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2.25(한마음)
*능가사-흔들바위-1봉-8봉-깃대봉-탑재-능가사(8.4km/5시간 10분 소요)
겨울치고는 착한 날씨다.
팔영산 오르는 길.
남도 땅이라 그런지 사방으로 봄기운이 온연하다. 도무지 겨울의 그림자는 찾아볼 수가 없다.
오르는 내내 이리저리 이른 봄을 만날까하여 이리저리 기웃거려 보지만 아직 봄꽃은 가뭇하다.
예전 남포미술관에서 팔영산 올랐던 기억이 있다.
당시 옅은 비와 안개로 팔영산의 진면목을 제대로 보지 못했었다.
그나마 오늘은 좀 나은 편이지만, 중국발 미세 먼지는 먼 산하를 가뭇하게 덮고있다.
나와 팔영산과의 인연은 이정도가 한계인 모양이다.
하산후 둘러 본 능가사는 예전과 별반 다를게 없이 설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