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으로가는길

   
   
 
 

황악산(黃岳山) 1111m

-경북 금릉군 대항면, 충북 영동군 매촌면, 상촌면-

*개요:산의 덩치는 무척 크지만 정상을 중심으로 펑퍼짐한 육산일 뿐 험준한 구석은 찾아볼 수 없고 그저 은근하고 무던한 느낌을 주는 산이다. 첫 눈에 언덕처럼 두루뭉실한게 무척 수월한듯 싶어 보이지만 막상 산행을 해 보면 예상외로 시간이 걸리는 산으로 백두대간이 추풍령에 이르러 주춤하다가, 다시 솟구치기 시작한 곳에 자리잡은 산이 "황악산"이다. 옛부터 학이 자주 찾아와 황학산이라고도 불리웠고, 지도 상에도 그렇게 표시되어 있다. 그러나, 직지사 현판을 비롯, 김중환 <택리지> 등에는 "황악산"으로 명기되어 있다.
전체적인 산세는 특징없이 완만한 편이나 온 산에는 수림이 울창하고 산 동쪽으로 흐르는 계곡의 곳곳에 폭포와 소가 그윽한 계곡미를 이루고 있다.특히 직지사 서쪽 200m 지점에 있는 천룡대에서부터 펼쳐지고 있는 능여계곡은 이 산의 대표적 계곡으로 봄철에는 진달래ㆍ벚꽃ㆍ산목련이 볼만하고, 가을철 단풍 또한 절경을 이룬다. 황학산은 경상북도와 충청북도를 가르는 분수령을 이룬다.
산행의 기점은 최근 관광단지로 크게 조성되어 있는 여관촌을 지나 직지사를 경유해서 백련암ㆍ운수암을 거쳐서 능선에 오르거나, 백련암에서 왼쪽 계곡길을 통해 주능선에 도달하는 것이 일반적이다.참나무숲을 따라 계속 오르면 서북 능선과 합치면서 정상에 이른다. 한 길이나 되는 억새가 뒤덮여 있는 정상에서 남쪽 능선을 따라, 얼마 안가 동쪽 계곡을 향해 내려가는 길이 나타나고, 남쪽 능선으로 좀 더 내려가면 하산길이 여러 개 나온다. 어느 길을 따라 내려서도 모두가 동쪽 계곡을 향해 내려가다 직지사 앞으로 나오게 된다.
 

황악산 직지사 전경▶

직지사
김천역에서 서쪽으로 12km 떨어진 황악산기슭에 있는 직지사는 신라 눌지왕 2년(418년) 아도화상이 창건했는데, 아도가 황악산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저쪽에 큰 절이 설 자리"라고 하여 직지사라 이름했다는 설과 선종의 가르침을 단적으로 표현하는 "불립문자 직지인심 견성성불" (不立文字 直指人心 見性成佛)에서 유래된 이름이라는 설이 있다.한편 고려시대 능여대사가 창건했다고도 한다. 이와 관련해 능여대사가 절을 지으며 자를 사용하지 않고 손으로 직접 측량해서 지었다고 해서 직지사라는 이름을 붙이게 되었다고도 전한다. 경내에는 1천구의 아기부처가 나란히 안치되어 있는 비로전(일명 천불전)이 있으며, 1,000년 묵은 칡뿌리와 싸리나무기둥의 일주문과,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건물인 대웅전, 통일신라시대 작품인 높이 1.63m의 석조약사 여래좌상(보물 319호)이 있다.
한편 5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국제불교연수회관이 1994년 5월에 준공되었다. 절 안 주위의 울창한 오랜 소나무와 깊은 계곡의 맑은 물, 가을 의 단풍이 절경이며, 주위의 조경과 잘 어울려 있다.


