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으로가는길

   
   
 
 

== 경북 청도군 운문면, 경남 밀양군 산내면 ==
☞운문산,가지산지도보기 ☞하양마을-운문산 상세지도  

◀운문산 정상표석
영남알프스중의 하나인 운문산은 경북 청도군과 경남 밀양군의 경계를 이루면서 동쪽으로 이어진 능선 끝에 가지산(1240m)과 마주잡고 있다. 지질은 편마암, 화강암이 주가되고 낙엽송, 주목, 소나무등 침엽수와 참나무, 고로쇠나무, 엄나무 등 활엽수림이 주종을 이룬다.
정상의 북쪽 아래 대가람 운문사가 있고 서쪽 아래에 고찰 석골사가 있다.
 산자수명(山紫水明) 한 이곳은 특히 고승들이 많이 찾아들었다. 그러나 풍수지리설에 의하면 가지산과 운문산은 음산(陰山) 즉 여성적인 산이어서 수도승이 이곳에서 맹렬수도하여 대오각성할 만하면 꼭 여자가 나타나 십년공부 도로아미타불 이 된다고 한다.운문사, 대비사, 석남사가 모두 비구니들의 수도장인 것과 관련짓지 않을수 없다.
운문산은 많은 이름을 갖고 있는데 청도쪽에서 운문산세가 험준 하다 하여 호거산이라고도 하고 (지금도 운문사입구에는 호거산 운문사로 표시 되어 있음) 밀양쪽에서는 산의 모양이 한 덩이의 바위처름 생겼다 하여 "한바위산"이라 불렀다고 한다. 또 산기슭에 석골사가 있고  멀리서 보면 만산의 기암이 개골이라 하여 석골산으로 부른다. 또다른 이름은 일출봉, 석동산(지금의 원서리 석골사 아랫동네 이름이 석동이라함) 으로 불리어졌다.
이중환의 택리지에는 청도의 운문산은 연해진 봉우리와 겹쳐진 묏뿌리에 골이 깊숙하다. 승가에서는 천명의 성인이 세상에 나올 것이다. 또 병란을 피할수 있는 복지라 한다. 라고 적고 있다.
남쪽 건너편에 천황산과 마주보고 있으면서 영남알프스가 몰려있는 울주군에서 서쪽 끝에 조용히 좌정하고있다. 대체로 산세는 정상 남쪽으로 급하고 능선이 짧은 반면 북쪽으로 능선이 길고 완만하여 남북의 대조를 이루고 있다.
특히 정상에서 천문지골로 내려가는 코스는 하늘을 가린 원시림과 정글이 대단하고 8km에 이르는 계곡이 자연 그대로 보존되고 있어 심산의 진수를 느낄수 있는 좀처럼 드문 비경이기도 하다.
영남알프스 산군 중 경관이 가장 아름답다는 운문산(1,188m)은 영남 7산의 하나인 명산으로 웅장한 암봉과, 기암괴석, 울창한 수풀이 심산유곡을 이루고 있다.
거찰 운문사와 폭포로 이어지는 학심이골 계곡이 있고 남쪽에는 석골사를 중심으로 한 사운암 계곡과 호박소를 중심으로한 쇠점골 계곡, 그리고 찌는 듯이 더운 복중에 얼음이 어는 2군데의 얼음골이 있다.




1.하양마을-계곡-함화산-운문산-가지산-상운산-쌍두봉-천문사



포항-경주-언양-가지산, 석남사방면-석남터널-남명리
== 약 83km, 1시간 40분 소요 ==


 

[하양마을-계곡-함화산-운문산-가지산-상운산-쌍두봉-천문사]

*일시:2008.3.29
*산행코스:남명초등교-하양마을-자은사-계곡-함화산-운문산-아랫재-가지산-상운산-쌍두봉-천문사
*거리 및 소요시간
남명초등교-(1.4km/20분)-하양마을회관-(2.1km/1시간30분)-운문산-(1.3km/30분)-아랫재-(3.6km/1시간20분)-가지산-(2.5km/45분)-상운산-(1.8km/55분)-쌍두봉-(2.4km/1시간10분)-천문사
====15.1km/총소요 8시간===

*산행상세
남명초등교-(20분)-하양마을회관-(10분)-갈림길(좌-계곡방면으로진행)-(1시간10분)-주능선(4거리)-(5분)-함화산표석-(5분)-운문산-(30분)-아랫재-(30분)-백운산갈림길-(50분)-가지산-(25분)-쌀바위-(15분)-헬기장-(10분)-상운산-(55분)-쌍두봉-(45분)-황등봉(무덤)-(30분)-천문사

