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으로가는길

   
   
 
 

- 경북 포항시 죽장면, 청송군 현동면, 현서면 -
지도: 1/25.000 죽장(竹長) ☞지도보기

면봉산에 서면 사방으로 가없는 산세가 펼쳐진다 -우측 끝으로 기룡산과 기둥 뒤 운주산 전경 ▼

경북 청송군 현동면(縣東面) ·현서면(縣西面)과 포항시 죽장면(竹長面) 경계에 있는 산으로 남동쪽의 보현산(普賢山), 북동쪽의 베틀봉으로 주능선이 이어진다. 낙동강 수계의 반변천(半邊川) 상류의 길안천(吉安川)이 북사면과 서사면에서, 금호강 지류 자호천(紫湖川)이 동사면에서 발원한다.(출처: 두산 세계 대백과)
면봉산은 포항시 경계산지 중 최고봉을 자랑하는 곳으로 정상에 서면 이웃한 보현산을 비롯하여 주변 산지를 꼽아볼 수 있는 조망의 산이다.
낙동정맥 가사령 근방에서 분기한 지맥이 면봉산, 보현산을 거쳐 낙동강 위천에 이르는 보현지맥에 우뚝 솟은 봉우리로 포항시 경계종주코스에도 속해있다. 정상에 서면 가까이로는 기룡산, 수석봉, 운주산을 비롯하여 팔공산, 금오산, 영남알프스의 준봉도 굽어볼 수 있을 만큼 시원한 조망을 제공해 주는 곳이다.
정상부는 민둥봉을 이루고 있어 민봉산이라 부르기도 하며 얼마 전까지만 해도 초지를 형성하는 다소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었으나 2004년 정상부에 레이더기상관측소가 들어섬으로 해서 정상까지 도로가 개설되어 주변경관을 크게 훼손하고 있다.
그동안 교통이 불편하고 이웃한 보현산의 그늘에 가리워져 지역산꾼들만 은밀히 즐겨 왔지만 이제는 제법 그 명성이 알려져 영남지역 산악인들이 많이 찾고 있는 곳이다. 이로 인해 정상 남쪽 아래 고산분지에 자리잡은 하늘 아래 첫 동네, 별 만지는 마을 두마리도 많이 알려졌다. 두마리는 이미 해발 고도가 500m에 이르므로 면봉산 들머리로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다.
대부분 두마리를 기점으로 임도를 타고 면봉산을 돌아 내려오는 코스가 가장 많이 이용되고, 베틀봉과 연계하는 산행이 이루어지고 있다. 좀더 다양한 산행을 즐기기 위해서는 면봉산~보현산을 연계하거나 면봉산~작은보현산, 꼭두방재~면봉산을 잇는 산행도 시도되고 있다.

1.두마분교-곰내재-면봉산-밤티재-두마분교(순보행:2시간 10분)
2.두마리 정자나무-베틀봉-곰내재-면봉산-보현산 오르는 차도-두마분교(6시간 30분)

3.꼭두방재-베틀봉-곰내재-면봉산-보현산주릉-작은보현산-두마리 죽현
4.무학대-곰바위산-베틀봉-면봉산-작은보현산-대태고개-무학대
 

☞포항에서 죽장면 소재지가 있는 입암리를 지나 청송,도평방향 31번 국도를 따라 약 2.5km 정도 더 가게 되면 왼쪽으로 두마리와 무학사로 들어서는 이정표가 있는 방흥리 날밑마을이다.
방흥리에서 두마리로 이어지는 계류인 현내천을 끼고 잠시 나서면 현내2교가 놓인 갈림길로 여기서는 왼쪽길로 접어들어야 한다.(오른쪽은 봉계리행이다) 이후 무학사를 지나면 두마리이다.
(*포항 양학동-두마분교:47.5km, 방흥리-두마분교:8km)

두마리-베틀봉-면봉산-두마분교

*일시: 1999.9.16
*산행코스:두마리 정자나무(10:23)- 무덤안부(10:58~11:20)- 무덤4기(11:35)- 주릉(11:44)- 베틀봉(11:58~12:40)- 곰내재(13:10)- 소나무+케인(13:25)- 헬기장1(13:36)- 헬기장2(14:09)- 면봉산(14:17~15:10)- 계곡(15:50)- 보현산 차도능선- 좌측 갈림길(16:23)- 고추밭(16:50)- 두마분교(17:00)- 정자나무(17:07)

