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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학대-곰바위산-베틀봉-면봉산-작은보현산-무학대
*산행상세 무학대-(1.8km/1시간)-곰바위산-(1km/25분)-망덕고개(베틀고개)-(2km/40분)-베틀봉-(1km/20분)-곰내재-(2.6km/50분)-면봉산-(1.5km/55분)-보현산차도-(3.6km/1시간)-작은보현산-(1.6km/30분)-대태고개-(2.3km/35분)-무학대 === 도상거리:17.4km, 순보행: 6시간 15분 ===
두마리에서 면봉산 오르는 코스는 통상 4군데를 기점으로 한다. 각 등산로 초입으로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고 적당히 응용하여 여건에 맞는 산행코스를 엮어 볼 수 있다. 제1코스:산악인이 가는 길(무학대-곰바위산) 제2코스:베짜는 선녀 만나러 가는 길(두들마-베틀봉) 제3코스:여유와 낭만이 있는 길(두마분교-곰내재-면봉산) 제4코스:심마니가 가는 길(두마임도-면봉산) 장거리 산행을 원한다면 두마리를 둘러싸고 있는 곰바위산-베틀봉-면봉산-작은보현산을 꿰어서 두마마을을 한 바퀴 돌아나오는 산행을 엮어 볼 만하다. 도상거리 약 17km로 7~8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중간중간 두마리로 내려서는 탈출로(망덕고개, 곰내재,밤티재)가 있으므로 컨디션이나 조건이 바뀔 경우 얼마든지 마음을 바꿔 하산할 수도 있을 것이다.
◀무학대 내려서는 들머리 산행기점은 무학대에서 곰바위산 오르는 제1코스를 따라 오른다. 무학대는 무학사를 지나 차로 5분 거리쯤에 있다. 길 옆으로 간이 화장실과 볼록거울이 설치된 도로 곡각지점으로 제1코스(산악인이 가는 길)을 알리는 안내판이 서 있는 곳이다. 길 옆 적당한 곳에 요령껏 주차해야 한다. 안내판에 따르면 무학대에서 곰바위산까지는 2km, 2시간이 소요된다고 적혀 있지만 부지런히 걷는다면 1시간만에 곰바위산에 이를 수 있다. 곰바위산 오르는 길은 면봉산의 4군데 산행코스 중 가장 가파르고 거친 길이라 할 수 있다. 도로변 등산안내판 뒤편 송림에서 계곡 아래로 향하는 나무계단을 내려서면 넓직한 반석이 펼쳐지는 무학대다. 곰바위산 들머리는 반석이 깔린 계류를 넘어선 건너편 산자락이다. 계류 건너로 있는 희미한 산길로 접어들면 길은 산허리를 오른쪽으로 애돌아 나간다. 큼직한 바위 아래를 돌아 나가면 5분 후 지릉에 붙게 되고 지릉을 따라 오르면 곰바위산까지는 외길로 이어진다.
▼곰바위산 오름길 중 시야가 트이는 곳에서 본 두마리 전경-왼편 수석봉과 작은보현산을 연결하는 대태고개와 그 뒤로 기룡산이 시원스레 펼쳐진다.
길은 초장부터 줄창 된비알로 이어진다. 지릉을 따라 15분쯤 오르면 "경주이씨묘"에 이어 무덤자리 하나를 더 지나친다. 이어서 왼쪽 양지마을쪽으로 이어지는 갈림길 하나를 지나쳐서 15분 후 고사목이 듬성듬성 자리하고 있는 바위지대 전망터가 나타난다. 발 아래로 두마리 일대와 작은 보현산, 그 너머로 기룡산이 시원스레 드러나고 산행 날머리가 될 대태고개(죽현) 잘록이도 뚜렷하게 내려다 보인다. 잠시 후 나타나는 무덤을 지나 키 작은 잡목지대에서는 왼편건너의 쌍곰바위 뒤로 보현산, 면봉산이 모습을 드러낸다. 산불흔적이 남아있는 오르막을 20여분 더 올라서면 좁은 공터를 이루고 있는 곰바위산(895m)이다.(이정표: 베틀봉 3km, 무학대 2km) 곰바위산은 5~6년 전만 하더라도 그저 무학사 뒷산이라 불려지던 무명봉이었으나 두마리 주민들이 등산로를 개설하면서 곰바위산이란 이름이 붙었다. 바로 건너로 베틀봉이 보이고 그 왼편으로 면봉산과 보현산이 빤하다.
