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앙코르와트 & 베트남 하롱베이](2015.4.22~4.27)


 

*3일차(4/24): 캄보디아 씨엠립, 와트마이, 돈레샵, 바라이호수

 

*일정: 호텔조식-와트마이사원(작은 킬링필드)-쇼핑(상황버섯)-돈레샾호수(수상마을,수박겉할기)-중식(평양냉면,상밥,추가거출 20달러)-쇼핑(보석)-바라이호수(인공호수)-쇼핑-석식-씨엡립-->하노이(VN836)-하롱베이 이동(차펑크)-호텔(할롱드림호텔 01:30)

 


캄보디아 이틀째이자 마지막이다. 저녁까지 캄보디아 몇 곳을 둘러 본 후 베트남 하롱베이까지 이동하는 일정이다.
조식 후 작은 킬링필드라고 불리우는 와트마이(Wat Thmei)를 방문하였다. 킬링필드 대학살 당시 씨엠립과 앙코르 유적 인근에서 학살된 사람들의 유골을 모아 그들의 원혼을 달래며, 아픔을 보관해 놓은 사원이다. 킬링필드는 예전 영화로 본 적이 있다.
 
와트마이사원에서 짧은 시간을 보내고 패키지여행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쇼핑센타 방문이다.
1차로 간 곳은 상황버섯 판매점. 그들의 말에 의하면 상황버섯은 만병통치약이다.
상황이 귀하고 몸에 좋은 것은 알지만 가격이 워낙 고액이고 보니 선뜻 사는 사람도 없다.
2차 쇼핑은 보석샾, 3차 쇼핑은 잡화점. 다행히 몇몇 분들이 상황과 보석을 구입해 준 관계로 가이드와의 관계는 악화되지 않았던 것 같다.
패키지 여행시 쇼핑과 관련된 현지가이드와의 불편한 관계는 다른 좋은 방법으로 개선되어 서로 좋은 방향으로 발전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상황버섯 쇼핑 후 이동한 곳은 톤레삽호수.
캄보디아 톤레삽 호수는 인도대륙과 아시아 대륙의 충돌로 인한 지반 침하로 형성된 호수로 세계 3위 규모로 세계 최고의 어획량을 자랑하는 곳이다.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수상마을 주변까지 한 바퀴 돌고 오는 코스로 수평선이 보이는 거대한 황토빛 호수 규모가 놀랍다.
TV에서 본 수상촌 모습이 관심거리였지만 우리가 탄 배는 멀리서 한 바퀴 돌아보는 걸로 일정을 마쳤다.
나중에 다른 사람의 블로그로 알게되었지만, 수상촌 가까이로 가려면 쪽배를 타고 접근하도록 되어 있었고, 그 상품은 옵션으로 선택하도록 되어 있었다.
크메르어로 톤레(tonle)는 강, 사프(삽)(sap)은 거대한 담수호라는 의미가 있다.
 
톤레삽호수 관광 후 점심식사를 위해 찾은 곳은 평양랭면관.
애초에 점심으로 무엇이 준비되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현지가이드가 평양랭면으로 바꾸기를 요구한다.
물론 40달러의 추가비용을 요구한다. 하지만 일행들이 모두 고개를 절래절래 흔든다.
냉면 한 그릇에 40달러는 터무니없는 가격이다. 물론, 북한에서 나름 예쁘다는 처자들이 서빙을 하고 공연을 한다지만, 대부분의 일행들은 이미 다른 중국여행상품들에서 보아왔던 공연이었다.
그러나 가이드의 끈질긴 설득과 협상안으로 20달러의 추가비용으로 평양랭면관으로 정해졌다.
가격에 비해 음식은 대실망이었다.  공연은 그런대로 만족한 편이었다. 공연중에는 사진을 찍을 수 없다기에 또 착한 관광객이 되어 사진 한 장 남겨두지 못했다.
 
