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악산(793m) 2014.11.8 (한마음)

전북 전주,김제,완주와 접해 있는 모악산을 찾았다.
산 정상에 어미가 어린아이를 안고 있는 형태의 바위가 있어 ‘모악’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한다.
예전부터 가고 싶었던 곳 중의 하나였지만 이제야 인연이 닿아 찾게 되었다.


산 정상에서는 드넓은 김제평야와 전주시가지가 잘 보인다고 했지만 흐린 날씨로 제대로 된 조망은 만나지 못했다. 대신 만추의 가을정취에 흠뻑 빠졌다.
KBS 방송탑이있는 정상부는 공사로 인해 아쉽게도 밟을 수 없었으니, 다음에 찾을 빌미를 남겨둔 셈이다.
하산시는 보너스로 유서깊은 고찰인 금산사를 둘러 볼 수 있었다. 생각보다 큰 규모에 놀랐다. 전체적으로 크고 웅장한 건물들이 대가람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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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길에서 진안 마이산휴게소에들렀다. 휴게소에서 건너다 보이는 마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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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에 올라가서 다시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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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게소에서 보이는 마이산과 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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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지인 모악산정식당
마을길로 들어선 버스가 이곳 식당앞에서 더 이상 진행이 곤란하여 하차후 산행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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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길 저 앞으로 송신탑이 우뚝 서 있는 모악산이 줄곧 시야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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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 가량 걸어 주차장에 도착하면 모악산을 알리는 큼직한 빗돌을 만난다.
우측 금선암, 연분암을 알리는 표식을 따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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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우측으로 청하서원을 지난다.
조선 순조 때 지방 유림의 공의로 박동현. 박동립 등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창건하여 위패를 모셨다고 한다.
설립연대는 알 수 없으나 1868년(고종 5)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헐렸다가 1968년 다시 건립하였다.(출처: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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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 무성한 노랑을 자랑하는 거대은행나무가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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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선암과 연분암 갈림길
직진 계곡을 따라가면 금선암이다, 연분암은 오른쪽 산길로 접어들게 된다.
금선암을 경유하여 곧장 연분암 가는길과 이어지는 길이 있으므로 금선암을 둘러보고 연분암으로 진행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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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선암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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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선암 절마당에 유독 붉은 단풍나무 아래 의자가 마련되어 있어 포토죤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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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선암 전경
일행은 금선암을 둘러보고 다시 연분암과 갈라지던 갈림길까지 되내려갔지만, 개울 건너 사진을 찍은 곳에서 작은 계류를 건너 20여m 만 올라서면 연분암 가는길과 만나게 되므로 발품을 줄일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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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분암 가는길
금선암까지는 거의 평지수준으로 진행했지만, 금선암~연분암 구간은 약간의 경사도가 있다. 허나 경사도가 워낙 완만하여 쉬이 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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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중에 편백숲을 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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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크도 마련되어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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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추의 숲은 아름다운 동화의 세계에 빠져 든 듯 활홀한 색상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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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분암 전경 - 유래는 알수 없지만 아주 소담한 절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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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분암 절마당에서 본 전주시가지쪽 - 흐린 날씨로 암 것두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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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형색색의 가을 빛으로 물든 수목에 둘러쌓인 연분암.(어떤 이정표에는 염불암이라 표기되어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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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분암 이후 주능선까지는 한동안 긴 된비알 돌계단 오르막을 극복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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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겨운 오르막을 올라서면 염불암갈림길 이정표가 서 있는 주능선이다.
올라선 능선에서 오른쪽으로 멀지 않은 거리에 매봉이 있어 모두들 다녀온다.

매봉에서는 특별한 조망이 없음을 미리 예습해 온 탓도 있지만 저질체력 인지라 본인은 매봉사양.

