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2.10(한마음나눔)
[무릉산]
무릉산은 이미 10여 차례 올랐던 산으로 제법 친숙한 근교산이다.
고사리자리도 훤하고, 복수초를 비롯한 야생화들이 어디에 피는지도...
요 며칠 한파가 닥친 탓에 꽁꽁 싸메고 출발이다.
허나, 다행히 날씨가 봄날처럼 포근해진 관계로 몇 걸음 걷지 않고 무장해제다.
애초 계획은 근계2리 마을회관에서 근계산쪽으로 올라 무장산~마미산쪽으로 내려설 계획이었으나 점심시간에 맞춰 내려서기 위해 KT 중계소 차도를 따라 오른다.
예전 차를 타고 올라는 봤지만, 걸어보지는 않았던 길이다. 느릿느릿 걸어서 3시간이 조금 더 소요되었다.
▲근계리 마을회관을 지나 무릉산 중계소 오르는 차도 입구에서 버스가 멈춘다. 덕분에 발품을 줄인다.
▲시멘트 차도를 따라 30분 가량 올라서자 KT 무릉산 중계소 철탑이다.(철문에는 무능산이라고 적혀있다.)
간단한 먹거리로 요기를 하며 한동안 쉬어간다.
▲올라왔던 시멘트 차도길
▲중계소에서 임도를 따라 나서면 오른쪽 아래로 두류공단이 보이고 멀리로는 영천쪽 산야가 아련히 펼쳐진다.
▲공단 뒤로 보현산, 오른쪽 끝으로는 삼성산이 우뚝하다.
좀더 고도를 올리면 자옥산, 도덕산, 천장산, 봉좌산, 어래산을 훤히 보며 진행하게 된다.
▲수북히 쌓인 낙엽의 바다를 헤치며
▲발 아래로 지나왔던 무릉산중계소가 저만치 멀어져 있다. 뒤로는 가름마를 탄 어래산이 보이고 그 우측으로 시경계를 따라 기계쪽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유연하다. 그 산줄기 뒤로 비학산도 선명하다.
▲무릉산 도착 - 중계소에서 40여분 임도를 따라 올라왔다.
▲사방 곤제봉쪽
▲자옥산, 도덕산, 삼성산쪽
▲안강쪽 파노라마 - 삼성산과 도덕산이 유난히 뾰족해 보이고 그 뒤 멀리로 보현산이 보인다.
▲무릉산 산불감시탑과 홍수예경보 시설물
▲곤제봉쪽 파노라마
▲멀리로는 팔공산이 보이지만, 오늘은 흐리다. 맑은 날이면 비로봉 정상부의 군시설물도 확연하게 보이는데...
▲곤제봉쪽으로 15분 가량 내려오면 갈림길이 있는 월성손씨묘
마미산쪽은 좌측이다. 무덤 오른쪽 진진방향으로 가면 곤제봉방면.
▲자세를 숙이고 통과
이후 나타나는 매봉산은 오른쪽 허리길로 우회한다.
▲철탑 아래를 지나며 또 한참을 쉬어간다.
▲마미산(馬尾山) 정상이다. 산 이름대로라면 말의 꼬리부분에 해당되는 봉우리다. 그렇다면 무릉산은 마두산(馬頭山)??ㅎㅎ
정상부는 잡목에 쌓여있어 아무런 조망이 없고, 정상적인 등상로는 왼편으로 살짝 우회하므로 대부분이 그냥지나친다.
마미산을 지나면 능선이 둘로 갈리지는데, 우측은 솔방지쪽으로 연결되는 능선으로 그쪽으로 진행해도 근계리로 연결된다. 마미산 직전에서 좌측 사면길을 타고 진행하면 근계리 마을회관쪽으로 내려서게 된다.
▲저 앞으로 날머리가 보이고
▲영양이씨 무덤이 있는 날머리
역으로 진행시에는 무덤을 이정표 삼아 오르면 된다.
▲근계리 - 뒤로 어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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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둑길을 지나 마을에 들어서면 이 나타나면 좌,우측 어느곳으로 진행해도 마을회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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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머리 근계2리 마을회관
▲흔적: 근계리 KT중계소 차도입구-중계소-무릉산-매봉산-마미산-근계2리 마을회관
== 8.5km/3시간 14분 ===
무릉산(근계-KT중계소-무릉산-마미산-근계2리)_20141210.gpx