◀면봉산 정상 뒤로는 보현산이 보인다. 정상을 알리는 표식에는 민봉산으로 표시되어 있다.
죽장을 지나 도평방향으로 얼마 되지 않아 왼쪽으로 두마리와 무학사로 갈라지는 이정표가 있다.
두마리쪽으로 계류를 따라 오르게 되면 갈림길이 한 군데 나오고 우측은 봉계리로 들어가는 길이고 좌측은 두마리행이다. 이후 무학사 앞을 지나 계류를 따라 계속 오르게 된다. 무학사를 바로 지나면서 우측으로는 건물을 지으려는지 공사가 한창이다. 무학대를 지나 두마리로 접어들어 두마교를 지나자마자 커다란 정자나무 두 그루가 멋지게 서 있는 지점에 이른다.

산행은 여기서 우측길로 접어들어야 한다. 정자나무 옆에는 작은 구멍가게도 하나 있다. 정자나무를 기점으로 북쪽으로 갈라지는 시멘트 길을 따라 올라서면 농가 몇 채를 지나면서 길이 끊어진다. 이미 잡초가 무성하여 폐허가 된 밭을 지나면서 길은 끊어지고 빤한 곳이 없다.
방향만 북쪽으로 잡고 수풀을 헤치고 나가면 계류를 끼고 왼쪽으로 희미한 길이 나타난다. 이후 계속 북쪽으로 계류를 타고 올라서게 되면 길은 점점 선명하고 확실해 진다. 정자나무를 출발한 지 약 30여분 만에 계류를 한번 건너게 된다.

이후 제법 숨이 턱에 닿을 즈음 하늘이 열리고 벌초가 깨끗하게 되어있는 무덤2기를 만나게 된다(경주김씨지묘). 이 지점은 지릉에서 갈라져 동쪽의 베틀고개를 거쳐 893봉으로 이어지는 안부이다 잘 정돈된 무덤터에서 포도주 한 잔에 힘이 난다.
약 20분정도 지체 후 출발. 여기서 왼쪽으로 꺽여 희미한 능선으로 올라설 수 있지만 길은 북쪽으로 이어져 나간다. 자칫 방심하여 똑바로 나가게 되면 봉계리 서문마을로 내려 설수도 있다. 유심히 길을 살피면 왼쪽으로 갈라지는 희미한 길이 하나 보이고 이 길을 따라 산 사면으로 트레바스 된 길을 따르면 다시 지릉과 만날 수 있다

지능선에 올라서면 왼쪽으로 곰내재로 이어지는 소로가 지형도에 표시되어 있으나 숲이 우거진 탓에 찾을 수가 없었다. 지능선에 다시 붙게 되면 무덤2기를 만날 수 있고 10여m 뒤쪽에 또 무덤 2기가 있다.
여기서 10여분 정도 더 치고 오르게 되면 면봉산과 베틀봉을 잇는 주능선에 이르게 된다. 이 지릉에서 주능선으로 합류되는 지점은 희미하여 주능선만 따를 경우는 그냥 지나치기가 쉽다. 특별히 눈에 띄는 지형지물이 없다. 여기서 우측 북동쪽으로 약 15分 정도 올라가면 베틀봉 정상이다(930m).

베틀봉정상은 작은 바위 암봉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조망이 좋은 곳이다.
면봉산을 거쳐 보현산으로 이어지는 주릉이 서쪽으로 한 눈에 보이고 주능선을 따라 이어지는 등산로가 완연하게 보인다. 북동쪽 너머로는 862봉을 지나 저 멀리 꼭두방재 휴게소의 절개지와 포장도로가 어림된다.
아쉽게도 죽장일대는 남동쪽 893봉에 가로막혀 보이지가 않는다.
베틀봉 조금 못 미쳐에 있는 전망좋은 바위에 다시 내려와 한 잔 술을 들이키니 신선경이 따로 없구나. 이 바위는 장정 4名 정도가 앉아서 점심식사 하기에는 안성맞춤인 곳이다. 바위 아랫부분은 작은 홈통으로서 이곳을 통과하려면 납짝 엎드려 통과해야 한다.

