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으로가는길

   
   
 
 

경남 통영시 욕지면 연화리
연화봉 지도보기

▼연화봉에서 본 연화도 해안절경 - 오른쪽 끝으로 통영팔경의 하나인 용머리(네바위섬)가 펼쳐진다.
연화도는 통영항에서 남쪽으로 24㎞ 해상에 위치하며, 배를 타고 1 시간을 가야 만날 수 있는 섬이다. 북쪽에 우도(牛島), 서쪽에 욕지도(欲知島)가 있다. 멀리서 바라보면 꽃잎이 하나 둘씩 떨어진 연꽃과 같고, 발톱을 웅크린 용과도 같다.
연화포구를 둘러싼 사방이 기암절벽으로 형성되어 있는데, 이 섬의 절경은 동쪽 끄트머리에서 펼쳐진다. 통영팔경 중의 하나인 용머리 혹은 네바위섬이라 불리는 이 곳은 금강산의 만물상을 연상시키는 바위들의 군상이 볼만하다.
전하는 얘기에 따르면 연산군의 억불정책에 쫓겨 낙도를 찾아 은신한 연화도사가 제자 3명과 함께 연화봉 암자에서 전래석을 모셔놓고 도를 닦으면서 살아왔다. 그 후 연화도사가 타계하자 제자들과 섬주민들이 도사의 유언에 따라 시신을 수장하니 도사의 몸이 한 송이 연꽃으로 변해 승화되었다고 하여 연화도라 이름 지었다고 한다. 또한 섬의 형태가 연꽃과 같이 생겨 연화도라 명명된다.
섬에는 사명대사, 이순신 장군 등의 전설이 전해지고 있으며, 1998년 고산스님이 사명대사의 수도지인 이곳에 연화사를 창건했다. 섬의 주봉인 낙가산 연화봉(해발 약 250 m)까지는 등산로가 마련되어 있고, 정상에서는 한려수도의 크고 작은 비경을 맛볼 수 있다. 한편 보덕암과 해수관음보살은 연화사와 더불어 이 섬이 '불교 성지 순례지'로서 명성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또한 연화도는 누구에게나 널리 알려진 통영권의 대표적인 낚시터이다. 여름이면 참돔, 돌돔, 농어떼가 많이 잡히고 가을과 겨울에는 감성돔과 씨알 좋은 볼락무리가 더욱 낚시꾼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낚시꾼들에겐 마음의 고향같은 바다낚시의 천국이다. 연화도는 비경과 전설이 어울리고 레져와 바다관광이 함께 하는 남해의 명승지로 해상 교통도 편리하다.




1.연화도선착장-연화봉-5층석탑-보덕암-용머리-동두마을-연화사-선착장



☞연화도섬까지의 배편 (통영→연화도 1일 5회 운항)
*욕지아일랜드호(소요시간:45분) 06:50,11:00,15:00 (요금 8,300원)
*한림페리5호(소요시간:70분) 09:00,13:00 (요금 8,300원)
※토,일공휴일증회운항: 성수기 운항시간변경이나 증편운항합니다.
※배편문의) 욕지해운:055-641-6181, 055- 648-2927 ,055-641-3560 ,011-557-6772, 통영항여객터미널:055-642-0116



1.선착장-연화봉-5층석탑-보덕암-용머리-동두마을-선착장
 

[연화도선착장-연화봉-보덕암-용머리-동두마을-연화사-선착장(4시간 30분 소요)]

연화도는 통영에서 남쪽으로 약 24km 거리에 있는 아름다운 섬으로 이미 통영지구에서 이름난 해상관광지다. 멀리서 바라보면 꽃잎이 하나둘씩 떨어진 연꽃과 같고, 발톱을 웅크린 용과도 같다고 한다. 그중에서도 통영8경 중의 첫째로 꼽히는 곳이 바로 연화도 용머리다.
익히 들어온 연화도를 대면하기 위해 통영항을 떠나는 여행자의 마음은 이미 붕붕 떠오르고 있다.
뭍에서 멀어진 욕지카페리호는 수많은 섬들이 점점이 박혀 바다를 수놓은 다도해의 섬과 섬사이를 느릿하게 유영한다. 여객선은 통영항을 출발하여 50분만에 아담한 연화도 포구에 일행을 내려놓고 다시 욕지도로 향한다.

