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으로가는길

   
   
 
 

충북 단양군 가곡면, 영춘면, 대강면, 경북 영주시 단산면, 순흥면, 풍기읍(지도보기)

▼비로봉에서 국망봉으로 이어지는 길(등산로 훼손방지를 위한 나무계단 길)
소백산은 우리나라 12대 명산중의하나로 1987년 12월 14일 건설부 고시 제 645호에 의하여 우리나라 국립공원 제 18호로 지정되었으며 1998년 3월1일에 공원관리가 환경부로 이관되어 관리되고 있고, 토지는 총면적이 320.5㎢로서 경북지역에 172.3㎢, 충북지역에 148.2㎢가 분포되어 있다.
또한, 소백산은 한반도의 등뼈를 이루는 백두대간이 태백산을 지나 서남쪽으로 뻗어내려 강원도, 충청도, 전라도와 경상도를 갈라 큰 산계를 이루는 어깨를 이루고 있으며, 비로봉(1,439m), 국망봉(1,421m), 제1연화봉(1,394m), 제2연화봉(1,357m), 도솔봉(1,314m), 신선봉(1,389m), 형제봉(1,177m), 묘적봉(1,148m)등의 많은 영봉들이 어울려 웅장하면서도 부드러운 산세로 수려한 경관을 보여 주고 있다
"천상의 화원"으로 비유되는 소백산답게 봄에는 철쭉군락, 여름에는 초원, 가을의 단풍, 겨울 눈꽃의 환상적인 자태 등 사계가 모두 아름답다. 특히 설경은 하얀 눈을 머리에 이고 있다해서 '소백'이라는 이름이 붙여진데서도 짐작할 수 있듯이 장관을 이룬다.
또한, 비로봉 일대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주목이 군락을 이루고 있는데 수령이 오래된 것은 4백년이 넘는 것도 있으며, 특히 연화봉 일대의 철쭉군락지대와 주변에는 이름난 명승고적이 즐비하다. 산 동쪽의 계곡 또한 골이 깊은데 그중에서도 소백산을 대표할만한 죽계구곡은 예로부터 그윽한 계곡미로 명성을 지니고 있으며 산의 서쪽인 남한강변의 산자락에는 석회동굴이 발달하여 고수동굴을 비롯 천동굴, 노동굴이 또 다른 비경을 이루고 있다. 그리고 산 북쪽으로는 천태종의 총 본산인 구인사가 자리하고 있으며, 소백산 북쪽으로 흘러 내리는 남천계곡은 소백산 내에서는 가장 수려한 계곡으로 첫 손 꼽히는 곳이다.
소백산을 산행하는 등산객들은 대다수 희방사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비로사로 하산하거나 그 역코스로 산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 밖에 배점리를 들머리로 하여 초암사, 국망봉, 비로봉, 연화봉코스와 희방사, 연화봉, 비로봉, 고수동굴, 금곡리코스가 있는데 각각 8시간, 7시간 정도 걸린다.

*관련사이트:소백산 국립공원

희방사:신라 선덕여왕 12년(643) 두운조사가 창건. 월인석보 제 1,2 권 등의 목판이 보관되어 있었으나 6.25때 절과 함께 소실되고 현존 건물은 1954년 안대건스님이 재건한 것.

초암사:신라 때의 사찰. 숲이 울창하게 드리운 아름다운 계곡가에 위치하고 있다. 3층 석탑과 부도 등 지방 유형 문화제 3점이있다. 

비로사:풍기읍 삼가동에 위치. 신라때의 절로 추측되나 현존 건물은 최근에 지은것. 지방 문화재 2점이 있고 울창한 잣나무 숲이 쌓여 있어 매우 인상적임. 

구인사:천태종의 본산으로 1945년에 개창 되었다. 높이 33m에 이르는 5층의 대법당을 비롯, 36동에 이르는 연건평 3.000평이 넘는 대규모의 사찰이어서 우선 그 규모에 놀란다. 




