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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산행;
1997.1.28~1.29
*참가;2名(영태) *주차비;2000원, 입장료;1400원/人 *교통;포항-대구-거창-안의-서상-장계-진안-마이산
*숙박;안의~서상間 "농월장" 1박
*산행코스;주차장(12:40)
-안부(13:00) -암마이산(13:45) -안부(147:30) -탑사(14:40) -안부
-화암굴 -주차장(15:50) (약 3시간 소요)
*GUIDE
1/28일
19:10분경 포항 출발. 안강휴게소 저녁식사.
거창을 지나 마리3거리에서부터 눈발이 날리기 시작하더니 이내 거세지기
시작. 안의 지나 서상에 이르자 도로는 눈으로 덮여있고 육십령
入口에서 빙판으로 인해 차가 미끌어져 오르지 못함. Return. 거창에서 1박 하려고 돌아오다가
농월장 근처의 도로변에 있는 "농월장"1박.
1/29
늦게 일어나 약 11시경 다시 서상에 가서 도로
사정이 여의치 않으면 노선버스를 이용할 계획이었으나 다행히 눈이
녹기 시작하고 도로에 모래살포로 스노우 체인 장착 후 조심스럽게 육십령을
넘어 진안 도착. 마이산 모텔 앞 백제회관에서 "돌솥 비빔밥"으로
아,점을 해결. 매표소 지나 돌계단을 따라 암,수마이산 안부에 도착.
여기서 좌측은 화암굴로, 우측은 암마이산, 정면의 내려가는 계단길은
탑사.
암마이산 정상은 이 안부에서
0.6Km지점에 있고 우측 철계단을 따라 오른다. 계단을 지나면서
부터 급경사를 이루고 빙판길은 간밤에 내린 눈으로 덮여 있었다.
아이젠을 착용하고 급경사 지대에 돌입했지만 웬지 불안한 마음이 앞선다.
눈으로 인해 등산로는 보이지 않고 군데군데 있는 표지기를 따라 올라감.
약 60°이상의 급경사 지대이고 밧줄을 매어놓은 지점을 지나면서부터는
의지하고 올라갈 나무조차 제대로 없다. 만약 한 발이라도 미끌어진다면
밑으로는 까마득한 절벽. 게다가 잡고 정지할 나무조차 마땅치 않다. 영태의 안전이 걱정되었다.
천신만고 끝에 정상 100m정도
앞에 이르면서부터 다소 길은 위험부담이 줄어든다. 안부를 출발한지 약 45분만에 정상도착. 정상은 엉성한 케인이 있고 진안읍내와 숫마이산이
코 앞에 있다. 다시 내려갈 생각을 하니 눈앞이 아득, 하산시작.
한발한발 조심스럽게 벼랑같은 길을 눈으로 다져가며 하산, 밑을 보니
그저 아득하기만 하다. 눈 속에 묻힌 빙판이 영 신경이 쓰인다.그렇다고
내려가지 않을 수도 없는 일. 등에는 식은땀조차 난다.기어이 철계단에
도착. 안도의 한숨과 위험한 고비를 지난 자긍심이 생긴다 다시
안부에 내려와 잠시 휴식.
이제부터는 여유있게
관광을 즐길 차례. 숫마이산 바로 아래의 은수사에서 옥정수도 마시고
탑사에서는 신기한 돌탑군에서 연신 셧터를 눌러댄다. 여유로운 마음은
다시 안부에 올라와 숫마이산 아래 축축한 구석에 있는 - 아기 점지하는데
효험이 있다고 하고, 남자(?)도 아기를 낳는다는 황당무개한 얘기가 있는-
화암굴까지 답사. 매표소 지나 주차장 앞 농협특산물 매장에서 쇼핑도
즐김. 포항으로 돌아 오는 길 다시 눈을 만남. 장계를 지나면서부터 육십령 근처가 희뿌옇다. 아니나 다를까 눈발이 거세 지면서 다시
거북이 걸음 시작. 이제는 느긋한 마음으로 하얀 백설을 만끽하며 육십령
고개를 넘어섰다. 안의에 이르면서 눈밭지대가 끝나고 다시 맑은
하늘이 보인다. 오랜만에 부부가 함께한 산행-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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