이후 모악산까지 이어지는 능선은 완만한 길로 작은 오르내림이 있을뿐 힘들지 않다. 능선 도중에서 점심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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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이 가까워진 북봉 헬기장을 지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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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정상삼거리 - 금산사계곡 모악정쪽으로 내려서는 지능선 갈림길이 있는 곳이다.
원래 계획은 정상을 지나 장근재쪽으로 계획했었지만, 정상 공사관계로 대장님께서 잠시 길을 착각했었던 관계로 이곳까지 되내려와 금산사로 곧장 하산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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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바로 아래에서부터 나무계단길을 올라와 송신탑 바로 아래 갈림길에 선다.
정상은 오른쪽 길이지만 공사관계로 막아 두어 오르지 못한다. 여기서 왼쪽 대원사 방향으로 20m 가량 나선 전망대까지만으로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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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사쪽 전망대에서 본 완주쪽 모악산 관광단지
날씨 덕분에 가까운 구이저수지도 희미하게 겨우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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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 한쪽 구석 팬스밖으로 밀려 난 예정 정상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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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송신탑 아래 삼거리까지 되돌아 나온다.
여기서 장근재쪽으로 진행하려면 전망대 있던 곳 바로 아래 우회길을 통하여 정상 남쪽 헬기장으로 진행했어야 했다.(프랭카드 안내)
허나 올라올때 이미 하산하던 대장님의 꽁무니를 따라 다시 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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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삼거리까지 되내려와 남서쪽 능선을 따라 금산사쪽으로 진행(케이블카 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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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돌아 본 모악산 정상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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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카가 설치된 능선을 따라 금산사계곡으로 내려가는 길은 소나무와 참나무가 어우러진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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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막을 다 내려오면 마지막 핸드레일이 설치된 계단을 끝으로 시멘트 도로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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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막 끝 케이블카장 - 여러대의 차량이 주차되어 있고 무슨 작업을 하는지 사람들이 모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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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사 계곡

 

▼이하 금산사계곡의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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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악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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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사 부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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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사 부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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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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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사
김제의 금산사는 모악산 기슭에 자리잡은 고찰이다. 백제시대에 창건되었으며 삼층목조건물인 미륵전과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시고 있는 방등계단이 유명하고, 봄이면 진입로와 경내에 피어나는 벚꽃이 사람들의 발길을 끄는 곳이다.
또 금산사는 오랜 역사만큼 역사적인 사건이 많았던 곳이다. 후삼국 시대 후백제의 왕이었던 견훤이 아들 신검의 반란으로 구금되어 있던 곳이 바로 이 금산사이다.

견훤은 몰래 금산사를 탈출해 왕건에게 투항하여 고려의 후삼국 통일에 일조했다. 또 임진왜란 때는 이곳 금산사에서 승병을 양성하기도 했다.


금산사의 진입로는 아주 산뜻하게 잘 정비되어 있어, 금산사나 모악산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을 한결 가볍게 해준다. 특히 봄이면 온갖 봄꽃과 함께 오래된 고목에서 피어나는 벚꽃이 일품이다. 경내로 들어서면 목조 삼층건물인 미륵전이 눈길을 잡는다. 밖에서 보면 삼층건물의 형태이지만 내부는 통으로 뚫려 거대한 미륵불이 서 있다.

미륵전 옆에는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봉안한 방등계단이 조성되어 있다.
또 금산사에는 국보급 문화재가 많기로도 유명하다. 국도 제62호인 금산사 미륵전, 보물 제22호인 노주, 보물 제23호인 석련대, 보물 제24호인 혜덕왕

사진응탑비, 보물 제25호인 금산사 오층석탑, 보물 제26호인 금산사 석종, 보물 제27호인 육각다층석탑, 보물 제28호인 금산사 당간지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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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석받침으로 사용되었던 듯한 돌거북과 용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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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사 원통전과 모악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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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사 방등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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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사 5층석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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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사 금강문, 뒤로는 천왕문
보통의 절집은 천왕문 또는 금강문 하나씩만 있기 마련인데, 금산사는 특이하게도 금강문, 천왕문이 차례로 서 있다. 아마도 절의 위상을 과시하려는 것이 아닐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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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사 해탈교의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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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사 일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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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냥 단풍빛이 고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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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사 매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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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나무길을 따라 주차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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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

*도계마을-금선암-연분암-모악산-정상삼거리-케이블카장-금사사-주차장

=== 11.58km/5시간 20분 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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