전망대바위를 내려서 다시 면봉산으로 이어지는 주릉을 따른다. 아까 올라왔던 지능선으로 갈라지는 지점을 통과하여 계속 주릉을 따른다. 능선이 급경사로 떨어지는 즈음에서 길이 끊어지고 나무사이로 허리를 굽혀 곰내재까지 내려서야 한다.
곰내재로 내려서는 길은 거의 없고 방향감각으로 찾아 내려와야 한다. 곰내재 가까이에는 작은 지릉과 골이 이곳저곳 흩어져 있어 길찾기가 보통 어려운 것이 아니다. 길이 끊어지는 지점부터 오른쪽으로 치우치는가 싶을 정도로 휘어 돌며 내려가면 큰 무리는 없을 것같다.
드디어 곰내재 도착. 곰내재로 이르면 좌우로 내려서는 우마차로가 확연하게 나타난다. 이 길은 포항시 죽장면 두마리에서 청송군 현동면 월매리를 잇는 임도이다.

곰내재에서 면봉산 오르는 길 초입에는 송이버섯채취를 위해 입산금지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다.
이제부터 서서히 고도를 높이면서 올라간다. 오름길 우측으로는 잣나무군락이 빽빽히 들어서 있다. 등산로는 옛날의 방화선 이었는지 제법 넓게 이어지지만 잡풀이 많이 들어서 있다. 곰내재를 출발한지 약 15분이 지나게 되면 다시 평지같은 능선이 이어지게 되고 길 가운데 소나무 한 그루가 멋지게 서 있고 그 옆에는 작은 케인이 있는 지점에 이르게 된다.
여기서 10여분 정도 평탄하게 이어지는 길을 따르게 되면 잡초가 무성한 헬기장에 이르게 된다. 이 헬기장을 지나면서부터는 가파른 오르막의 연속이고 등산로는 온통 잡풀이 덮여 있어 계속 헤집고 올라서야 한다.
도중에 왼쪽으로 올라서는 길 하나를 지나치게 되는데 두마리 상촌마을 쪽에서 올라오는 길로 추측된다.
숨은 턱에 차고 다리쉼을 할겸 잠시 서서 뒤를 돌아보니 저 아래 곰내재가 어림되고 그 뒤로는 베틀봉이 암봉으로 솟아있는 모습이 보인다. 면봉산 못 미쳐에 있는 봉우리 가까이에 오르게 되니 억새밭으로 이루어져 있다. 면봉산이 건너다 보이는 이 봉우리에도 헬기장이 설치되어 있고 면봉산 너머의 보현산과 천문대까지 오르는 차도가 선명하다. 곰내재를 출발하여 이 헬기장까지는 약 1시간 가량이 소요된 셈이다.
건너편이 바로 면봉산 정상.

면봉산 정상에는 "섬안 산악회"에서 설치한 스테인레스 재질로 된 정상표식이 있다. 건너편으로는 보현산이 빤하고 보현산 천문대로 올라가는 차량의 모습도 보인다.
면봉산 정상에서 점심식사를 겸해 약 1시간 정도의 시간이 지났다. 이제부터는 하산.
면봉산과 보현산 사이의 안부를 향해 경사가 급한 내리막을 내려선다. 정상에서 안부까지 약 3/4 정도 내려온 지점에서 왼쪽으로 내려서는 길이 하나 있어 그 길로 접어든다. 안부를 거치지 않고 바로 계곡으로 떨어지는 길이다. 주계곡에 이르니 머루, 다래넝쿨이 빽빽하다. 여기서 다시 길은 끊어지고 계류 아래로 잠시 내려오니 다시 확연한 길이 나타난다. 이 길을 계속 따르다 보니 산허리를 몇 번 돌아 건너편 보현산으로 오르는 차도에 이르게 되었다. 실제 계획은 계류를 따라 상촌마을로 내려서려 하였지만 계류지점에서 길을 놓친 것같다.

내친 김에 계속 전진. 차도 옆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 계속 남동쪽으로 나간다. 이 능선은 지형도상의 작은 보현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이다. 능선을 잠시 따르면 왼쪽으로 내려서는 희미한 길이 하나 있지만 이내 끊어지고 만다.
능선을 따라 얼마 더 나가면 왼쪽 두마리로 내려서는 확실한 길이 나타난다. 이 길은 경운기길 정도로 추측되지만 실제 통행은 불가능하다. 길은 계속 넓게 이어지고 주능선 왼쪽아래 동쪽방향으로 이어지지만 얼마 안 가서 다시 두마리 마을쪽으로 꺽여 내려온다. 주능선에서 갈라져 내려온 길에서 약 25분 정도 후에 두마리 고추밭을 만나게 된다. 잠시 후 두마분교에서 상촌마을로 이어지는 차도에 이른다.
길 옆 고추밭에는 마을 주민들이 고추따기에 여념이 없다. 이후 폐교가 된 두마분교를 지나 얼마 되지 않아 차를 세워 놓았던 정자나무에 이르게 된다. 내려오는 길 무학사 앞 계류에서 땀에 찌든 몸을 씻으니 오늘 산행 끄~읏.