▼선착장에서 연화봉 등산로 이정표를 따라 잠시만 올라서면 그림같이 아름다운 경관이 펼쳐지기 시작한다.

연화도 섬산행은 최고봉인 연화봉(212m)을 중심으로 하여 주능선을 따라 이어진다.
선착장-연화봉-보덕암-만물상-동두마을을 거쳐 다시 선착장까지는 4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초입에 약간의 오르막만 있을 뿐 주능선 일대는 완만한 산책로처럼 다듬어져 있으므로 크게 힘들이지 않고 섬산행을 즐길 수 있다.
시종일관 드넓게 펼쳐지는 망망대해와 그림처럼 아름다운 다도해를 관망하며 걷는 길은 가슴이 확~ 트이는 기분이다.
또한 곳곳에 쉬어가기 좋은 벤치를 설치해 놓고 있어서 천혜의 절경을 여유있게 감상할 수 있다. 연화도 산행의 가장 하이라이트는 용머리라 불리우는 네바위섬을 보며 걷는 맛이라 할 수 있다. 산행내내 시야에서 벗어나지 않는 용머리바위 일대와 아름다운 해안선, 갖가지 형상을 빗고 있는 만물상등의 경관은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선착장 앞 연화마을을 알리는 아담한 빗돌이 놓여진 곳에서 오른쪽 본촌길로 진행한다.
길가에 늘어선 횟집촌을 따라 200m 가량 나서면 정자 옆으로 연화봉 등산로를 알리는 이정표 뒤로 나무 계단길이 열린다.
계단길을 올라서면 연화봉까지 1.5km를 알리는 이정표와 함께 낮은 구릉지대가 시작되고 발 아래로는 양식장과 주변 마을들이 그림처럼 펼쳐지기 시작한다.
이어서 염소 방목을 위한 철문을 들어서면 여느 산과 다름없이 수림지대가 이어지는 제법 된비알 오름길이다. 철문을 지나 10분 가량 올라서면 나무의자가 마련된 쉼터가 있는 161봉에 닿는다. 발 아래로는 본촌마을 포구와 우도 사이의 잔잔한 바다가 그윽한 풍경으로 다가온다. 여기서부터 오르막은 끝나고 순탄한 능선이 펼쳐진다. 잠시 후 본촌마을 갈림길이 있는 철문을 지나면 곧 사각정자를 지나친다.
정자에서 완만한 오르막을 따라 10여분 이면 아미타대불과 정자가 있는 연화봉 정상이다.

참 싱겁게 올라선 정상이지만 펼쳐지는 조망은 과히 압권이다. 선착장에서 대략 35분 정도가 소요되었다. 북쪽 바로 아래로 우도가 펼쳐지고 그 뒤로 쑥섬이며 다도해의 크고 작은 섬들이 아련하게 펼쳐지는 풍광은 섬산행의 진수를 보는 듯하다.
무엇보다도 눈길을 끄는 것은 동쪽으로 길게 뻗은 해안선과 그 끝으로 바다에 빠져드는 네바위섬이라고도 부르는 용머리바위다. 용머리바위는 용이 큰 바다를 향해 헤엄쳐 나가는 형상이라지만 용머리 형상이라기보단 마치 말줄임표처럼 보인다.
연화봉은 임진왜란때 적이 나타나면 깃발을 올려 북동쪽 연대도에 있는 봉화대와 교신하여 수군통제영에 알렸다고 하여 깃대봉이라고도 한다.

▼연화도 최고봉인 연화봉 - 아미타대불과 정자가 있다.

