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으로가는길

   
   
 
 

-경북 포항시 죽장면, 송라면, 영덕군 남정면-
☞내연산 구조위치표시판
☞내연산 전체 지도보기 ☞월사동-향로봉지도 ☞내연산 덕골지도


 

큰 그림보기내연산 향로봉 정상의 3등분된 표지석
내연산은 원래 종남산(終南山)이라 불리다가, 신라 진성여왕(眞聖女王)이 이 산에서 견훤(甄萱)의 난을 피한 뒤에 내연산이라 개칭하였다. 낙동정맥의 줄기가 주왕산을 옆으로 지나쳐서 내려 오다가 성법령에서 동해안쪽으로 가지를 뻗어나간 산이 내연산이다. 명찰 보경사가 있음으로 인해 더욱 유명하기도 한데 보경사를 거쳐 연산폭에 이르는 계곡은 폭포와 소와 심연과 암벽이 수림과 어우러져 그 계곡미가 뛰어난 이유로 각광을 받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연산폭포 앞에서 물러서 갈 뿐 실제 내연산 등산을 하려는 이도 드물어서 연산폭포 위로 넘어서 시명리에 이르는 또 다른 비경을 음미하고 이곳의 주봉이라 할 수 있는 향로봉(香爐峯)(930m)에 올라 동해를 바라보고 능선 일주를 해 보는 것이 제격일 듯하다. 시명리 마을의 흔적만 남아있는 어딘가 좀 생소한 일대의 분위기를 음미하면서 향로봉에 올라 봉우리와 능선이 꿈틀거리듯 뻗어 내려간 주능선을 따라 아직도 깨끗한 숲길을 걷는 맛이며, 내연산을 거쳐 문수산(622m)에 올라 바로 아래 청하골과 동해를 굽어 보는 기분은 무엇에도 비길 수 없는 그 무엇이 있다.

☞ 관련사이트안내 :*경상북도 수목원(구 내연산 수목원) -2001.9.17 개원-




☞1.하옥교(구 향로교)-능선 갈림길-향로봉-내연산-거무나리코스 갈림길 -연산폭-보경사

2.월사동-향로봉-꽃밭등 갈림길-계곡-월사동
3.보경사주차장-연산폭포-시명리-향로봉-내연산-문수샘-주차장
4.영덕옥계계곡 "신교"-호박소-동대산-헬기장-내연산-문수봉-원진국사부도-보경사
5.(덕골계곡):하옥산장(마두교)-내연산-향로봉-하옥교(구 향로교)  (11.9km)
6.(포항경계종주):지경리-문수산-내연산-동대산-쟁암리 (19.9km)
7.내연산 6개봉종주(우척봉-삿갓봉-매봉-향로봉-삼지봉-문수봉) (24.8km)
8.비-바종주(비학산-괘령산-샘재-향로봉-내연산-동대산-바데산)(37.8km)
9.내연산 덕골(마두교-덕골-황금수온천-내연산-뒷골(뒷터)-마두교)
10.천령산-삼거리-꽃밭등-향로봉(5.4km/1시간 50분)
11.향로봉-내연산-문수산-보경사 (9.1km/3시간)
☞12.옥계유원지입구-경방골-호박소-물침이골-동대산-내연산-거무나리코스(조피등)-연산폭포-보경사(16.1km/7시간)



1.하옥산장(마두교)-(4.5km)-내연산-(3.7km)-향로봉-(3.7km)-하옥교(구 향로교)
2.지경리-문수산-내연산-동대산-쟁암리 
☞3.옥계유원지입구-경방골-호박소-물침이골-동대산-내연산-거무나리코스(조피등)-연산폭포-보경사



☞보경사 방면
*승용차:
포항시내에서 동해안 7번 국도 이용, 영덕.울진 방면으로 30.8km 지점 송라면 보경사 이정표를 따라 우회전후 송라국교 방면으로 4km 소요 (40분 소요)
*노선버스:포항에서 보경사 까지 직행버스 1일 14회 운행
*입장료:2000원/어른, 1500원/(학생,군인), 800원/어린이
*주차비:2000원/소형, 4000원/대형  (포항시민에 한해 주차비 무료)

☞상옥,하옥 방면
*승용차:*
포항에서 영덕 울진 방면의 7번국도를 타고 청하면 소재지를 거쳐 신광면 방향으로 진입하여 유계리 경락한의원 입구 삼거리에서 해발 650m의 샘재를 오르면 우측 내연산 수목원을 지나 상옥에 이르게 되고 이후 상옥초등교를 지나 하옥방향으로 내려서게 되면 비포장도로가 나타나고 하옥교(구 향로교), 마두교가 차례로 나타나다.
(포항 나루끝에서 마두교까지 43km)
*또 다른 방면은 용흥동 연화재를 통하여 기계면 우회도로를 경유하여 인비리 삼거리에서 기북방향으로 진입하여 기북면소재지-덕동리수련원을 거쳐 해발 709m의 성법령을 지나면 상옥에 도착된다. 도로는 2차선 포장도로이다. 인비리 삼거리에서 상옥까지는 24km로 30분 정도가 소요된다.
*노선버스:포항시내버스터미널에서-흥해-상옥-하옥에 이르는 시내버스는 오전 05:45, 오후 16:15분에  반대로 하옥-상옥-흥해-포항시내버스터미널 편은 오전 07:25, 오후 13:10 , 오후 18:10분에 하옥리 학생야영장 앞에서 출발된다.(출발전 반드시 성원여객 277-8090으로 운행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보경사(寶鏡寺) 대한불교 조계종 제11교구 본사인 불국사의 말사이다. 일조(日照)의 스승인 당(唐)나라 때 서역(西域)의 승려 마등(摩謄)과 축법란(竺法蘭) 두 승려가 중국에서 가지고 온 팔면경(八面鏡)을 일조에게 내어주며, 조선 동해 끝 남산 밑에 있는 용담호(龍潭湖) 깊은 곳에 이 거울을 묻고 그곳에 사찰을 세우면 불법이 만대에 번성한다고 하자, 이에 따라 723년(성덕왕 22)에 세운 절이다.
그 후 고려 고종(高宗) 때 원진국사(圓眞國師)가 중건하고, 1677년(숙종 3)에 도인(道仁) ·천순(天淳) ·도의(道義) 등 세 승려가 삼창하였다. 대웅전 ·적광전(寂光殿) ·보제루(普濟樓) ·천왕문(天王門)을 비롯한 14채의 당우(堂宇)가 있는데, 1973∼38년 사이에 크게 보수하였다. 경내에는 부도(보물 430)와 원진국사비(보물 252)가 있고, 그 밖에 5층석탑 ·부도군 등의 유물이 있다.
(출처 : 두산세계대백과 EnCy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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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연산 연산폭포
※ 청하골과 12폭포
송라면에 위치한 내연산은 산 자체보다는 복잡한 누에의 내장을 연상 시키는 약 14km의 청하(淸河)골과 계곡 입구에 있는 보경사(寶鏡寺)가 더 잘 알려진 곳이다.
보경사는 신라 진평왕25년(622년) 진(陣)나라에서 유학하고 돌아온 지명(智明)법사가 개창했다. 그는 지금의 내연산 밑에 있었던 큰 연못자리에 거울(寶鏡)을 묻고 그 위에 사찰 건물을 세운 뒤 보경사라 칭했다.
내연산은 수없이 많은 갈래의 미로가 동굴과 같다. 해마다 수많은 사람들이 "경북8경"의 하나인 내연산 12폭포와 보경사를 보기 위해 몰려든다. 내연산 12폭포는 청하골 입구부터 차례로 연결되는 상생폭(相生瀑), 삼보폭(三步瀑), 보연폭(寶淵瀑), 잠룡폭(潛龍瀑),무풍폭(無風瀑), 관음폭(觀音瀑), 연산폭(延山瀑),은폭(隱瀑), 시명폭(是名瀑), 일복호폭(一伏虎瀑),이복호폭(二伏虎瀑), 삼복호폭(三伏虎瀑),을 말한다.
시명폭과 제1.2.3복호폭은 험한 협곡 깊숙이에 있어서 피서객이나 등산객의 발길이 거의 닿지 않은 처녀지와 다름없다. 이 지역을 찾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보경사와 제8폭포인 은폭까지만 들렀다가 되돌아간다.
관음폭 오른쪽 위에 있는 대피소부터 연산폭까지는 적교(吊橋)로 이어져 있다. 단풍철 적교 위에서 내려다 보는 청하골의 경관은 일품이다.은폭 위 약 500m 지점에 이르면 커다란 소(沼)가 있으며 그 아래에 갈림길이 있다. 이 길을 따라가면 시명폭포가 나타난다.
당일로 내연산을 찾았다면 은폭에서 되돌아서야 하며 1박2일 여정일 때는 첫날에 시명리까지는 가야한다. 내연산을 향해 떠나기 전날 밤 비가 왔다면 연산폭까지만으로 등산 계획을 바꾸는 것이 좋다. 이유는 관음폭 밑에서 계곡을 건너야 하기 때문이다.향로봉에서는 내연산, 문수산으로 하산길을 잡아도 좋고, 남쪽 천령산으로 올라설 수도 있고 정상에서 상옥쪽으로 하산 할 수도 있다.

※ 상옥천
포항에서 가까운 보경사 청하골은 전국에서도 유명한 곳이지만 많은 인파로 가득 한데다 소란스러울 뿐만 아니라 오물로 더럽혀져 있어 가족과 함께 조용히 쉬고 올만한 곳이 못된다. 그러나 눈을 돌려 보면 향로봉 너머에는자연 그대로 깨끗하게 보존된 계곡이 있다.
교통이 불편한 관계로 가까운 곳이면서도 멀게 느껴지기도 한다. 상옥 종점에서 하옥 쪽으로 조금만 내려가면 향로봉에서 깊은 골을 이룬 깨끗한 지류가 많아 어느 곳에서든 계곡가 아무 곳이나 텐트를 쳐놓고 조용히 지내다 올 수 있다. 이 계곡은 하옥을 거쳐 영덕 옥계로 이어지는 동안 곳곳에 비경이 많다.
하옥까지는 도보로 약 1시간, 옥계까지는 2시간 30분이면 충분하다. 또한 상옥에서 하옥까지 가기 전 구 향로교를 지나자마자 우측 사원터(수년 전만 해도 옷을 입혀놓은 불상 3개가 있었으나 현재는 대구농림학교의 기념비만 세워져 있음)에는 대구농림학교의 기념비, 왼쪽에는 등산로가 나있다. 등산로 초입에는 前농림부장관공덕비가 세워져 있고 이곳에서 계속 오르면 향로봉(930m)까지 약 1시간 30분~2시간이 소요된다.

