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계산(2014.5.24 한마음 89명)
*도리-비계산-마장재-고견사주차장(6.63km/5시간 30분 소요)
*한마음 총회산행
도리에서 출발하여 비계산-우두산-고견사를 경유하여 고견사 주차장으로 내려오기로 계획되었으나
저질 체력은 일찌감치 포기하고 마장재에서의 회귀를 계획한다.
발빠르고, 체력 좋은 이들은 정상코스대로 진행하고...
도리에서 비계산까지는 쉼 없는 오르막의 연속이다.
초입에서 길을 잘못들어 정상적인 등산로가 아닌 새로운 길로 올라섰다.
기존의 일반적인 등산로는 도리 등산로안내판이 있는 곳에서 시멘트 길을 쭉 따라 올라가야 했지만 우리 일행은 너무 일찍 우측 샛길로 빠지는 바람에 정상등로에서 오른쪽 한 가지 건너편이 능선 사면으로 진행하게 되었다.
오름길 중반부터 길흔적은 사라지고...
89명의 대 군단이 지나가니 등산로 하나가 새로 생긴다.ㅎ
쉼없는 오르막에 체력은 초반부터 기진맥진이다.
오름길 내내 꽁무니에 서서 열 걸음 옮기고 주저앉기를 거듭하다.
언제부터 일케 저질체력으로 변했는지... 술 좀 줄이고 평소 운동 좀 해야겠다...
일찌감치 우두산은 욕심에서 걷어내고 마장재에서 내려서기를 계획하고 보니 걸음은 한결 여유롭다.
덕분에 늦은 봄, 혹은 이른 여름 야생화와 노닥거린 하루였다.
▲흔적
오룩스가 기록한 흔적이지만 도리에서의 정상적인 등산로는 붉은선 왼편 하나 건너의 길로 첫 이정표로 곧장 연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