1.어의곡리 주차장-비로봉-국망봉-어의곡리(13.3km, 5시간 50분 소요)
2.죽령-천문대-소백산비로봉-국망봉-늦은맥이고개-마당치-고치령(22km)
 


☞노선버스
*풍기→희방사(20분 소요) 풍기역 앞에서 승차, 06:50~18:50까지 1시간 간격으로 운행
*풍기→삼가리(비로사) (20분 소요) 풍기역 앞에서 승차 (06:30  07:50  09:50  13:30  15:30  18:20)
*풍기→부석사(30분 소요) 풍기역 앞에서 승차, 06:30~19:40까지 약 1시간 간경으로 운행
*영주→순흥배점리(초암주차장입구)(30분 소요) 영주시외터미널 (06:20  08:10  14:00  18:50)
*단양→천동계곡(20분 소요) 단양시내버스 터미널, 06:40~19:50까지 30분간격 1일 18회 운행
*단양→죽령 (40분 소요) 단양시내버스 터미널, (07:45  08:15  15:00  17:00)
*단양→어의곡(새밭) (50분 소요) 단양시내버스 터미널, (06:20  08:35  13:15  14:55  17:10  19:25)

☞승용차
*
중앙고속도로∼풍기(희방, 삼가, 부석)∼단양(죽령,천동)
*포항~도평~안동~영주~풍기~희방사(175km)


 


1.옛 소백사진 몇 장

2.어의곡리 주차장-비로봉-국망봉-어의곡리

 

어의곡리기점 원점회귀(어의곡리 주차장-비로봉-국망봉-어의곡리)

★일시:2003.1.12

*산행코스:어의곡리 주차장-(5.1km, 2시간 17분)-비로봉-(3.1km, 1시간 10분)-국망봉-(5.1km, 1시간 30분)-어의곡리  (13.3km, 순보행:5시간, 총 소요시간:5시간 50분)

*GUIDE

백두대간의 등뼈를 이루는 소백산은 경북쪽 뿐만이 아니라 충북 단양방면에서도 등산로가 크게 발달된 편이다.
단양쪽에서는 천동리코스가 대표적이고, 어의곡리쪽을 들머리로 잡게 될 경우는 다른 곳에 비해 호젓한 산행을 즐길 수 있다. 이번 산행은 단양군 가곡면의 새밭유원지가 있는 어의곡리를 출발하여 어의계곡을 따라 비로봉을 오른 후 소백산 제2봉이라 일컬을 수 있는 국망봉을 이은후 다시 어의곡리로 내려서는 원점회귀 산행이 된다.
소백산을 대표하는 두 개의 주봉을 잇는 코스로 주능선을 뺀다면 크게 볼거리를 자랑하지는 못하지만 다른 코스에 비해 찾는 이가 적은 편이라 번잡함을 피할 수 있다. 어의계곡이라고도 불리는 새밭골(또는 어의계곡 하류 지점을 일컫기도 함)은 여름철이면 단양 주민의 사랑을 받는 피서지이기도 하지만 여름 한철을 제외하고는 인적이 뜸해 호젓하기만 하며, 피서철이라고 해도 상류 쪽으로는 사람의 발길이 거의 닿지 않는 편이다.

중앙고속도로 단양 IC를 빠져 나와 죽령천지나 남한강을 왼쪽으로 끼고 단양읍에 접어든 후 고수대교를 건너서자마자 좌회전하여 59번 국도를 따라 영월방면으로 이어진 국도를 따른다. 고수고재를 넘어선 후 얼마간을 더 나서게 되면 아평교가 나타나고 여기서 우회전하여 국망천을 따라 올라서게 되면 차도가 끝나는 부분으로 어의곡리 새밭유원지 주차장에 이른다. 단양에서 고수대교를 넘어서서 직진하는 길은 다리안국민관관지가 있는 천동리코스로 이어지는 길이다.