두마분교-곰내재-면봉산-밤티재-두마분교

*2007.3.1
*산행상세:두마분교-(25분)-곰내재-(45분)-면봉산-(20분)-밤티재-(10분)-임도-(25분)-두마분교
               === 순보행: 2시간 5분 ===

포항시 외각을 이루는 산지 중 최고의 높이(1113m)(최근 개정판 지형도에는 1121m로 표기)를 자랑하는 면봉산은 포항과 청송과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곳이다. 정상 동쪽 아래로는 하늘아래 첫 동네로 부르는 고산분지 마을인 두마리가 있어 대부분 두마리쪽을 산행 들머리로 삼고 있다.
두마리로 찾아가는 길은 곳곳에 이정표가 잘 설치되어 있으므로 찾아가는데 별 문제가 없을 것이다.
죽장면 소재지에서 청송으로 이어지는 31번 국도를 타고 2.5km 달리면 방흥리 날밑마을에 이르게 된다. 도로 왼편으로 무학사, 두마리, 면봉산을 알리는 이정표가 서 있는 곳에서 죄회전한다. 2km 남짓 더 들어가면 현내2교가 놓인 갈림길로 좌측 두마리쪽으로 진행한다.(우측은 봉계리 방면으로 베틀볼 산행로의 들머리로 잡을 수도 있다.)
이어지는 현내천을 따라 들면 무학사를 지나게 되고 곧 두마리에 이른다. 마을 입구 정자나무가 있는 곳에 등산안내도가 설치되어 있지만 그 길은 베틀고개를 경유하여 베틀봉 오르는 길이므로 그냥 지나쳐서 500~600m 더 올라가면 두마분교에 닿게 된다. 두마분교는 1995년 폐교됨에 따라 현재는 등산객들의 주차공터로 이용되고 있는 형편이다.
분교 입구에 면봉산 등산안내도가 있으므로 참조한다. 면봉산은 고도가 1000m 가 넘는 산이지만 산행들머리가 되는 두마분교가 이미 해발고도가 522m를 가리키고 있으므로 정상과의 표고는 불과 600m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두마리에 있는 등산안내판


산행은 두마분교에서 북쪽 곰내재를 경유하여 면봉산을 오른 후 밤티재 안부로 떨어진다. 이후 임도로 내려서서 다시 분교까지 되돌아 오는 길로 면봉산 등산로 중 가장 짧은 길이다.
이정표상 전체거리는 12km로 표시되어 있지만 도상거리는 10km 남짓이다. 이 길은 절반 정도가 임도길이라 산행의 재미는 반감되지만 가장 쉽게 면봉산을 둘러 볼 수 있는 길이라 인기있는 길이기도 하다. 좀더 다양한 산행을 원한다면 베틀봉, 보현산, 작은보현산을 엮어 보길 권한다.

두마분교 운동장을 가로질러 뒷편 마을길로 접어들면 정면으로 두마교회가 서 있는 3거리에 다시 등산안내판이 서 있다.
왼편길은 하산로로 이용할 길이므로 교회 오른쪽 길로 오른다.
마을길을 따라 10여분 올라서면 시멘트 포장길은 끝나고 비포장 임도길로 변한다. 시멘트길 끝 지점에서 우측으로 산판로가 갈라지지만 무시하고 계속되는 좋은 임도길을 따른다. 곰내재까지는 차량통행이 가능한 길이 이어지므로 도중에 나타나는 샛길들은 모두 무시하고 가장 넓고 또렷한 길만 따라 오르도록 한다.
임도 옆으로 무덤2기가 있는 밀양박씨묘를 지나면 곧 4거리 갈림길인 곰내재에 이른다.(이정표: 면봉산 3km, 베틀봉 1km, 두마 3km, 학생기숙사 8km) 곰내재는 죽장면 두마리와 청송군 현동면 월매리를 연결하는 고개길로 여기서부터 포항시 경계 산길, 보현지맥과 합류하게 된다. 월매방향은 차량통행이 불가하다.