상옥천 하옥교(구 향로교)-향로봉-내연산-연산폭포-보경사


*산행코스
하옥교(구 향로교)(10:35)-1°20′-능선 갈림길(11:55)-10´-향로봉(12:05)-8´-하옥교 갈림길-18´- 이정표(밤나무등코스12:46)-중식(14:10)-20´-세무덤(14:30)-45´-내연산(15:15)-15´-거무나리코스 갈림길(15:30)-45´-계류(16:15)-15´-연산폭(16:30)-45´-보경사(17:15)  === 순보행 5시간 30분 ===

큰 그림보기연산폭포 아래에 있는 연산교와 관음폭포▶

상옥에서 하옥방면으로 난 비포장 차도를 따르다가 하옥교(구 향로교)에서 산행 출발. 주변에 주차공간 있음. 하옥교(구 향로교)를 지나면서 우측 오르막길 초입에는 스텐레스로 만든 이정표가 서 있다.(포항 등산학교)
가파른 오르막길을 마른 낙엽을 밟으며 1˚20´가량 올라서면 향로봉 주능선 갈림길을 만나고 여기서 우측으로 10여분 정도 가면 향로봉 정상이다. 하산은 온 길로 되돌아 하옥교(구 향로교) 갈림길을 지나 약 20分가량 가면 두 번째 갈림길이 나타나는 밤나무등코스 갈림길이다. 여기서 내연산에 이르는 길은 왼쪽이다.
내연산쪽을 향한지 20分만에 세 무덤(오천정씨묘)에 이르게 되고 잠시만 더 나서면 갈림길로 왼편 능선으로 올라 붙으면 약 5分 후 헬기장이 있는 내연산정상이다. 직진하는 산허리 길은 내연산을 우회하는 길이다.
내연산에서 내려서면 넓은 4거리 갈림길로 내연산직전에서 우회했던 길과 만나게 되고 왼편은 동대산방면, 직진은 보경사 방면이다. 직진하여 15分 정도 보경사 방향으로 능선을 타다보면 "거무나리 코스"라는 이정표가 있다. 이곳에서 우측 지릉을 타고 50分가량 내리막길을 내려서면 연산폭포뒤 계류를 만나게 되고 이어서 연산폭이다. 연산폭포에서 보경사까지는 40분 정도가 소요된다.(1994.12.4)

[월사동-향로봉-꽃밭등 갈림길-계곡-월사동]

☞월사동-향로봉 지도보기
*월사동-(1시간20분)-향로봉-(47분)-꽃밭등 갈림길-(1시간 12분)-하옥계곡-(30분)-월사동
 === 순보행: 3시간 50분, 총소요: 5시간 30분 ===

*산행상세
월사동-(7분)-하옥계곡 들머리-(5분)-능선마루-(18분)-월성손씨묘-(42분)-911봉-(7분)-향로봉-(2분)-매봉갈림길-(15분)-전망바위-(30분)-꽃밭등 갈림길-(7분)-주계곡-(40분)-쌍둥이폭포-(25분)-하옥계곡 합수부-(30분)-월사동

*교통:포항 양학동-기계-기북-성법령-상옥-월사동(47.5km)
포항 양학동-월포4거리-내연산 수목원-상옥-월사동(44km)

산간분지 상옥마을에서 흘러 드는 물은 청정수를 자랑하는 하옥계곡의 풍치를 자랑하기 전 물굽이가 휘어 도는 월사동에서 잠시 호흡을 가다듬은 후 본격적인 하옥계곡의 비경을 자랑하기 시작한다.
월사동에서 향로봉 오르는 길은 거리나 시간상으로 보아 향로봉으로 오르는 최단코스라 할 수 있다.(하옥계곡 향로교에서  오르는 길과 비슷한 시간대임)

상옥에서 청송과 하옥으로 갈라지는 먹방3거리에서 우회전하여 하옥방면으로 진행하면 차량통제소를 지나 곧 아스팔트 포장길은 비포장으로 바뀌게 된다. 비포장길 약 300m후 도로가 왼쪽으로 크게 꺽여 나가게 되는데 이 지점이 월사동에서 향로봉으로 오르는 초입이 된다. 굽돌이 오른쪽으로 창고처럼 보이는 허름한 건물이 있고, 그 옆으로 공터가 있는데 양봉터로 사용되는 곳이다. 주변으로 공터가 있으므로 주차 가능하다.
양봉터에서 남쪽으로 난 차길을 따라 내려가면 차량출입을 통제하는 철문이 길을 막는다. 오른쪽 사람만 다닐 수 있는 틈새를 빠져 나와 내려가면 지붕을 씌운 2층 컨테이너가 넓은 공터를 차지하고 있는데 예전 농장으로 쓰던 곳으로 도로가 끝나는 곳이 곧 하옥계곡이 된다.
▼암릉과 소나무가 어울린 능선에서 내려다 본 하옥계곡과 상옥리 먹방마을
큰 돌이 질펀하게 깔려있는 계류가에서는 물 흐르는 방향을 따라 하류쪽으로 100m쯤 내려선다. 이어서 계류 폭이 좁아질 즈음 오른쪽으로 계류를 건너서면 산비탈쪽으로 몇몇 표지기가 산행들머리를 알린다.
그 길로 접어들어 5분 가량 가파른 사면을 올라서면 큼직한 바윗돌이 삐죽삐죽 솟아있는 능선마루가 되고 여기서부터는 뚜렷한 능선길을 이어가게 된다. 아름드리 노송과 고사목, 진달래가 어우러진 운치있는 능선길로 발 아래로는 하옥계곡이 내려다 보이고 그 건너로 먹방마을, 그 뒤편으로 통점재를 건너는 낙동정맥을 굽어보는 맛이 한 폭의 그림으로 다가온다.

능선마루에 올라선 후 10여분 이면 무덤1기를 지나치게 되고 다시 10분 거리로 월성손씨 무덤을 만난다. 이 무덤을 지나면서부터 노송과 바윗길은 사라지고 전형적인 육산의 형태를 띄는 참나무 숲길이 넓게 펼쳐진다.
무덤에서 15분 가량 올라선 급비탈 오르막 끝에서 오른쪽으로 꺽어 오른다. 길은 전체적으로 뚜렷한 편이라 굵게 이어지는 능선만 따라가면 된다. 월성손씨 무덤에서 40~50분쯤 올라서면 바로 건너로 향로봉 정상석이 빤히 건너다 보이는 911봉에 올라서게 된다.
멧부리가 평평한 둔덕을 이룬 911봉에서 왼쪽으로 돌아 올라서면 10여분 만에 향로봉이다. 향로봉 올라서기 직전 약 150m 전방에서 왼쪽으로 난 지능선길은 향로교쪽으로 이어지는 길이다. 정상부는 큼직한 표석과 삼각점(영덕 11), 돌탑, 월성이씨묘, 헬기장이다.

하산은 정상 남쪽으로 난 고메이등을 타고 시명리쪽으로 내려선다. 2~3분 정도면 이정표가 서 있는 매봉 갈림길이다.(매봉 5.8km, 시명리 1.5km) 오른쪽 매봉방향으로 갈라지는 능선으로 건너탄다. 여기서부터 꽃밭등 갈림길까지는 내연산 구조판이 119번~111번까지 차례로 이어진다.
순한 내리막을 따라 15분 정도면 전망바위로 청하골 상류쪽과 건너로 천령산, 삿갓봉, 수목원이 시원스럽게 건너다 보이는 곳이다. 전망바위 지나 이어지는 외길 능선을 계속 따른다. 741봉 왼쪽 허리를 돌아 내려선 안부로 갈림길이 있지만 두 길은 모두 꽃밭등 갈림길에서 만난다. 직진은 능선길, 오른쪽은 봉우리를 오르지 않고 허리길을 따라 가는 우회로다.
직진능선을 따라 오르면 112번 구조점이 있는 봉우리를 지나 경주이씨무덤을 만나게 되는데, 무덤 바로 아래가 꽃밭등 갈림길이 되는 매봉 안부다. 만약 허리길을 따른다면 2~3분 정도의 발품을 줄일 수 있다.

꽃밭등 정상 이정표-여기서 우측 계곡쪽으로▶
매봉안부, 꽃밭등 정상이라고도 부르는 갈림길엔 111번 구조판과 각 방향별 "매봉 1.8km 50분, 향로봉 2.2km 1시간 10분, 시명리 0.9km 30분"을 알리는 이정표가 서 있다. 이정표에 표시되지 않은 오른쪽 길은 지나온 능선을 우회하여 오는 길이다. 계곡을 따라 월사동으로 원점회귀하려면 오른쪽 아래로 내려선다.
주능선을 우회하는 길을 따라 100m 쯤 내려선 후 왼쪽 아래 펑퍼짐한 분지형태를 이룬 지계곡쪽으로 내려서야 한다. 비록 제대로 된 길은 없지만 지계곡에서 멀어지지 말고 7~8분 내려오면 물줄기가 흐르고 있는 주계곡으로 내려서게 된다.
여기서부터는 그냥 물길을 따라 내려서기만 하면 된다. 계곡 오른쪽으로 시종 묵은 옛 길이 희미한 흔적을 보인다.

이 골짜기는 매봉 북쪽 골짜기로 2km 남짓 이어지고, 골의 규모는 그리 크지 않지만 있을 것은 다 있다. 옛 집터의 흔적을 비롯하여 폭포, 소... 게다가 사람의 근접을 허용하지 않는 협곡까지 갖추었으니 그 유명한 하옥계곡의 지류로서 전혀 손색이 없는 곳이다. 다행인 것은 아직 발길이 많이 미치지 않아 자연미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음이다.
낙엽 덮인 물길을 따라 내려서면 오른쪽으로 큼직한 암괴 하나를 지나 자그마한 무명폭을 만나다. 곧이어 암반을 따라 비스듬히 흘러내리는 와폭이며, 쌍둥이 폭포를 차례로 지나치게 된다. 시기를 잘 맞추면 계곡 주변으로 얼레지, 개별꽃, 바람꽃 등의 야생화도 만나볼 수 있다.

쌍둥이 폭포를 지나친 후에는 우측 산허리를 타고 너덜지대에 이어 협곡지대를 만나게 되는데 오른쪽 비탈쪽으로 길이 나 있다. 이후 잠시만 더 내려서게 되면 하옥계곡 본류와 만나게 되고 본류 우측으로 거대한 암벽이 버티고 있다.
이제부터는 넓어진 하옥계곡을 따라 30분 가량 내려서면 출발지점인 월사동에 이른다.
하옥계곡을 따라 내려오는 길에서 물길이 우측으로 크게 꺽어 나가기 전 우측 산기슭로 올라가면 옛 월사동 집터자리와 갈대만 자라고 있는 묵정밭을 지나 월사동까지 쉽게 내려올 수 있다.(20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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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계계곡에서 동대산 올라 내연산으로 내려오기

*산행코스:옥계신교-호박소-동대산-헬기장-내연산-문수봉-원진국사부도-보경사(순보행:6시간)

*GUIDE
옥계마을 버스 종점에서 대서천 아래를 내려가 옥계~죽장間 도로공사가 진행중인 남쪽 도로를 따라 오르면서 오른쪽으로 침수정과 병풍암을 조망하며 10分 정도 오르면 대서천 가운데 진주암이 있다. 진주암을 지나 다시 10分 정도 차도를 따라 걸으면 왼쪽으로 첫 번째 계곡이 나타나고 여기서부터 경방골이 시작되고 본격적인 산행도 시작된다 할 수 있다.(오른쪽에 마을이 보이면서 새로 만든 신교를 건너자마자 왼쪽으로 보이는 계곡)

초입은 도로 공사로 등산로가 엉망으로 망가져 있으나 잠시 후부터 자연 그대로의 청정한 경방골의 비경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경방골의 암반은 가지각색의 색상을 띄며 그 자태를 뽐내고 있다. 경방골의 계곡을 중심으로 지그재그로 수 차례 건넌 후 화전터를 만나게 된다. 제법 규모도 컷음직하다. 이후 검은 암반위로 흐르는 와폭을 지난 후 호박소에 이르게 된다. 골입구를 출발한지 약 30分이 소요되었다.
호박소는 약 50평 정도의 넓은 소로 얼음이 꽁꽁 얼어붙어 있어 그 깊이를 헤아릴 수 없었다. 호박소 오른 쪽 길을 돌아 약 40m 가량 계곡을 따르면 우측으로 물침이골 입구가 나타난다. 입구 건너편에는 텐트 사이트가 있고 지도상에는 주계곡을 따라서도 정상에 이르는 등산로가 표시되어 있으나 길이 희미해지고 찾기가 힘들다.

방향을 바꾸어 물침이골로 들어서면 계곡의 규모는 작아지나 각양 각색의 암반이 발길을 멈추고 머무르고 싶으리만치 유혹한다. 물침이골로 들어선지 잠시 후 계곡 우측으로 널찍한 너덜 중턱을 지나게 되고 왼쪽 아래 주렴모양의 얼음이 얼은 폭포가 눈길을 끈다. 이후 다소 불안한 등산로를 통과하면 길은 다시 유순해진다.
물침이골로 들어선지 20여分후 계류를 벗어나 왼쪽 사면길을 따라올라 이제는 계곡을 벗어 나는가 싶더니 다시 계류를 만나게 된다. 여기서 길이 희미해 지고 계곡 왼쪽으로 낙엽이 무릎까지 빠지는 지점에 이르면서 왼쪽 가파른 사면길을 타고 오르게 된다.

눈이 녹아 질퍽해진 약 60도의 경사길을 20分 정도 헉헉거리며 올라서면 무덤 1기가 있고 양지바른 곳이라 다리쉼하기가 좋은 곳이다. 무덤 주변에는 드릅나무가 즐비하다. 무덤 뒤쪽길을 올라서면 주능선 붙게 되고 능선상에서는 오른쪽 방향으로 꺽어 정남쪽을 향하면서 40~50分 가량 오르면 동대산 정상이다. 능선길은 희미하고 잡목이 많아 제법 걸리적거린다.