*1차산행:1987.8.9
*2차산행:1988.3.20
(산불방지로 입산통제)
 

*3차산행:1988.6.21

*참가:1명
*산행코스:여관촌-직지사-서계곡-황악산-북서능선-운수암-직지사(5시간 소요)

*GUIDE
직지사를 경유 백련암, 운수암을 거쳐 능선에 오르거나 백련암에서 왼쪽 계곡길을 통해 주능선에 이르는 것이 일반적이나 역코스를 택함. 직지사 앞쪽 등산로를 약 10분 정도 오르다가 백련암과의 하산로 분기점(시멘트 포장도로→비포장도로로 변하는 지점)에서 곧바로 계곡을 타고 오른다.
간밤에 내린 비로 하늘을 찌를 듯이 솟은 참나무에서 이따금씩 후드득거리며 물방울이 떨어진다. 약 1시간 정도 오르면 잡풀이 우거진 집터에 이른다. 여기서부터 산사면을 타고 거의 경사 70~90%이상의 계곡 사면길을 한시간정도 오르면 주능선에 붙는다. 능선에 올라서서 북쪽으로 약 10분 정도의 거리에 있는 산이 황악산이다.

김천 "고성산악회"에서 87년 세워둔 표지석이 뜨거운 오후에 홀로 빈 정상을 지키고 있다. 비가 온 다음날이라 아래로는 온통 산안개가 피어올라 시계가 매우 불량하지만 짙은 구름사이로 멀리 남쪽의 민주지산 정상부가 구름 속에 올라 있는 것이 인상적이다. 하산길은 북쪽 능선을 따른다. 헬리포트장을 지나 약 2시간 정도 길을 재촉하면 운수암, 백련암을 거쳐 직지사에 닿을 수 있다.(황악산 정상에서 남쪽사면은 더덕이 즐비하다.)


*4차산행:1995.6.22

*참가:23명(K2,델타산악회)
*교통:관광버스(포항-경산-김천-직지사, 3시간 소요)   *입장료:1000원/인

*산행코스
일주문(주차장)(10:35) -직지사 -내원계곡 갈림길(11:05) -백련암 갈림길 -운수암(11:25) -능선안부(11:50) -정상(비로봉)(12:53~13:50) -형제봉(14:05) -신선봉(14:40) -망월봉 안부(15:05) -망월봉(15:15) -직지사(15:50)

*GUIDE
버스를 이용해 직지사입구 매표소 앞에 이르면 주차장이 있고 서쪽으로 "동국제일가람 황악산문"이라고 쓴 현판이 보인다. 직지사 경내에 들러 대웅전, 삼층석탑을 두루 살핀 후 다시 나와 시멘트길이 포장된 도로를 따라 계속 오르면 정상쪽으로 난 계곡길이 커다란 철조망에 가로 막혀 있다. 여기가 능여계곡에서 내원계곡으로 갈라지는 기점이다.
계속 시멘트길을 따라 5분 정도 더 가면 왼쪽 백련암 갈림길과 우측 운수암 갈림길이 나타난다. 시멘트길이 끝나는 지점에 운수암 입구가 나타나고 등산로는 암자 왼쪽으로 돌아 오르도록 되어있다.

여기서부터 길은 서서히 경사도를 높여 북서쪽 사면길을 약 25분 정도 치고 오르게 되면 능선안부에 이르게 된다. 여기서 우측은 운수봉이고 좌측으로는 황악산 정상인 비로봉까지 이어지는 능선이 비로서 잡히게 된다. 약 1시간정도 오르게 되면 정상 가까이에 이르러 두 개의 헬기장을 지나 바로 비로봉 정상이다.
정상에서의 시계는 운무로 인해 "0".

하산은 남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약 15분 정도 내려서게 되면 형제봉이다. 여름철이라 형제봉은 사방이 나무에 가려 조망이 좋지 않다. 이 능선은 충청북도와 경상북도의 도계이기도 하다. 형제봉에서는 방향을 차츰 남동쪽으로 꺽으면서 내려서게 되면 신선봉(944)에 이른다.
여기서부터 방향을 동쪽으로 바꾸어 내려온 후 약 25분 후에 망월봉 바로 직전 안부에 이른다. 이 안부에서 왼쪽 계곡길로 내려서는 하산로가 있고 오르막을 약 5분 정도 다시 오르면 망월봉이다. 이후 내리막 사면길을 30분 정도 내려오면 직지사에서 운수암으로 갈라지는 길의 중간부에 이르게 되고 이 길 역시 시멘트길이다. 여기서 곧바로 5분후에 직지사에 이르게 된다.

 

CopyRightⓒ2000-2008 By 산으로가는길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