곰내재에서는 좌측 산자락의 노송 사이로 올라선다. 제법 고도를 높이며 올라서는 길은 좌측 참나무, 우측 잣나무 조림지의 경계를 따라 오르게 된다. 5분 가량이면 오르막이 끝나고 완만한 평지길이 한동안 편안하게 이어지게 된다.
이어서 5~6분 정도 평지성 능선을 따라 나서면 안부자리에 "샘터" 이정표를 대하게 되는데 좌측 아랫길을 따라 100m 가량 내려서 봤지만 샘터는 찾을 수 없었고 내려갈수록 길은 흔적이 희미해진다. 결국 샘터의 위치는 확인하지 못했다.
첫 샘터 이정표를 지나 7~8분이면 폐헬기장터와 삼각점이 있는 847봉을 지난다.  헬기장을 지나 50m 거리로 두 번째 샘터 이정표를 지나게 되는데 왼편 20m 거리로 지계류가 시작되는 부분에 물이 흐르고 있지만 좀더 정비를 해야 샘터로서의 효용가치가 있을 것이다. 샘터 이정표를 지나면서부터는 제법 된비알이 시작된다.

15분 가량 200m의 표고차를 극복하여 올라서면 헬기장을 이룬 면봉산 전위봉에 올라서게 된다. 억새와 초원지대를 이룬 이곳 전위봉은 작은면봉산이라 불리기도 한다. 이쯤만 올라서도 주변의 모든 산들이 발 아래에 있다. 바로 코 앞으로 보이는 면봉산 정상까지는 5분 가량이 더 소요되지만 청송 주왕산 방면의 조망은 정상부의 기상관측소 건물에 가려 보이지 않으므로 미리 이곳에서 즐기고 올라서도록 한다.
철쭉나무 빼곡한 길을 따라 정상에 올라서면 사방으로 시원한 조망이 펼쳐진다. 바로 건너로 천문대를 이고 있는 보현산과 그 오른쪽으로 팔공산, 금오산의 정상부 시설물들까지 시야에 들어온다. 남쪽으로는 기룡산 뒤로 영남알프스의 준봉들이 고개를 치켜든 모습까지 조망할 수 있다. 동으로는 향로봉에서 비학산까지 뻗어 내린 산줄기 뒤로 영덕 해맞이공원과 동해바다도 아련하다. 면봉산은 역시 조망의 산이라 할 수 있다.(이정표: 곰내재 3km, 두마 6km)
아쉬운 것이 있다면 정상을 차지하고 있는 기상관측소다. 면봉산 레이더기상관측소는 지난 2004년 6월 개소하여 경북지방의 집중호우나 기상변화를 실시간으로 관측하기 위해 세워졌다.

▼정상표석이 있는 공터에서 내려다 본 두마리 일대 - 오른쪽으로 작은보현산, 수석봉, 운주산
정상에서의 하산로는 보현산 방면인 남서쪽이다. 두마 이정표쪽으로 50m 쯤 내려서면 30여평 정도되는 공터에 "면봉산"을 알리는 정상표석이 있다. 주변으로는 넓찍한 바위들이 있어 주변 산세를 감상하며 점심식사 하기에는 안성맞춤인 곳이다.
표석을 지나 짧은 경사지대를 내려오면 오른쪽으로 현서면 칠메기마을이 내려다 보이고 등산로 바로 옆으로 기상관측소 오르는 차도길이 잠시 함께 한다. 정상에서 20분 정도면 억새가 자라고 있는 안부자리에 닿게 되고 현지 등산안내도에는 이곳을 밤티재로 표시하고 있다. 직진 오르막길은 포항시경계를 따라 보현산 오르는 차도로 연결되는 길이고 두마분교로 도돌이표를 찍기 위해선 왼편 아래 내리막길로 접어든다.
좀더 긴 산행을 원한다면 직진 능선으로 올라선 후 작은보현산을 거쳐 두마리로 내려서는 것도 권할 만하다.

