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으로가는길

   
   
 
 

동대산-644봉-경방골 갈림길-바데산-새터 (☞지도보기)  

*시경계:동대산-(2.1km,37분)-644봉-(1.5km,45분)-462봉-(1.2km,50분)-바데산-(0.7km,15분)-580봉-(0.5km,15분)-540봉-(0.8km,35분)-옥계계곡-(1.7km,20분)-새터
=== 8.5km, 순보행 3시간 37분 ===

*기타:옥계신교-(1.7km,26분)-호박소-(1.5km,45분)-무덤-(1.3km,30분)-동대산
=== 4.5km, 순보행 1시간 41분 ===

*총도상거리:13km, 순보행:5시간 20분, 총소요시간:7시간

*필요지형도: 1/25000(도천), 1/50000(영덕)

*일시:2002년 3월11일
*참가:3명(이재천,이준형,임상운)

동대산 산행의 출발지인 옥계계곡으로 향하는 7번 국도변 산기슭으로 벌써 진달래가 활짝 피어있다. 넓직한 암반지대로 형성된 경방골 전경온 누리에 봄기운이 완연하고 덩달아 출발부터 예감이 좋은 편이다.
오늘 산행은 동대산-바데산-옥계계곡으로 떨어지는 다소 짧은 구간이다. 동대산 오르는 길은 1차구간에서 내려온 쟁암리코스를 이용하면 시간을 단축할 수 있겠지만,(쟁암리-동대산: 1시간 20분 소요) 어짜피 시간적 여유가 있는 관계로 옥계쪽 경방골로 들어 서기로 했다.
경방골을 거쳐 동대산-바데산-옥계계곡에 이르는 원점회귀방식으로 이동차량 회수에 따르는 번거로움을 피할 수 있는 방편이기도 하다. 경방골을 따라 오르는 한적한 계곡풍치를 덤으로 맛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이다.
여름 성수기 또는 단풍철이면 계곡을 가득히 메우던 인파로 시끌벅적하던 옥계계곡은 평일이라서 사람 그림자조차 찾아볼 수가 없다.

옥계에서 하옥쪽으로 연결되는 비포장도로 신교 옆 너른 공터가 산행출발점이다. 동으로 이어지는 계곡초입으로 표지기 몇 개가 걸려있고 오른쪽 산록으로 올라서는 길도 뚜렷하다. 오른쪽 산능성으로 오르는 길은 동대산 정상에서 서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 오르는 길로 경방골과 물침이골 오른쪽 능선을 이루는 부분이다.
정각 9시에 가까워 지고 있는 시각, 경방골로 들어선다. 이 계곡은 늘 한적해서 좋다. 아직은 찾는 이가 그리 많지 않은 관계로 청정계곡을 유지하고 있는 편이고 동대산과 바데산의 협곡성 골짜기들이 골골이 모여지는 곳으로 수량도 제법 풍부한 편이다. 뿐만 아니라 최근 들어 알려지기 시작한 바데산 오르는 길목 또는 하산로로 애용되기도 한다.
경방골은 영덕군 권역내로 착각하기 쉬운 곳이지만 분명 포항시 경계구역 안쪽에 속해있는 계곡이다.

물길이 이리저리 건너서며 15분정도 골을 따라 들어서게 되면 계곡 왼쪽으로 집터를 지나치게 된다.
잡풀이 뒤덮인 집터는 세월의 무상을 말해 주는 듯하다. 그 옛날 여기에 터를 일구어 산 사람들은 어떤 사연을 간직하고 이렇듯 깊은 심심계곡에 자리를 잡은 것일까?
골은 잔돌들을 빼곡히 깔고 이어지다가 어느 사이 넓직한 암반지대를 이루기도 한다. 그렇게 계곡 물빛에 심취해 올라서다 보니 갑자기 넓직한 소(沼)에 이르게 된다. 호박소에 이른 것이다. 겨우내 내린 눈이 녹아 내린 탓인지 찰랑거리는 물로 가득 들어 찬, 숲 속의 작은 연못을 연상시킨다. 호박소 상단부 암반으로 비스듬히 흘러 내리는 물빛이 마치 은빛 고기떼가 암반을 거슬러 올라가는양 착각을 일으키기도 한다. 계곡 초입의 신교에서 25분 가량 골을 따라 들었다.

