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0.2

*천마산:양덕동신덕로-53봉-육교-진득재-천마산-대각사-천마지-전망봉-한동대앞-체육공원-진득재-원점


양덕동에 새로이 보금자리를 마련중이다.

집 뒤로 천마산이 있어 북구쪽 주민들이 많이 찾는 곳이지만 아직 한 번도 가 보지 못한 곳이다.

그냥 산책삼아 몇 걸음 옮겨 볼 요랑이었지만 꽤 많아 걸었다. 앞으로 자주 찾게 될 곳이다.


▲집 마당에서 e 편한세상아파트가 빤히 보인다.

왼편 숲길로 곧장 올라가 보다. 몇 걸음만 올라서면 반듯한 길과 접속한다. 길은 잡목없이 온통 솔숲 일색이다.


▲10여분 올라 전봇대가 쓰러져 있는 곳에서 이정표를 만난다. 왔던길은 갈바리 방향으로 표시되어 있다.


▲둔덕같은 53봉을 지나 소나무대로가 펼쳐진다.

띄엄띄엄 산책나오신 분들과 마주친다. 분위기 좋다.


▲물빛공원과 천마지로 갈리는 4거리 갈림길이다. 휴먼시아방향으로 진행한다.


▲갑자기 앞이 뻥 뚫리며 도로공사현장이 길을 막는다.

양덕에서 신항만쪽으로 연결되는 길을 만들고 있는 중이다. 길이 완성되면 신항만까지는 단숨에 닿을 것이다.

지난해 신항만에서 재미 좀 봤는데, 집과 가까우니 이참에 낚시나 다시 다녀볼까?


▲잘린 도로는 이렇게 육교로 연결되어 있어서 다행이다.


▲e편한세상과 삼구3차 방향


▲육교를 건너자 대각사방면과 한동대방향으로 길이 갈라진다. 한동대쪽으로 진행


▲좀 더 넓은 솔 숲 산책로가 이어지고


▲진득재 현위치 안내판

육교를 지나 철탑 하나를 지나 7~8분 이면 닿는다.


▲진득재는 비학지맥에 속한다.

비학지맥은 성법령에서 분기한 산줄기가 비학산-도음산-연화재-국기봉을 지나 이곳 천마산 일대를 지나 우목리에 이르는 약 43km의 산줄기다.


▲천마산 가는길에 만나는 무덤3기

이 일대가 천마산지역이지만 이정표에는 천마산이란 표식을 만날 수 없다. 진득재 이정표 못미친 지점에서 우측으로 꺽어들어가는 샛길을 따라야 천마산이다.

길 주변으로는 송이지역인지 금줄들이 쳐져 있다.


▲천마산(88m) 정상부

무덤3기만 자리하고 있을 뿐 길도 희미하고 수목으로 시야가 막혀 있다.

정상에서 직진하여 천마지로 내려가는 길이 있다. 애초 계획은 천마산까지만 갔다오려고 했지만, 호기심은 계속 길을 잇는다.


▲천마산을 내려서자 커다란 저수지가 나타난다. 천마지


▲저수지 옆 임도길을 따라가니 대각사가 나타나고


▲저수지 가장자리엔 주인없는 낚시대만 걸려 있는 한적한 풍경이 펼쳐진다.


▲역시 인적없는 빈 텐트가 심심한 저수지를 지키고 있다.


▲저수지 건너로 나즈막한 봉우리가 있다. 올라봤더니 조망이 그럴듯 한 곳이었다.


▲대각사 뒤편으로는 신항만까지 연결되는 도로공사가 진행 중


▲조금전 지나쳤던 육교쪽에서 오는 길이다.


▲저수지 주변엔 가을 빛이 물들어가고.

우측이 전망봉, 좌측이 천마산이다.


▲세월을 낚는 태공? 천마지에 낚시도 되는 모양이다.


▲호수 가장자리엔 천마지의 주인인 듯한 오리 두마리가 한가한 오후시간을 보내고 있고


▲천마지 재방에서


▲재방 끝에서 한동대로 이어지는 갈림길이 있다.


▲재방끝 이정표 있는 곳에서 곧장 산으로 올라붙는 길을 따른다.


▲ 천마지


▲재방 건너로는 산을 깍아 골재를 채취한 듯한 절개지가 보이고


▲살짝 고도를 높여서 본 천마지


▲전망봉엔 작은 돌뿌리만


▲저수지가 내려다 보이는 쪽으로는 의자가 마련되어 있다.


▲전망봉에서 본 천마지


▲신항만으로 연결되는 도로공사현장쪽


▲홀로 세월을 낚는 태공의 모습이 좀 외로워 보인다.


▲꽤 괜찮은 전망이 펼쳐진다.


▲전망봉에서 직진하여 내려오니 다시 호수길이 이어진다.


▲누구의 솜씨인지 이정표가 익살스럽다.


▲좀 오래된 듯한 난해한 이정표. 무슨 보물찾기 지도 같기도 하다는


▲한동대와 천마지, 휴먼시아방면 갈림길. 체육시설&휴먼시아 쪽으로 진행


▲오리가족들


▲천마지 수변길은 꽤 운치 있는 길이다. 인공으로 만든 저수지라지만 호수라고 부르는 것이 더욱 어울릴 듯


▲호수길을 따라 나섰더니 바로 앞으로 한동대가 나타나고


▲한동대 앞 임도에 있는 이정표. 체츅시설쪽으로 진행한다.


▲한동대 앞에서 15분쯤 경운기길을 따라 가면 다시 주등산로와 합류하는 곳으로 체육시설을 만난다.


▲시가지 숲길을 안내하는 이정표도 서 있다.


▲체육시설 있는 곳을 끝으로 진득재방향으로 돌아오다.

다음에는 휴먼시아까지 진행해 봐야겠다.


▲진득재 법원 갈림길


▲다시 육교로


처음으로 찾은 천마산. 도심 속에 이렇게 오롯한 숲과 호수가 어우러진 멋진 곳이 있었다는게 놀랍다.

비록 사방으로 도시 빌딩숲이 포진하고 있지만, 소나무 숲이 도심속 공원을 연상케 한다.

찾는 분들도 꽤 많아 보인다. 규모는 작지만 앞으로 구석 구석 헤짚고 다녀볼 생각이다.


▲흔적:양덕동신덕로-53봉-육교-진득재-천마산-대각사-천마지-전망봉-한동대앞-체육공원-진득재-원점(7.8km/2시간40분)


천마산(신덕로-육교-진득재-천마산-천마지-체육시설-진득재-신덕로)20151002.gpx


천마산(신덕로-육교-진득재-천마산-천마지-체육시설-진득재-신덕로)20151002.k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