동대산 정상은 작은 헬기장으로 되어있고 나무로 만든 정상 표시목이있다. 남쪽의 내연산과 남서쪽으로 난 향로봉 주능선이 흰 눈에 덮여 선명하게 조망된다. 여기서 하산루트는 정상에서 남서쪽으로 500m정도 내려서면 내연산, 바데산 주능선에 이르게 되고 내연산으로 하산 또는 바데산방면 능선을 따르다가 경방골로 다시 내려서거나 동쪽의 영덕군 남정면 쟁암리로 하산할 수 있다.

동대산정상에서 남쪽능선으로 잠시 내려오면 능선안부에 네 갈래 갈림길이 나타난다.(여기서 정면은 지릉을 따라 양성리에 이르는 길이고 -등산로가 제법 넓게 보임, 왼쪽은 바데산이나 쟁암리로 내려서는 길) 여기서 내연산으로 연결되는 길은 오른쪽으로 내려서는 길이다. 길은 잠시 내리막을 걷다가 다시 죽장면과, 영덕 남정면의 주능선 경계에 붙게 된다. 여기서부터는 내연산까지 특별히 길이 갈라지는 곳은 없다.

동대산을 출발한지 1시간만에 779봉(헬기장)에 이르고 다시 15分만에 내연산 이정표가 있는 사거리(향로봉;4.0km, 보경사;5.1km)에 이른다. 내연산은 여기서 0.27km 북서쪽으로 올라 가야한다. 내연산 정상에서 기념 촬영후 다시 하산하여 30分만에 거무나리코스로 하산하는 길을 만나고 뒤이어 조피등코스 하산길→문수샘을 차례로 만난다. 문수봉은 샘터 뒤편에 있는 산으로 샘터에 이르기 전 능선상 무덤이 있는 곳에서 넓은 길을 버리고 왼편 능선을 타야 한다. 샘터에서 잠시 내려서면 문수봉으로 올라서는 갈림길로 문수봉까진 되올라가야 한다.

문수봉을 오른 후 하산하여 북동쪽으로 난 넓은 길을 따르면 갈림길이 나타난다. 우측 능선쪽으로 잠시 내려서면 이정표가 있고(삼지봉;4.5km,보경사;0.9km) 다시 5分후에 보경사로 바로 내려설 수 있는 샛길이 우측으로 나타난다. 샛길을 따라 내려서면 "원진국사부도"를 만나고 계단길 아래가 보경사.(1996.8.29)

보경사주차장-연산폭포-시명리-향로봉-내연산-문수샘-주차장

*산행코스
 보경사주차장(09:48) -매표소(09:59) -문수암갈림길(10:15) -쌍생폭(10:22) -보현암(10:29) -연산폭포(10:37) -우척봉갈림길(11:04) -은폭(11:100 -Y캠프 이정표(11:29) -밤나무등코스 갈림길(12:14) -시명리(12:15) -매봉갈림길(13:35) -향로봉(13:43~ 14:30) -하옥교(구 향로교)갈림길(14:40) -밤나무등코스갈림길(14:52) -마당미기(갈림길)(15:18) -세무덤(15:25) -내연산(15:38) -거무나리코스갈림길(16:07) -653봉(16:15)-조피등갈림길(16:20) -수리더미코스 갈림길(16:22)-문수샘(16:35)-갈림길(16:46)-매표소(17:45)-주차장(18:00) === 총소요시간: 8시간 10분) ===

*GUIDE
우방토파즈에서 오전 9시에 모인 일행은 약 30여분을 달려 보경사 주차장에 도착.
주차장에서 상가지대를 지나 약 10분 정도 가면 보경사입구 매표소에 이른다.

정각 10시 매표소를 통과하여 보경사를 지나 15분만에 우측으로 문수암으로 접어드는 갈림길을 만나게 된다. 갈림길 이정표에는 "문수암 0.7km" 로 표시되어 있다.(문수암으로 들어선 후 암자뒤쪽으로 오르면 문수산으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있다.)
문수암 직전에서 계류를 약간 벗어난 사면으로 오르게 되는데 계속 계곡을 따르게 되면 쌍생폭까지 이어지는 지름길이다. 문수암 입구를 지나 7분 후에 두 개의 폭포가 쌍둥이처럼 떨어지는 쌍생폭에 이르게 된다. 청하골 12폭포중 처음 만나는 폭포다. 폭포 우측 철계단을 올라서 다시 7분 정도 더 가게 되면 우측으로 보현암이 보인다.
보현암 마당에서 시원한 생수를 구할 수 있다. 여기서 10여분 정도 계곡을 왼쪽 아래로 두고 사면으로 트래바스된 길을 따르게 되면 연산폭 직전의 계단길을 만나게 된다. 계단을 올라 연산교를 건너면 연산폭포가 그 웅장한 자태를 나타낸다. 매표소를 출발하여 연산폭포까지 37분이 소요되었다. 향로봉으로 오르려면 연산폭포 아래의 계단에서 왼쪽으로 계류를 건너야 한다. 연산교 아래에는 관음폭포가 자리하고 있다. 여기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소주 한 잔을 걸치고 로프가 설치되어 있는 급경사 길을 올라서게 되면 연산폭포 뒤로 올라서게 된다.

여기서부터 다시 계곡을 우측에 두고 올라서게 되는데 왼쪽으로 갈림길 하나를 만나게 되고 여기에 이정표가 설치되어있다.(우척봉 3km) 우척봉으로 올라서는 길을 지나면 캠프장 하나를 지나치게 되고 다시 계류를 건너 잠시 가게 되면 왼쪽으로 은폭(8폭)이 나타나고 시퍼런 소와 폭포가 장관이다. 연산폭에서 은폭까지는 채 30분도 걸리지 않는다. 은폭을 지나 다시 계류를 한번 더 건너게 되고 20분 후에 "Y캠프장"을 지나게 된다. 이곳에 이정표(삼지봉 4.21km, 향로봉 4.3km)가 있고 이 이정표에서 우측 사면길로 오르게 되면 내연산 삼지봉으로 오르는 길이지만 길이 제대로 나 있지 않고 고생을 각오해야 한다. 향로봉으로 오르려면 여기서 왼쪽으로 있는 계류를 한번 건너서야 한다. 대부분의 등산인들이 삼지봉쪽으로 길을 한번씩 잘못 드는 곳이기도 하다.

왼쪽 계류를 건너서면서부터도 계속 계곡을 가까이 두고 오르게 된다. 이후 다시 한번 계류를 건너게 되면 우측 사면길로 접어들게 되고 계곡은 왼쪽 저 아래로 내려다 보인다. 이후 시명리까지는 계속 산굽이를 돌아서면서 이어진다. 도중에 너덜밭을 두 군데 지나치게 된다.
드디어 은폭을 출발한지 약 1시간 5분만에 시명리에 도착. 시명리 직전에서는 우측으로 밤나무등코스로 올라서는 오름길이 나타나며 여기에 이정표도 설치되어 있다. 이 이정표를 지나 1분 후에 시명리 집터에 이르게 된다. 시명리에 이르면 이정표(향로봉 1.7km, 보경사 6.2km, 삼거리 2.4km) 가 자리하고 있다. 시명리에서 또 소주 한 잔을 하며 휴식을 취한다.

이제부터는 향로봉까지 이어지는 가파른 오르막인 고메이등을 타고 오르게 된다. 숨이 턱턱 막히는 오름길을 따라 무덤 1기를 지나치게 된다. 시명리를 지나 약 1시간 정도 쉬지 않고 오른다면 향로봉에 오른다. 일행는 쉬며 놀며 올라 약 1시간만에 매봉으로 갈라서는 갈림길에 이르게 된다.
매봉으로 갈라지는 길에는 이정표가 서있다.(매봉 5.8km, 시명리 1.5km) 여기서 200m 정도만 오르면 정상에 헬기장과 무덤이 있는 향로봉이다. 날씨가 흐린 탓에 조망은 엉망이지만 덕분에 산행하기에는 더 없이 좋은 날씨다. 정상표시석은 윗부분이 잘라져 나가 있고 밑둥만 약 1/3정도 남아있는 상태다. 정상의 넓직한 헬기장에서 중식.

땀이 식으니 서서히 한기가 느껴진다. 14:30분 내연산으로 이어지는 주능선을 따라 하산시작.
여기서 내연산정상인 삼지봉은 3.7km의 거리다. 정상출발후 10분만에 하옥방면 향로봉으로 내려서는 첫 번째 갈림길을 만나게 되고 여기서 내연산은 우측길로 접어 들어야 한다. 갈림길이정표에는 삼지봉 3.0km로 표시되어 있다. 여기서 다시 약 12분후에 두 번째 갈림길을 만나게 되고 정면으로는 "밤나무등코스"로 내려서는 갈림길이고 왼쪽길로 접어 들어야 내연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밤나무등코스로 내려서게 되면 초입은 길이 좋지만 갈수록 길이 불분명해 진다. 이 밤나무등코스를 정상적으로 내려선다면 시명리에 이르게 된다.
일행중 먼저 출발했던 7명은 이 밤나무등코스로 접어들어 계곡길로 하산하게 되었고 주차장에서 상봉하는 해프닝이 있었다. 어쨋든 이 갈림길에서는 반드시 왼쪽길로 접어 들어야 한다. 왼쪽길 내연산방향으로 15분 정도 가게 되면 세 번째 갈림길을 만나게 되고 여기가 마당미기다. 여기도 갈림길이 있고 이곳에서 왼쪽길은 주능선을 따르는 길이고, 우측길은 계속 사면으로 이어지게 되고 내연산 직전에서 다시 만나게 된다.(도중에 계곡으로 내려서는 길 있음) 이 갈림길에서 정면 능선길을 따라 약 17분 후에 세무덤(무덤 세 개가 나란히 있음, 오천정씨묘)을 통과하게 된다. 세무덤을 지나 약 8분 후에 갈림길이 나타나게 되는데 왼쪽능선으로 올라서는 길은 내연산으로 곧바로 올라서는 길이고 우측 사면으로 트래바스 된 길은 내연산을 우회하는 길이다. 능선길로 접어들어 얼마 되지 않아 헬기장이 있는 내연산 삼지봉이다. 삼지봉에서 정남쪽으로 내려서면 미결등으로 내려서는 갈림길로 이어진다.

일행은 여기서 직진방향으로 내려서서 동대산으로 이어지는 4거리 갈림길을 지나 문수산쪽을 향한다. 동대산 갈림길을 지나면 우측 아래로 거무나리코스로 내려서는 길을 만나게 되며 여기에도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다.
거무나리 갈림길을 지나 8분 후에는 653봉이다. 여기서 다시 5분 후에는 또 우측 아래로 "조피등" 갈림길을 만나게 된다. 다시 여기서 2분 후에는 우측으로 "수리더미코스" 갈림길이 나타나며 각 갈림길마다에는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지만 계곡으로 내려서는 길은 모두 확실하지가 않다.
이후 문수산을 우회하여 13분 정도 가게 되면 문수산 아래의 문수샘이다. 샘터는 물이 거의 나오지 않고 파이프에는 겨우 한두 방울씩 똑똑 떨어진다. 문수샘을 지나 10분 후에 갈림길이 있고 여기서 우측 평탄한 길로 접어 들어야 하고 조그마한 이정표가 바닥에 박혀있다.(보경사 1.5km) 큰길을 따라 내려서게 되면 다시 이정표 하나를 만나게 되고 이후 이 길을 따르다 보면 우측 아래로 내려서는 샛길을 만나게 된다. 이 샛길은 최종적으로 큰 길을 따르는 곳과 만나게 된다. 샛길로 접어들어 잠시 내려서게 되면 능선과 계곡으로 떨어지는 갈림길을 만나게 되고 정면 능선길은 보경사 뒷문쪽으로 이어지는 길이며 왼쪽 계곡아래로 내려서면 매표소 우측 사령고개로 오르는 시멘트길로 내려서게 된다. 계곡으로 내려서는 초입에는 누군가가 붉은 페인트로 화살표를 그려놓고 "보경사"라고 써 놓았다. 계곡길을 따라 내려서니 우측으로 보경사가 보인다.(문수샘을 출발한지 1시간이 소요)
이후 매표소를 지나 주차장에 도착하니 18:00, 약 20분 정도 후에 밤나무등코스로 내려온 일행이 도착. 포항으로 돌아 오는 길에 달전에 있는 "파라다이스온천"에서 목욕 및 저녁식사후 귀포.(2000.5.13)

내연산 서쪽 산록의 숨겨진 비경-덕골계곡(2001.9.25)

 ☞덕골개념도

*산행코스:하옥산장(마두교)-(4.5km,2시간40분)-내연산-(3.7km,1시간)-향로봉-(3.7km,1시간20분)하옥교(구 향로교)
(11.9km, 순보행 5시간, 총소요시간 6시간 30분)

*GUIDE
오랫동안 벼르기만 하던 내연산 덕골계곡을 찾는다.
덕골계곡은 내연산정상에서 서쪽으로 흘러내리는 계곡으로, 40여리에 걸쳐 사시사철 흐르는 하옥계곡의 지류를 형성하고 있으며 오십천의 발원지이기도 하다. 태고의 신비를 느낄 수 있는 골 안으로는 이름모를 폭포와 자그마한 소(召), 기암절벽이 약 4.5km정도 계곡의 초입부터 끝까지 이어지며 골짜기 중간쯤에는 추운 겨울에도 얼음이 얼지 않는 노천온천이 있다고 한다.

