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으로가는길

   
   
 
 

- 강원도 강릉시 성산면, 평창군 도암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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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막골로 내려서는 지능선에서 건너다 본 산자령 주능선의 풍력발전기
선자령은 백두대간 곤신봉(1,131m)과 대관령(840m) 사이에 위치한다. 선자(仙子)란 곧 신선, 혹은 용모가 아름다운 여자를 말한다. 선자령의 능선의 굴곡이 아름다워서 그런 이름이 붙여진 것일까.
정상 주능선일대는 산길이 평지처럼 순한 구릉으로 쉽게 산행을 즐길 수 있으며 강릉 시가지와 경포대가 한눈에 보일 정도로 막힘이 없어 동해의 일출을 보고자 하는 등산객들에게는 이미 잘 알려져 있는 곳이다. 정상일대로는 풍력발전기가 들어서서 또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일출과 설경을 볼 수 있는 곳이라 겨울산행의 최적지로 꼽히고 있다.
선자령 특유의 바람과 풍부한 적설량. 그 바람이 빚은 눈꽃 상고대 . 산행 또한 800m대에서 시작하기에 거산의 장대함도 쉽게 맛볼 수 있는 장점도 있다.
그러나 선자령으로 가는 길은 북서풍을 정면으로 맞아야 하기 때문에 방풍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
대관령과 선자령 평창군과 강릉시의 경계를 이루는 대관령 주변은 일단 눈이 쌓이면, 겨울 내내 아름다운 설경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대개 눈 주는 곳마다 아름다운 눈세상이다. 소나 양을 기르는 목초지가 많은 곳이어서 드넓게 펼쳐진 눈밭을 감상하기에 좋다. 부드러운 구릉과 낙엽송 무리의 어울림은 그림처럼 다가온다. 옛 대관령휴게소에서 10분 거리에 양떼목장이 있고, 횡계리 하이랜드 네거리에서 좌회전해 들어가면 소를 대규모로 방목해 기르는 삼양목장이 있다.
선자령은 《산경표》에는 대관산, 《동국여지지도》와 1900년대에 편찬된 《사탑고적고(寺塔古蹟攷)》에는 보현산이라고 써 있다. 산자락에 있는 보현사(普賢寺)의 기록을 전하는 《태고사법》에는 만월산으로 적혀 있는데, 보현사에서 보면 선자령이 떠오르는 달과 같기 때문일 것으로 추정된다.




1.대관령휴게소-새봉-선자령-초막골(6.7km/4시간)
2.
대관령-선자령-매봉-소황병산-노인봉-진고개(백두대간, 24.2km)



*영동고속국도 횡계IC 우회전→선자령·양떼목장 방향 456번 지방도에 합류→대관령북부휴게소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영동고속도로 횡계나들목을 빠져 나와 우회전하여 456번 지방도로를 따라 용평스키장(횡계) 방향으로 1.3km 진행한다. 영동고속도 교량 밑을 지나면서 나타나는 사거리에서 좌회전, 구 영동고속도로(현재 456번 지방도로)를 따라 5km 정도를 진행하면 왼쪽으로 구 대관령상행휴게소 주차장이 나타나는데 이곳을 이용하면 된다. 주차비와 입장료는 무료다.
*산행날머리를 초막교로 잡을 경우, 현재 456번 지방도로를 운행하는 노선버스가 없으므로 부득이 택시를 이용해야만 한다. 횡계택시의 경우 15~20분이면 초막교에 도착하며, 구 대관령휴게소까지는 횡계택시 (033-335-5595.) 이용 가능.


 

[대관령휴게소-새봉-선자령-초막골]

*산행상세
구대관령휴게소-(1.8km/35분)-항공무선표지소-(0.7km/15분)-새봉-(2.5km/50분)-선자령-(2.7km/1시간20분)-초막교
=== 이정표거리:6.7km, 순보행:3시간, 총소요:4시간 ===

선자령은 백두대간상 대관령과 곤신봉의 중간쯤에 위치해 있다. 정상부 일대는 넓은 초원지대를 이루고 있어 조망과 해돋이의 명소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편이다. 또한 정상 주릉일대로 풍력발전기가 키를 세우고 있어 다소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곳이다. 눈이 흔한 강원도 땅이라 특히 겨울이 되면 대표적인 눈 산행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선자령 산행의 들머리는 대부분이 구대관령휴게소를 기점으로 잡는다.

대관령은 이미 그 높이가 840m에 이르게 되므로 선자령(1157m)과의 표고차는 불과 300m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게다가 완만한 구릉으로 이어지므로 어린이나 노약자를 동반하고서도 쉽게 오를 수 있는 곳이다. 하지만 겨울철이라면 뜻하지 않는 강풍과 심설을 만나기가 다반사이므로 방풍의를 비롯한 겨울장구 챙기기에 소홀함이 없어야 할 것이다.
구대관령휴게소는 예전 강릉과 서울을 오가는 이들의 단골 휴식처였지만 지난 2001년 대관령터널이 완공됨으로 해서 이제 등산객이나 여행객만 찾는 추억의 장소로 변해 있다. 한때의 영화를 자랑했던 구대관령휴게소에서 북쪽은 선자령 방면, 남쪽은 능경봉이나 제왕산 방면으로 갈라지게 되므로 산객들은 그들의 목표에 따라 서로 등을 돌리게 되는 곳이기도 하다.