밤티재를 뒤로 하고 왼편으로 내려서면 2~3분 후 계류가에 닿게 되고 여기서부터 고로쇠호스를 따라 내려서면 채 5분이 되지 않아 임도로 내려서게 된다. 이 임도는 죽장면 두마리와 영천시 화북면 정각리를 연결하는 길로 차량통행이 가능한 길이다. 우측은 보현산 오르는 차도길과 연결된다.
임도에서는 왼편 아래로 내려선다. 산굽이 하나를 돌아 나서면 면봉산 제4코스 등산안내판(심마니가는길)이 있고 계속되는 임도를 따라 내려서면 녹유정 입구를 지나 출발지인 두마분교에 닿는다. 임도를 따라 두마분교까지는 대략 20~30분 정도가 소요된다.
☞산행기와 사진보기

무학대-곰바위산-베틀봉-면봉산-작은보현산-무학대

*산행상세
무학대-(1.8km/1시간)-곰바위산-(1km/25분)-망덕고개(베틀고개)-(2km/40분)-베틀봉-(1km/20분)-곰내재-(2.6km/50분)-면봉산-(1.5km/55분)-보현산차도-(3.6km/1시간)-작은보현산-(1.6km/30분)-대태고개-(2.3km/35분)-무학대

=== 도상거리:17.4km, 순보행: 6시간 15분 ===

두마리에서 면봉산 오르는 코스는 통상 4군데를 기점으로 한다. 각 등산로 초입으로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고 적당히 응용하여 여건에 맞는 산행코스를 엮어 볼 수 있다.
제1코스:산악인이 가는 길(무학대-곰바위산)
제2코스:베짜는 선녀 만나러 가는 길(두들마-베틀봉)
제3코스:여유와 낭만이 있는 길(두마분교-곰내재-면봉산)
제4코스:심마니가 가는 길(두마임도-면봉산)
장거리 산행을 원한다면 두마리를 둘러싸고 있는 곰바위산-베틀봉-면봉산-작은보현산을 꿰어서 두마마을을 한 바퀴 돌아나오는 산행을 엮어 볼 만하다. 도상거리 약 17km로 7~8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중간중간 두마리로 내려서는 탈출로(망덕고개, 곰내재,밤티재)가 있으므로 컨디션이나 조건이 바뀔 경우 얼마든지 마음을 바꿔 하산할 수도 있을 것이다.

◀무학대 내려서는 들머리
산행기점은 무학대에서 곰바위산 오르는 제1코스를 따라 오른다.
무학대는 무학사를 지나 차로 5분 거리쯤에 있다. 길 옆으로 간이 화장실과 볼록거울이 설치된 도로 곡각지점으로 제1코스(산악인이 가는 길)을 알리는 안내판이 서 있는 곳이다. 길 옆 적당한 곳에 요령껏 주차해야 한다.
안내판에 따르면 무학대에서 곰바위산까지는 2km, 2시간이 소요된다고 적혀 있지만 부지런히 걷는다면 1시간만에 곰바위산에 이를 수 있다. 곰바위산 오르는 길은 면봉산의 4군데 산행코스 중 가장 가파르고 거친 길이라 할 수 있다.

도로변 등산안내판 뒤편 송림에서 계곡 아래로 향하는 나무계단을 내려서면 넓직한 반석이 펼쳐지는 무학대다.
곰바위산 들머리는 반석이 깔린 계류를 넘어선 건너편 산자락이다. 계류 건너로 있는 희미한 산길로 접어들면 길은 산허리를 오른쪽으로 애돌아 나간다. 큼직한 바위 아래를 돌아 나가면 5분 후 지릉에 붙게 되고 지릉을 따라 오르면 곰바위산까지는 외길로 이어진다.

▼곰바위산 오름길 중 시야가 트이는 곳에서 본 두마리 전경-왼편 수석봉과 작은보현산을 연결하는 대태고개와 그 뒤로 기룡산이 시원스레 펼쳐진다.
길은 초장부터 줄창 된비알로 이어진다. 지릉을 따라 15분쯤 오르면 "경주이씨묘"에 이어 무덤자리 하나를 더 지나친다. 이어서 왼쪽 양지마을쪽으로 이어지는 갈림길 하나를 지나쳐서 15분 후 고사목이 듬성듬성 자리하고 있는 바위지대 전망터가 나타난다. 발 아래로 두마리 일대와 작은 보현산, 그 너머로 기룡산이 시원스레 드러나고 산행 날머리가 될 대태고개(죽현) 잘록이도 뚜렷하게 내려다 보인다.
잠시 후 나타나는 무덤을 지나 키 작은 잡목지대에서는 왼편건너의 쌍곰바위 뒤로 보현산, 면봉산이 모습을 드러낸다.
산불흔적이 남아있는 오르막을 20여분 더 올라서면 좁은 공터를 이루고 있는 곰바위산(895m)이다.(이정표: 베틀봉 3km, 무학대 2km) 곰바위산은 5~6년 전만 하더라도 그저 무학사 뒷산이라 불려지던 무명봉이었으나 두마리 주민들이 등산로를 개설하면서 곰바위산이란 이름이 붙었다. 바로 건너로 베틀봉이 보이고 그 왼편으로 면봉산과 보현산이 빤하다.

