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상세
천은사 일주문-(5분)-천은사-(0.8km/20분)-갈림길 이정표에서 우측(직진:좌낙골남, 우측:쉰움산)-(10분)-은사암(거대바위)-(10분)-샘터-(0.1km/10분)-쉰움산-(0.1km/8분)-돌탑갈림길(좌:좌남골, 직진:두타산)-(5분)-헬기장-(47분)-두타산성 갈림길-(0.8km/30분)-두타산-(2.3km/45분)-박달령-(2.2km/40분)-박달계곡-(0.9km/35분)-선녀탕(용추폭,쌍폭:150m 왕복)-(0.15km/5분)-문간재3거리-(17분)-학소대-(0.4km/10분)-삼화사-(10분)-관리사무소-(3분)-주차장
▲천은사 들어서는 길목의 불이교
"두타산 천은사(頭陀山 天恩寺)"로 적혀있는 천은사 일주문을 지난다.
일주문에서 세월의 깊이를 더해주는 아름드리 고목이 자라는 수림터널을 따르는 길은 운치있다.
두타교, 불이교, 해탈교를 차례로 지나치면 불과 5분 만에 천은사 절마당으로 들어서게 된다.
▲천은사 앞 계류가엔 굴피를 씌운 물레방아 3기가 옛 모습을 재현하고 있다.
▲천은사
오대산 월정사의 말사인 천은사는 아름드리 고목 숲에 가려진 아늑한 절집이다.
계류에서 영월루(보광루) 누각 밑을 지나면 아미타불을 모신 극락보전이다. 6.25전쟁으로 소실된 옛 절을 다시 중창하였지만 석탑과 석등, 종각이 절의 역사를 말해 주는 듯하다.
▲모양이 특이한 약사전 문살
▲천은사 전경
▲천은사 뒤편 좌난골 계류를 넘는 아치형 다리
천은사에서 쉰움산 오르는 길은 약사전 왼편 감로수 옆을 지나 좌남골을 따라드는 계류를 거슬러 오르게 된다.
5~6분이면 아치형 철다리를 건너게 되고 다시 6분 후 철다리 하나를 더 건너 선다.
▲절정을 이룬 단풍 숲
천은사에서 좌남골 계류를 거슬러 오르는 길은 절정에 다다른 단풍숲이 반긴다.
추색으로 물든 계곡은 초입부터 넋을 뺏기에 충분하다. 소박한 계류가에 앉아 그저 머물고 싶은 마음만 앞선다.
▲쉰움산과 좌남골 갈림길에 있는 첫 이정표
두 번째 철다리를 지나 10분 후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에 닿는다.(→쉰움산 0.8km, 두타산 4.3km, ↓천은사 0.7km)
직진하는 길을 따라 계속되는 좌남골을 타다가 쉰움산을 오를 수도 있지만 이정표는 오른쪽 산비탈로 길을 안내하고 있다.
▲은사암 하단부의 천연석실
이정표에서 계류를 뒤로 하고 우측 가파른 산비탈로 10분 남짓 올라 산중턱쯤에 이르면 아름드리 노송과 바위들이 보이고 왼편으로 거대한 바위인 은사암이 보인다.
▲거대한 석벽에 놓인 밧줄
석실 밖 약 20m 정도의 수직암벽에는 굵직한 로프가 걸려있어 줄을 타고 바위 위로 오를 수 있도록 해 놓았지만 로프에 의지해 바위를 오르는 일을 위험천만일 것이다. 누군가가 이 바위(은사암)의 상징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컨셉용으로 설치해 놓았을 것이다.
▲은사암 아래 노송과 어우러진 반석지대
▲은사암을 돌아 오르는 바위 릿지지대
은사암에서는 다시 주등산로로 되돌아 나와 암봉 위로 올라설 수도 있지만 암봉 아래를 왼편으로 돌아 반석이 끝나는 지점에서 짧은 릿지길을 올라서도 암봉 위에 이를 수 있다.
▲바위길을 따라 은사암 상단으로 올라서는 길
▲은사암 상단부 전망터
은사암 암봉 위로 올라서면 너른 전망대로 곳곳에 작은 돌탑들이 늘어서 있다.
이곳에서 보는 풍광 또한 한동안 발길을 붙잡아 두기에 충분하다.
발 아래 황갈색으로 짙어진 좌남골 단풍숲 건너 갈매기산(연수봉 6535.m) 일대의 타오르는 듯한 가을 숲이 혀를 내두를 만큼 현란하다.