▼대관령휴게소 뒤로 나서면 선자령방면을 알리는 이정표를 따라 풍력발전기 있는 쪽으로 진행한다.
평창군 관광안내도가 서 있는 구대관령 상행휴게소 매점 오른쪽으로 나서면 등산안내도와 "선자령 0.3km, 양떼목장 0.25km"를 알리는 이정표가 서 있다. 여기서 선자령 0.3km는 정상까지의 거리가 아니라 선자령 들머리 입구까지의 거리를 나타내고 있다.
이정표에서 오른쪽으로 보이는 풍력발전기쪽으로 5분 남짓 걸어들면 "대관령 국사성황당" 입구를 알리는 큼직한 표석을 대하게 된다. 여기서 선자령 오르는 길은 두 가지로 선택할 수 있다.
왼쪽으로 곧장 난 평지성 길을 따르게 되면 약 1km, 20분 거리로 국사성황당에 닿게 되는데 오른쪽 산신각 옆으로 난 길을 따라 150m쯤 올라가면 대간 주능선의 시멘트길과 합류하게 된다. 국사성황당은 강릉단오재의 주신인 서낭신을 모시는 곳으로 초행이라면 국사성황당을 둘러본 후 주능선에 올라서는 것이 좋을 것이다.

또다른 길은 국사성황당 표석에서 대관령 기상대 울타리 오른쪽으로 난 오르막 길을 따라 대간줄기를 타고 오르는 길이다. 그 길을 따라 오르면 얼마 후 시멘트포장도로와 통신중계소가 나타나고 길은 계속되는 포장도로를 따라 굽어 오르게 된다. 대관령을 출발한지 15분쯤 능선길을 따라 오르면 왼편 아래에서 올라오는 시멘트 포장길을 만나게 된다. 이 포장도로는 항공무선소까지 이어지는 길이다.
계속되는 시멘트길을 따르면 잠시 후 앞에서 말한 국사성황당에서 올라오는 갈림목에 닿게 된다. 등산안내판이 설치된 갈림길엔 "국사성황당(좌) 0.17km, 반정(우) 1.66km"를 알리는 이정표가 서 있다.
국사성황당 갈림길을 지나 산굽이 하나를 돌아 오르면 10분 후 항공무선표지소 직전으로 <백두대간 등산안내도>가 서 있는 삼거리다.(이정표: 선자령 3.2km, 대관령 1.8km) 항공무선표지소가 있는 곳이 정상적인 대간 마루금이지만 출입이 통제된 길이므로 여기서는 시멘트 길을 버리고 왼편 숲길로 우회하는 길을 따라 들면서 본격적인 등산로가 시작된다.

시설물을 우회하는 펑퍼짐한 분지성 지형을 돌아나서면 다시 주능선에 닿게 되고 10여분 더 나서면 새봉 직전으로 이정표가 서 있는 갈림길이다.(이정표: 선자령(좌) 2.9km, 선자령(직진) 2.7km)
여기서 왼편 길은 새봉을 우회하는 길이고 직진 능선은 새봉으로 올라서는 길이다. 직진하여 5분 남짓 올라서면 목재 데크로 만든 전망대와 산불감시탑이 있는 새봉(1071m)이다. 새봉은 대관령과 선자령의 딱 중간지점이 된다.(이정표: 선자령 2.5km, 대관령 2.5km) 새봉을 지나 작은 산등을 몇 개 지나면 저 앞으로 선자령 정상이 건너다 보이고 그 주변으로 풍력발전기들이 보인다. 새봉에서 선자령까지는 천천히 걸어서 50분 정도가 소요된다.
선자령 정상부는 넓직한 공터를 이루고 있고 예전에 없던 대형표석이 정상을 알리고 있다. 표석 뒷면으로는 산경표가 그려져 있다. 선자령에서 계속 북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백두대간을 따라 곤신봉, 매봉방면으로 이어지는 길이고 북쪽 낮은목에서 보현사방면, 곤신봉을 경유하여 대공산성쪽으로 하산로를 잡아 볼 수 있다.

선자령 정상을 알리는 대형 표석▶
초막골로 내려서기 위해선 정상 지나자마자 우측(동쪽) 아래로 꺽어 지는 길을 따른다. 200m쯤 평평하게 나서면 선자령 정상부 못미쳐에서 오른쪽으로 갈라지는 길과 만나는 3거리로 "초막교 2.5km"를 알리는 이정표가 있다.
초막교 방향을 가리키는 동쪽 지능선을 따라 잠시 나서면 왼편 건너로 곤신봉으로 이어지는 대간마루금과 풍력발전기들이 시원스레 건너다 보인다. 이후 지릉은 송림 숲 급경사로 변하기 시작하여 40분 만에 돌탑이 서 있는 계류가로 내려서게 되는데 눈 속으로 잔 자갈들이 많이 깔려 있으므로 조심스럽게 내려서야 할 것이다.
계류를 끼고 난 길을 따라 내려서면 간이화장실이 있는 임도가 나타나고 저 앞으로 영동고속도로 교각이 보인다. 임도길을 따라 5분 남짓이면 구대관령휴게소로 오르는 도로인 초막교에 닿게된다. 초막교에서 대관령까지는 노선버스가 다니지 않으므로 지나는 차량에 신세를 지거나 횡계택시(033-335-5595)를 이용해야 할 것이다.
== 2007.1.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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