◀곰바위산 전망대에서 본 보현산, 면봉산
정상에서 오른쪽(북동) 능선을 이으면 무학사 또는 봉계리로 내려설 수 있지만 길은 희미한 편이다.
왼쪽 아래 베틀봉 이정표를 따라 내려선다. 3~4분 후 두마리가 빤히 보이는 전망터를 지나면 길을 급경사 내리막으로 한동안 이어진다. 월성이씨묘 2기를 지나 한결 편안해진 길을 따라 7~8분 나서면 두마리와 봉계리를 잇던 옛길인 베틀고개에 닿게 된다. 베틀고개는 현지 이정표에 망덕고개로 표시되어 있다.(이정표: 망덕할매바위 20m, 두마 2km, 베틀봉 2km, 곰바위산 1km, 봉계) 왼편 망덕할매바위를 들러 본 후 베틀봉 이정표를 따라 직진한다.

길은 주능선 오른편 허리길을 돌아 나간다. 6분 후 샘터 표식 있는 곳을 지난다. 이서 경주정씨 무덤가를 지나치면 쓰러진 침엽수림 지대에서 길이 다소 희미해지지만 표지기를 등대삼아 오른다. 베틀고개에서 20분 정도면 곰내재~베틀봉 능선에 접한다. 베틀봉은 이 3거리 능선마루에서 우측으로 10분 거리에 있다. 베틀봉 올라서기 직전으로는 바위구멍을 통과해야 하는 재미있는 구간도 나타난다.
베틀봉은 정상표식 대신 "보현지맥 베틀봉(934m)"를 알리는 작은 아크릴판이 표식을 대신하고 있다. 북쪽 바로 아래로 베틀바위가 내려다 보이고 그 건너로 꼭두방재 휴게소가 조그맣게 보인다. 그  뒤로는 자초산, 구암산뿐만 아니라 향로봉이며 청송땅 주왕산까지 굽어볼 수 있다.

베틀봉에서 내려다 본 베틀바위▶
베틀봉에서는 올라왔던 길을 되짚어 지나쳤던 3거리까지 되내려 간 후 직진한다. 편안하게 이어지는 길은 주능선 왼쪽 산허리를 타고 곰내재로 내려선다. 베틀봉에서 곰내재까지는 20분 정도가 소요된다.
곰내재는 넓찍한 임도로 두마리에서 청송땅 현동으로 넘어가는 길목으로 임도를 가로질로 건너편 솔숲 사이길을 따라 오른다.(이정표: 베틀봉 1km, 두마리 3km, 면봉산 3km, 월매) 곰내재에서 면봉산까지는 가장 많이 이용되는 길이라 달리 설명이 필요없는 길이다. 부지런히 걷는다면 50분 정도면 기상관측소가 설치된 면봉산 고스락이다. 역시 포항 둘레산길의 최고봉답게 뛰어난 전망을 제공한다.(이정표: 곰내재 3km, 두마 6km)

면봉산에서는 건너로 보이는 보현산쪽(북서)으로 내려선다. 50여m 아래로 면봉산을 알리는 고압적인 표석이 서 있는 공터를 지난다. 표석을 지나 내려서면 전망바위 하나를 지나치고 잠시 후 갈림길로 양쪽 모두 표지기가 걸려있다.
왼편 아래 급한 내리막은 제4코스인 심마니 가는길을 따라 임도로 내려서는 길이고, 오른쪽은 시경계를 따라 밤티재로 이어지는 길이다. 오른쪽 시경계 길을 따라 나서면 우측 아래로 기상관측소 오르는 차도를 가까이 두고 걷게 된다.
면봉산에서 30여분 정도면 억새밭 안부인 밤티재에 닿게 된다. 밤티재는 3거리를 이룬 곳으로 왼쪽 아래 내림길은 두마임도로 향하는 길이고 직진 능선은 시경계를 따라 보현산 차도로 이어지게 된다. 이쯤에서 발품을 접고 싶다면 왼쪽 아래로 내려서서 임도를 따라 두마리로 내려설 수도 있다. 하지만 두마리를 거쳐 무학대까지는 1시간 20분 가량 지루한 차길을 따라 내려서야 한다.