내연산 또는 향로봉으로 오르기 위해 청하쪽의 보경사에서 거슬러 올라가는 청하골을 타는 것이 보통이지만 죽장면 상,하옥 일대에서 오르는 코스도 여럿 개발되어 있는 상태다. 내연산수목원, 둔세동 하옥교(구 향로교), 덕골계곡이 대표적 들머리로 꼽을 수 있다.
특히, 고산분지에 형성되어 신라때부터 숨어 살게된 사람들, 전란을 피해온 사람들, 화전민들이 정착하면서 커지게 된 상옥리 일대는 한때 1000여호가 넘게 살았다고 한다.(포항시 마을유래참조)
이 상옥마을에서 하옥마을로 이어지는 하옥계곡은 포항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하옥교(구 향로교)가 있는 둔세동(遁世洞)일대는 세상을 등지고 사는 곳이란 뜻으로 송림과 계곡미의 극치를 이루고 있는 곳이다.

덕골산행의 들머리는 하옥리 마두교(馬頭橋)이다. 다리 건너편으로는 하옥산장이 계곡을 내려다보며 고즈넉하게 자리를 잡고 있다. "마두교" 무슨 무협지에 나오는 사악한 무리들의 집단같은 이름이지만 하옥교(구 향로교)에서 계곡을 따라 내려오면서 보이는 건너편 산록이 마치 말의 머리를 닮았다고 하여 이 일대를 마두전(馬頭田)이라 부른다.
초입은 마두교를 건너기 전 오른쪽 아래 화장실건물 뒤로 난 오솔길로 접어들어 넓직하게 형성된 계곡으로 내려서야 한다. 넓게 형성된 초입을 지나면 계곡속으로 빨려들게 되고 각양각색의 암반 위로 맑디맑은 옥수가 흘러 내린다. 덕골계곡은 대부분 계류를 따라 오르게 되므로 비가 왔을 때는 진입이 거의 곤란하다.
도중에 두어 군데 우회로가 있지만 워낙 좌우가 바위를 깍아지른 협곡이라 돌아서 오를 기미를 보여주지 않는다. 여름철이라면 샌달을 준비해 와서 내연산 정상부까지 이어지는 계곡물에 발을 담그며 올라가는 백 패킹코스로도 전혀 손색이 없다.
덕골 초입에서 내연산 삼지봉까지는 소요시간을 예측하기가 곤란하다. 계곡물이 불어난 상태와 다소 통과하기가 까다로운 구간이 몇몇 도사리고 있으므로 일행이 얼마나 되는가에 따라서 정체가 빛어질 수도 있다. 구지 시간을 따진다면 대략 2시간 30분 정도를 예측하면 크게 벗어남이 없을 듯하다.
◀내연산 덕골계곡(암반위를 흐르는 계류) 

마두교를 출발하여 10여분 이상 청정계곡에 감탄사를 연발하다 보면 왼쪽에서 흘러 내리는 지류를 하나 만나게 되고 이 지류를 건너서게 되면 다시 덕골 주계류를 오른편으로 한 번 넘어 서게 된다.
여기서 오른쪽은 암벽지대이다. 얼마간 오르면 왼편계곡 건너로 크게 형성된 골짜기가 합류하는 지점이 건너다 보이게 되는데 이 골은 동대산과 내연산의 중간 능선 지점쯤에서 형성되는 골짜기로 골 안으로는 "뒷터"라는 화전민터가 있다. 뒷터쪽으로 이어지는 골을 "뒷골" 그리고 우리가 오르는 이 골짜기를 "앞골"이라고 불렀던 모양인데 앞골에는 황정이란 마을이 있어 아흔 아홉칸 규모의 건물이 있었고 석문교(石門橋)를 막아놓고 엽전을 찍었다고 전한다.(포항시 마을유래참조)
뒷터쪽으로 갈라지는 계류를 통과하면서부터는 좌우로 협곡지대가 나타나면서 그대로 개울물을 밟으며 올라서야 한다. 물에 젖은 바위지대가 여간 미끄러운게 아니다. 차라리 겨울철이라면 얼음으로 변해 있을 계곡을 따라 쉽게 오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넓직하게 흐르는 와폭지대를 지나면서 계곡을 우측 아래에 두고 사면을 크게 돌아 올라서게 되는 지점을 만나게 되는데 계곡과 점점 멀어지는 듯 하지만 20여분 정도 후에 다시 계곡물과 만나게 된다. 이 사면에서 오른쪽 숲사이로(남쪽) 향로봉이 올려다 보이고 급하게 쏟아져 내리는 지계곡을 가름할 수 있다.
다시 물길을 만난후 심연의 비경속으로 계속 빠져든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사람이 살았던 흔적이 있는 집터를 지나치게 되고 25분 정도 후에 작고 깊은 소를 지나치게 되는데 조심스럽게 바위에 붙어 올라서자마자 거짓말처럼 그 풍부하던  물길이 딱 끊어지면서 계곡이 바짝 말라있다. 참으로 신기한 노릇이 아닐 수없다.
물길이 아마도 깊은 지층으로 빠져들어 바로 아래의 바위 아래에서 다시 솟아나며 계류를 이루고 있는 모양이다. 지질학적으로 연구가 필요한 대목이라 생각된다.
앗! 그렇다면 여기가 바로 온천수가 용출된다는 암반층???(막연한 추측일뿐 확인을 어떻게 한담? 겨울철에 확인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됨)

다시 마른 계류를 따라 바위틈사이를 요리조리 비집고 올라서기를 계속한다. 길이 다소 유순해지는가 싶더니 갑자기 오른쪽으로 거대한 바위암벽이 올려다 보인다. 청하골 연산폭포쪽의 학소대 모양을 하고 있지만 규모면에서는 학소대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커 보인다.
또한 계곡 곳곳에는 엄지손가락만한 다래가 즐비하다. 다래 줏어먹기에 여념이 없어 시간 가는 줄을 모른다.
마른 계류를 따라 20분 이상 올라 왔을까? 물길이 꺽이는 한 굽이를 돌아서니 다시 맑은 옥수가 흘러내리기 시작한다. 참으로 신기한 일이다. 여기서부터 물길이 지하로 형성되고 아까 지나왔던 그 바위 아래서 다시 샘솟는다는 이야기다.
의문을 뒤로 한 채 얼마를 올라서니 높이 약 5m 정도의 폭포가 앞을 가로막는다. 수량도 풍부하고 자못 그 기세가 위협적이다. 폭포 오른쪽으로도 지계곡이 급하게 떨어지면서 10m 이상의 실폭을 형성하고 있다.
덕골계곡의 숨은 비경에 입이 딱 벌어진다. 여기서는 폭포와 소가 앞을 가로막고 있으므로 왼쪽 사면길의 자그마한 너덜밭지대로 우회해야한다.

계곡은 가도가도 끝없이 이어지는 것같다. 10여분 이상을 더 올라서니 또다시 넓직한 소가 나타나고 그 위에 폭포가 있다. 여기가 마지막으로 나타나는 폭포로 눈여겨 두어야 하는 지점이다. 내연산정상을 오르려면 계속 물길을 따라 폭포가 있는 암벽을 통과해야 한다. 여기서 오른쪽 가파른 지점으로 표지기가 붙어 있어 얼핏 폭포 우회로로 여겨지지만 오른쪽으로 접어들게 되면 내연산정상에서 향로봉 방향으로 약 0.7km정도의 거리에 있는 능선길로 접어들게 된다.(뒤에 오던 일행들은 무슨 마음이었던지 모두들 이 길로 들어선 관계로 폭포 위에서 기다리던 손혁달氏와 나만이 졸지에 미아신세가 되고 말았다.)
폭포를 직등하여 올라서게 되면 작은 너덜밭을 담쟁이덩쿨이 빼곡하게 덮고 있다. 하늘이 곧 열리고 계곡이 끝날 것같지만 쉽게 계곡은 그 자리를 내어줄 생각을 하지 않는다. 마지막 폭포에서 내연산~동대산 주능선을 만나는 지점까지는 30분 정도가 더 소요되고 움막터도 만나게 되지만 길은 거의 없는 상태라고 보면 된다.(오로지 물길만을 따라 올라야 한다.)
간헐적으로 빛바랜 표지기들이 안내하지만 길은 계속 끊어졌다 이어졌다를 반복한다. 주능선 안부가 가까워 지면서부터는 아예 가시덤불 속으로 고개를 납짝 업드리고 진행해야 한다. 희미한 오솔길은 이미 사람들의 흔적이 없어진지 오래인 듯하다.
드디어 주능선과 합류하는 지점에 이르니 빛바랜 이정표 두 개가 매달려 있다.(마두교 가는길-등산로 없음. 그리고 또 하나는 현위치를 알리는 안내판이지만 워낙 색이 바랜 터라 제대로 식별하기가 곤란하다.)

이제부터는 확연히 드러나는 주능선을 따라 우측으로 5분 정도 나서게 되면 삼지봉 아래 문수산, 향로봉, 동대산으로 갈라지는 갈림길이다. 내연산 삼지봉은 여기서 5분 거리.
내연산에 올라 오랫만에 보는 정상표석과 재회의 기쁨을 나눈다. 헤어진 일행들과 전화연락을 해보지만 영 통화가 되질 않는다. 먼저 점심식사를 하며 기다려 보지만 감감 무소식이다. 도착해도 벌써 당도할 시간이건만...
그렇다면 일행들은 아마도 주능선에 이른후 향로봉으로 발길을 돌렸으리라...
생각이 여기에 미치자 펼쳐 놓았던 행장을 다시 꾸려 향로봉을 향한다. 때마침 곽회장님과 연락이 되고 일행들은 향로봉정상 1km지점인 밤나무등코스 갈림길에 있다는 것이다.(산에서 누리는 문명의 이기-휴대폰) 일단 서로의 위치가 확인되고 나니 마음이 편하다.

향로보까지는 내연산에서 3.7km. 세무덤을 지나쳐 훤히 꿰뚫을 수 있는 그 부드럽고 완만한 능선을 부지런히 걷는다. 797봉을 우회하는 사면길로 접어들어 마당미기 도착후 그 여세를 몰아 단숨에 내달으니 향로봉까지는 꼭 1시간이 소요된다.
향로봉 못 미쳐 섬뜩하는 기운에 땅바닥을 내려다보니 길이가 족히 50~60㎝정도는 되 보이는 살모사 한 마리가 길 가운데서 스믈거린다. 혹시 놈의 성깔을 건드리지나 않을까 해서 조심스럽게 돌아 나서니 혁달씨가 잠시 머뭇거린다. 그는 이미 살모사의 값어치를 돈으로 환산한 이후이고 못내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망설이고 있는 눈치다. 애써 가기를 종용하니 못내 아쉬워하는 혁달씨, 마지막 오름길을 오르며 어릴적 뱀을 잡아 엿장수에게 엿바꿔 먹은 이야기를 천연덕스럽게 꺼낸다.(헉, 무서운 X 이닷 !)