호박소를 지나서면 계곡이 둘로 갈라진다. 여기서 물침이골은 오른쪽 계곡을 따라 들어서야 한다. 정면으로 난 골이 경방골의 주계곡으로 동대산 정상 동쪽 바로 아래까지 물길이 이어지며 도중에 바데산으로 올라 설 수도 있다.
오른쪽으로 들어서는 물침이골은 협곡성 골짜기로서 초입부를 제외하면 계곡을 가운데로 두고 이리저리 사면을 따르게 된다. 골을 왼쪽 아래로 두고 돌길이 가지런히 이어지는 너덜지대를 나서면 다시 계류와 만난 후 이번에는 왼쪽 사면을 다시 크게 돌아 올라서게 된다.
계곡 아래로 쌍둥이 모양을 한 자그마한 폭포가 하얗게 물기둥을 세우고 있다.
물침이골로 들어선 후 30여분 가량 계곡을 끼고 올라서게 되면 이제부터 계곡을 버리고 왼쪽으로 난 가파른 사면을 따라 길이 이어진다. 여기서 수통에 물을 가득 채울 일이다.

동쪽 사면으로 치고 오르는 길은 지금까지의 여유로왔던 계곡길과는 사뭇 다르게 가파르게 이어지는 된비알을 헉헉거리며 올라서야 한다. 계류에서 벗어나 15분 가량 그렇게 숨이 차도록 올라서면 무덤가에 이르게 된다. 양지바른 곳이라 다리쉼을 하기 좋은 곳이다.동대산에서 기념촬영-좌에서 이재천,이준형,임상운
무덤 뒤로 난 길을 5분 정도 올라서게 되면 이제야 겨우 능선자락에 붙게 된다. 이 능선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전환하여 1km 거리에 있는 동대산(791.3m)까지는 25분 정도가 더 소요된다.
오른쪽 건너로 경방골 초입의 지릉에서 올라서는 능선과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오르게 되는데 751봉이 자못 뾰족하게 보인다. 오른쪽 건너의 능선은 동대산 정상을 10m 정도 앞둔 지점에서 곧바로 치고 오르며 합류하게 된다.
동대산까지는 초입인 신교를 떠나 휴식시간 포함하여 2시간 정도가 소요되었다.
남서쪽 향로봉은 아직도 흰 눈을 덮어쓰고 있는 모습이 지난주와 별반 다를 바가 없다. 정상부 헬기장에서 푸근한 봄기운을 만끽하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오랫동안 쉬어간다.

휴식 후, 동대산에서 남쪽 400m 아래로 내려선 4거리 갈림길에서 본격적으로 포항시 경계종주코스를 이어간다.
왼쪽 동으로 이어지는 완만한 내림길을 따라 15분 만에 683봉을 지나 쟁암리 갈림길에 이른다. 지난번에 쟁암리로 내려섰던 길이다.
여기서 바위 뒤쪽에 전번 산행때 감춰둔 로프 한 동을 회수한다. 선답자들의 정보에 의하면 바데산까지 이어지는 길에 짧은 암릉구간이 있고 바데산에서 새터에 이르기까지에서 다시 암릉구간이 있다하여 준비해 갔던 로프였다.
혹시나 해서 이번에도 로프 한 동을 더 준비해 갔던 관계로 도합 두 동이 베낭에 걸려졌다. 암릉구간에 고정식으로 설치해 두려고 하였건만 그 암릉구간이 우회하도록 되어있어 결국은 사용하지 않았다.