▲아름드리 노송지대를 따라
▲불탄 흔적이 있는 고사먹지대도 지나고
▲샘터
은사암을 뒤로 하고 10분 가량 올라서면 길섶으로 작은 샘터가 나온다.
샘터를 지나면 곧 쉰움산까지 0.1km를 알리는 이정표가 서 있는 능선 안부에 올라서게 된다.
▲주능선 안부 올라서기 직전
▲정상직전 이정표
샘터를 지나 능선 안부에 올라서서 만나게 되는 이정표 - 쉰움산까지는 0.1km를 알리고 있다.
여기서 오른편은 실제 쉰움산 삼각점이 있는 688봉이고, 왼편 방향이 일반적으로 쉰움산으로 부르는 "오십정산(670m)" 정상표석이 있는 방향이다.
▲쉰움산 암릉지대 올라서기 직전의 밧줄지대
▲거북바위- 뒤로 쉰움산 삼각점이 있는 688봉
▲암릉에 올라 내려다 보이는 비린내골(빈내골)의 바위협곡 지대
▲쉰움산으로 이어지는 암릉길
▲암릉길
쉰움산까지 이어지는 길은 암릉능선으로 되어 있지만 암릉 왼편으로 우회길이 있다.
좀더 다양한 볼거리를 원한다면 짧은 세미클라이밍으로 우측 암릉으로 올라선 후 암릉을 타고 쉰움산 정상까지 이를 수도 있지만 개인의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할 것이다.
▲암릉길에서 본 두타산 정상부
쉰움산은 바로 앞 신전처럼 서 있는 바위기둥 뒤로 있다.
▲쉰움산 정상부
▲쉰움산
몇 백명 정도라도 너끈히 쉴 수 있는 거대한 암반으로 이루어진 정상부엔 쉰움산이란 이름을 낳은 크고 작은 바위확이 널려있고 긴 가을가뭄에도 불구하고 물이 고여 있어 신통방통한 자연의 신비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정상엔 쉰움산의 한자이름인 "오십정(五十井)" 이란 표석이 서 있다.
▲쉰움산 기도터 제단
정상부 무속의 성지라는 말을 증명이라도 하는 듯 돌을 쌓고 치성을 드린 흔적이 있는 제단터
▲쉰움산을 지나 두타산 가는 능선엔 바위가 평풍처럼 늘어서 있어 신비로움을 더하고 있다.
▲천은사 내림길이 있는 돌탑 3거리
쉰움산에서 남서쪽 능선으로 100m거리, 7~8분쯤 나서면 돌탑과 이정표가 서 있는 갈림길이다.(이정표: ↓쉰움산 0.1km, 천은사 1.5km, ↑두타산 3.5km)
이정표에는 표시되어 있지는 않지만 여기서 왼쪽 아래 사면을 타고 내려서는 길은 좌남골로 내려선 후 다시 천은사로 원점회귀하는 짧은 길이다. 쉰움산만을 목적으로 한다면 하산지점이 되는 곳이다.
▲돌탑을 지나 5분 거리에 만나는 헬기장
▲두타산성 3거리에 있는 이정표
쉰움산을 출발하여 1시간 정도면 닿는다.
▲오름길에서 본 청옥산, 고적대쪽 능선엔 안개가 살풋~
▲두타산표석
무덤 하나가 고스락을 지키고 있는 두타산 정상은 너른 평지다.
댓재에서 또는 청옥산 방면에서 온 등산객들이 모여들어 다소 어수선해 보이지만 워낙 너를 터를 제공하고 있어 공간은 넉넉하다.
▲박달재
오른쪽 아래 무릉계곡관리소 방향으로 내려선다.
▲박달계곡에 이르면 다시 단풍의 향연이 시작되고
▲박달계곡을 알리는 이정표 - 관리사무소까지는 4.3km 남았다고...
▲▲▲ 박달계곡 풍경들..... 작은쌍폭?
▲철계단 시설물이 나타나면 무릉계곡 용추폭포 갈림길이 얼마 남지않았다.
길 좌우로 번개바위, 벼락바위가 있어 기암괴석이 도열한 경치가 장관을 이루는 곳이다.
▲무릉계곡 대표경관인 용추폭포
선녀탕 이정표 있는 곳에서 3분 가량 되올라 와야 한다.
▲쌍폭
▲장군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