드디어 향로봉정상. 먼저 도착해 있던 일행들의 모습이 밝다. 서로의 상황을 장황하게 설명하고 정상주 한 잔으로 가쁜 숨을 달래려니 술은 이미 바닥난지 오래란다.(오, 이 허탈감! 정상주가 없다니...)
산은 그대로 이건만 향로봉 정상을 알리는 이정표는 그새 또 새 단장을 하고 서 있다. 맑은 날씨 덕분에 월포리 바닷가의 하얀 포말들이 선명하다. 해면 깊숙이 뿌리를 묻고 서서히 고개를 쳐들며 굽이굽이 이어지는 산자락이 내가 밝고 있는 이 향로봉까지 이어지고 있다. 코 앞으로 천령산 우척봉이 내려다 보이고 오른쪽으로 삿갓봉, 매봉을 돌아 향로봉까지 이어지는 능선이 나를 향해 돌아들고 있다.
멀리로는 내가 일하는 삶의 터전이 아스라하고...
정상부의 억새지역은 조그만 목소리로 서로의 몸을 부대끼며 바람과의 밀어를 나누고 있다.

땀이 식으면서 제법 한기를 느낀다. 향로봉에서 둔세동 하옥교(구 향로교)까지는 3.7km.
계속되는 내리막길이고 놀며, 쉬며 천천히 걸어도 1시간 20분 정도면 충분하다.
정상에서 하옥교(구 향로교), 내연산 갈림길까지 되내려와 왼쪽길로 접어든다. 15분 정도 사면을 휘어 돌아 내려오게 되면 863봉을 옆으로 돌아 내려서게 된다. 863봉 아래에 자리를 틀고 세상사 이야기보따리가 풀어진다. 베낭 속에 남아있는 먹거리를 처리하는 시간이기도하다.
이후 빤하게 닦여진 내리막 길을 따라 1시간 정도 내려와  큼지막하게 세워진 "前농림부장관 공덕비"를 지나니 오늘 산행의 종착지인 하옥교(구 향로교)에 이른다.

하옥계곡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하옥교(구 향로교) 일대의 빼어난 바위경관과 풍치를 감상하노라니 과연 세상을 등지고 살 만한 둔세동이라는 지명이 실감난다.
하지만 포항시에서 하옥계곡을 수몰시키는 댐공사를 하옥리하류 옥계쪽에 건설할 계획을 갖고 있고 곳곳에서 댐공사를 반대하는 민원이 일고 있는 형편인지라 두고 볼 일이지만, 정녕 이 한 폭의 동양화같은 풍치가 물 속에 잠길까 두렵기 그지없다.

내연산 6개봉(우척봉-삿갓봉-매봉-향로봉-삼지봉-문수봉)


*산행코스
보경사주차장-(4.1km/1시간26분)-우척봉-(3.7km/58분)-삿갓봉-(1.9km/38분)-매봉-(6.0km/1시간31분)-향로봉-(3.7km/54분)-삼지봉-(2.2km/31분)-문수봉-(3.2km/49분)-보경사주차장
=== 현지 이정표거리: 24.8km, 총 소요시간: 8시간 40분, 순보행: 6시간47분 ===

*GUIDE
내연산 6개봉 종주는 청하골을 이루는 물줄기의 근간이 되는 산줄기를 온전하게 돌아 나오는 능선종주코스로 이정표상 거리만도 25km에 육박하는 장거리 산행이 된다. 따라서 체력적인 안배가 필요하고 동절기에는 새벽 일찍 서둘러야 어둡기 전에 하산이 가능하다. 최근 들어 포항지역 매니아들의 극기훈련 코스로 이용되고 있으며 팀구성원이나 인원수에 따라 소요시간은 다르겠지만 대략 8시간~10시간 정도 잡으면 무난할 것이다. 등산로는 전체적으로 또렷한 편이고 곳곳에 이정표가 있으므로 등산로를 크게 벗어날 일은 없다.

▼내연산수목원 전망대에서 본 수목원일대와 괘령산(좌측), 매봉(우측 뾰족한 봉우리)
6개봉 종주의 첫 봉우리는 당연히 우척봉으로 잡는 것이 현명하다. 만약 문수봉으로 잡을 경우 인당 2000원 하는 보경사 입장료도 만만치 않고 사령전 마을로 들어가는 길을 이용한다 하더라도 매표원과의 입씨름을 감내해야 한다.
또한 산행 후반부에 삿갓봉, 우척봉을 치고 올라야 하는 체력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우척봉 하산시에는 이리저리 갈래길이 많으므로 주차장까지 내려설 때 자칫 엉뚱한 길로 빠져들 요소가 있다. 따라서 문수봉쪽을 하산로로 잡는 것이 후반 체력의 안배나 경제적인 손실등을 감안하여 여러모로 잇점이 있을 것이다. 보경사 입장료는 아껴 뒀다가 하산 후 동동주 한 잔으로 목을 축이며 긴 발품끝에 오는 포만감에 보태면 좋으리라.

<보경사 주차장-용치등-천령산 우척봉(775m)> 4.1km/ 1시간 30분

보경사 주차장 왼편 끝 스마일식당 간판을 따라 벗나무가 심어진 차도로 6~7분 가량 나서면 들머리가 되는 보경3교다. 다리를 건너서면 입산통제소가 있고 건조기와 송이철에는 입산을 금지하고 있다. 따라서 이 시기에는 보경2교를 건너서 좌측의 계류를 지난 지점에서도 진입이 가능하다.
통제소를 지나게 되면 나타나는 스마일농장 출입문에서 큰 길을 따라 우측 외딴집 뒤편으로 돌아 나가면 2~3분 후 본격적으로 용치등으로 붙는 산자락이 시작된다. 지릉으로 붙는 초입으로 철망이 쳐져 있는 숲길이 용치등 입구가 되고 정면 넓은 길은 작은 지류를 두어 번 건너 음지밭뚝 갈림길 근처에서 다시 합류하게 된다.

용치등 입구 철망을 넘어 솔숲길을 따르는 길은 초반부터 경사를 높이게 된다. 도중에 좌우로 샛길들을 만나게 되지만 뚜렷한 능선길을 30분 가량 꾸역꾸역 올라서게 되면 반듯한 시멘트 헬기장에 닿게 된다.
헬기장을 지나자마자 나타나는 철조망 울타리를 넘어서게 되면 곧바로 스마일농장에서 올라오는 갈림길을 만난다. 좌우로 내려서는 뚜렷한 갈림길이 있는 4거리에서 직진하여 한차례 더 올라서면 25분 만에 등로 왼편으로 돌탑을 쌓아올린 봉우리에 올라서게 된다. 돌탑봉에서 5분 거리로 첫 번째 이정표가 있는 음지밭뚝 갈림길에 이른다.(내연산144번구조점, 주차장 2.9km, 우척봉 1.2km, 음지밭뚝 1.8km) 
여기서 음지밭뚝길은 연산폭포 뒤 집터쪽으로 내려서게 된다. 좌회전하여 나서는 길은 완만한 풀밭지대가 이어지는 길이고 10여분 후 넓은 공터에 블록이 깔려있는 폐헬기장으로 백설샘쪽 갈림길이 있는 곳이다.

헬기장을 가로질러 5~6분 가량만 더 나서면 세 번째로 나타나는 넓은 헬기장(146번 구조점)이고 정면의 천령산 안내판 뒤가 우척봉이다. 정상부는 자연석 앞 뒤로 각각 천령산, 우척봉을 세겨둔 표석이 있고 동절기를 제외하곤 수목에 가려있어 크게 조망을 제공하지는 못하는 편이다.(이정표: 삿갓봉 3.7km, 주차장 4.1km, 삼거리 2.3km)

<우척봉-삿갓봉(716m)> 3.7km/ 1시간

우척봉에선 정상직전 공터에서 왼쪽 아래로 내려서야 한다. 직진 능선길은 3거리로 이어진다. 삿갓봉까진 거의 외길 능선을 이어가는 코스로 대부분의 등로가 주능선을 약간 빗긴 허리길로 이어진다. 주의할 곳은 정상에서 100m 정도 내려선 희미한 안부에서 정면(남쪽) 능선은 호학봉으로 이어지게 되므로 우측 사면으로 난 내림길로 떨어져야 한다.
우척봉에서 5분 거리로 시멘트 헬기장으로 내려서게 되고 이후로는 삿갓봉, 내연산 수목원 전망대, 매봉이 시원스럽게 트인다. 헬기장을 지나 우측 비탈을 급하게 쳐서 내려오면 5분 후 "통정대부월성이씨묘"를 지나치게 되고 코 앞으로 보이는 산봉은 우측 허리길로 통과하게 된다. 이어지는 산봉들 역시 주능선을 빗겨가는 지혜로운 길을 이어가게 된다.

지형도상의 639봉은 정수리를 직접 통과하게 되는데 우측으로 삼거리로 향하는 지능선이 갈라지고 표지기까지 달려 있으므로 수목원 정자를 향하여 왼편 아래로 내려서는 또렷한 길을 따라야 한다. 이후 다시 산허리를 감아 도는 허리길에서 "통정대부월성이씨묘"를 지나치면 149번 구조점이 있는 유계리갈림길 이정표가 있는 안부인 외솔배기로 내려선다. 좌우로 내려서는 또렷한 길이 있다.(이정표: 샘재 1.0km, 우척봉 3.6km)
유계리 갈림길을 지나 20여분 올라서게 되면 넓은 헬기장이 있는 삿갓봉이다. 삿갓봉은 내연산 6개봉 중 유일하게 정상표석이 없는 곳이고 헬기장 한 켠으로 삿갓봉을 알리는 스텐기둥만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6개봉 중 가장 뛰어난 조망을 보여주는 곳이라 생각한다. 송라, 청하, 흥해, 신광 일대를 비롯해 해안선을 따라 영일만에 이르기까지 거침없는 조망을 선사하는 곳이다.

<삿갓봉~수목원~매봉(816m)> 1.9km/ 40분

삿갓봉~매봉은 6개봉 중 가장 근접해 있는 산봉으로 매봉 정상표석은 실제 지형도와는 달리 수목원 뒷산에 올라 앉았다. 여기서는 표석이 있는 곳을 매봉으로 표시한다.
삿갓봉 헬기장 왼편 스텐기둥 아래로 내려서서 수목원 정자를 향하게 되면 5분 만에 수목원과 매봉으로 갈라지는 밋밋한 산봉에 올라서게 된다. 여기서 수목원을 거치지 않고 곧장 매봉을 향하려면 우측 아래 내림길로 떨어져야 하고 수목원 전망대를 들러 보려면 산봉 직전 왼쪽 허리길을 따라 나갈 수 있다. 수목원전망대는 뛰어난 조망을 제공하는 곳이므로 들러볼 만하다. 갈림길에서 정자가는 임도를 만나 3~4분이면 전망대에 오를 수 있다.

이곳은 얼마 전까지 산불감시초소가 있었던 곳으로 수목원측에서 전망대와 감시초소를 겸한 팔각정을 멋들어지게 지어놓은 곳이다. 동해바다뿐만 아니라 비학산, 괘령산, 매봉산 일대의 산줄기가 시원스럽게 보인다.
전망대에서 매봉을 향하려면 수목원쪽 나무계단으로 내려와 수목원 상단을 잇거나 조금 전 지나쳤던 3거리까지 되돌아가 능선을 이을 수 있고 두 길은 모두 수목원 뒤편 샘재에서 만나게 되며 소요되는 시간도 비슷하다.

삼거리까지 되돌아와 매봉쪽을 향하면 이내 수목원상단 조경시설을 꾸며 놓은 길로 내려서고 5분 후 시멘트길을 가로질러 가는 샘재 이정표에 이르게 된다.(이정표: 샘재 620m, 향로봉 6.9km, 매봉 0.9km, 우척봉 4.7km, 삼거리 2.0km)
여기서 우측 시멘트 길로 내려서게 되면 삼거리까지 이어지게 되고 매봉은 안내판 뒤쪽 능선으로 붙어야 한다. 헬기장 하나를 지나쳐 매봉까지 오름길은 제법 된비알이고 20여분 후 매봉을 알리는 표석과 안테나가 있는 816봉에 이르게 된다. (이정표: 향로봉 6.0km, 꽃밭등 3.1km, 샘재 0.9km)

<매봉-꽃밭등갈림길-향로봉(930m)> 6.0km/ 1시간 40분

향로봉 오름길의 전망바위에 서면 청하골일대와 지나온 능선이 훤히 조망된다.
매봉 이후로는 큰 고도차 없이 완만하게 이어지는 능선길로 몇몇 개의 봉우리 허리길을 따르게 되고 거의 외통수 능선을 이어가게 된다. 꽃밭등 이후 향로봉까지가 은근히 사람을 지치게 하지만 큰 경사가 없는 오름길이다.
매봉을 지나치게 되면 초반은 큰 나무들이 없어 쨍한 햇살을 온 몸으로 받아내며 잠시 길을 이어야 하지만 10여분만 나서게 되면 주능선을 우측으로 빗기며 나서게 되므로 숲 그늘을 따라 편하게 이어갈 수 있는 길이다. 지형도상의 매봉(835m)은 125번 구조점이 있는 왼편 봉우리로 주등산로는 산봉을 직접 경유하지 않고 오른쪽으로 돌아나가 우측으로 크게 꺽어 내려서게 된다.