쟁암리 갈림길에서 다시 발길을 재촉한다. 길은 훤하게 뚫린 순탄한 능선길이다.
12분을 평지성 능선을 나서니 갈림길이다. 정면으로 희미하게 난 길이 644봉으로 올라 시경계를 따르는 길이다. 왼쪽 길은 644봉에서 경방골로 내려서는 지능선 길이고 오른쪽 길은 쟁암리 상단계곡으로 내려서는 길이다.
여기서부터 길은 희미해지기 시작하고 644봉까지는 잡목숲을 헤치고 올라서야 한다.
갈림길을 지나 8분후에 644봉에 도착한다. 북서쪽으로 뚝 떨어졌다가 올라서야 하는 바데산이 미리부터 겁을 주기에 충분할 만큼 엄청난 고도감을 느끼게 한다. 저 길을 내려섰다가 다시 올라서야 하나?
바데산 왼쪽 어깨로 팔각산이 건너다 보이고 다시 그 옆으로 청송 주왕산 특유의 기암이 툭 불거져 나와있다. 건너다 보이는 조망이 좋다. 뒤로는 방금 지나온 동대산이 태양을 빗겨 서 있어 검은 실루엣으로 다가선다.
644봉에서는 북동쪽 아래로 뚝 떨어지는 능선으로 희미하게 길이 나 있다. 사암리로 내려서는 길로 추측된다. 동대산에서 644봉까지는 채 40분이 소요되지 않았다.

조망도 잠시, 경방골에서 불어오는 골바람이 얼마나 차가운지 이내 한기를 느끼고 바데산을 향한다.
바데산은 정북으로 이어진다. 644봉 올라서는 길도 그렇지만 내려가는 길도 역시 잡목투성이다. 그만큼 인적이 뜸한 길인 것같다. 지도를 방패 삼아 얼굴을 가리고, 몸은 바짝 숙여가며 잡목가지를 조심스럽게 피해간다.
644봉에서 400m 가량을 북으로 전진하면 능선이 거의 끝나는 부분쯤에서 왼쪽(북서)으로 방향을 전환하며 뚝 떨어지게 된다. 오른쪽(북동)으로 떨어지는 지릉으로도 희미한 길이 있고 이 길은 따스내마을로 내려서는 길이다. 왼쪽으로 급하게 내려서는 길 아래로 간간이 우측 따스내마을의 빨갛고 파란 지붕들이 정겹게 내려다 보이기도 한다.
간간이 짧막한 암릉이 나타나지만 왼쪽으로 돌아서면 별 무리없이 진행된다.
동대산~바데산間 능선에서 만난 생강나무가 막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다.길은 북서로 향하는 외길 내리막 능선으로 이어진다. 힘들게 올라왔던 길을 다 까먹는 것같아 아깝기 그지없다.
경방골에서 올라붙는 차가운 바람이 보통이 아니다. 몇 번이나 모자를 날려 버릴 뻔해 이제는 아예 벗어 들고 간다.
바람을 피한 능선 아늑한 곳에서 잠시 쉬는 동안 봄의 화신인 생강나무 꽃이 가지 끝마다 아롱아롱 노란 얼굴을 내밀고 있다. 정녕 이 깊은 골에도 봄빛이 찾아들고 있음이다. 동쪽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따스내마을이 따뜻하게 보인다.
644봉을 출발하여 45분 만에 4거리 갈림길 안부에 도착한다. 표고차 무려 300m 정도를 내려온 셈이다. 바데산까지는 다시 300m를 올라서야 한다. 왼쪽 아래로 경방골이 지척이다. 골로 내려가는 길이 반듯하게 나 있다. 오른쪽 따스내마을로 내려서는 길도 확연하다.

4거리 안부에서 10m 정도를 나서게 되면 갈림길이다. 정면은 앞쪽으로 보이는 자그마한 봉우리를 올라서는 길이다. 슬슬 요령이 생기면서 왼쪽 사면을 트래바스하여 완만하게 올라서는 길로 발길이 먼저 간다.
갈림길 안부에서 5분 정도 가쁜 숨을 몰아 쉬니 소나무 몇 그루가 서 있는 462봉이다. 뒤쪽으로 644봉에서 이어지는 동대산을 지나 거의 같은 높이로 보이는 751봉이 또렷하다. 바데산은 보이지 않는다. 오른쪽 아래로는 따스내마을이 내려다 뵌다. 길은 한 치의 여유도 없는 오름길의 연속으로 이어진다.
갑자기 거대한 바위 두 쪽이 어깨를 맞대고 비스듬히 서서 앞을 가로 막는다. 오랜 세월 자갈과 흙, 모래로 다져진 역암이다. 이곳 바데산 일대는 대부분 역암층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마치 시멘트와 자갈을 섞어 놓은 듯한....