◀곰바위산 전망대에서 본 보현산, 면봉산 정상에서 오른쪽(북동) 능선을 이으면 무학사 또는 봉계리로 내려설 수 있지만 길은 희미한 편이다. 왼쪽 아래 베틀봉 이정표를 따라 내려선다. 3~4분 후 두마리가 빤히 보이는 전망터를 지나면 길을 급경사 내리막으로 한동안 이어진다. 월성이씨묘 2기를 지나 한결 편안해진 길을 따라 7~8분 나서면 두마리와 봉계리를 잇던 옛길인 베틀고개에 닿게 된다. 베틀고개는 현지 이정표에 망덕고개로 표시되어 있다.(이정표: 망덕할매바위 20m, 두마 2km, 베틀봉 2km, 곰바위산 1km, 봉계) 왼편 망덕할매바위를 들러 본 후 베틀봉 이정표를 따라 직진한다. 길은 주능선 오른편 허리길을 돌아 나간다. 6분 후 샘터 표식 있는 곳을 지난다. 이서 경주정씨 무덤가를 지나치면 쓰러진 침엽수림 지대에서 길이 다소 희미해지지만 표지기를 등대삼아 오른다. 베틀고개에서 20분 정도면 곰내재~베틀봉 능선에 접한다. 베틀봉은 이 3거리 능선마루에서 우측으로 10분 거리에 있다. 베틀봉 올라서기 직전으로는 바위구멍을 통과해야 하는 재미있는 구간도 나타난다. 베틀봉은 정상표식 대신 "보현지맥 베틀봉(934m)"를 알리는 작은 아크릴판이 표식을 대신하고 있다. 북쪽 바로 아래로 베틀바위가 내려다 보이고 그 건너로 꼭두방재 휴게소가 조그맣게 보인다. 그 뒤로는 자초산, 구암산뿐만 아니라 향로봉이며 청송땅 주왕산까지 굽어볼 수 있다.
베틀봉에서 내려다 본 베틀바위▶ 베틀봉에서는 올라왔던 길을 되짚어 지나쳤던 3거리까지 되내려 간 후 직진한다. 편안하게 이어지는 길은 주능선 왼쪽 산허리를 타고 곰내재로 내려선다. 베틀봉에서 곰내재까지는 20분 정도가 소요된다. 곰내재는 넓찍한 임도로 두마리에서 청송땅 현동으로 넘어가는 길목으로 임도를 가로질로 건너편 솔숲 사이길을 따라 오른다.(이정표: 베틀봉 1km, 두마리 3km, 면봉산 3km, 월매) 곰내재에서 면봉산까지는 가장 많이 이용되는 길이라 달리 설명이 필요없는 길이다. 부지런히 걷는다면 50분 정도면 기상관측소가 설치된 면봉산 고스락이다. 역시 포항 둘레산길의 최고봉답게 뛰어난 전망을 제공한다.(이정표: 곰내재 3km, 두마 6km)
면봉산에서는 건너로 보이는 보현산쪽(북서)으로 내려선다. 50여m 아래로 면봉산을 알리는 고압적인 표석이 서 있는 공터를 지난다. 표석을 지나 내려서면 전망바위 하나를 지나치고 잠시 후 갈림길로 양쪽 모두 표지기가 걸려있다. 왼편 아래 급한 내리막은 제4코스인 심마니 가는길을 따라 임도로 내려서는 길이고, 오른쪽은 시경계를 따라 밤티재로 이어지는 길이다. 오른쪽 시경계 길을 따라 나서면 우측 아래로 기상관측소 오르는 차도를 가까이 두고 걷게 된다. 면봉산에서 30여분 정도면 억새밭 안부인 밤티재에 닿게 된다. 밤티재는 3거리를 이룬 곳으로 왼쪽 아래 내림길은 두마임도로 향하는 길이고 직진 능선은 시경계를 따라 보현산 차도로 이어지게 된다. 이쯤에서 발품을 접고 싶다면 왼쪽 아래로 내려서서 임도를 따라 두마리로 내려설 수도 있다. 하지만 두마리를 거쳐 무학대까지는 1시간 20분 가량 지루한 차길을 따라 내려서야 한다.