매봉 표석에서 대략 40~50분 정도면 111번 구조점이 있는 꽃밭등 갈림길 안부에 닿게 된다. 이 안부엔 이정표는 없지만 우측 사면을 타고 내려서는 길은 꽃밭등을 경유해 삼거리로 내려설 수 있다. 꽃밭등 갈림길에서 향로봉까지는 약 1시간 가량이 소요된다.
안부 지나 올라선 봉우리로 "경주이씨묘"가 있고 완만하게 경사도를 높이게 된다. 얼마후 나타나는 봉우리 오른쪽 허리를 치고 나가는 지점에서 113번 구조점을 만나게 되고 이후 짧게 올라치면 청하골을 한 눈에 아우를 수 있는 멋진 전망바위에 올라서게 된다. 전망바위는 주등산로에서 우측으로 10여m 가량 떨어져 있다. 바위에 올라서면 우척봉부터 시작해 지나왔던 능선이 그림처럼 아름답게 펼쳐진다.

전망바위 이후로도 길은 유순하게 올라선다. 키 큰 수림 사이로 올려다 뵈는 숭숭 뚫린 하늘, 그 숲의 여백을 비집고 들어오는 하얀 빛줄기, 게다가 솔내음 가득 담은 부드러운 바람의 삼박자가 어우러진 멋들어진 오솔길에 심취해 걷는 길이다. 시명리에서 고메이등을 타고 오는 갈림길(20번구조점 이정표: 매봉 5.8km, 시명리 1.5km)을 만난 이후 3~4분 더 올라서면 내연산 6개봉 중 최고봉인 향로봉이다. 정상부는 헬기장과 무덤이 있고 한 켠으로 어른 키보다 큰 표석이 새 주인인양 떡허니 버티고 있다. 향로봉 역시 그 명성에 걸맞게 사방팔방 거침없는 시계를 제공해 준다.

<향로봉-내연산 삼지봉(710m)> 3.7km/ 1시간

◀향로봉의 새 주인이 된 정상표석
향로봉~삼지봉~문수봉~보경사까지는 내연산 주등산로로 거의 신작로 수준이다. 주의할 곳은 향로교 갈림길과 밤나무등코스 갈림길이지만 이정표가 잘 표시되어 있음으로 별 문제없이 삼지봉에 이를 수 있고 대부분이 내림길이라 체력적인 부담도 없는 길이다.
향로봉에서 "삼지봉-구 내연산 3.7km"를 알리는 이정표를 따라 700m 거리 6~7분을 나서게 되면 첫 번째 갈림길로 좌측은 하옥쪽 향로교, 우측이 내연산 방향이다.(이정표: 향로교 3.0km, 삼지봉 3.0km, 향로봉 0.65km) 10분 가량 넓고 완만한 길을 따르게 되면 29번 구조점이 있는 두 번째 갈림길로 직진능선인 밤나무등코스를 버리고 왼편으로 내려서야 한다. 직진능선을 따르게 되면 시명리로 내려서게 되고 예전 이정표가 없었을 땐 누구나가 한 번쯤은 잘못 들게 되는 길이다. (이정표: 삼지봉 2.2km, 향로봉 1.5km, 밤나무등코스 1.8km)

이후 1km 가량 더 나서면 세 번째 갈림길이 있는 마당미기에 이른다.(이정표: 삼지봉 1.2km, 미결등경유 삼지봉 1.8km, 향로봉 2.5km) 여기서 직진 능선길은 797봉을 치고 넘는 능선길이고 우측은 미결등 갈림길을 지나 797봉을 크게 우회하는 코스로 산굽이 두어개를 애돌아 나가게 되고 오름길은 없지만 이정표의 거리가 말해주듯 0.6km를 더 돌아가게 된다. 따지고 보면 시간도 더 걸리는 길이다. 두 길은 약 15분 후 오천정씨무덤 3기가 있는 곳에서 만난다.
우측 산허리를 타는 길로 접어들었을 경우 10여분 후 만나게 되는 미결등 갈림길에서 우측 미결등으로 접어들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이정표 있음: 삼지봉 1.0km, 향로봉 3.3km, 미결등 1.3km)

두 길이 합쳐지는 지점으로 78번 구조점이 있고 왼편으로 오천정씨를 비롯한 무덤3기가 있다. 약 5분 후 주등산로가 산허리 하나를 넘어갈 즈음 능선과 산허리로 갈라지는 갈림길이 있는데 왼쪽 능선으로 접어들게 되면 4~5분 후 내연산 삼지봉에 이를 수 있고 산허리를 따라 나서게 되면 삼지봉을 지나친 동대산 갈림길에서 만나게 된다.
삼지봉 역시 헬기장이 있고 예전엔 내연산이란 이름을 가졌던 주봉이었고 향로봉, 문수산, 동대산으로 갈라진다하여 삼지봉이라 한다.(이정표: 보경사 5.4km, 향로봉 3.7km)

<삼지봉-문수봉(622m)> 2.2km/ 35분

삼지봉에서 문수봉 지나 보경사까지는 고속도로처럼 넓은 길이라 무심코 넓은 길만 따르다 문수봉을 놓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삼지봉에서 곧장 내려오면 내연산 안내판과 이정표가 있는 동대산 갈림길로 내연산 직전에서 산허리를 타던 길도 여기서 만나게 된다.(75번 구조점) 곧장 직진하게 되면 길은 점점 넓어지기 시작하고 7~8분 후 거무나리코스 갈림길(삼지봉 0.5km, 거무나리 2.6km)을 지나쳐 나서면 왼편으로 무덤 1기가 있는 곳에서 능선과 우회로로 갈라지지만 두 길을 곧 다시 합쳐지게 된다.

이후 조피등코스(88번 구조점, 조피등 2.7km) 갈림길을 지나 100m 후 수리더미코스(수리더미 1.1km) 갈림길을 차례로 지나친다. 이후 5분 정도만 더 나서면 넓은 길 왼편 위로 무덤 1기가 자리하고 있는데 문수봉을 경유하려면 무덤쪽 능선으로 올라붙어 3~4분 만 나서면 문수봉이다. 무심코 넓은 길만 따르다 보면 문수봉 허리길을 따라 문수샘을 지나치게 된다. 즉, 문수샘을 만나면 문수봉을 놓치게 되는 셈이다.
문수봉 또한 헬기장이고 포항 육광장산악회의 표석만 있을 뿐 이정표는 없다. 헬기장 왼편(북동) 잡풀 속으로 난 희미한 길로 접어들 게 되면 포항시경계를 따라 회동저수지쪽으로 내려설 수도 있다.

<문수봉-보경사> 3.2km/ 50분

보경사까지는 계속되는 내리막으로 넓은 길을 따르게 되지만 산행 후반부라 피곤함을 느끼게 되고 다소 지루할 수도 있는 길이다. 문수봉 헬기장에선 정면(남동) 쪽으로 내려서는 좋은 길을 따르면 월성이씨무덤을 지나 5분 만에 주등산로와 합류하는 지점으로 101번 구조점이 있다.(이정표: 문수봉 0.17km, 보경사 1.9km, 문수암 0.9km)
문수샘은 100m 가량 주등산로를 따라 되올라 가야 한다. 이어서 2~3분 가량 나서면 문수암 갈림길로 우측 주능선쪽으로 붙게 되면 문수암을 거쳐 청하골로 내려서게 되고 보경사로 곧장 내려서려면 주능선 왼편 넓은 길을 따라 나선다.

넓게 내려서는 길은 10분 후 "보경사 0.9km, 문수봉 1.5km"를 알리는 이정표를 만나게 되는데 차도처럼 넓은 길이 왼편으로 크게 꺽어도는 지점이다. 길을 꺽어들자마자 우측으로 보이는 소로길은 계곡으로 내려서는 길이고 100여m 좋은 길을 따라 나선 후 우측 아래로 내려서는 급한 내리막으로 접어들어야 보경사 경내로 들어설 수 있다. 계속되는 넓은 길을 따르게 되면 사령전 시멘트도로로 내려서 보경사 매표소쪽으로 빠져 나오게 된다.

큰 길에서 우측 급비탈로 내려서면 아름드리 노송군락이 이어지고 10분 후 원진국사부토탑을 지나 계단 길을 내려오면 동암을 지나 보경사 경내로 들어서게 된다. 보경사에서 주차장까지는 10분 정도 발품을 더 팔아야 한다. 주차장에 이르면 비로서 청하골 외곽능선을 한 바퀴 도는 6개봉 종주를 온전하게 마치게 된다.(2004.6.1)

신비의 샘 황금수온천(금샘)을 찾아...(내연산 덕골)

☞내연산 덕골지도보기
*산행코스: 마두교-덕골(황금수온천)-내연산-뒷골(뒷터)-마두교

*교통
포항 나루끝-흥해-신광-유계리-상옥-마두교(하옥산장) : 45km
포항 나루끝-청하(7번국도)-유계리-상옥-마두교(하옥산장) : 43km

*산행상세
마두교-(15분)-뒷터 합수부-(7분)-막창폭포-(13분)-이끼폭포-(10분)-합수부-(10분)-와폭(황금수온천)-(15분)-건천시작-(15분)-암벽장-(10분)-무명폭포(우측 실폭포)-(50분)-주능선3거리-(10분)-내연산-(20분)-헬기장(동지봉)-(25분)-뒷골갈림길(755봉 직전)-(13분)-계류-(13분)-폭포상단(협곡우회시작)-(30분)-뒷터-(20분)-뒷골계류합수부-(20분)-덕골합류점-(15분)-마두교
=== 순보행: 5시간 20분, 총소요: 6시간 45분 ===


지난 11월3일 SBS 중앙방송 생방송 투데이에서 방영되었던 덕골에 있는 신비의 샘인 금샘(일명 황금수온천)을 찾아 나선다. 두어 번 덕골에 들 때마다 이야기로만 전해져 오던 온천의 위치가 몹시도 궁금했었다.
하지만 한겨울 계곡이 꽁꽁 얼어붙었을 때가 아닌 다음에야 쉬이 발견할 수가 없는...
그 깊은 골짜기에서 따뜻한 물이 나온다는 금샘 찾기는 해수욕장 모래밭에서 잃어버린 동전 찾기라고나 해야 할까?
이야기에 의하면 덕골계곡의 중간쯤에 사시사철 마르지 않고 추운 겨울에도 절대 얼지 않는 더운 물이 솟는 샘이 있어 황금수온천이라 불리며 이 샘은 마을 사람들도 잘 모른다는 비밀 샘이란다. 옛날부터 피부질환이 있는 사람들이 이 온천물로 씻은 후 효과를 보았다는 것이 그것이다.
그저 옛 이야기 속 한자락으로 치부하고 있었던 터에 방송매체를 통해 온천의 실체(?)가 밝혀진 것이다.

그런데 방송에서 보는 황금샘의 위치가 무척이나 낯익은 곳이다.
비스듬히 흐르는 와폭 주변이라 그 곳에 퍼져 앉아 노닥거리며 사진도 찍었던 곳...
그림 속이지만 대충의 위치가 가름되고...
하지만 좀더 확실한 위치를 알고자 주연급으로 출연한 산바라기님께 문의하여 샘의 정확한 위치를 확인하는 치밀함까지 보이기도 한다. 호기심은 당장 황금수온천을 찾아 나설 계획이 세워지고 동행자를 구하기 위해 산행게시판에 올렸더니 고맙게스리 꽃님을 비롯한 3명의 여전사들이 동참의사를 보내온다.
덕분에 외톨이 신세도 면하고 꽃 속에 파묻혀 희희낙낙 즐건 산행이 시작된다.