밀양시 산내면 남명초등교에서 밀양쪽으로 몇발자욱 움직이면 S-Oil주유소가 보인가. 주유소 직전으로 <하양지>입석을 따라 오른쪽으로 나서면 저 앞으로 하양마을이 건너다 보인다. 하양교를 지나 마을길을 따라 20여분이면 하양복지회관이다. 회관 앞으로 곧 쓰러질 것만 같은 고목나무 한 그루가 서 있다.
마을회관에서는 4거리갈림길이다. 오른쪽 원각사이정표가 붙어있는 쪽은 아랫재로 향하는 길이고 운문산으로 직접 오르는 길은 직진방면의 민가 돌담 사이로 진행한다. 마을길을 따라 3~4분 남짓이면 <자은사>를 알리는 큼직한 빗돌 앞에서 다시 갈림길이다. 자은사 왼편길을 따라  나서면 잠시후  <운문산방>을 알리는 표지석을 대하게 된다. 운문산방 표시석이 가리키는 방향으로 들어선 후 바로 앞으로 산방이 보이는 곳에서 오른편으로 산길로 접어드는 또렷한 들머리를 찾을 수 있다.

본격적인 산길로 접어든지 10여분 이면 첫갈림길로 오른쪽의 뚜렷한 길로 접어든다. 이어서 곧 두번째 갈림길을 만나게 된다. 양쪽 모두 표지기가 걸려있는 곳으로 우측은 지능선을 타고 오르는 길이고 왼쪽은 계곡을 따라 오르는 길이다. 왼쪽 계류쪽으로 난 길을 따라 오른다. 갈림길에서 2분 후 계류를 왼쪽으로 건너서게 되면 돌탑과 돌담터의 흔적이 있다. 이후 계류를 우측에 두고 오르게 된다.
마른 골짜기를 타고 오르는 길은 거의 외길 수준으로 특별한 갈림길이 없다. 주능선까지는 연속되는 된비알이다. 계류 건너는 지점에서 10여분 이면 너덜길이 나타나고 이어서 다시 10분 만에 수량이 거의 없는 폭포 하나를 지니친다. 이후 큼직한 바위 아래를 세군데 정도 통과하게 된다.  마지막 바위아래를 지나면 길은 더욱 가파른 오름이다.

▼함화산(1107.8m)을 알리는 표석-뒤로 보이는 산이 운문산 정상이다.
하양복지회관에서 대략 1시간 30분 정도면 4거리 갈림길이 있는 주능선에 도착한다. 올라서게 되는 능선은 일명 운문중앙능선으로 불려지는 곳으로 운믄산 서릉에 해당된다. 올라선 방향에서 봤을때 좌측은 운문서릉을 따라 석골사, 정면은 상운암 방면이다. 운문산은 오른쪽이다.
우측 능선을 따라 5~6분 정도 나서면 함화산( 1107.8m) 표지석이 서 있는 둔덕봉이다. 함화산은 운문산의 옛 이름이라고 한다. 건너편 숲 사이로 운문산 정상이 지척으로 보인다. 함화산에서 운문산까지는 5분 거리다. 큼직한 빗돌이 서 있는 운문산은 영남알프스의 제2봉 답게 거침없는 조망을 보여준다.

운문산에서는 이정표가 가리키는 아랫재 방향으로 내려선다. 동쪽 건너로 보이는 가지산 방향이다. 운문산~가지산 구간은 영남알프스의 명품코스인 만큼 달리 설명이 필요없는 고속도로 같은 길이 일사천리로 이어진다. 운문산 내려서는 길 주변으로 괴이하게 생긴 바위들이 특히 눈길을 끈다. 아랫재까지는 30분 정도가 소요된다.
아랫재는 <가운산방>이란 팻말을 걸고 있는 대피소가 있고 왼쪽 심심이골, 오른쪽 남명, 직진 가지산으로 갈라지는 4거리 갈림목이다.(이정표: 가지산 3.87km, 남명초등학교 3.91km, 운문산 1.2km)
아랫재에서는 정면의 능선길을 따라 오른다. 긴 오름이 시작된다. 오름길 중간쯤으로 자그마한 수직굴 하나도 보인다. 35분 가량 바지런히 올라서면 백운산쪽으로 갈림길이 있는 3거리를 만난다. 이정표에 제일관광농원이라 표시된 오른쪽 내리막이 백운산, 호박소로 이어지는 길이다.(이정표: 아랫재 1.29km, 가지산 2.58km, 제일관광농원 2.5km)
직진하여 5분 후에 남쪽으로 조망이 훤히 트이는 전망터 두 곳을 지나게 된다. 전망바위는 발 아래로 천길 벼랑을 이루고 있어 일명 자살바위로 불려지기도 하는 곳이다. 주능선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걸리적거리던 잡목들이 진행을 방해했지만 누군가에 의해 깔끔하게 단장되어 한길로 변해있어 편안하게 이어진다.