사방으로 펼쳐지는 다도해의 풍광을 내려다보며 펼치는 점심상은 천상의 음식이다. 돌리는 탁배기 한 사발에 바다도 취하고 여행자도 취한다. 연화봉을 뒤로 하고 용머리를 향하여 내려서는 길은 정갈하게 다듬어진 나무계단이다.
붉은 빛 분분히 피어오르는 자귀나무 숲 건너로 보이는 해안절경에 걸음은 쉬이 떨어지지 않는다. 나무계단을 내려서면 연화도사 토굴터와 사명대사 토굴터가 연이어 나타난다.
조선시대 연산군의 억불정책을 피해 이 섬에 은신한 연화도사와 임진왜란때 승병을 일으켜 나라를 구한 사명대사가 수행하던 곳이라 한다. 연화도사와 사명대사의 옛 이야기 한자락은 연화도를 전설의 섬으로 홍보하는 근원이 되기도 한다.

5층석탑에서 바라다 보이는 본 해안절경▶
토굴터를 지나면 산허리를 휘감아 도는 임도가 5층 석탑까지 이어진다. 아마도 정상에 아미타대불을 세우기 위해 닦여진 길로 여겨진다. 토굴터에서 5분이면 5층 석탑 직전의 차도에 닿는다. 석탑은 나중에 들러 보기로 하고 우선 오른쪽 아래 시멘트 길을 따라 보덕암으로 내려선다. 5분 남짓이면 최근에 지은 듯한 특이한 구조의 5층 건물인 보덕암이다.
보덕암에서 보는 용머리해안 역시 아름답기 그지없다. 비록 비탈에 세워져 절 마당은 좁지만 보덕암이 품고 있는 세상은 한량없이 넓고 그윽하다. 망망한 바다 넘어 온 우주를 담고 있다.
암자 아래로 내려서서 산허리를 살짝 돌면 바다를 향해 서 있는 해수관음상을 대한다. 관음상 앞에서 몇 번이고 허리를 구부려 절하는 일행들의 모습이 바다와 어우러져 한 폭 그림이 된다.

보덕암에서 용머리바위쪽을 향하기 위해선 5층석탑까지 되올라 서야한다. 애기범부채 가득하게 피어난 5층석탑에서 보는 해안절경에서는 쉬이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다.
석탑 아래로 내려서면 산능성을 가로지르는 시멘트 도로다. 왼편은 연화사쪽으로 이어진다. 도로를 가로질러 숲길로 들어선다. 한가한 오후를 즐기던 염소 한 마리가 불쑥 나타나 이방인을 멀뚱멀뚱 쳐다본다. 카메라를 꺼내들자 이미 익숙한 듯 이리저리 방향을 바꾸며 포즈를 잡아주는 품세가 한두 번 해 본 솜씨가 아닌 듯하다. 기특하다. 숲길은 곧 솔숲길과 무덤이 있는 능선을 지나 차도로 내려선다.

해안을 바로 아래로 내려다보며 잠시 걸어 "용머리" 이정표에서 다시 오른쪽 해안을 끼고 도는 숲길로 들어선다.
해안절벽을 끼고 도는 산길은 통행이 그리 많지는 않은 듯 잡풀이 우거져 걸리적 거리지만 뒤돌아 본 풍경은 연화도의 또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용머리쪽이 보이지 않는 대신 이번에는 섬의 서쪽 해안이 시야권 안에 든다. 해안 벼랑에 자리잡은 보덕암도 한 폭 그림으로 다가온다.
산허리를 크게 돌아 나서자 바로 앞으로 만물상 바위지대를 건너다보며 고도가 뚝 떨어지더니 염소방목 철문을 빠져나와 다시 도로와 만나는 곳으로 목책이 설치되어 있다.
목책 아래로는 송곳처럼 뾰족하게 솟은 바위가 보인다. 안내도에 따르면 아들바위라고 표시된 바위다.
이제부터는 만물상 기암지대가 펼쳐지며 가파르게 올라선다. 제법 험난한 오름길에서는 기암들이 눈길을 끈다.
오름길 끝으로 설치된 계단을 올라서면 고래등짝처럼 둥그스름한 바위가 길쭉하게 이어진 118봉에 서게 된다.
양쪽으로 아찔한 벼랑을 이루고 있어 고도감으로 다리가 후들거린다. 하지만 조망은 일품이다. 바로 코 앞으로 다가선 네바위섬이 손에 잡힐 듯 가깝다.
보덕암쪽의 해안절벽도 빼어난 조망이다. 암릉지대를 내려서는 길 역시 소나무와 조화를 이룬 조망처가 연이어 나타난다.

