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치산 성봉(충남 금산)(2012.7.5 , 한마음)
*산행코스: 용덕고개-(1시간10분)-성치산-(1시간)-성봉-(시간10분)-무자치골 십이폭포-(20분)-모치마을(구석리)
*총소요시간: 4시간 50분(순보행: 3시간 40분)
▲포항을 벗어나자 낮아진 하늘은 기어이 비를 뿌리고... 금산에 이를때까지 쉼없이 차창을 적신다
▲충남 금산군 남이면과 전북 진안군 주천면의 도계가 되는 용덕고개(광대치)
고개 한 켠으로 쉼터와 성치산 산악위치 안내판이 자리하고 있고, 인삼의 고장답게 인삼캐릭터가 비오는 고개마루를 지키고 있다.
▲고개마루에 있는 성치산 안내판은 성치산, 성봉을 거쳐 구석리까지 19.5km로 표시하고 있지만
실거리는 약 11km로 4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된다.
▲ 용덕고개에서 쉼터 뒤편 인삼밭옆으로 들머리가 나 있다.
▲차분하게 비가 내리고 있는 주능선은 소나무와 참나무가 어우러진 유순한 길이다.
▲주능선에서 성치산으로 가는 갈림길이다.
성치산은 주능선에서 우측으로 살짝 빗겨 있어서 무심히 길만 보고 갈 경우 놓칠 우려가 있다.
산길에서 <↓용덕재(광대정) 8.0km, ↖성치산 5.0 km>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를 만나면 방향표시가 없는 오른쪽 길로 살짝 내려섰다 올라야한다.
이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에서 50m 정도의 거리에 있다. 사전에 성치산의 위치에 대한 정보가 없다면 지나치기 쉬울 것이다.
▲넓은 헬기장을 이루고 있는 성치산(670.4m)
비는 여전히 내리고 있고 주변 조망은 온통 안개뿐이다.
▲성치산 정상에서 이른 점심을 해결한다. 빗불에 밥 말아 먹다
▲또 다른 정상표식. 정상 서쪽 능선길로도 뚜렷한 등산로가 보인다.
▲ 안개가 살짝 옅어지며 산 아래가 보이는 듯하지만 순식간이다.
성치산에선 저기가 어디고, 또 저기가 어디멘가 하며 시시콜콜 산의 족보를 캐는 일 따위는 필요치 않다.
▲ 성봉 직전 봉우리에서 삼거리 이정표를 만난다.(이정표: ←구석리 6.0 km, ↓용덕재 10.7 km, ↗성치산 성봉 0.5 km)
왼쪽 길을 따라 무자치골로 내려갈 수 있지만 성봉 정상은 오른쪽으로 5~6분 가량 더 진행하여야 한다.
▲ 성봉(648m)
▲성치산정상에서 보았던 정상표식과 같은 모양의 표식이 성봉에도 있다.
성봉 내려서는 길 초입으로는 선답자들의 표지기가 즐비하고
▲ 성봉을 내려서면 곧바로 무자치골로 내려가는 갈림길이 있다.(이정표: ↓성치산 성봉 0.3 km, ←구석리 6.8 km, ↑신동정상 2.3 km)
오늘의 산행계획은 신동봉까지 진행 후 신동북릉을 타고 무자치골로 내려서기로 계획된 터라 계속 신동봉방향의 능선을 이어간다.
▲ 구석리 내림길을 지나 다시 봉우리 하나를 넘어선 안부지점에서 죄측 무자치골로 내려선다.(산행계획 수정)
▲ 안부에서 왼쪽으로 내려서는 비탈을 따라 불과 6~7분이면 계류가에 닿는다. 왼편에서 또 하나의 계곡이 내려오는 합수지점이다.
▲ 비를 만난 계곡은 물의 풍요를 빌어 곳곳으로 다양한 폭포를 자랑하고 있다.
▲ 무자치골에서 신동봉 방향 갈림길에 있는 이정표 (→신동정상 1.5 km, ↑구석리 3.3 km, ↓성치산 성봉 3.2 km)
신동봉 방향은 작은 소가 있는 계류를 건너는 방향이다.
▲신봉봉 방향으로 오르는 초입 - 작은 소 아래 계류를 건너야 한다.
▲ 곳곳에 나타나는 소
▲ 누군가의 염원을 담은 돌탑도 보이고
▲ 와폭과
▲ 그 아래의 소
▲무자치골은 크고 작은 폭포가 연이어 나타나고
▲ 한여름 풍덩 하고 싶은...
▲ 무자치골은 긴 가뭄으로 한동안 잃어버렸던 제 소임을 다시 찾은 듯 활기에 넘친다.
▲ 작살나무
▲ 무자치골 폭포의 진수를 보이는 십이폭포
▲ 십이폭포는 마치 폭포는 이런 것이다 하며 폭포의 정석을 보여주고 있는 듯하다.
작은 산이 품고 있는 폭포치고는 그 규모와 경관이 대단하다.
▲ 십이폭포에서는 꽤 긴 시간을 노닥거린다.
▲ 폭포에서 10여 분이면 계류 건너 민가 앞을 지난다
▲ 시멘트 길에서 다시 한 번 물길을 건너고
▲ 큼직한 징검다리가 놓인 봉황천을 건너면 산행은 끝난다.
▲ 구석리 모치마을 - 무자치골로 들어서는 초입으로 큼직한 안내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