◀가운산방이라 적힌 대피소가 있는 아랫재
전망터를 지나 40분이면 넓직한 헬기장을 지나고, 헬기장에서 5분 이면 대피소가 있는 가지산 정상 암봉이다.(이정표: 운문산 5.07km, 석남터널 3.0km, 쌀바위 1.3km) 정상일대에서는 때아닌 3월의 상고대를 만나 눈이 즐겁다.
가지산 정상에서는 쌀바위쪽 이정표를 따라 내려선다. 헬기장 하나를 지나 간이매점이 있는 쌀바위까지는 30여분 정도가 소요된다. 쌀바위 아래 샘터에서 목을 축인다. 쌀바위에서부터는 운문령까지 난 임도를 따라 내려선다.임도따라 15분이면 상운산 갈림길이 있는 헬기장이다. 오른쪽 끝으로 목재데크가 설치된 전망자리가 있다.
계속되는 임도는 운문령으로 연결된다. 헬기장에서는 임도를 버리고 왼편 오름길을 따라 10분 가량 올라서면 표지석이 설치된 상운산이다. 건너로 고헌산 문복산 일대가 훤히 조망되는 곳이다. 쌍두봉을 향하기 위해선 온 길을 약 30m 되짚어 내려와 운문사와 쌀바위를 알리는 이정표(119구조점 04-01)에서 운문사방면으로 적혀있는 오른쪽 아래로 내려선다. 산죽길을 따라 15분이면 첫번째 헬기장을 지나친다. 이후 15분후 두번째 헬기장, 다시 5분 후 세번째 헬기장이다. 주의해야 할 것은 두번째 헬기장 올라서기 직전에서 우측 사면길은 운문산자연휴양림이 있는 생금비리쪽으로 내려서는 길이다.

세번째 헬기장은 예전에 황등산으로 불리기도 했던 곳으로 갈림길이 있다. 왼쪽은 배넘이재방면이고, 오른쪽 급내리막이 쌍두봉으로 이어진다. 20분 가량 내려서서 암봉을 올라서면 정상표식이 있는 쌍두봉이다(왼쪽 우회로 있음). 암봉이라 뛰어난 조망을 자랑하는 곳이다. 쌍두봉에서 내려서는 길은 30m 정도 이어지는 가파른 암릉 내림이다. 밧줄이 설치되어 있지만 조심해서 내려서야 할 구간이다. 암릉이 섞인 길을 따라 15분 후 쌍두2봉이지만 등산로는 왼편으로 빗겨 내려가는 길이 있다. 쌍두2봉에서는 발 아래로 삼계리가 빤하게 내려다 보인다. 쌍두2봉을 지나 25분 후 <김해김씨무덤>이 있는 봉우리에 닿게 되는데 황등봉(669m) 라고 적은 작은 돌덩어리가 있다.
이후 산길은 천문사까지 외길이다. 중간에 돌탑이 있는 곳은 나선폭포 전망대로 돌탑 왼편으로 나서면 나선폭포를 볼 수 있다. 무덤이 있는 황등봉에서 산행 날머리가 되는 천문사까지는 약 30분 정도가 소요된다.

막걸리 먹는 소나무로 유명한 운문사 처진 소나무▶
-뒤로 보이는 산은 지룡산-  

[운문사(雲門寺)]
운문사는 경북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에 있는 고찰로서 불교 조계종 제9교구 본사인 동화사의 말사이다. 신라 진흥왕 21년(560년)에 창건되었으며 이후 608년에 그 유명한 원광국사가 1차로 중창하였다 한다. 원광국사는 화랑도에게 세속오계를 가르침으로 내려준 분으로도 유명하다.
보통 사찰들이 산속 깊숙이 들어가 있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청도 운문사는 호거산에 위치해 있긴 하지만 사리암을 제외하고는 평지에 위치해 있어 어린이나 노약자들도 별 부담없이 둘러볼 수 있다. 규모가 그리 크지는 않지만 금당앞 석등, 삼층석탑, 대웅보전 등 수많은 보물과 천연기념물 제180호인 경내의 처진 소나무 등 볼거리도 꽤 많은 편이다
운문사에는 운문승가대학이 있다. 1987년에 우리나라에선 최초로 비구니 강사를 양성하는 승가대학원으로 설립되었는데 현재 260여명의 비구니 스님들이 수학중이다. 국내 승가대학중 최대 규모와 인원이라고 한다. '하루 일하지 않으면 하루 먹지 않는다'는 백장철규를 철저히 지키고 있다. 경내에 들어서면 남쪽편에 승가대학이 자리잡고 있는데 스님들의 수행을 위해 일반인의 출입은 엄격히 통제되고 있다.
운문사 뒤편의 호거산에는 운문사의 말사인 사리암이 위치해 있다. 운문사 경내에서 북쪽 산을 바라다보면 산 중턱에 암자가 하나 보이는데 이곳이 바로 사리암이다. 사리암으로 갈려면 산길을 한참은 걸어가야 한다. 사리암에 올라 산 아래의 풍광을 바라보는 느낌도 꽤나 좋다. 일반인들은 사리암의 존재를 모르거나, 혹은 잠깐의 수고가 귀찮아 운문사에서 발길을 돌리는 경우도 많다.

 

CopyRightⓒ2000-2008 By 산으로가는길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