◀용머리해안쪽에서 본 보덕암쪽 해안절벽
암릉지대 끝으로 길은 서서히 급경사로 치닫더니 지그재그 산길 내리막 끝에서 도로와 맞닿는다.
바로 앞으로 가두리 양식장이 있는 아담한 포구인 동두마을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조용한 어촌마을엔 관광객으로 보이는 젊은이들이 밀려드는 파도에 발을 적시며 평화로운 오후를 보내고 있다. 동두마을을 끝으로 짧은 산행은 끝난 셈이고 다시 시멘트 길을 따라 선착장까지 되돌아 나온다. 선착장까지는 30분 정도가 소요된다.
선착장으로 되돌아 오는 길에 만나는 연화사는 연화도의 중심부에 자리잡고 있다. 1998년 고산스님이 창건한 사찰로 비록 역사는 짧지만 꽤 운치있는 절집이다. 섬의 규모는 작지만 연화사, 보덕암 두 군데의 사찰이 세워진 것을 보면 분명 연화도는 옛 전설과 함께 불교의 향기가 짙게 베인 섬이다.
선착장에 돌아와 섬산행의 대미를 회 한 접시로 마감하려 했으나 때마침 연화도는 변압기 공사로 섬 전체가 정전인 관계로 수족관은 텅텅 비어있다. 드나드는 배 없는 선착장에 앉아 심심한 바다만 바라본다.(2009.7.23 한무리)

*아래는 한무리산악회 김흥태회장님이 기록한 상세한 일정.

2009 07/23(목)   06:33
07:31
07:43
07:52~08:25
09:40~09:54
10:13
10:20~11:10
12:10~12:24
12:48
12:50~12:54
13:06~14:04
14:08~14:10
14:15~14:19
14:30~14:38
14:47
15:17~15:22
15:39
16:10~16:17
16:25
16:28~16:50
17:58~18:13
18:34~19:21

19:25
20:15~20:32
21:55~22:06
22:38
22:46
 
포항지곡 출발(자명 Ramp경유)
서대구IC
화원IC
현풍휴게소
공룡나라 휴게소
통영IC
통영 여객터미널(출항 11:00/지연)ㅡ승선
연화도 선착장(산행출발)/연화봉 1.3km
염소 방목용 철문
안부 쉼터(정자)/연화봉 0.4km, 본촌 09.km, 5층석탑 0.8km
연화봉(해발 215m)ㅡ누각,석가여래입상 등/상봉식 및 단체사진
연화도인 토굴터
오층석탑
보덕암 탐방(해수 관음보살)
오층석탑 갈림길(연화사 0.6km, 보덕암 0.2km, 동두 1.9km)
만물상 바위(118m)
동두마을 입구(포장길에 내려 섬)
연화사 탐방
연화분교
연화도 선착장(산행완료)
통영항 여객선 터미널ㅡ하선
저녁식사(해물된장 \6,000)-식사비 보조
+ 충무휴게소(☎055-648-5433)ㅡ단체식사는 금액 대비 수준이하(이유가 뭔지?)
북통영IC
남강휴게소
와촌휴게소
포항IC
포항 지곡도착(자명Ramp경유)

  • 차량 이동거리(편도): 265.77km
  • 차량 이동경로: 포항IC→대구→구마고속도로→남해고속도로→중부고속도로→통영
  • 차량이동 소요시간(편도): 3hr45'(휴게시간 포함)
  • 산행 소요시간: 4hr25'(식사 및 휴식시간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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