부에 서게 된다.
만항재에서 함백산까지는 대략 1시간 정도가 소요되고 지척을 분간할 수 없는 악천후만 아니라면 정상부를 빤히 보며 올라서게 되므로 특별하게 길을 잘못들게 되는일은 없을 것이다.
함백산 정상부는 군사시설물이 들어서 있고 고스락에는 정상을 알리는 묵직한 빗돌이 새 주인으로 자리하고 있다.
함백산은 사방으로 너른 시야를 보여주는 곳이다. 가까이로는 풍력발전기 8개가 서 있는 매봉산 천의봉에서 갈래쳐 백병산, 면산으로 이어지는 낙동정맥의 흐름을 가름할 수 있고, 저 앞으로 청옥, 두타산을 지나 유장하게 맥을 잇는 백두대간 상의 선자령도 훤하게 보인다. 서쪽으로는 소백산이며 월악산까지 조망이 가능하다.

정상에서는 북쪽 아래로 곧게 뻗은 백두대간 능선을 따라 내려선다.
정상 아래 폐허가 된 군막사 옆으로 내려서면 시멘트 도로를 잠시 따르게 되고 이어서 만나게 되는 헬기장 오른편 아래로 내려선다. 잠시 급경사 지대를 내려서면 주목 보호를 위한 철보망 울타리 옆으로 길이 이어진다.
정상에서 10여분 내려선 철조망 끝지점에서 갈림길이 나타나게 되는데 직진 능선고 왼편 사면으로 우회하는 길로, 두 길은 10분 후 목책 속에 주목 한 그루가 서있는 안부에서 다시 만나게 된다.
이어서 10여분 만에 올라서게 되는 봉우리가 중함백(1505m) 으로 오른쪽 아래로는 태백 시가지가 빤하게 내려다 뵌다.

중함백을 지나 3~4분만 나서면 이정표와 현위치를 안내판이 서 있는 <제3쉼터>로 바위 끝으로 나서면 상동일대의 정선카지노, 강원랜드 정선스키장 일대가 훤하게 건너다 보인다.
제3쉼터를 지나 10여분 완만하게 내려서면 평평한 안부자리에 안내판이 서 있는 <제2쉼터>로 왼편은 "적조암, 정암사" 오른편은 "샘물쉼터 80m"를 알리는 이정표가 서 있다. 왼편 아래 적조암쪽 능선을 타고 내리는 길은 만항재에서 정선으로 연결되는 차도로 내려선 후 4대 적멸보궁 중의 하나인 정암사를 둘러볼 수 있는 길이라 많이 애용되고 있는 편이다.

제2쉼터에서는 곧장 직진한다. 봉우리 하나를 넘어 15분쯤이면 조망바위 하나가 있는 <제1쉼터>를 지나치게 되고 이어서 20분 가량 올라서면 넓은 헬기장 한 켠으로 작은 표석이 서 있는 은대봉(1422.3m)이다. 은대봉 직전에서는 제법 힘든 된비알이 짧게 이어지기도 한다.
은대봉 고스락으을 지나치면 저 앞으로 금대봉으로 연결되는 대간 주능선이 가름마를 탄 듯 시워스레 건너다 보이고 싸리재(두문동재)로 올라오는 구불구불한 도로가 한 눈에 들어온다. 두문동재로 내려서는 길은 밋밋한 구릉지대로 오른편은 빽빽한 활엽수림이, 왼편은 구상나무를 조림한 초원지대의 경계를 따라 내려서게 된다.
은대봉을 지나 산행 날머리가 되는 두문동재(싸리재)까지는 채 15분이 걸리지 않는다.

큼직한 안내판이 서 있는 두문동재는 고한과 태백을 연결하는 고갯마루였지만 두문동재 터널이 뚫림으로 해서 차량통행이 많지 않은 편이다. 특히 적설기에는 제설작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므로 차량이 올라오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따라서 차량통행이 빈번하게 이루어지는 두문동재 터널 입구까지 발품을 더 팔아야 할 것이다. 두문동재에서는 오른쪽 태백보다는 왼편 고한쪽으로 내려서는 것이 가깝다. 고한쪽 터널입구 신도로와 만나는 곳까지는 약 3km 정도 되는 차길을 따라 30~40분 정도 내려서야 한다.
예전 두문동재 오르는 구도로와 새로 생긴 터널입구 도로가 만나는 곳에는 버스 정류장과 "고한의용소방대" 표식이 서 있으므로 차량 이용시 참고한다.(2007.2.4 산행)
☞산행기와 사진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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