면봉산 정상에서 내려다 보이는 두마마을 전경 - 우측으로 작은보현산과 수석봉, 오른편 끝으로 운주산▼
밤티재에서 작은 보현산쪽으로 길을 잇기 위해서는 두 가지 길이 있다. 첫째는 계속 직진하는 시경계 길을 따라 보현산 천문대 오르는 차도로 향하는 길이다. 정면 능선으로 들어서면 얼마지 않아 예전 목장 흔적인 가는 철사줄을 따라 오르는 길로 25분 가량 급경사 지대를 힘겹게 올라 보현산과 작은보현산을 있는 능선에 올라선다. 주능선에 올라서면 3거리 갈림길로 우측은 보현산 천문대 방면이고, 좌측으로 4분 정도 내려서면 큼직한 무덤자리를 지나 천문대 차도길을 만나게 된다. 이후 계속되는 차도를 따라 절골쪽으로 내려서다가 두마임도 개설을 알리는 표지판에서 천문대 차도를 버리고 왼쪽 두마임도를 따른다. 임도를 따라 잠시만 나서면 산굽이 하나를 넘어서는 지점에서 "임도기념표석" 3거리를 만나게 되면 오른쪽 길이 작은보현산 방면이다. 만약 보현산 차도를 따르는 도중 도로가 우측으로 크게 굽도는 부분에서 차도를 따르지 않고 능선 숲길을 따라 내려오게 되면 "임도기념표석"이 있는 곳까지 산길이 연결된다.
밤티재에서 이곳 "임도기념표석" 까지 오는 또다른 길로는 일단 밤티재에서 왼편 아래로 10분 거리에 있는 두마임도까지 내려선 후 좌측 두마리쪽으로 내려서지 말고 우측 임도를 따라 20분 가량 되올라가면 첫 번째 길에서 설명한 "두마임도기념표석" 있는 곳까지 쉽게 이를 수 있다. 후자의 길이 훨씬 쉽고 시간이 단축되지만 주능선을 따르지 않으니 일종의 편법이라 해야 할 것이다.
아무튼 임도기념표석이 서 있는 곳에서 우측(남동) 숲길로 들어선다. 이 길은 영천시에서 웰빙숲길 조성을 위하여 새로이 산간임도를 개설한 넓찍한 길이다. 10여분 산간도로를 따라가면 오른쪽으로 내려서는 임도3거리를 지나 100여m 후 작은보현산과 갈미봉으로 갈리는 능선3거리봉에 닿는다.(이정표: 보현산 1.4km, 해발 832m) 오른쪽 아래로 내려서는 임도는 갈미봉(까치봉)방향이고, 작은보현산은 직진이다. 직진하여 편안하게 펼쳐지는 길을 따라 20여분이면 범바위를 만나게 되고 4~5분 후 표지목과 삼각점이 있는 작은보현산(838.5m)에 올라서게 된다. 정상 한켠으로는 자연석 식탁이 있어 쉬어가기 좋은 곳이다.
정상에서 직진하여 7~8분 완만하게 내려서면 거동사 갈림길을 알리는 이정표를 대하게 된다.(이정표: 우측 거동사 1.5km, 직진 대태고개) 직진하여 시경계를 따라 나서면 얼마지 않아 동자석이 서 있는 "영양천씨묘"를 지나게 되고 무덤 우측 숲 사이로 내려서면 다시 "영양천씨묘" 하나를 더 지나치게 된다. 이후 우측으로 약간 치우치는 듯 내려서면 임도를 만나게 되고 임도길 3~4분 정도면 시멘트 포장 고개인 대태고개(죽현)이다. 대태고개는 두마리 대태마을에서 영천 정각으로 넘어가는 길이다. 왼편 시멘트 길을 따라 10분 정도 내려오면 두마리 메인도로와 만나는 대태마을이다. 이후 원점인 무학대까지는 차도를 따라 1.5km, 25분 정도가 더 소요된다.(2008.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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