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악산(2011.6.9) - 신륵사 - 영봉 - 마애불 - 덕주사]
*산행상세
월악교-(2.3km/20분)-신륵사-(1.0km/15분)-수렴선대 갈림길-(0.8km/25분)-지능선-(1.0km/50분)-신륵사 삼거리-(0.5km/15분)-보덕암 삼거리-(0.3km/10분)-월악산 영봉-(0.8km/23분)-신륵사 삼거리-(0.7km/20분)-송계삼거리-(0.7km/12분)-마애봉(만수릿지 갈림길)-(1.1km/40분)-마애불-(1.6km/27분)-덕주사-(1.0km/20분)-덕주골주차장
=== 이정표거리: 11.8km, 총소요: 6시간 20분, 순보행: 4시간 37분 ===
▲덕산면에 있는 월악교를 지나 100m 진행하면 갈림길이다. 왼쪽은 용하계곡, 오른쪽이 신륵사 방면이다.
신륵사 방면으로는 공사중이므로 대형차량의 진입을 금지한다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월악교에서 신륵사까지는 2.3km,
예정에 없던 발품의 시작으로 월악산과 대면한다.
▲신륵사 방면으로 잠시만 따라가면 한국전통문화체험학교를 지난다. 예전 월악초등학교가 있었던 자리다.
▲신륵사 주차장 직전으로 있는 월악산 노래비(2010년 11월 10일 제막)
국립공원 월악산의 역사와 아름다움을 노래한 대중가요 ‘월악산’(백봉 작사·작곡, 주현미 노래) 노래를 고장의 자긍심과 자랑거리로 간직하고자 지역주민의 뜻을 모아 세우게 되었다고 한다.
▲신륵사 주차장 - 출발지인 월악교에서 빠른걸음으로 20분 정도 소요되었다.
▲신륵사
신륵사 경내에는 3층 석탑과 함께 극락전(도유형문화재 132호), 괘불대, 산신각, 국사당등의 건물이 있지만 출입구에는 참배객외에는
출입을 금지하고 사진촬영조차 금지한다는 야박한 문구가 적혀있다.
▲신륵사에서 수렴선대 갈림길까지 약 1km 구간은 차량이 통행할 만큼의 넓은 길이 계속된다.
▲수렴선대 갈림길에서 우측 비탈길로 접어든다.
신륵사에서 수렴선대 갈림길까지 약 1km 거리는 계속되는 신작로 수준의 길을 따라 15분쯤 진행한다.
이정표(신륵사 1.0km, 신륵사 삼거리 1.8km, 영봉 2.6km)가 있는 수렴선대 3거리에서 출입금지 안내판과 나무울타리가 쳐진
직진방면의 넓은 길은 옛날 신륵사의 스님들이 참선했다는 수렴선대 방면이고, 영봉은 오른쪽 산비탈 방면이다
▲능선에 올라서면 아름드리 소나무 길이 이어지지만 사방은 안개 자욱하다.
▲신륵사삼거리
능선마루에 올라선 후 온통 안개에 싸인 숲길을 천천히 쉬어가며 50분 남짓 완만한 능선을 올라서자 영봉 턱밑인 신륵사 삼거리다.(이정표: 영봉 0.8km, 신륵사 2.8km, 덕주사 4.1km)
바로 머리 위가 영봉이지만 한 치 앞조차 분간할 수 없을 정도의 안개 숲은 영봉의 위엄을 제 속에 묻어두고 있다. 왼편 덕주사방면은 하산할 길이고 보니 영봉에 올랐다가 이곳 3거리까지 다시 와야 한다.
▲한 치 앞을 볼수 없는 안개숲에서 점심식사 중인 회원님들
▲이 나무는 간밤에 무슨일이 있었는지 서로 등을 돌리고 있다.ㅎㅎ
▲영봉 아래에서 거대한 바위를 오른쪽으로 에돌아 가면 보덕암 삼거리다.(이정표: 영봉 0.3km, 보덕암 3.7km, 신륵사삼거리 0.5km) 보덕암 길은 월악산 등산로 중 단연 으뜸으로 치는 중봉, 하봉으로 연결되는 길이다.
보덕암 삼거리에서 영봉까지는 가파른 계단길의 연속이라 제법 힘이 든다.
▲영봉 오름길에는 앵초가 앞다투어 피어나고
▲월악산 영봉을 알리는 빗돌
▲보덕암 삼거리에서 15분 가량 계단과 어우러진 길을 올라서면 신령스러운 곳 월악산 영봉이다.
가까이의 중봉, 하봉, 너머로 충주호가 보이고, 주변의 만수산, 포암산이며 주흘산들이 보여야 하건만 영봉엔 허망한 안개만 자욱하다.
▲영봉 바로 건너편에 있는 암봉
▲영봉을 되내려와 마애불로 가는 능선길은 온통 안개숲이다.
▲노린재나무
안개에 젖은 숲은 후둑후둑 물방울을 흘린다. 그 길에서 노린재, 수수꽃다리, 민백미를 만나니 걸음은 더디어진다.
▲월악산에는 산양이 살고있어요
▲동창교로 내려가는 송계삼거리를 지나면 곧이어 널찍한 헬기장이다. 맑은 날이면 영봉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남기는 곳이기도 하다.
▲민백미
▲마애불로 가는 길은 바위와 노송이 어우러져 월악산의 아름다움을 잘 나타내고 있는 구간이지만 안개는 여전히 풍광에 인색하다.
▲간혹 코 앞으로 살풋 안개가 걷히는 순간순간 나타나는 신선경엔 어김없이 감탄사가 튀어 나온다.
안개속에서 간헐적으로 드러나는 산릉과 암릉은 월악산을 더욱 신비롭게 만들고 있다.
▲바위굴
만수봉 갈림길이 있는 봉우리를 지나 30분 가량 계단과 바위가 섞인 길을 내려오면 계단 옆으로 있는 바위굴 하나가 이색적이다. 이 바위굴에서 마애불까지는 다시 15분 정도가 더 소요된다.
▲마애불 옆에 자리한 대웅보전
▲월악산 마애불(미륵불)
▲마애불 지난 내림길엔 기이하게 생긴 고목이
▲산성터 - 마애불을 지나면 길은 한층 편해진다.
▲이 나무다리를 지나면 곧 덕주사가 나타난다.
▲덕주사 앞에 있는 남근석
월악산의 음기를 누르기 위해 세운 것이라고 안내판에 적혀 있다
▲덕주사 약사전
약사전 안에 봉안된 석조약사여래입상은 고려시대의 것으로 충주댐 건설로 수몰되는 한수면 역리에 있던 것을 1985년 중건당시 이곳 덕주사로 옮겨온 것이다.(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196호로 지정)
▲덕주사에서 본 전경
▲덕주사: 대웅전은 사진왼쪽의 높직한 계단을 올라야 마주할 수 있다
▲덕주공주가 피난을 왔었다는 덕주산성 동문(덕주루)
▲덕주산성
▲학들이 날아와 노닐고 갔다는 학소대 - 덕주산성 동문 바로 앞으로 있다.
▲수정처럼 맑은 물이 거울같다는 수경대
▲산행 날머리가 되는 탐방지원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