점심식사 후 보석상에 들러 또 무료한 시간을 보낸후 찾은 곳은 바라이호수
캄보디아 씨엠립 북서쪽에 자리 잡은 호수로 수리야바르만 1세 때 만든 세계최대의 인공호수라고 한다. 마치 우리나라 작은 바닷가 해수욕장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다.
해수욕을 즐기는 현지 어린아이들도 있었고...
아쉬운 것은 쇼핑시간은 지겹고 한없이 긴것같지만 관광지에서의 시간은 늘 빠듯하고 쫒기듯 움직여야 한다는 것이다.
 
이후 잡화점 쇼핑과 저녁식사 후 씨엠립공항에서 베트남 하노이까지 비행기로 이동.
하노이에서 하롱베이까지 버스로 이동하였다.
특별한 기억은 하롱베이로 이동 중 달리던 차량에서 굉음과 함께 버스 타이어 하나가 펑크가 나 버렸다.
밤 늦은 시간이라 주변으로는 하롱베이로 향하는 도로변 정비소는 모두 문을 닫은 상태라  불꺼진 가게마다 들러 일일이 문을 두드리는 소동을 을 빚기도 했다.
서너 군데서 퇴자 맞았지만 다행히 한 군데서 타이어 교체 작업을 해 주겠노라 하여 작업을 시작했지만 부실한 정비기기탓에 볼트가 풀리지 않아 애를 먹었다.
결국 하노이에서 하롱베이 숙소인 할롱호텔까지는 3시간 거리였지만, 5시간 이상이 소요되었다. 호텔 도착시간은 다음날 01시 30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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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트마이사원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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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내전 당시 희생자들의 유골을 모아 놓은 곳


아래는 킬링필드 사건에 대하여 네이버 지식백과에서 옮겨온 내용이다.
 
"1975년 캄보디아의 공산주의 무장단체이던 크메르루주(붉은 크메르) 정권이 론 놀 정권을 무너뜨린 후 1979년까지 노동자와 농민의 유토피아를 건설한다는 명분 아래 최대 200만 명에 이르는 지식인과 부유층을 학살한 사건이다.
크메르루주의 지도자 폴 포트는 1975년 4월 미군이 베트남에서 철수함에 따라 약화된 캄보디아의 친미 론 놀 정권을 몰아냈다. 당시 폴 포트가 정권을 잡자 론 놀 정권의 부패에 염증을 느끼고 있던 국민들은 환영하였다. 그러나 폴 포트는 새로운 농민천국을 구현한다며 도시인들을 농촌으로 강제이주시키고, 화폐와 사유재산, 종교를 폐지했다. 이 과정에서 과거 론 놀 정권에 협력했다는 이유로 지식인, 정치인, 군인은 물론 국민을 개조한다는 명분 아래 노동자, 농민, 부녀자, 어린이까지 무려 전 인구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200여만 명을 살해하였다. 그리고 크메르루주 정권은 1979년 베트남의 지원을 받는 캄보디아 공산동맹군에 의해 전복되었다.
이들의 만행은 캄보디아 뉴욕타임스 특파원 시드니 쉔버그의 글, '디스프란의 생과 사(한 캄보디아인의 이야기)'를 통해서 세상에 알려졌다. 이 글은 1980년 뉴욕타임스에 실렸고 쉔버그는 퓰리처상을 수상하였다. 이를 토대로 학살된 양민이 매장된 곳을 뜻하는 <킬링필드>라는 제목의 영화가 제작되기도 하였다.
[네이버 지식백과] 킬링 필드 [Killing Fields] (시사상식사전, 박문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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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원 안에 있는 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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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트마이(Wat Thmei)는 작은 킬링필드라고 알려진 곳이다. 실제 킬링필드는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 있다.
와트(Wat)는 사원, 마이(Thmei)는 새롭다는 뜻으로 "새로지은 사원"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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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원 안에 있는 승려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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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원 안에는 캄보디아의 아픈 역사와 킬링필드에 관련된 인물들을  낡은 사진으로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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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를 모신 사원 지붕모양이 특이하다 - 봉황모양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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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트마이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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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버섯 가게에서 무료한 시간을 보내다. 가격이 너무 비싸다.
가이드가 안내하는 한국인가게가 아닌 재래시장으로 가면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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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릴없이 상황버섯 가게 정원을 배회하다 마주친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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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릴없이 상황버섯 가게 정원을 배회하다 마주친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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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톤레삽호수 선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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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토물 속에 들어간 현지인이 신기해서 그냥 찍었다  -  스크류를 손보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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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의 선장과 어린 두 아들이 출발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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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출발하자 선장의 아들 둘이서 일행들에게 안마서비스를 한다. 가이드는 수익금의 대부분은 선주가 가져가고 실제 배를 모는 선장의 몫은 극히 일부라고 하며, 아이들과 함께 손님들에게 받는 팁이 생활수단이라고 소개한다. 그러면서 1~2달러를 팁으로 주라고 한다.
일행들 중 재밌는 선배님께서 아이들에게 역으로 안마를 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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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로 통하는 하천 수로를 따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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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 주변으로 나무로 지붕을 덮은 가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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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건기라 하천 수로에 물이 많이 없는 상태라 한다. 배가 바닥에 걸리지 않도록 하천 준설작업 중인 크레인.
실제 돌아오는 배 아랫부분이 바닥에 닿아 하천에서 꼼짝도 못하자 선장이 내려 배를 밀어서 깊은 곳으로 이동시킨 후 다시 출발하는 모습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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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로에서 고기를 잡는 아버지와 조개를 줍는 소녀.

