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추-월영대-밀재-대야산-피아골-월영대-용추]

*일시: 2011.8.29(한마음) 맑음
*코스:용추주차장-(6분)-대야산장-(10분)-용추-(5분)-망속대-(10분)-월영대-(10분)-떡바위-(20분)-사기굴3거리-(12분)-밀재-(50분)-대야산정상-(20분)-건폭-(30분)-촛대재갈림길-(20분)-월영대-(15분)-용추-(15분)-용추주차장
=== 이정표거리: 9.5km, 총소요시간: 5시간 30분, 순보행: 3시간 43분 ===

▲용추 주차장에서 대야산 산행의 들머리는 주차장 안쪽 식수대와 화장실이 있는 곳이다.

초입으로 대야산 등산안내도와 산길로 접어드는 나무계단길이 있다.

▲용추주차장에서 6~7분 가량 얕은 둔덕을 넘어서 내려오면 대야산장 앞 삼거리가 나온다.

예전 벌바위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곳이다.

▲돌마당식당 앞으로 흐르는 용추계곡을 거슬러 오른다.

초입으로 차단기가 설치된 길과 직진방향의 식당가로 향하는 길이 갈라지지만 두 길은 모두 용추폭포 직전에서 만난다.

왼쪽 차단기가 있는 길로 들어서면 둔덕산이나 마귀할미통시바위쪽으로 길을 이을 수 있다.

▲식당가를 따라 가면 마지막으로  <대야산 청주가든> 식당이 나타난다.

산길은 청주가든 바로 오른쪽 이정표와 등산 안내도가 서 있는 나무계단길로 이어진다.

▲잠시 숲으로 들어섰던 산길은 계류를 왼쪽으로 두고 진행한다.

▲청주가든을 지나 3분쯤 숲길을 따라 들어가면 오른쪽으로 “등산로아님” 팻말이 붙은 갈림길을 만나는데,

오른쪽 길은 촛대봉으로 오를 수 있는 길이다. 직진의 대야산정상 방향으로 길을 이어간다.

▲용추 하단의 아랫용소

촛대봉 갈림길에서 4분 정도면 대야산 용추계곡의 대표명물인 “용추(龍湫)”에 닿는다.

▲용추 윗용소

하트형 홈통 속에 푸른 물을 가득 담고 있는 소의 모습은 세월과 물이 빗어낸 자연 최고의 작품으로 신비스럽기 그지없다.

▲망속대

용추를 지나 계류를 왼쪽으로 끼고 5분 정도 진행하면 세상만사 근심걱정을 모두 잊는다는 망속대가 나타난다.

계류 안쪽으로는 너른 암반과 소가 있다. 늘 물이 흐르는 곳이라 계류를 건너는 징검다리가 있다.

망속대에서는 왼편으로 계류를 건너 진행한다.

▲망속대에서 계류 건너기 전 오른쪽으로 이정표가 많이 걸려 있는 길은 계류를 왼쪽으로 끼고 월영대까지 연결되는 길이다.

▲망속대 계류 안쪽 암반지대

▲망속대 이후로는 조릿대 길이 한동안 이어진다.

▲망속대에서 12분 정도 진행하여 계류 건너는 지점이 계곡 합수부인 월영대(月影臺).

계곡에 비친 달이 너무나도 아름다운 곳이라 알려져 있다.

▲월영대 계류 안쪽 - 너른 암반지대로 폭 넓은 와폭이 흐르고 있다.

▲현위치 월영대를 알리는 이정표(밀재 3km/60분, 피아골거쳐 정상 3km/80분)에서 좌측 대래골 방면의 숲길로 들어선다.

월영대 계류를 건너면서 길은 두 갈래로 갈라진다.

큼직한 돌들이 계곡을 덮고 있는 직진방면의 길은 피아골로 대야산 정상으로 곧장 이어지는 길이지만 경사도가 굉장히 급한 편이다.

오늘 산행에서는 하산코스로 선택된 길이다. 왼편은 주계곡인 다래골 방면으로 밀재까지 완만한 경사도로 올라서는 편한 길이다.

▲떡바위 - 월영대에서 10여분 평탄한 숲길을 따라 가면 왼편으로 집채만한 바위가 있고 “떡바위”를 알리는 이정표가 서 있다.

생긴 모양은 전혀 떡같아 보이지 않는다.