어의곡리 방범초소가 있는 새밭유원지 주차장에서는 큰 길을 따라 50m 가량 나서게 되면 정면으로 "비로봉식당" 이 나타나고 큰 길은 여기서 두 갈래로 갈라지게 된다. 오른쪽(남쪽) 비포장 길은 어의계곡을 타고 비로봉으로 올라서는 길이고, 왼쪽(동쪽) 시멘트 길은 벌바위골을 따라 오르는 길로 국망봉, 신선봉으로 오를 수 있다.
비로봉을 오르기 위해 오른쪽으로 난 넓은 길을 따라 5분 가량 올라서게 되면 매표소에 이른다.(1300원/인)
넓직하게 잘 정돈된 길은 계곡을 왼쪽에 두고 꾸준한 오르막으로 이어지고 비로봉까지 특별한 갈림길 없이 사뭇 넓게 이어지게 된다. 매표소를 지나 20여분 가량 올라서게 되면 "비로봉 3.6km"를 알리는 이정표와 함께 나무다리 하나를 건너서게 되고 10분 후 다시 나무다리 하나를 더 건너게 된다.(비로봉까지 3.2km)

마치 우마차로 같은 넓은 길이 은근히 사람을 지치게 만들 즈음 나무계단길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계단길에선 몇 번이고 숨을 고른 후에야 겨우 계단길이 끝나고 소백의 지릉 한 점에 붙게 된다. 이제 여기서 비로봉까지는 1.5km가 남았음을 이정표가 알려준다.
지능선에 붙게 되니 우측은 빼곡한 소나무 숲이, 좌측은 낙엽관목이 도열하여 좌우가 극히 대조를 이룬다. 능선에 올라서서도 가풀가풀 이어지는 오르막은 끝도 없이 이어지게 된다. 누군가가 이 능선 오르막을 깔딱고개라 칭한다.
나무계단이 끝났던 지점에서 40여분 가량을 더 올라서게 되면 갑자기 황량한 초원지대가 나타나며 나무울타리가 쳐진 길이 시작된다.

이즈음부터 소백은 웅웅거리며 삭풍을 선보이더니 기어이 제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다. 겨울소백의 주제는 당연히 눈덮인 장쾌한 주능선이겠지만 그 뒤에는 늘 매섭게 몰아치는 칼바람이 뒤따른다.
나무울타리가 쳐진 길을 따라 10분 가량 더 올라서게 되면 10분 후에 비로봉, 국망봉의 갈림길인 민백이재에 이른다. 여기서 비로봉까지는 0.4km, 국망봉까지는 2.7km의 거리를 두고 있다. 비로봉은 오른쪽 나무계단을 따라 5~6분 거리에 있다. 어의곡리를 출발하여 비로봉까지는 2시간 20분 가량이 소요된 셈이다.
맑은 날이라면 저 멀리 연화봉이며 국망봉, 신선봉의 주능선이며 형제봉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의 등줄기가 훤히 조망되련만 소백의 짙은 운무는 그저 인색하기만 하다. 게다가 늘 그랫듯 소백의 강한 바람은 오늘도 예외는 아니고 몸을 가누기조차 힘든 바람과 추위를 피해 국망봉방향으로 얼른 되내려선다.

비로봉에서 국망봉까지는 3.1km의 거리로 큰 높낮이가 없는 편이라 1시간~1시간 20분 정도가 소요된다. 간간이 북서풍을 피할 수 있는 남사면을 따르는 길이라 한겨울이지만 아늑하게까지 느껴지는 길이다.
국망봉까지의 주능선은 백두대간을 이루고 있으며 촘촘히 걸린 대간표지기들이 훤히 길을 밝히고 있는 편이지만 간간이 빼곡한 철쭉나무 숲이 걸리적거리는 구간도 나타난다. 드디어 국망봉이 지척에 보일즈음 저 앞으로 나무계단 길이 올려다 보이고 오른쪽 아래로 갈림길이 나타나는데 죽계구곡이 있는 배점리 초암사로 내려서는 갈림길이다.(이정표: 초암사 4.1km, 비로봉 2.8km, 국망봉 0.3km)