면봉산 정상에서 내려다 보이는 두마마을 전경 - 우측으로 작은보현산과 수석봉, 오른편 끝으로 운주산▼

밤티재에서 작은 보현산쪽으로 길을 잇기 위해서는 두 가지 길이 있다.
첫째는 계속 직진하는 시경계 길을 따라 보현산 천문대 오르는 차도로 향하는 길이다. 정면 능선으로 들어서면 얼마지 않아 예전 목장 흔적인 가는 철사줄을 따라 오르는 길로 25분 가량 급경사 지대를 힘겹게 올라 보현산과 작은보현산을 있는 능선에 올라선다. 주능선에 올라서면 3거리 갈림길로 우측은 보현산 천문대 방면이고, 좌측으로 4분 정도 내려서면 큼직한 무덤자리를 지나 천문대 차도길을 만나게 된다.
이후 계속되는 차도를 따라 절골쪽으로 내려서다가 두마임도 개설을 알리는 표지판에서 천문대 차도를 버리고 왼쪽 두마임도를 따른다. 임도를 따라 잠시만 나서면 산굽이 하나를 넘어서는 지점에서 "임도기념표석" 3거리를 만나게 되면 오른쪽 길이 작은보현산 방면이다.
만약 보현산 차도를 따르는 도중 도로가 우측으로 크게 굽도는 부분에서 차도를 따르지 않고 능선 숲길을 따라 내려오게 되면  "임도기념표석"이 있는 곳까지 산길이 연결된다.

밤티재에서 이곳 "임도기념표석" 까지 오는 또다른 길로는 일단 밤티재에서 왼편 아래로 10분 거리에 있는 두마임도까지 내려선 후 좌측 두마리쪽으로 내려서지 말고 우측 임도를 따라 20분 가량 되올라가면 첫 번째 길에서 설명한 "두마임도기념표석" 있는 곳까지 쉽게 이를 수 있다.
후자의 길이 훨씬 쉽고 시간이 단축되지만 주능선을 따르지 않으니 일종의 편법이라 해야 할 것이다.

아무튼 임도기념표석이 서 있는 곳에서 우측(남동) 숲길로 들어선다. 이 길은 영천시에서 웰빙숲길 조성을 위하여 새로이 산간임도를 개설한 넓찍한 길이다. 10여분 산간도로를 따라가면 오른쪽으로 내려서는 임도3거리를 지나 100여m 후 작은보현산과 갈미봉으로 갈리는 능선3거리봉에 닿는다.(이정표: 보현산 1.4km, 해발 832m)

오른쪽 아래로 내려서는 임도는 갈미봉(까치봉)방향이고, 작은보현산은 직진이다.
직진하여 편안하게 펼쳐지는 길을 따라 20여분이면 범바위를 만나게 되고 4~5분 후 표지목과 삼각점이 있는 작은보현산(838.5m)에 올라서게 된다. 정상 한켠으로는 자연석 식탁이 있어 쉬어가기 좋은 곳이다.

정상에서 직진하여 7~8분 완만하게 내려서면 거동사 갈림길을 알리는 이정표를 대하게 된다.(이정표: 우측 거동사 1.5km, 직진 대태고개) 직진하여 시경계를 따라 나서면 얼마지 않아 동자석이 서 있는 "영양천씨묘"를 지나게 되고 무덤 우측 숲 사이로 내려서면 다시 "영양천씨묘" 하나를 더 지나치게 된다. 이후 우측으로 약간 치우치는 듯 내려서면 임도를 만나게 되고 임도길 3~4분 정도면 시멘트 포장 고개인 대태고개(죽현)이다.
대태고개는 두마리 대태마을에서 영천 정각으로 넘어가는 길이다. 왼편 시멘트 길을 따라 10분 정도 내려오면 두마리 메인도로와 만나는 대태마을이다. 이후 원점인 무학대까지는 차도를 따라 1.5km, 25분 정도가 더 소요된다.(2008.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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