어깨를 기대고 있는 형제바위(?) 왼쪽으로 올라선다. 이 바위에서 15분 정도를 더 올라서게 되니 시원한 조망을 제공하는 전망대에 이르게 된다. 바위 끝으로 나서면 시야가 시원스럽게 트인다.
정남쪽으로 동대산이 뾰족하게 올려다 보이고 왼쪽으로 683봉, 644봉을 이어 마치 계곡을 이룬 듯한 4거리 안부, 바로 아래의 형제바위까지 지금껏 지나온 길을 굽어보기 좋은 지점이다. 발 아래 경방골이 이루는 골짜기 윤곽이 입체적으로 보이고 경방골에서 물침이골로 갈라져 올라서게 되는 너덜지대의 돌길까지 또렷이 내려다 보인다.
이젠 바데산 정상이 그 정수리를 내 줄 것도 같건만 낯선 길손에게 바데산정상은 인색하기만 하다.
죽장면과 영덕쪽 남정면, 달산면의 경계를 이루는 지점에 이르러서야 겨우 능선은 그 가팔랐던 오르막을 뒤로 하고 밋밋하게 이어지기 시작한다. 능선상의 무덤 1기를 지나쳐서야 겨우 바데산정상(645.5m)을 밟게 된다.
낡았지만 정성스러운 나무표지목만이 외로운 정상을 지키고 있다.(바데산 646m) 4거리 안부를 지나쳐 꼬박 1시간이 소요되었다. 옥계계곡쪽에서 올려다 볼 때 뾰족하게 보이는 바데산 정상부는 보기와는 달리 다소 평평한 공간을 제공한다. 하지만 사방이 나무로 가로막혀 있어 조망이 땀흘려 올라온 기대치 만큼은 못 미친다.

바데산정상에 설치된 정상표시목14시 10분, 점심식사후 남서쪽으로 난 가파른 내리막으로 접어든다. 7분 정도 내려와 건너로 세 개의 봉우리가 나란히 보이는 지점에 이르니 오래된 무덤 1기가 나타난다. 이 무덤에서 10m 후에 오른쪽 해월리로 이어지는 길이 반듯하게 나 있다. 옥계계곡에서 해월리를 경유해 바데산으로 오르는 길이다.
정면으로 보이는 세 개의 봉우리중 가운데가 580.3봉이다. 확연하게 이어지는 길을 따라 산악회 표지기들이 간헐적으로 걸려 있기도 한 길을 따라 10여분 정도 더 나서면 580.3봉이다.
여기서 왼쪽 지능선으로 경방골 호박소까지 이어지는 희미한 길이 나 있다. 듬성듬성한 나무사이 아래로는 깊은 경방골을 굽어볼 수 있고 그 뒤로 동대산을 기점으로 해서 빙 돌아온 능선길이 훤하게 조망된다. 오른쪽으로는 해월리와 옥산리 일대의 도로를 따라 이어지는 옥계계곡이 시원스럽게 펼쳐 지기도 한다.

삼형제봉의 세 번째 봉우리를 넘어서 다소 완만한 길을 따르자니 갑자기 능선이 고도를 낮추는 지점에 이르게 된다.
540봉에 이른 것이다. 옥계에서 청송쪽으로 넘어가는 932 포장도로와 하옥쪽을 잇는 비포장길이 바로 발 아래로 펼쳐진다. 왼쪽 바로 아래로는 경방골이 내려다 보인다. 바데산에서 이곳 540봉까지는 30분 정도가 소요되었다.
540봉까지 이어지는 능선길은 많은 발길이 찾은 듯 제법 또렷한 길로 이어진다.
540봉에서 시경계를 따르려면 여기서 서쪽 가파른 사면으로 떨어져야 한다.
능선길이 뚜렷한 남서쪽으로 잠시 잘못 들어섰지만 이내 궤도를 수정하여 540봉까지 되돌아 간다. 남서쪽으로 내려서는 능선길은 하옥으로 이어지는 비포장도로인 옥녀교옆 간이 화장실 뒤쪽으로 내려서는 길이다.
도로까지 이어지며 떨어져 내리는 능선길이 빤하게 내려다 보이므로 지도만 유심히 살핀다면 쉽게 알아차릴 수 있고 이 능선길은 <부산일보>에서 테마산행으로 바데산 오르는 길로 소개된 적도 있다.