 ▼아래 왼쪽은 93년 1월의 국망봉, 오른쪽은 2003년 1월
 
반듯한 표석이 있는 국망봉은 바위로 이루어진 암봉으로 소백주릉과 백두대간주릉을 조망하기 좋은 지점이건만 짙은 운무는 모든 것을 감춰 버리고 있다. 암봉에 올라 저 멀리 비로봉-연화봉-도솔봉으로 이어지는 연릉이며, 상월봉-신선봉으로 이어지는 소백주릉이며, 북동방향으로 형제봉 너머의 선달산, 태백산으로 힘차게 뻗어가는 백두대간을 운무속에서 그저 상상만 하며 능선을 가름해 볼 뿐이다.
국망봉의 유래를 살펴보면 신라 마지막 왕이었던 경순왕이 서기 935년에 고려 태조 왕건에게 투항하여 천년사직을 넘겨주고 태자와 함께 지금의 충청북도 제천군 낭학리에 은거하였고, 태자는 고려로부터 빼앗긴 나라를 되찾으려고 난을 일으켰으나 실패로 끝나자 망국(亡國)의 한을 달래면서 지낼 수 밖에 없었다. 그러던 어느날 태자가 이곳에 올라와 옛 도읍 경주 쪽을 바라보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그 뒤부터 이 봉우리를 '국망봉(國望峰)'이라 불렀다고 한다.

국망봉에서 서쪽 아래로 떨어지는 지릉으로 어의곡리 내려서는 희미한 길이 있고 초입부로는 낡은 표지기가 걸려 있지만 이 겨울 아무도 지나가지 않은 듯 길은 깊은 눈 속에 파묻혀있다. 국망봉에서 어의곡리 내려서는 길은 북동쪽 상월봉 방향의 주릉을 200m 정도 더 진행한 후 왼쪽 갈림길로 접어 들어야 한다.
초입부에는 물론 "어의곡 4.9km"를 알리는 이정표가 길을 안내하고 있다. 어의곡리 내려서는 길은 이 국망봉쪽 말고도 구인사에 이르는 소백종주코스에서 백두대간이 갈라지기 직전의 늦은맥이고개, 또는 구인사방면으로 이어지는 능선상의 신선봉, 민봉(1361.7m)쪽에서 내려 설 수도 있다. 체력과 시간여건에 맞춰 코스를 좀 더 길게 잘아볼 수도 있다.

국망봉 200m 지난 갈림길에서 어의곡리로 내려서는 길이 원점회귀코스로는 가장 짧은 코스인 셈이고, 길은 서쪽 지릉으로 잠시 이어지는가 싶더니 이내 급하게 쏟아지는 내리막을 따라 계곡으로 곤두박질 친다.
크게 이용되지 않았던 길인 듯 간혹 빗바랜 표지기들이 나타나지만 계곡을 끼고 내려서는 오붓한 오솔길이 이어지고 있다. 변화없이 이어지는 계곡길이 지루해질쯤 왼쪽에서 흘러내리는 지계곡과 합류하는 합수점에 "소북 07-02 구조점"이 나타난다. 주능선에서 줄창 1시간 10분을 쉬지 않고 내려선 셈이다.
이후 계류를 따라 15분 가량 더 내려서게 되면 산불감시통제소가 있는 시멘트도로와 접하게 된다. 산불통제소에서 시멘트 길을 따라 몇 발짜욱 내려서지 않아 "신선봉가든"이 자리하고 있고 몇 가구의 마을길을 따라 5분 가량 내려서게 되면 처음 올라올 때의 갈림길이었던 "비로봉식당" 앞 갈림길에 이르고 6시간 남짓한 비로봉, 국망봉을 잇는 어의곡리 원점회귀산행이 끝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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