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6.9 하화도
▲2014.6.9 하화도
※천선과나무
남해안 바닷가에서부터 제주도까지 여러 섬에서 흔히 만날 수 있다. 눈에 금방 띄는 특징은 열매다. 무화과보다 훨씬 작고, 동그란 모양이 약간 다르기는 해도 가까운 친척임을 금방 눈치 챌 수 있다. 우리 땅에서 오래전부터 자라던 토종 무화과가 바로 천선과나무다.
천선과(天仙果)란 중국 사람들이 처음 붙인 이름으로 ‘하늘의 신선이 먹는 과일’이란 뜻이다. 구슬만 한 크기의 말랑말랑한 열매는 진한 보랏빛이 돈다. 젖먹이 애기를 둔 엄마의 젖꼭지와 모양이나 색깔이 아주 흡사하여 전남 일부 지방에서는 아예 ‘젖꼭지나무’라고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