540봉에서 서쪽 사면으로 내려서는 길은 제대로 된 길을 찾을 수 없다. 길은 없지만 오른쪽(서쪽) 아래 사면으로 내려서야 한다. 상당히 가파른 내리막이다.
방향만 가름하고 서쪽으로 내려서게 되면 거대한 바위가 나타나고 바위 상단부에 뿌리를 내린 소나무가 멋지다.
바위지대 왼쪽으로 내려서는 사면으로 희미한 길이 어림되지만 곧 흔적이 없어진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바위 옆으로 크게 돌아 내려선 후 다시 이 거대한 바위 아래로 길을 이어야 한다.
물론, 길은 없지만 헤쳐 나가기가 어려운 구간은 아니다. 바위 아래쪽이 가까워지면 옛 길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 돌로 가지런히 쌓아 올린 아주 오래된 길이 잠시 이어지더니 능선상에 무덤 1기가 나타난다.
이 무덤에서 북서쪽으로 방향이 약간 전환된다. 무덤을 지나면서 10분 정도는 윤곽이 뚜렷한 능선을 타고 내려오게 되고 다소 길이 유순해지는가 싶더니 이내 급하게 고개를 떨구게 된다. 능선의 윤곽이 없어지는 지점 끝에 나서게 되면 바로 아래로 버스종점인 옥계상회의 파란 지붕이 내려다 보인다.
여기서부터는 방위각을 320도로 고정시키고 가파른 사면을 따라 길없는 길을 헤쳐 내려와야 한다. 낙엽과 흙, 모래등이 뒤섞인 경사각 45도 정도의 급사면이다. 비교적 잡목이 없고 키 큰 활엽수가 빼곡히 들어 차 있으므로 나무기둥에 의지하여 내려서야 하고 간간이 굴러 내리는 낙석을 조심해야 한다.
대서천(하옥~옥계간 계곡)이 가까워지니 다시 희미한 길 흔적이 간간이 나타나기도 한다. 급사면을 20분 정도 내려오니 드디어 계류에 이르게 된다.

옥계 버스종점 아래에서 하옥으로 이어지는 길이 계류를 넘어서는 시멘트 포장도로의 공중화장실 뒤로 내려서게 된다. 혹시나 옛날 버스종점이었던 옥계상회 건너의 절벽지대로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있었지만 다행히도 절벽을 이루는 바로 옆 부분으로 내려섰다. 정확하게 시경계 구간을 따라 내려선 것이다.
540봉에서 옥계계곡까지는 35분이 소요되었다. 이제부터는 차도를 따라 올라서는 고속도로가 이어진다.
계곡 건너의 침수정, 대서천 한가운데에 버티고 있는 거대한 공룡알같은 진주암을 지나치고 바데산 산행기점인 옥녀교 옆 간이화장실을 지나치니 산행 출발지였던 신교에 이른다.
계곡가에 자리를 잡고 산행 내내 흘린 땀을 씻어 낸 후 신교에서 10여분 정도 다리품을 더 팔아 다음 구간인 새터~통점재로 이어지는 535봉 초입을 확인하고 나니 오늘도 역시 뿌듯한 마음....... 

*교통안내:-포항 나루끝에서 산행기점인 옥계계곡 신교까지는 55km, 1시간 정도가 소요.
-영덕으로 향하는 7번 국도를 따라 삼사해상공원을 지나 내리막길에서 "달산" 방면 이정표에서 좌회전 한 후 진동재를 지나 내려서면 삼거리길 여기서 청송방면으로 좌회전하여 올라서게 되면 옥계계곡에 이른다.

 

CopyRightⓒ2000-2008 By 산으로가는길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