갑자기 뚝 떨어진 기온 탓에 덕골 초입에 들어서자 바람살이 제법 맵싸하다.
가을 끝자락에 서서 마지막 열정을 태우는 단풍나무 아래 낙엽길로 들어서자 우린 연신 탄성이다. 덕골이 초행이라는 세 분은 이렇게 아름다운 길을 알려 준 돌팔이에게 고맙다는 표시를 건네지만 그건 자연의 오묘한 조화에 감사하는 표현일 것이다. 어째든 신바람 난 돌팔이는 마치 덕골을 제가 빚어 놓은 양 자랑을 늘어놓기 시작이다.
하산하게 될 뒷골(뒷터) 초입에서부터 시작해 막창폭포, 이끼폭포까지 일부러 찾아다니며 너스레를 떨기도...
덕골은 뭐니뭐니해도 협곡 속으로 자연미가 그대로 살아있는 원시성이 가장 큰 매력일 것이다.
아쉬운 것은 가뭄 탓으로 수량 줄어든 실팍한 계류며, 가을 끝이라 앙상해진 나무들이 좀 을씬년스러워 보인다는 것...

하옥산장 직전에 나타나는 마두교에서 오른쪽 화장실 옆으로 난 나무계단이 덕골 산행의 들머리가 된다. 벤치가 있는 공터를 지나 덕골 초입에 들어서게 되면 곧 계곡을 따르는 길이 시작된다.
곧장 계류를 따라 큼직한 호박돌을 밟으며 물길산행을 해도 되지만 주등산로는 계류 왼편으로 오붓한 숲길을 따라 이어진다. 7~8분 나서면 왼쪽으로 지류 하나를 넘어서서 30m 거리로 갈림길이다. 돌무더기를 쌓아놓고 "뒷터" 라고 적혀있는 왼쪽 길은 지능선을 타고 옛 화전터가 있는 뒷터쪽으로 연결되는 길이고, 황금수온천이 있는 덕골 주계곡은 오른편 계류쪽으로 보이는 반듯한 길이다.
계류와 나란히 이어지는 길을 따라 5분 남짓 진행하면 왼편으로 큼직한 계곡이 합수되는 곳이 뒷골 초입이 되는 갈림길이다. 뒷골은 동대산과 내연산 중간지점에서 형성된 골짜기로 이번 산행에서 내연산을 오른 후 내려서는 하산로로 이용하게 될 길이다. 뒷골 초입을 지나쳐 곧장 직진하여 덕골 본류를 따라 오른다.

이제부터는 물길을 따라 나서게 되고 곧 좌우로 바위암벽이 도열한 협곡지대를 빠져 나가게 된다. 뒷골 합수부를 지나 10여분 올라서면 골짜기 안쪽으로 사방이 바위벽에 막힌 막다른 곳에 닿게 되는데 "막창" 이란 곳이다. 골 안쪽까지 들어 가야만 바위벽 뒤로 숨어 있는 작은 소와 폭포라고 부르기엔 빈약하지만 낮게 흐르는 막창폭포를 볼 수 있다.
막창에서는 곧장 바위벽을 통과할 수 없으므로 약 50m 직전 왼쪽으로 난 우회로를 타고 오른 후 다시 막창폭포 상단의 계류로 내려서야 한다. 계류로 내려서기 전의 계속되는 사면길은 산허리를 타고 나가는 벌채길로 그 길을 따라나서도 20여분 후 다시 계곡길과 만나게 된다.
막창을 지나 계속되는 계류를 타고 15분 가량 더 올라서면 계곡 가운데로 공룡알처럼 큼직한 바윗돌 하나가 덩그러니 놓여 있는 곳이 나타나는데 그 바윗돌 오른편으로 약 2m 높이의 푸른 이끼 가득한 이끼폭포가 있다. 건조기에는 진면목을 볼 수 없지만 수량이 풍부할 때면 가는 물줄기가 이끼를 타고 내리는 진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이끼폭포를 지나면서부터는 간간이 집터의 흔적이 나타나고 10여분 후 두 계곡이 만나는 합수부다. 오른쪽 큼직한 돌들이 깔려있는 계곡은 내연산과 향로봉의 중간지점쯤 되는 마당미기쪽에서 형성된 계곡이므로 왼쪽(서쪽)으로 좀더 넓게 보이는 본류쪽을 따라 오른다.
합수부를 지나 5분 가량 더 올라서면 막창폭포에서 계류를 멀찌감치 우회했던 벌채길과 만나게 되고 계곡 오른쪽으로 휘돌아 5분 정도 더 올라서면 황금샘의 이정표가 되는 와폭에 이른다. 마두교를 출발하여 꼭 한시간이 소요되었다.
약 5m 정도 비스듬히 흐르는 와폭 아래로는 작고 아담한 소도 있어 동대산 호박소의 축소판 같은 곳이다.
와폭에서부터는 바짝 긴장을 하며 이리저리 온천수의 근원을 찾는다.
그러다가 저 앞으로 동영상을 통해서 익혀두었던 샘의 위치 드뎌 발견!!!
금샘은 와폭 암반을 올라서서 약 30m 쯤 떨어진 거리의 왼편에 위치해 있다. 어른 가슴 높이쯤 되는 바위 아래로 바닥 가장자리가 붉게 물들어 있는 곳이다. 주변으로 얼마 전 TV 방송취재에 동행했던 <포산사>의 노란 표지기가 걸려 있어 쉽게 알아 볼 수 있다.

하지만 금샘의 온천수에 대해서는 처음부터 그리 큰 기대는 않는 것이 좋다. 응봉산 용소골의 노천온천처럼 뜨거운 기운이 넘쳐 나는 곳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저 약간 미지근하다 싶을 정도의 물이 바위틈에서 계속 솟구쳐 오르고 있다.
바로 옆 계곡수에 손을 담그면 시릴 정도로 차갑지만 온천이 나오는 쪽은 미지근해서 온도차를 확연히 느낄 수 있다.
이 심심산간 깊은 계곡에 온천수가 나오고 있다는 것 자체가 신기할 뿐이다.
마치 무슨 전설 속의 보물이라도 찾아낸 듯 뿌듯~
일명 황금수온천이라고도 부르는 덕골 금샘의 실체를 확인한 것만으로도 오늘 산행은 큰 수확이다.
온천수를 마셨던 일행은 채 몇 분도 지나지 않아 젊어진 듯 하다고 농을 건네기도 한다. 너무 많이 마셔 혹 어린애가 되지나 않겠냐며 유쾌하게 흘린 웃음이 계곡 가득 넘쳐 난다.
금샘은 계류 옆으로 난 숲길 등산로가 있어 그냥 지나치기 쉬운 곳이므로 와폭을 지나면 왼편 등산로로 접어들지 말고 반드시 물길을 따라 거슬러 올라야만 찾을 수 있음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황금수온천이 세상에 알려짐으로 해서 자칫 응봉산 용소골처럼 덕골도 개발 논리에 밀려 골짜기 안쪽으로 온수배관이 설치될까 염려도 해 보지만 그건 기우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수온도 낮고 수량도 풍부하지 못하므로 타산성이 맞지 않을 것이다. 천만다행한 일이다.
황금수온천은 그저 이 골짜기를 찾는 산객들의 호기심을 충족시키며 덕골이란 이름에 매력 한 가지를 더 얹어 놓는 것으로 남길 바랄 뿐이다. 물론 이야기 속에 전해지는 덕골 온천수가 이곳이 아닐지도 모르지만....

▼황금샘의 이정표가 되는 와폭(왼쪽)과 와폭에서 약 30m 위쪽에 위치한 황금샘(우측 사진의 바위 아래-사람 있는 곳)

어지간히도 늑장을 부리고서야 덕골을 계속 이어 오른다.
황금샘을 지나 15분 가량 바위 사이를 요리조리 비집고 올라서면 건천이 시작된다. 말 그대로 물의 흔적이 사라지고 마른 계곡을 타고 올라서게 된다. 도중에 제법 높은 바위를 낑낑거리며 올라서야 하는 험한 길도 도사리고 있다.
듬성듬성 놓인 바위지대를 지나면 평지성 계곡이 이어지고 우측으로 암벽장으로 사용되었던 거대한 바위벽이 올려다 보인다. 이 바위벽을 지나 물굽이 하나만 돌아 나서면 다시 물이 흐르는 계곡이 시작된다. 즉, 이곳부터 계곡수가 복류를 시작하는 곳이다.
다시 시작되는 물길을 따라 10여분 나서면 높이 5m 정도의 무명폭포가 앞을 가로막고 오른쪽 지계곡으로는 약 10m 정도이 실폭이 있는 곳이다. 규모는 작지만 덕골에서는 가장 폭포다운 모습을 보이는 곳이기도 하다.
여기서는 폭포 왼편으로 우회하는 사면길의 작은 돌밭지대로 올라선 후 제법 위태로운 사면을 가로질러야만 폭포 상단계류로 다시 내려설 수 있다.

이곳을 지나 10여분 이면 덕골의 마지막 폭포가 나타난다. 폭포 옆 비스듬한 바위지대를 곧장 올라선 후 얼마지 않아 골짜기가 둘로 갈리며 두 골 가운데로 큼직한 바윗돌이 버티고 있다. 여기서는 우측 더 넓어 보이는 골짜기로 접어든다. 계곡 오른편으로는 사면을 우회하는 길이 있고 표지기들도 달려 있다.
이후 계곡은 폭이 좁아지기 시작하고 금복주병이 나뒹구는 모듬터도 만난다. 계류가 희미해질 즈음 계류 왼편으로 난 희미한 길을 따라들면 점차 계류와 멀어지며 확연한 오솔길이 시작된다. 10여분 가량 편안한 오솔길을 따라 오르면 내연산~동대산 주능선에 붙게되고 올라선 3거리 지점에 "마두교가는길" 이란 낡은 안내판이 걸려있다.
황금샘 이후 내연산까지는 지류가 갈리는 길이 두어 군데 나타나지만 가장 굵은 물줄기를 이루는 본류를 따라 오른다.
계곡수가 복류하는 곳을 지나 암벽장, 무명폭포 두어 개를 지나 주능선의 마두교 갈림길 이정표가 있는 곳까지는 쉬엄쉬엄 1시간 30분이 더 소요된다. 주능선에서 오른쪽은 내연산, 왼쪽은 동대산 방면이다.
사실 오늘의 목표는 황금샘을 찾아 보는 것에 촛점이 맞혀져 있지만 예까지 왔으니 내연산 꼭지점이나 찍자고 만장일치 합의가 있었고 그렇게 10분 남짓한 거리에 있는 내연산 고스락 한 모퉁이를 차지하고 옹종하게 모여 앉아 늦은 점심을 갖는다.

하산은 덕골의 또다른 지류를 형성하고 있는 뒷골(뒷터)쪽으로 잡는다. 뒷골 갈림길은 동대산방향 주릉을 따르다가 세 군데 정도 나타나게 되지만 오늘은 내연산과 동대산의 약 2/3 지점쯤에 위치해 있는 755봉 직전에서 시작되는 뒷골의 최장계곡 초입으로 내려서기로 한다.
내연산에서 덕골 갈림길까지 되내려 온 후 곧장 능선을 따라 오르면 20분 만에 헬기장을 이룬 동지봉(778m)에 올라서게 된다. 헬기장 왼편 아래로 난 길은 다시 덕골쪽으로 내려서는 길이므로 헬기장을 가로질러 나간다. 1~2분 정도 나서면 갈림길로 곧장 직진하는 능선길은 바로 앞 돌로 쌓은 참호가 있는 봉우리를 지나 완만하게 내려선 후 왼쪽으로 꺽이는 지릉을 타고 덕골과 뒷골의 합부머리로 내려서는 길이다.
동대산쪽으로 좀더 진행하기 위해선 이 갈림길에서 우측 아래로 난 사면길로 내려선다. 사면을 잠시 돌아 나서던 길은 6~7분만에 다시 능선으로 이어진다. 지금부터는 마냥 달려도 좋은 편안한 능선길이 줄곧 이어진다. 온통 갈색 낙엽의 바다로 낙엽길을 러셀해 가는 재미도 쏠쏠하다.