▲계곡주변으로는 옛날 사기를 굽던 장소가 있었다 한다. 지금도 곳곳에 깨진 사기그릇의 흔적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사기굴 갈림길

떡바위에서 15분쯤 오르면 길은 두 갈래로 갈린다.

왼쪽 길은 사면을 타고 진행하고, 오른쪽 길은 계류를 넘어가는 길이지만 두 길은 5분 후 “사기굴갈림길” 직전에서 다시 만난다.
두 길이 만나는 지점에서 잠시만 더 나서면 이정표가 서 있는 사기굴갈림길이다. 왼편으로 "밀재" 오른쪽으로 "정상" 방향표시를 해 두었다.

여기서 좌측은 밀재방향, 우측은 밀재와 정상사이 주능선으로 올라붙는 지름길이다.

▲밀재

사기굴 갈림길에서 13분 만에 밀재에 도착한다.

널찍한 안부인 밀재는 4거리 갈림목으로 고개 건너로는 충북쪽 삼송리 농바위에서 올라오는 길이다.

왼쪽은 조항산, 둔덕산 방면이고, 오른쪽은 대야산 방면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마루금이자 경상북도와 충청북도의 도계능선이다.

밀재에서부터는 백두대간 마루금을 타고 우측 대야산을 향한다

▲거북바위 - 밀재에서 완만한 경사에 이어 밧줄을 잡고 한고비 올라서면 거북바위다.

▲코끼리바위 고스락에 있는 "현위치 능선" 이정표

현위치 <능선>이라 표기된 안내판과 <밀재 25분, 용추 1시간30분>을 알리는 이정표가 서 있다.

밀재 오르기 전 지나쳐 왔던 사기굴갈림길에서 우측 “정상” 이라고 적힌 지름길을 이용하면 이곳 코끼리바위 오른쪽 아래로 연결된다.

▲코끼리바위에서 본 안장바위, 선바위, 맨 뒤로 대야산 상대봉

▲암릉길에서 본 둔덕봉 능선(맨 좌측이 둔덕봉)

▲높이 20여m에 폭 15m쯤 되는 기암. 워낙 덩치가 커서 전체를 화면에 담을 수 없다.

바위 아래는 절반 가량이 천장바위를 이뤄 자연석굴을 이루고 있다.

자연석굴을 지나 왼쪽으로 빠져나가는 길은 마침 오른쪽의 거대한 바위덩어리와 어우러져 거대한 성곽대문을 통과하는 기분이다.

▲뒤돌아 본 둔덕산과 마귀할미통시바위쪽 능선

▲대야산 중대봉

▲선바위 사이로 보이는 중대봉

▲바로 앞으로 보이는 대야산 정상인 상대봉과 오른쪽 멀리로 보이는 희양산

▲대야산 정상부 모습

▲주능선에서 속리산 방면 - 바로 앞 바위와 노송이 어우러진 모습은 한 폭의 동양화다.

▲오른쪽 멀리로는 톱날같은 속리연봉이 시야권 안에 들어온다.

▲대야산 정상 표석

▲정상부에서 내려다 본 피아골

▲남쪽으로는 조항산 청화산에 이어 멀리 속리연봉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마루금이 훤히 시야에 들어 온다.

▲피아골 상류에 있는 건폭

하산은 정상표지석 뒤편의 우측 내림길을 따라 피아골로 떨어진다.

피아골을 따라 내려서는 길은 워낙 급경사 돌길이라 구간구간 로프가 설치되어 있다.

20여분 급경사길을 조심스럽게 내려오면 우측으로 높이 30m 정도는 족히 되어 보이는 건폭이 있다.

▲월영대 직전에서 망속대로 연결되는 갈림길

건폭을 지나 30여분 가량 내려오면 왼편으로 촛대재 방면으로 연결되는 갈림길을 만난다.

이후 완만해진 피아골 계류를 따라 20분 가량 더 내려서면 올라갈 때 지나쳤던 월영대에 이른다.

월영대에 이르기 약 10m 직전으로 왼편 계류 건너는 길은 망속대로 연결되는 길이다.

초입으로 지정된 등산로가 아님을 알리는 팻말이 있지만 길은 뚜렷하다.

▲되돌아 온 월영대

▲망속대 암반계류

▲망속대 안쪽 암반계류

▲다시 용추로 내려와  망중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