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괘령산 오르는 가장 짧고 쉬운 길- 성법령]
*2009.9.13
*성법령-(0.6km/20분)-811봉(내연,비학지맥 갈림길)-(1.5km/20분)-괘재령-(0.7km/20분)-괘령산
=== 2.8km/1시간 소요 ===
괘령산 오르는 들머리는 여러군데가 있지만 성법령에서 오르는 길이 가장 짧고 쉬운 길이다.
초반 20여분의 오르막만 지나면 평지에 가까운 호젓한 능선이 괘령산 정상까지 이어진다.
정상까지는 약 2.8km로 부지런히 걸으면 1시간 정도, 늓하게 걷는다해도 1시간 30분 정도면 족하다.
▲성법령 고개마루 - 느린시간속으로의여행 슬로우시티 죽장상옥이란 간판이 정감간다.
성법령은 기북면과 죽장면 상옥을 연결하는 지방도로다.
고개 넘어 상옥은 해발 약 400-500m의 고산분지 형태의 마을이다. 상옥은 신라말기 서라벌에서 난을 피해 들어온 고관대작들의 고급주택이 즐비하였으며, 한때 1000여 호가 넘게 살았다 전한다.
고개엔 성법령 쉼터가 있고 주차할 만한 공터도 있다. 쉼터 뒤로 괘령산 오르는 등산로가 정비되어 있다.
▲괘령산 오름길에 만나는 작은 전망바위
성법령 정자쉼터 뒤 등산로를 따라 지그재그 된비알을 15분 가량 오르면 등로 오른편으로 작은 전망바위가 나타난다.
전망바위 앞으로 나가면 그동안 수목에 가려 보이지 않던 죽장과 기북일대의 산줄기들이 시원스레 펼쳐진다.
▲사진은 기북쪽으로 성법령을 힘겹게 오르는 지방도와 그 뒤로 낙동정맥 능선이 푸르게 다가온다.
왼쪽 멀리로는 침곡산과 운주산도 시야권 안으로 들어온다.
▲811봉 직전에 있는 산불초소
전망바위를 지나면 능선은 다소 유순해지기 시작하고 곧 잡초에 묻힌 산불초소를 만나게 된다.
초소에서는 왼쪽으로 살짝 방향을 틀어 밋밋한 분지형 지형을 통과하게 된다.
▲비학지맥, 내연지맥 갈림길 이정표
산불초소를 지나 밋밋한 길을 잠시만 나서면 참나무에 걸린 사진의 이정표를 만나게 된다.
좌측은 괘령산~향로봉~내연산~바데산을 지나 영덕 삼사해상공원으로 이어지는 내연지맥, 우측은 비학산~원고개~도음산을 지나 우목리로 연결되는 비학지맥 길이다.
이 갈림길을 지나 평탄한 능선을 따라 20분 정도면 4거리 안부인 괘재령에 닿게 되고, 다시 20분 정도면 괘령산 정상이다.
▲괘령산 정상 표석
죽금산악회에서 세운 표석이 있는 괘령산은 삼각점(기계 306)과 헬기장이 있다.
정상에서의 하산은 마북, 경북수목원, 상옥쪽으로 잡을 수 있다. 자가차량을 이용해 성법령에서 출발했다면 다시 성법령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