톤레삽에서는 한국의 재첩같은 조개종류들을 잡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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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고기를잡는 모습인 것 같다. 톤레삽 사람들은 주로 물고기를 잡아 팔아 생활을 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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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장의 두 아들, 이동하는 내내 뜨거운 뙤약볕이 내려쬐는 뱃전에 앉아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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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앞으로 거대한 톤레삽호수가 보이기 시작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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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로 수상가옥이 보이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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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안에는 물건을 파는 가게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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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양식장같은 거라고 설멸했던 것 같은데, 잘 생각이 나질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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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기라서 물은 허리춤 밖에 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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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의 쉼터. 한국사람이 운영하는 쉼터겸 잡화점이란다. 멀리서 당겨 본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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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쳐다봐서 뭐하는 곳이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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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유람선 같아 보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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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들도 관광객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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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내부는 엄청 열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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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관광객이 탄 배들과 교행할 때는 흙탕물 세례를 맞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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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주변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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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배에 나무를 가득 싣고... 땔감용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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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때 보았던 고기 잡던 사람은 아직도 열심히 투망을 던지고 있다. 고기는 한 마리도 잡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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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에 잠시 머무르다 돌아오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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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교회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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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돌아 온 선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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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은 평양랭면관. 비추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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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상에 들러 시간을 보내는 사이 잠시 바깥 바람쇠면서 만난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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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이 호수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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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이호수는 인공호수로 톤레삽보다는 조용하고 한적한 곳이다. 역시 바다처럼 넓은 곳이었다.

남북(南北)의 길이가 2km, 동서(東西)의 길이가 8km정도의 어마어마한 인공호수이다.

이 호수에서 잡히는 어획량만 하더라도 연간 160만 톤에 이르며  캄보디아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아주 중요한 호수이다.  치수를 목적으로 만든 인공호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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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원지 같은 느낌이 드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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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욕을 즐기는 사람들도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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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이호수는 여느 관광지에 비해 아늑한 느낌이 들지만, 짧은 시간 들러 보느라 여기저기 둘러보지 못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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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빛도 좋고 물빛도 좋는 곳. 톤레삽호수의 황토빛 물과는 대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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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지만 모래사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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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들도 우리 일행 외에는 보이지 않는 한적한 바라이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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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이호수를 뒤로 하고 떠나야 할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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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에서 도로로 올라서면 수로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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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볼거리는 없지만 참 평화로운 곳이란 느낌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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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엡림공항 - 캄보디아에서의 수박겉핥기를 마치고 베트남 하노이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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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엡림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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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에서 본 캄보디아 씨엡림 해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