헬기장을 출발하여 30분 가량 능선을 이으면 바로 앞으로 755봉을 앞에 두고 주등산로는 우측 사면으로 약간 빗겨 나가게 되는데 조심해야 할 것은 뚜렷한 사면길을 타고 나가면 뒷골 초입을 놓치게 된다는 것이다.
755봉이 가까워지면 그대로 능선 날등을 타고 진행해야 한다. 755봉을 100여m 앞두고 완만한 오르막이 막 시작되는 부분에서 왼편 아래로 희미한 내림길이 보이고 초입에는 몇몇 표지기들이 걸려있다.
이제부터는 능선을 버리고 왼편 아래로 보이는 지계곡쪽(남서방향)으로 내려선다. 잔돌들 위로 낙엽이 덮혀 있어 족적은 흐릿하지만 대신 표지기들이 아주 촘촘히 걸려 있는 길이다.
15분 가량 내려서면 물길이 시작되며 계곡의 모습을 보이기 시작한다. 다소 빈약하다 싶을 정도의 계곡길을 15분 가량 따라 내려서면 발 아래로 급경사를 이룬 폭포가 더 이상 계곡길을 허락하지 않는다. 주변으로는 워낙 깍아지른 사면이라 폭포의 형태조차 쉬이 가름하기 어렵다. 여기서부터는 계류 오른쪽으로 난 사면길을 따라 나선다.
군데군데 나무둥치며 돌바위에 스프레이로 화살표방향을 표시해 두었으므로 페인트 표식만 따라 진행하면 된다. 발 아래 깊은 협곡을 멀찌감치 두고 길은 산허리를 삥 둘러가는 사면길이다. 10분 후 지류 하나를 건너서게 되고 다시 20여분 거리로 지류 하나를 더 건너서며 한동안 산허리를 애돌아 나간다.

두 번째 지류를 건너서면 곧 밤나무 몇 그루가 나타나면서 뒷터 마을터에 접어들게 된다. 곳곳에 나무훼손과 나물체취를 금지하는 경고판이 붙어 있는 걸로 봐서 현재까지 누군가가 관리하고 있는 듯도 하다.
뒷터는 약 30년 전까지 화전민이 거주했던 산중턱 마을로 가지런히 쌓인 돌담 주변으로 녹쓴 철제 캐비넷, 지붕을 덮었던 함석, 이리저리 가재도구가 널브러진 집터엔 무심한 세월만이 내려 앉아 묵정밭으로 변해있다.
이렇게나 높은 산중턱에 터를 일구고 산 옛 사람들의 애환이 불쑥불쑥 발길에 닿는 듯도 하다.
어쩌면 그들은 저마다의 사연 하나씩을 가슴에 묻고 이 척박한 땅에 밭을 일구며 나머지 삶을 묻었을 것이다.
뒷터를 지나면 노송과 바위 어우러진 가파른 내리막이 골짜기 아래로 떨어진다.
아찔한 협곡 저 아래 깍아지른 벼랑바위엔 짖푸른 소나무들이 바늘처럼 꽂혀 있다.
마치 이곳에 터를 닦았던 사람들의 결연했을 의지처럼...

뒷터를 지나 20분 가량 급비탈을 내려오면 다시 뒷골 계류가에 닿게 되며 두 계곡이 합수하는 중간능선으로 떨어지게 된다. 내려선 계곡에서 뒷골 본류쪽으로는 협협한 골짜기의 수문장처럼 바위벽이 양쪽으로 옹립해 있다.
인간의 발길을 허락하지 않는 저 골짜기 안엔 무엇이 숨어 있을까?
뒷골 본류에 대한 숙제 하나 남겨두고 다시 겅중거리며 계곡을 따라 20분 가량 내려서면 올라갈 때 지나쳤던 덕골 합류점에 이어 온 길을 되짚어 출발지인 마두교에 이른다.
덕골로 올라 뒷골로 내려서는 하루발품은 산해진미에 금샘(황금수온천)이란 별미까지 더해지는 내연산의 숨은 매력 덩어리임이 틀림없을 것이다. (2006.11.8 )

[향로봉-내연산-문수산-보경사] 9.1km

▼향로봉에서 보경사에 이르는 길은 시종 넓직하게 이어지는 편한 길의 연속이다.
향로봉~내연산(삼지봉)~문수봉~보경사까지 이어지는 주등산로는 설명이 필요없는 신작로 수준의 넓은 길로 달려도 좋은 만한 편한 길이다. 이정표가 알리는 거리는 9.1km지만 준족이라면 2시간 정도에 주파가 가능하고, 일반적으로 3시간 정도 잡아야 하는 길이다.
곳곳에 이정표가 잘 설치되어있지만, 시도 때도 없이 뽑혀 나가기가 일쑤이고 새로 생길때마다 각각의 거리 표기가 근소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주능선에서는 지릉을 따라 청하골로 내려서는 갈림길이 많으므로 초행일 경우 각각의 지명에 익숙치 않아 왕왕 혼선을 불러 일으킬수 있기에 이에 대한 간단한 정리를 해 본다.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은 능선상에서 지릉을 따라 청하골로 내려서는 길은 대체적으로 발길이 적은 편이고, 시간도 많이 걸리는 편이다. 향로봉에서 보경사까지는 주능선을 따라 가는 길이 가장 빠른 길이다.

향로봉 정상에서 북쪽 내연산 3.7km를 알리는 이정표를 따라 700m 거리, 6~7분을 완만하게 내려서면 첫 갈림길로 향로교로 내려서는 갈림목이다.(이정표: 향로교 3.0km, 삼지봉 3.0km, 향로봉 0.65km) 왼편이 주능선 같아 보이지만 오른쪽 길로 접어들어야 한다.
이어서 800m거리, 10여분을 나서면 두 번째 갈림길인 밤나무등코스 갈림목이다.(이정표: 삼지봉 2.2km, 향로봉 1.5km, 밤나무등코스 1.8km) 이곳은 내연산 안내지도에 마당미기로 표기되어 있는 갈림길로 주능선 같아 보이는 직진방향의 밤나무등 코스는 시명리로 내려서는 길로 내연산 등산로 중에서 가장 비효율적인 등산로라 할 수 있다.
두 번째 갈림길에선 왼편으로 방향을 잡는다. 1km거리, 15분쯤 후에 세 번째 갈림길에 닿는다. 이곳은 예전에 "마당미기"를 알리는 이정표가 있었으나 현재는 뽑혀져 나가고 없다.(예전 이정표: 현위치 마당미기, 삼지봉 1.2km, 미결등경유 삼지봉 1.8km, 향로봉 2.5km)
이곳에서는 어느쪽으로 진행해도 두 길은 약 15~20분 후에 다시 만나게 된다. 직진으로 향하는 길은 797봉을 직접 경유 하는 능선길이고, 오른쪽 아래로 내려가는 길은 산굽이를 한참 애돌아 나가는 길이다. 직진 방향의 능선길이 발품이 절약된다.
만약, 오른쪽 산허리를 타고 도는 길로 접어들었을 경우 10여분 후 만나게 되는 미결등 갈림길에서 오른쪽 미결등 지릉으로 접어들지 않도록 유의해야 하며 계속되는 산허리길을 따라야 한다.(미결등 갈림길 이정표: 삼지봉 1.0km, 향로봉 3.3km, 미결등 1.4km)

마당미기에서 갈려진 두 길은 약 15~20분 쯤 후에 78번 구조점이 있는 "오천정씨무덤" 3기가 있는 곳에서 만난다.
이어서 5분 후 주등산로가 산허리 하나를 넘어가는 지점으로 네 번째 갈림길이다.(77번 구조점) 왼편 표지기가 많이 걸린 넓은 오름길이 내연산 방면이고, 직진하여 산허리를 타고 나가는 길은 내연산을 우회하여 동대산 갈림길이 있는 4거리에서 다시 합류하게 된다. 내연산은 이 갈림길에서 왼편으로 5분 거리에 있다.
만약 내연산을 우회하는 산허리 길을 따라 나섰을 경우 잠시만 나서면 우측으로 분기하는 뚜렷한 지릉길을 지나치게 되는데 그 길 역시 미결등이란 이름으로 청하골의 은폭쪽으로 내려서게 된다. 즉, 주능선에서 미결등으로 내려서는 길은 두 군데가 되는 셈이다.
헬기장을 이룬 내연산 정상에서는 "보경사 5.4km"를 알리는 이정표를 따라 동쪽 아래로 300m, 3분 가량 내려서면 4거리 갈림길로 내연산을 우회했던 길과 만난게 된다. 75번 구조점과 철제 내연산 안내간판이 붙은 이 곳은 동대산 갈림길이 되는 곳이다.(이정표: 문수봉 2.2km, 삼지봉 0.4km, 동대산 3.0km)
보경사쪽으로 직진하여 10여분 내려서면 거무나리코스 갈림길이다.(이정표: 거무나리코스(은폭포) 2.6km, 문수봉 1.7km, 삼지봉 1.6km) 우측 거무나리 갈림길로 내려서면 은폭과 연산폭 사이의 계류로 내려서게 된다.
잠시 후 넓직한 등산로 왼편으로 무덤 1기가 있는 곳에서 능선길과 우회길로 나누어 지지만 두 길은 바로 앞을 봉우리 하나를 넘어선 후 다시 만나게 된다. 직진 방향의 우회로쪽이 발품이 절약된다. 두 길이 다시 합류 한 후 잠시만 내려서면 조피등 갈림길이다.(이정표: 조피등코스 2.7km, 문수봉 0.9km) 조피등 갈림길을 지나 100m 후 다시 수리더미코스 갈림길을 지난다.(이정표: 수리더미 1.1km, 문수봉 0.8km, 삼지봉 1.7km)

수리더미 갈림길을 지나 5분 후 길 왼편으로 무덤 1기가 자리하고 있는 곳에서 능선길과 우회길로 갈린다.
문수봉을 오르려면 왼편 능선쪽으로 올라야 한다. 직진하는 넓은 길은 문수봉을 우회하여 문수샘을 지난 후 다시 주능선 길과 만나게 된다. 염두에 둘 것은 수리더미코스 갈림길 이후 왼편으로 무덤이 나타나면 넓은 길을 버리고 능선으로 접어들어야 문수봉을 오를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갈림길에서 헬기장을 이룬 문수봉까지는 3~4분 정도가 소요된다.
문수봉 정상을 지나 남쪽으로 내려서면 월성이씨 무덤을 지나게 되고 5분 만에 다시 넓은 등산로와 합류하는 지점으로 101번 구조점이 있다.(이정표: 문수봉 0.17km, 보경사 1.9km, 문수암 0.9km)
여기서 문수샘은 100m 가량 주등산로를 거슬러 올라야 만날 수 있다. 만약 하산시 문수샘을 지나쳤다면 문수봉을 우회했다는 얘기가 된다. 주등산로와 만난 지점에서 3분 가량 나서면 다시 넓직한 갈림길로 오른쪽은 문수암 방면, 왼쪽은 보경사 방면이다.
(오른쪽 문수암 방면으로 접어들 경우 5분쯤 밋밋한 능선을 따르면 너른 터를 차지하고 있는 무덤 1기를 지나게 된다. 무덤을 지나면서부터 서서히 시작되는 내리막은 급경사구간으로 변하게 되고 10여분 급하게 떨어지면 문수암이다. 문수암을 지나면 우측 아래로 청하골의 쌍생폭이 그림처럼 내려다 보이는 조망자리도 나타난다.
문수암에서 청하골 계류까지는 0.7km, 10분 정도가 소요되고 보경사까지는 15분 정도가 더 소요된다.)

주능선의 문수암 갈림길에서 왼편의 넓은 길을 따르면 10분 후 "보경사 0.9km, 문수봉 1.5km"를 알리는 이정표를 만나게 되는데 차도처럼 넓은 길이 왼편으로 크게 꺽어도는 지점이다. 길을 꺽어 들자마자 우측으로 보이는 소로길은 문수암쪽으로 연결되는 길이다.
계속되는 넓은 길을 따라 100m 가량 더 진행 한 후 우측으로 내려서는 샛길을 따라 들면 급비탈 10분 후 원진국사부도탑을 지나 보경사 경내로 들어서게 된다. 만약, 샛길로 접어들지 않고 계속 차도처럼 넓은 길을 따르게 되면 사령전 방면의 시멘트 도로를 따라 한참을 돌아든 후 보경사 매표소 입구 바로 옆으로 내려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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